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은 자체 개발한 동물대체시험법인 ‘인체피부모델(KeraSkinTM)을 이용한 의료기기 피부자극시험법’이 5월 14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표준**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해당 시험법은 평가원 소속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가 2019년부터 연구한 결과 개발된 시험법으로, 국내 개발 ‘인체피부모델(KeraSkinTM)'을 이용하여 의료기기의 피부자극을 평가하는 시험법이다. 현재 기준으로 한국에서 개발된 동물대체시험법 중 ISO 국제표준으로 등재된 최초의 사례이다.
연세대학교 의학도서관이 운영하는 외국학술지지원센터가 2024년도 사업평가에 대해 ‘매우 우수(S)’ 등급을 받았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연속 간행물 확보와 공유, 서비스 홍보 등 성과를 인정받은 이번 평가는 2023년에 이은 두 번째 매우 우수(S) 평가다. 연세대학교 의학도서관은 2009년 임상의학분야 외국학술지지원센터로 지정된 이후 NEJM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임상의학 학술지를 포함해 총 631종의 학술지를 확보해 323만여 편의 논문을 누구에게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원문 복사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학도서관은 사업을 통해 임상의학 분야에 대해 관련 외국학술지를 관리하며 대학 구성원은 물론 외부의 개인 연구자에게도 고가의 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학술정보 접근성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외국학술지지원센터는 교육부가 지원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하는 국가사업이다. 전국 10개 대학 도서관이 지정돼 있으며, 각 대학별로 임상의학, 생명공학 등 담당 분야가 있다.
여름철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있는 요즘, 안전사고만큼이나 요로감염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감염은 소변을 생성하는 콩팥(신장)에서부터 소변이 몸 밖으로 나오는 요도에 이르기까지, 소변이 지나는 '요로'에 발생하는 감염을 말한다. 물놀이 후 젖은 수영복을 오래 입고 있으면 습한 환경에서 세균 번식을 부추겨 감염 위험성이 높아진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전병조 교수는 “젖은 수영복 자체가 원인균을 제공하진 않지만, 세균이 침투하고 증식하기 쉬운 조건을 만들기 때문에 감염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로감염 환자는 여름철에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여러 환경적·생리적·생활습관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면서 체내 수분이 줄어들고, 덩달아 소변량이 감소한다. 결국 소변량이 줄면 요로 내 세균이 씻겨 나가지 않고 오래 머물러 증식할 우려가 커진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 국내 약 113만 명의 건강보험 표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 기온이 20% 상승할 때 요로감염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 위험이 전체 표본 인구에서 6%, 여성에서는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로감염은 감염 부
명지병원(병원장 김인병)이 갑상선 질환 전문성과 로봇수술 기반 치료 역량을 강화한 ‘MJ갑상선센터’ 개소 및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MJ갑상선센터(센터장 김완성)는 기존 유방·갑상선센터에서 분리돼 갑상선에 특화된 독립 센터로 재편됐다. 센터는 높은 치료 효과는 물론, 수술 후 흉터 최소화 등 미용적 측면까지 고려한 로봇수술 중심 진료를 펼친다. 이를 위해 겨드랑이와 유륜(BABA) 접근 방식부터, 입술 안쪽을 통해 수술하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TORT)까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국내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되는 고난도 접근법으로, 흉터가 겉으로 보이지 않고 유방확대술 등으로 겨드랑이를 통한 갑상선 수술이 어려운 여성에게 유리한 방법이다. 특히 이달부터 진료를 시작한 갑상선 로봇수술 권위자 김정수 교수가 로봇수술의 질적 향상과 센터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탠다. 김 교수는 서울성모병원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30년 넘게 갑상선 질환 진료 경험과 로봇수술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로,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장과 대한갑상선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갑상선 치료 분야 발전을 이끌어왔다. 이밖에도 센터는 빠른 검사와 진단, 치료가 가능한
다소 생소한 이름의 ‘그레이브스병’은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과도하게 자극해 갑상선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꼽힌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혈액 중에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아져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이라는 병명은 1835년 이를 처음 보고한 영국 의사 로버트 제임스 그레이브스(Robert James Graves)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유럽에서는 바제도병(Basedow's disease)으로 흔히 불리는데, 1840년 ‘안구내조직 비대에 의한 안구돌출증’ 논문을 발표한 독일의 카를 아돌프 폰 바제도(Karl Adolf von Basedow)의 영향이다. 조윤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그레이브스병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원인 질환… 흡연 시 발병 위험 3.3배 높아져= 그레이브스병은 일반적으로 유전적 감수성을 가진 환자에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갑상선항원에 대한 자기관용이 깨지면서 발생한다.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고압산소 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 삼보벤택과 '지방흡입 후관리 특화 맞춤형 차세대 고압산소 케어 시스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고압산소 치료란 일반 공기 압력보다 2배 이상의 고압 챔버 안에서 100%에 가까운 고농도 산소를 호흡하게 하는 치료다. 체내 산소량을 대기압 상태의 10배 수준으로 증폭해 저산소증으로 나타난 여러 가지 질환이나 증상을 개선한다. 고농도 산소는 혈액 및 림프 순환을 촉진한다. 이 과정에서 피부와 조직의 회복을 도와 시·수술 등 치료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필요한 염증 반응을 줄이고 환부의 상처 회복 속도를 높인다. 특히 지방흡입·람스(지방추출주사)와 관련해선 시·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붓기 △멍 △통증 등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365mc는 삼보벤택과 협력해 지방흡입·람스 특화 고압 산소치료 후관리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시·수술 부위 회복 속도를 극대화해 신속한 후증상 및 불편감 감소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고압산소 치료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지방 연소를 촉진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체형교정과 다이어트 모두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최근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생활 밀착형’ 캠페인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단순한 광고가 아닌, 일상 속에서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감각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캠페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제품만을 강조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계절감과 공간, 그리고 체험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소비자와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자 하는 전략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오프라인 공간의 적극적인 활용이다. 팝업스토어나 전시 등 오프라인 현장에서 브랜드를 노출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인지도를 높이고 캠페인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MZ세대의 일상에 감각적으로 스며든 브랜드들의 캠페인 사례를 함께 살펴보자. ■ 동아제약 파티온, 대학 축제 현장에 뜬 트러블 케어 순찰대 과제와 시험, 잦은 음주 등으로 피부 고민이 많아지는 대학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동아제약의 트러블 케어 브랜드 파티온은 대학 축제 시즌을 활용한 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퍼스 스쿨어택 형식으로 기획된 ‘트러블 최강 순찰대전’ 캠페인은, 홍익대학교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가 다문화가정 이주민 여성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소통을 위한 ‘다같이학교’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2일(목) 밝혔다. 적십자사 서울지사의 ‘다같이학교’는 ‘다 같이’ 해야 할 ‘다 같은’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포용하고 서로를 이해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대한적십자사의 다문화 지원 사업 해피 올 투게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울 양천구 적십자사 서울지사 서부봉사관에는 21일(수) 34명의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모여 다같이학교 소개와 연간 일정 안내를 받고 다름 속 어울림 가족 되기 활동 시간을 가졌다. ‘톡투미’ 이주여성 자조단체의 ‘모니카 인형 입양하기’ 프로그램으로 다름 이해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이어서 유엔이 지정한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5월 21일)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성 선언도 실시했다. 이레샤 톡투미 대표와 서가명 다같이 학생, 김문희 적십자봉사원이 대표로 선언문을 선창했다. 이날 입학한 44명의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앞으로 8개월 동안 총 13회의 참여형 프로그램에 초대된다. 지역사회 적십자봉사원과 문화적 이해를 높이는 활동들을 통해 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것을 목표한
가만히 있어도 주변이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 해 동안 100만 명 이상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지럼증은 성인 4명 중 1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지만,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편이다. 그러나 뇌출혈, 뇌경색처럼 심각한 원인 질환이 숨어있을 수 있어 면밀히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 체한 증상과 비슷한 전정신경염 윤모(65·여) 씨는 3일 전 평소와 같이 수영하던 중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느꼈다. 말도 안 나오고 움직일 수도 없는 상황 속에서 윤 씨는 죽을 것만 같았다고. “체한 줄 알았어요. 계속 구토하고 어지럽고....” 주변이 빙글빙글 돌고 땅으로 꺼지는 느낌에 그대로 주저앉은 윤 씨. 서둘러 수영장에서 나와 소화제를 먹어봤지만, 증상은 그대로였다. 어지럼증은 점점 더 심해졌고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어 응급실을 찾은 윤 씨. 검사 결과 ‘전정신경염’을 진단받았다. 어지럼증은 크게 ‘중추성’과 ‘말초성’으로 구분한다. 대뇌, 소뇌, 뇌혈관 등 뇌 구조·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중추성’, 귀 질환, 전정신경 이상, 빈혈 등으로 발생한 어지럼증은 ‘말초성’에 해당한다. 윤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신희영)은 세비아코리아(지사장 이지연)으로부터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5월 22일 밝혔다. 전달된 후원금 2천만 원은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어린이의 치료비와 히크만 주머니 캠페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후원은 세비아코리아의 창립 3주년을 기념해 마련되었으며, 임직원이 참여한 ‘2025 Sebia Korea Campaign 522km 기부런’과 함께 진행돼 건강과 나눔이라는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