아스텔라스는 지난 17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과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스텔라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기업 중 신약 물질을 탐색·발굴하는 기업을 창진원과 선정해 이들의 사업 성장을 돕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국내 스타트업은 업무협약에 따라 일본 아스텔라스 츠쿠바(Tsukuba) 연구소 내에 위치한 사쿠랩-츠쿠바(SakuLab™-Tsukuba)의 실험실 및 사무 공간을 제공받게 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장승기, 이하 파스퇴르(연))는 지난 17일 숙명여자대학교 약학연구소(소장 장창영, 이하 숙명여대 약학연구소)와 노화·감염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화 질환 치료제 필요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파스퇴르연의 인프라와 약학연구소의 연구역량을 융합해 질병 없이 노년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건강노화를 실현하는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그동안 감염병 분야에서 축적해온 신약 개발 연구역량과 첨단 스크리닝 플랫폼 등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노화성 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숙명여자대학교 약학연구소 소장 장창영 교수는 “질병 원인과 약물 기전을 규명하는 약학연구소의 연구 역량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첨단 인프라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번 기초연구를 통해 인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가 더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마약(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인 ‘7-히드록시미트라지닌(7-Hydroxymitragynine)’이 함유된 식이보충제, 젤리, 음료믹스 등에 대한 해외 직접구매를 막기 위해 ‘7-히드록시미트라지닌’을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지정·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7-히드록시미트라지닌’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는 성분이다. 크라톰(Kratom)으로 알려진 동남아시아 원산 식물 미트라지나 스페시오사(학명: Mitragyna speciosa)에 미량 존재하는 알칼로이드 성분으로, 오용·남용 시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어 국내 반입 차단이 필요한 해외직구식품의 원료·성분(마약류, 의약·한약 성분 등)을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지정하고 있다(‘7-히드록시미트라지닌’ 포함 총 297종). 또한, 소비자가 위해 성분·원료를 식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여 알기 쉽도록 위해 성분 등이 포함된 제품 목록도 공개(3,800개, ’25.7.24. 기준)하고 있어, 소비자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최근 전직 정치인이 방송에서 ADHD 치료제를 마약에 비유하며 부정확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학회는 해당 정치인이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ADHD 약에 마약 성분이 들어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해 ADHD 치료제와 이를 복용 중인 환자에 대한 불안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학회에 따르면, ADHD 약물치료는 증상 완화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 학업 및 사회적 기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DHD 치료에 사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 아토목세틴 등은 식약처(MFDS) 및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의약품이며,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엄격한 국가 관리 체계 속에서 처방·사용되고 있다. 학회는 “치료 목적의 적절한 사용에서 ADHD 약물의 중독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치료받지 못한 ADHD 환자가 오히려 향후 충동성, 자기조절 문제로 약물 남용·사회 부적응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학회는 “정신건강은 전문가의 평가와 치료가 요구되는 분야이며, 비전문가의 발언이 공신력 있는 매체를 통해 유포되는 것은 국민 정신건강 증진에 방해가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언론의 책임 있는 보도와 성숙한 소통 문
동아에스티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ETC(전문의약품) 해외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로 매출은 상승했지만, 원가율 상승의 여파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1,774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3.4% 감소한 40억 원에 그쳤다. ETC 부문에서는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과 말초순환개선 ‘타나민’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신규 제품 ‘자큐보’의 매출이 더해지며 전년 대비 19.5% 성장을 이끌었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다베포에틴알파의 매출 증가와 함께, '이뮬도사'와 친환경 농약 '바이오솔루션' 등 신규 품목의 수출 확대로 전년 대비 5.5%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인 이뮬도사는 독일 등 13개국에 출시되었으며,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 등에서도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다만 미국 출시는 패키징 일정 지연으로 2025년 3분기로 미뤄졌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대사성 질환 치료제 및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에서 진전이 있었다.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진행한 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
글로벌 분자진단 토탈설루션 기업 씨젠(Seegene, Inc.)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DLM 2025(Association for Diagnostics & Laboratory Medicine)에서 무인 PCR 자동화 시스템 ‘CURECA™(큐레카)’와 진단 데이터 분석 플랫폼 ‘STAgora™(스타고라)’를 공개하며 글로벌 진단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 PCR 검사 전 과정 완전 자동화… 검사 효율성과 정확성 제고 CURECA™는 PCR 검사 과정 전반을 완전자동화한 세계 최초의 시스템으로, 샘플 보관·전처리·핵산 추출·증폭·결과 분석까지 모든 단계가 사람의 개입 없이 진행된다. 이 시스템은 24시간 연속 검사가 가능하며, 휴먼 에러를 최소화해 검사 결과의 일관성과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특히 전처리 모듈인 CURECA™ Prep(큐레카 프렙)은 기존 실험실에서 가장 큰 부담이었던 ‘수작업 전처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기존에는 △소변 △혈액 △객담 △대변 등 다양한 검체를 전처리할 때, 많은 검사실 인력이 장시간 반복 작업을 수행해야 했고, 검체마다 숙련도 차이로 결과가 일관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대변 검체의 경우 검체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의약품 분야 규제과학혁신에 필요한 주요 정책 등을 심의하는 ‘제1기 식품·의약품규제과학혁신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7월 24일 웨스틴조선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규제과학혁신위원회는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 및 제품화 지원에 관한 규제과학혁신법」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위원회로, 규제과학혁신에 필요한 주요 정책 수립과 조정, 연구개발 예산 투자 방향, 제품화 지원과 인재 양성 등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기구이다. 특히, 이번 위원회는 「식의약규제과학혁신법」 시행(’24.2월) 이후 식품·의약품 분야 학계, 산업계뿐만 아니라 행정·법률 등 사회과학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20인으로 새롭게 구성되었으며, 현장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제1차 회의에서는 식품·의약품규제과학혁신위원회 운영계획(안), 규제과학 혁신정책 추진 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오유경 처장은 이날 회의에서 “새 정부가 국민의 기대 속에 힘찬 첫걸음을 내딛는 시점에서, 신규 위촉된 위원들 각자의 전문지식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와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정욱)는 지난 22일 양 협회 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대한의사협회‧대한변호사협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문인력 공급정책의 근본적 재검토, 전문직의 직업 수행 관련 비밀 유지권, 의사협회 회관 신축에 대한 경험담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전문가를 외면하는 사회적·제도적 풍토를 개선하고, 전문가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표적인 전문가단체인 의협과 변협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면서, “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성급하고 포퓰리즘에 편승한 전문 인력 공급 확대에 대한 강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변호사협회 김정욱 협회장은 “변호사나 의사 모두 국민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이를 위해 변협과 의협이 긴밀하게 소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직업 전문성이 존중받는 건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23일 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임용렬)과 공촌초등학교에서 건강한 학교 만들기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지난 5월 진행된 양 기관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국제성모병원은 지역 내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읽걷쓰Go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읽걷쓰Go 캠페인은 인천광역시교육청의 핵심 교육 비전인 ‘읽걷쓰(읽기·걷기·쓰기)’ 정책에 행동 동사 ‘Go’를 더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습관을 직접 실천하도록 기획됐다. 이를 위해 국제성모병원은 인천서부교육지원청과 함께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건강계단 설치 ▲올바른 손씻기 캠페인 ▲운동·영양 중심 건강교육 콘텐츠 제공 ▲보건교사 전문성 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 중이다. 먼저 양 기관은 인천 서구 초등학교·중학교 24곳에 걷기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건강계단을 설치했다. 동시에 하루 15분 이상 걷는 활동을 기록하고 색칠하는 게임 형태의 걷기 활동지도 배포해, 학생들이 걷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손씻기의 중요성과 감염병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역 학교 54곳에
여름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세균 번식이 활발해진다. 식중독, 피부질환 외에도 구강 내 세균 증식으로 충치와 잇몸 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 충치, 여름에 더 잘 생긴다?치아우식증(충치)은 치아의 표면 조직인 법랑질이 부식되면서 구멍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법랑질은 산성 환경에 취약한데, ‘산’은 입안에 있는 세균이 당을 분해하면서 발생시킨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존과 김현정 교수는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충치 원인균이 구강 내로 유입된 당분과 만나면 이를 분해하면서 유기산을 생성해 충치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며 “과도한 당 섭취는 충치균에게 먹이를 주는 것으로 당도가 높은 과일,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 간식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각별한 구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름철 구강 관리에 있어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타액(침)은 산을 중화하고 치아를 단단하게 해 충치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더위로 인해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타액 분비가 줄어들어 구강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현정 교수는 “유독 여름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물처럼 마시게 되는데 커피는 산성이 강하고 이뇨작용을 유발해 입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