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이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 1대를 추가 도입하며, 기존 다빈치 Xi와 함께 2대의 로봇수술기를 동시에 운영한다. 이에 따라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정대훈)는 로봇수술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더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정밀하고 안전한 최소침습 수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백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간이식 및 간담췌외과, 갑상선·내분비외과, 대장항문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위암·식도암·위장관외과, 유방외과, 이비인후과(갑상선·두경부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다빈치 SP 도입으로 적응증과 치료 범위를 더욱 넓힐 전망이다. 부산백병원은 2015년 부산·울산·경남 지역 최초로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를 도입한 이래, 지역 최단기 100례, 500례, 1000례 돌파 등 신기록을 세우며 빠르게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해왔다. 올해 10월에는 로봇수술 3,200례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이를 기념해 10월 20일(월) 다빈치 SP도입 및 3,200례 돌파 기념식을 개최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최근 미래의료혁신센터 1층 김재봉홀에서 바이오·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인 온코크로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디지털 바이오 뱅킹 구축(임상 데이터 생성·통합·표준화 및 적용 연구) ▲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공동연구 및 임상 시험 ▲의료·연구 인프라 및 인력 교류 등을 협력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조상희 임상시험센터장, 유수웅 연구기획부장을 비롯해 온코크로스의 김이랑·강지훈 공동대표, 채희진 상무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과 함께 열린 기술 강연에서는 ▲김이랑 대표 ‘인공지능 기반 적응증 확장(AI-powered indication expansion) ▲강지훈 대표 ‘대사체 기반 암 진단 기술의 실제 적용 가능성(Metabolite-based Cancer Detection: Promise into practice)’을 주제로 AI 신약개발 및 차세대 진단기술의 비전을 제시해 큰 관심을 모았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최근 욕실·주방가전 전문기업 ㈜엔씨엠(대표이사 김형중)으로부터 비데 115대를 기부받았다고 전했다. 현물로는 총 1,600만 원 상당이다. 기부식은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본부 5층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등 주요 보직자들과 ㈜엔씨엠 김형중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에 기부된 ‘블루밍 비데’는 ㈜엔씨엠의 대표 브랜드로, 고려대의료원 의료진과 연구진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부 제품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제1의학관(70대)과 의료원 정몽구 미래의학관(45대)에 설치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국내 폴리오백신 생산시설이 아시아 최초, 세계 세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밀폐인증을 획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한국의 폴리오 필수시설(LG화학 폴리오백신 생산시설)에 대한 WHO의 밀폐인증 획득은 폴리오백신 생산시설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국가 생물안전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는 폴리오바이러스 취급은 물론 향후 발생 가능한 위해성이 높은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생산시설로서 활용될 수 있는 안전성과 위해관리 역량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세계폴리오박멸계획(GPEI)을 1988년부터 수립하고, 폴리오(소아마비) 박멸을 위해 국가별 광범위한 백신접종을 요구하고 있으며, 폴리오필수시설은 세계보건기구로부터 2026년까지 밀폐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WHO 밀폐인증은 폴리오바이러스의 안전한 취급을 위한 밀폐시설 기준과 위해관리 체계를 평가하는 절차로, WHO 지침인 ‘글로벌행동계획 제4판, GAPIV’을 기반으로 이뤄지며, 생물위해 관리체계, 교육‧훈련, 보안, 물리적 밀폐, 비상대응계획 등 생물안전·생물보안 전 영역에 걸쳐 구성된 총 14가지 세부 기준을 모두 충족할 경우, 폴리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처방 현황에 따르면 매년 2 억정이 넘는 마약류 식욕억제제가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보윤 의원 ( 국민의힘 ) 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 식욕억제제 처방환자수 및 처방량 현황 ’ 자료에 따르면 , 지난 2023 년부터 2025 년 6 월까지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 수는 연평균 약 112 만명에 달했고 , 연평균 처방건수는 496 만회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연도별로 환자수 ( 처방량 ) 는 ▲ 2023 년 114 만 3759 명 (2 억 2699 만 7378 정 ) ▲ 2024 년 110 만 905 명 (2 억 1923 만 6691 정 ) ▲ 2025 년 (1 월부터 6 월까지 ) 82 만 8669 명 (1 억 838 만 94 정 ) 으로 집계됐다 . 성분별 처방 현황을 보면 2024 년 기준 식욕억제제 중 펜터민과 펜디메트라진 성분이 전체의 95.5% 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 중 펜터민은 248 만 3,786 건으로 가장 많은 처방 건수를 기록했으며 , 처방량 기준으로는 펜디메트라진이 1 억 3869 만 9214 건으로 가장 많았다 . 최근 몇 년간 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시 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 반 새(2021~2025.9월) 화장품 부당광고 적발 건수는 총 12,617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적발 건수는 ▲2021년 1,913건 ▲2022년 2,453건 ▲2023년 3,090건 ▲2024년 2,680건으로, 2021년 이후 3년 만에 40.1% 증가했다. 올해도 9월까지 2,481건을 기록하며, 지금의 추세를 유지하면 지난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당광고 유형별로는 의약품 오인 총 12,617건 중 피부재생·염증완화·여드름 개선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하며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하는 사례가 8,727건으로 가장 많았다. 주름개선이나 미백효과 등을 강조해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시키는 유형도 빈번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접속차단 조치 이후 동일 URL·계정에서 반복게시되는 사례도 적발되어 상습 위반 계정에 대해 현장점검 및 추가 행정조치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수**우 제품이 해당 사례 중 하나로 ‘염증완화’ 등 의약품 효능을 내세운 광고가 반복게시돼 사이트 차단 및 행정조치가 이
화순 미생물실증지원센터(센터장 조민, 이하 센터)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BIX 2025)’에 참가해, 국내외 mRNA 관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과 협력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회인 BIX 2025에서 센터는 국내외 의약품 개발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공공 CDMO(위탁개발생산) 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역량을 선보였다. 2017년 설립된 센터는 올해 mRNA 제조시설 구축을 완료해 사업영역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센터는 공공 CDMO 기관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mRNA/LNP 기반 핵심 소재 국산화 ▲제조공정 실증 인프라 구축 지원 ▲GMP 인증, 기술컨설팅 등 전주기 연구 개발 인프라 제공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이된 암이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이유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뇌전이 환자에게 표준치료를 시행해도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왜 치료가 듣지 않는지’에 대한 정확한 규명은 없었다. 이번 연구는 암세포뿐 아니라 그 주변을 둘러싼 미세환경이 치료 결과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문경섭 교수와 병리과 이경화 교수 연구팀은 뇌전이 폐암 조직에서 발견되는 ‘암연관섬유모세포(CAF)’가 치료 저항성의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에 따르면 암세포가 사이토카인 IL26(인터루킨-26)과 CX3CL1신호 단백질을 분비해 항암제와 방사선에 맞서 버티도록 만든다. 실험 결과 IL26은 JAK-STAT3 경로를, CX3CL1은 AKT-mTOR 경로를 활성화시켜 암세포의 침투력과 생존력을 높였으며, 이에 따라 상피간엽이행(EMT)과 암줄기세포 특성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두 신호를 차단하자 종양의 성장 속도가 현저히 감소했으며, 특히 IL26 억제 실험에서는 동물모델에서도 치료 효과가 뚜렷하게 향상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뇌전이암에서 암세포 자체가 아니라,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라마다용인호텔에서 두셴근이영양증(DMD) 환자 가족 초청행사 ‘우리, 함께 걸어요!’를 개최했다. 희귀질환인 두셴근이영양증을 앓는 환자와 그 가족이 치료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행사에는 31명의 환아 가족, 교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총 44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첫날 오리엔테이션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 뒤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부모들은 재활의학과 김승기 교수의 재활치료 강연, 소아신경과 이하늘 교수의 질의응답 및 부모 간담회에, 환아들은 미술 교실 프로그램에 각각 참여했다. 이튿날 참가자들은 행사장 인근의 놀이공원에서 가족 나들이를 즐기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하늘 교수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앞으로도 희귀난치질환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까지 돌보는 진료와 교육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7일 병원 1층 1동-2동 연결부에서 ‘토Dr.토Dr.(토닥토닥)’ 소아청소년 환아 작품 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소아청소년 대표 작가와 보호자를 비롯해 김태우 공공부원장, 김나영 스누비안나눔회 회장, 최창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장 등 병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토닥토닥’이라는 말처럼 이번 전시는 장기 치료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 미술기반 정서지원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심리적 안정 및 자기표현과 회복탄력성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환아들은 직접 그린 그림과 그 이미지를 넣은 컵, 벽시계, 가방, 휴대전화 케이스 등 맞춤 상품을 제작·전시하며 성취감과 자기 효능감을 높였다. 전시는 12월 13일까지 이어지며, 병원을 찾는 내원객들에게 환아의 시선으로 표현된 작품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성과 회복의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스트레스학회(회장 박민선 교수)는 오는 10월 26일(일), 서울대병원 우덕 윤덕병홀에서 ‘도파민 중독 사회와 스트레스’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현대 사회에서 심화되고 있는 중독 문제와 스트레스의 연관성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학계와 임상, 정책현장에서의 대처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 순서인 ‘현대사회와 도파민 중독’ 심포지엄에서는 디지털 사회와 중독 현상 (안우영 교수, 서울대학교), 도파민 중독 메커니즘과 스트레스 (안유석 교수, 서울대학교), 세대별 중독 패턴의 사회적 대응 전략 (이상규 교수, 한림대학교)을 주제로 심층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미나1 에서는 ‘중독의 확장과 진화’를 소주제로 물질 중독의 변화와 치료적 접근 (조성남 교수, 서울시 마약관리센터장), 새로운 중독 양상: 성과 및 관계 중독을 중심으로 (신성만 교수, 한동대학교)로 기존의 물질 중독에 대한 최신 지견과 새로운 중독에 대한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세미나2 에서는 ‘도파민 중독과 스트레스 관리’라는 소주제로 중독관리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 (주세진 교수, 도봉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 좋은 휴식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 (김은영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 첨단의료기개가발지원센터가 페루 3개 도시 시장과 AI 기반 바이오 의료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을 강화했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김헌태)는 대회의실에서 페루 산타로사시 조지 로블레스 소토 시장, 찰와와쵸시 루이스 이반 크로즈 푸마 시장, 파우카 델 사라사라시 아우구스토 까요 까요 시장과 “AI 기반 바이오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속 가능 협력”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양국은 논의를 통해 ▲페루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의료 소재 개발 ▲AI 기반 첨단 의료기술 교류 ▲공동 연구 및 사업화 협력 ▲ODA사업 발굴을 통한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 등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과 산업역량을 페루의 자원 및 환경과 접목하여 양국 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정승은, 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지난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학회 창립 80주년 기념 제81회 학술대회(KCR 2025)를 개최하였다.'Unwavering Endeavors(흔들림 없는 노력)'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38개국에 665명의 외국인 참가자를 포함한 약 3,500명이 참석하여 풍성한 학술행사와 80주년 기념행사 등으로 눈길을 모았다.이에 이번 학술대회의 대표적인 특징들을 살펴본다. ◆ AI 통번역 시스템… 국내외 참석자들 ‘호평’ KCR 2025에서 선보인 실시간 AI 통번역 시스템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국내 참가자는 물론 북미영상의학회(RSNA) 현 회장 Umar Mahmood 박사를 비롯해 전 회장인 스탠퍼드대학교 Curtis P. Langlotz 교수, 유럽영상의학회(ESR) 현 회장 Minerva Becker 교수,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학교 Mathias Prokop 교수 등 해외 참석자들의 호평도 계속됐다.KCR 2025 황성일(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사무총장에 따르면 해외 참가자들은 “많은 국제 학회를 다녀봤지만 이렇게(오류 없이)완벽하고 빠르게 번역이 되는 경우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작곡가 아틀리에’ 3기 오케스트라 리딩을 11월 5일(수)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진행한다. 최우수 작곡가에게는 2026/27 시즌 국립심포니 상주작곡가로 활동할 기회와 세계 초연의 무대, 그리고 미국작곡가오케스트라(ACO)와의 교류를 통한 미국 데뷔 기회가 주어진다. 작곡가 아틀리에 3기에 선정된 작곡가는 강경묵(38), 김신(31), 신동선(35), 그레이스 앤 리(29) 등 네 명으로, 각기 다른 예술적 배경과 개성으로 주목받는 신진 작곡가들이다. 이들은 2022 제네바 콩쿠르 우승(김신), 2024년 탱글우드 음악제(그레이스 앤 리), 2012년 통영국제음악제 초청(강경묵) 등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동시대 한국 작곡가 세대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10개월 간의 창작 과정을 거쳐 이번 리딩을 통해 최종 점검에 나선다. 오케스트라 리딩은 작곡가의 창작곡을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구현하며, 지휘자와 단원, 관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작품을 수정·보완한 뒤 최종 초연으로 이어지는 과정형 프로그램이다. 공연 전에는 ‘작곡가와의 만남’이 마련돼 참여 작곡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 세계와 창작 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