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지난 18일 충북 청주시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오송읍 정중리 688)에서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양행 임직원을 비롯해 시공사인 범일건설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유한양행 신공장은 건물연면적 16,593.51㎡(5,019.5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설된다.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7억정의 경구용 고형제를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제조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의 신규 제조시설은 기존의 오창 공장과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한양행 오송 신공장은 국내 제약 기업 및 해외 제약 기업들과 협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오송 신공장은 글로벌 수준의 품질 기준을 만족하는 최신 자동화 시스템과 정밀한 환경 제어 기술을 적용하여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스마트 제조 환경을 갖춘 차세대 생산시설로서 유한양행의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오송 신공장은 품질과 생산 측면에서 선진 GMP(Good Manu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은 9월 19일 대전ICC호텔에서 ‘제2회 대전·세종·충청권역 광역새싹지킴이병원 공동 심포지엄’(이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에 이어 단국대학교병원,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개최하였으며, 아동학대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심포지엄에는 의료, 보건, 복지,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법원 판결을 통해 본 ‘학대의 경계’(박우근 변호사/법무법인 동진)△신체학대와 훈육의 경계(이병국 교수/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방임위험 아동 개입 사례(이미정 교수/단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아동 성범죄 및 성학대 사건 현장조사(정지수 계장/충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사례로 보는 성학대의 다면성(김유진 교수/충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성학대 경험 아동의 정신과적 증상과 치료 전략(정승원 교수/충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순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김존수 센터장(충북대학교병원 아동권리보호센터)은 “충북권역 광역새싹지킴이병원으로써 아동학대 대응과 예방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권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공고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17일 충남 천안공장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자율형 공장 구축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노용석 차관과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안광현 단장을 비롯해 20개 업체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AI 자율형 공장 도입 계획 논의와 천안공장 시찰, 간담회 순으로 이어졌다. 종근당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자율형 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AI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실시간 관제, 분석, 예측 등 작업자와 AI가 협업하는 자율형 공장을 구축하여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신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AI·디지털트윈·MLLM 기반의 지능형 자율 운영 체계를 마련하여 품질·효율·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으로 구축될 AI 지능형 관제 시스템은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추론하는 멀티 모달 모델을 적용한다. 기존에 분산 운영되던 관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여 사람에서 비롯되는 에러를 줄이고 설비 다운타임과 품질이슈를 사전에 방지한다. 자동화된 알람 분석 시스템이 운영자의 의사결정을 보조해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교대근무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전 세계 보건 재원이 대폭 삭감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이고 광범위한 3대 감염병, 에이즈·결핵·말라리아 종식을 위한 노력이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지난 1월, 글로벌 보건 프로그램 최대 공여국이었던 미국은 국제 원조 전면 중단 및 검토를 발표했다. 그 결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에이즈·결핵·말라리아 종식을 위한 글로벌펀드(Global Fund to 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에 약정된 60억 달러 중 절반인 약 30억 달러가 여전히 집행되지 않고 있다. 또한,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주요 공여국들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글로벌펀드의 차기 3개년 재원 조성 및 집행 주기에 대한 구체적 약정 내용을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글로벌펀드는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지에서 취약한 보건 시스템을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글로벌펀드에 조달되는 재원은 약품 및 진단검사 장비 구입, 보건 인력 임금 지불, 질병 예방 활동 유지 등에 사용된다. 향후 몇 주, 몇 달 내에 충분한 재원 조성 및 집행 공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질병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지난 18일 심장내과 교수진이 세계적인 심혈관 중재 시술 학회 ‘앙코르서울 2025’에서 복잡 관상동맥‧말초동맥 중재술을 공개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을 통해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우수한 의료 기술과 심혈관 시술 역량을 국내외에 알렸다. 앙코르서울(ENCORE SEOUL: Endovascular & Coronary Revascularization in Seoul)은 심혈관 중재 시술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학회로, 올해로 19회를 맞았다.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이번 학회는 전 세계 31개국의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학술강연, 워크숍, 라이브 시연 등을 통해 최신 의료 기법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시술 공개 시연에는 국내 6개 센터(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와 해외 3개 센터(메이요 클리닉, 영국 로열 빅토리아 병원, 나고야 심장센터)가 참여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혈관촬영‧인터벤션실에서 2건의 라이브 시연을 진행했다. 복잡 관상동맥 중재술은 심장내과 김용철 교수가 집도하고, 심장내과 이오현 교수와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진성훈 교수 연구팀과 미국 노스웨스턴대 존 로저스(John Rogers) 교수 연구팀의 서승기 박사, KAIST 김승엽 연구원, 인제대 유성광 교수,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오세용 교수 등이 세계 최초로 ‘급성 구획 증후군(Acute Compartment Syndrome, ACS)’의 조기진단을 위한 초소형 멀티모달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질환인 구획 증후군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의 침습 진단법의 한계를 뛰어넘어 응급의료 분야의 새로운 진단 기준을 제안했다. 연구 성과는 『Advanced Science』(IF: 14.1)에 게재됐다. 급성 구획 증후군은 신체 특정 부위의 근육이나 조직이 압박받으며 내부 압력이 급격히 상승하는 응급 질환이다. 혈류가 차단되고 조직 괴사가 빠르게 진행돼 정확하고 빠른 조기진단이 생존율과 후유증 최소화에 결정적이다. 현재 병원에서 쓰이는 방식은 주로 단일 압력만을 측정하는 침습적 진단법이다. 측정값의 변동성과 환자 상태의 다양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 이러한 이유로 정확성에 한계가 있고, 결과적으로 오진이나 치료 지연으로 이어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의 일부가 약해지면서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혈관질환이다. 뇌동맥류의 80~90% 이상이 뇌혈관이 갈라지는 분지부에서 발생하는데, 분지부는 혈류가 갈라지면서 혈관 벽에 압력이 집중되기 때문에 다른 부위보다 혈관벽이 약해지기 쉽다. 뇌동맥류가 있다고 당장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순간 뇌동맥류가 혈액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파열되면 뇌출혈(지주막하출혈)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족력있으면 발병위험 4배 높아파열되면 극심한 통증, 심하면 의식저하 나타나기도 뇌동맥류의 크기는 작게는 2mm에서 크게는 50mm 이상까지 다양하며, 40대에서 70대 사이에서 발견된다. 뇌동맥류의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혈관 벽의 구조적 취약성, 고혈압, 흡연, 유전적 요인(가족력), 혈관벽 손상을 일으키는 만성적 혈역학적 부담 등이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혈관 내 염증이나 외상에 의해 혈관벽이 손상되면서 발생하기도 하며, 뇌동정맥기형이나 모야모야병과 같은 뇌혈관질환이 있는 경우에 동반되기도 한다. 흡연과 고혈압 등이 뇌동맥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족 중에 뇌동맥류가 있으면 일반인 보다 발병 위험
홈키파∙홈매트가 가을철 모기 개체 수 증가와 모기 매개 전염병 확산 우려에 대응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 및 전북 진안 등에 약 2만 4천 개의 모기약을 추가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올여름 폭염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모기가 9월 들어 다시 증가하면서,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 12일 인천 지역에는 말라리아 경보까지 발령돼 가을 모기 매개 전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홈키파∙홈매트는 모기∙해충 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기약 긴급 지원에 나섰다. 11일에 진행된 기부는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홈키파∙홈매트는 올해에만 모기·해충 취약 계층을 위해 약 6만 개의 모기약을 지원하며 해충 피해 예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앞으로도 국민 생활 안전을 지키기 위해 생활위생 기업으로서 모기 피해 예방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엔젠바이오(354200)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ODM 선도기업 코스맥스바이오와 유전자 데이터 기반 차세대 건강기능식품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엔젠바이오가 보유한 수십만 건 이상의 한국인 건강 관련 유전자 데이터와 AI분석 역량에 코스맥스바이오의 세계적 수준의 R&D 및 ODM 제조역량을 결합해 협력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비만 맞춤형 기능성 원료 및 제품 공동 개발 ▲신규 원료 발굴 ▲뇌 건강, 및 실버케어 신제품 연구 ▲글로벌 공동 마케팅 및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엔젠바이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암 정밀진단 제품을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한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베이스와 AI 분석 역량을 확보해왔다. 또 국내 첫 BRCA 유방암 정밀진단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으며, 아시아 첫 유럽 CE-IVD 인증을 받는 등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재는 유전체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맞춤형 헬스케어 및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사업
노보 노디스크는 ‘REACH’ 리얼월드(Real-world) 연구 결과를 통해 오젬픽®(주 1회 투여 피하주사 세마글루티드)이 둘라글루타이드 대비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비롯한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 위험을 23%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 데이터에는 미국 메디케어(Medicare) 가입자 중 죽상경화심혈관질환(ASCVD) 및 여러 동반질환을 지닌 66세 이상 2형 당뇨병 환자 약 6만 명이 포함됐다. 이 연구 결과는 2025년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 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노보 노디스크의 수석 부사장 겸 차기 의학부 임원(Chief Medical Officer)인 필립 크라그 크노프(Filip Krag Knop)는 “나이가 들수록 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증가하지만, 66세 이상 당뇨병 및 심혈관계 질환 동반 환자군에 대한 임상 데이터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심근경색, 뇌졸중, 사망 위험이 2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동안 부족했던 근거의 공백을 보완하고, 세마글루티드의 확립된 근거를 강화한다”며 “특히 고령 환자와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