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2024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국민이 질병진단 또는 건강검진 목적으로 총 4억 1,270만여 건(국민 1인당 8.0건)의 의료방사선 검사를 실시하였고, 전년 대비 3.5% 증가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2024년 국민이 받은 의료방사선 피폭선량은 총 162,090 man·Sv, 국민 1인당 피폭선량은 3.13 mSv이다. 일반적으로 방사선 피폭선량이 증가하면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건강상 얻는 이득이 클 경우에만 의료방사선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의료방사선 검사건수와 피폭선량은 꾸준히 증가했으나, 2024년의 경우 전년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되어 검사 건수는 3.5% 증가하였으나 피폭선량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피폭선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촬영, 치과촬영, 골밀도촬영의 건수는 증가한 반면, 피폭선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컴퓨터단층촬영(CT), 투시촬영 등의 건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024년 의료방사선 검사종류별 건수는 일반촬영이 3억 2,100만여 건(국민 1인당 6.2건)으로 전체의 77.9%를 차지했으며, 피폭선량은 CT가 108,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오는 9월 22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25-’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다가오는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하여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된다. 9월 22일에는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를 시작으로, 9월 29일에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 10월 15일에는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연령대별 순차적으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이 시행된다. ’25-’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세계보건기구 권고사항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기존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전환하여 시행된다. 3가 백신은 기존 4가 백신에서 전 세계적으로 장기간 검출되지 않은 B형 Yamagata 바이러스 항원을 제외한 백신으로, 효과성과 안전성 면에서 4가 백신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하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은 약 2.3만 개소로, 관할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접종 대상자를 사전에 확인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미래 공중보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이하 WHO)가 주관하는 합동외부평가(Joint External Evaluation, JEE)를 오는 8월 25일(월)부터 29일(금)까지 받는다. WHO 합동외부평가는 회원국의 공중보건 위기 대비・대응 역량에 대해 검증하는 국제적 수준의 평가로서, WHO는 5년 주기 평가를 통해 각 국의 위기대응 시스템의 취약점을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7년 합동외부평가에서, 2015년 메르스 유행 대응을 토대로 국가방역체계를 개편*한 것을 높게 평가받은 바 있다. 이후 정부는 WHO의 권고를 반영하여 위기대응 시스템을 강화해나갔고, 이 같은 조치가 코로나19 초기 대응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신종감염병 뿐만 아니라 식품안전, 화학물질・방사능 사고 등 보건위기 전반의 대응 역량을 꾸준히 향상시켜 왔다. 그간의 노력에 대한 국제기구 평가를 통해 범부처 보건안보시스템을 재점검하고, 각종 공중보건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철저히 보호하기 위해 이번 평가를 받게 되었다. 2차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세가 아직 지속되고 있다며, 일상 속에서 코로나19 전파를 예방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수칙 실천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입원환자 수는 2025년 33주차(8월 10일16일)에 302명으로 26주차(6월 22일28일) 이후 7주 연속 증가하였다. 2025년 누적(33주차 기준) 연령별 입원환자 현황은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4,100명의 60.0%(2,458명)으로 가장 많고, 5064세가 18.4%(756명), 1949세가 9.9%(407명) 순이었다. 2025년 33주차(8월 10일~16일) 코로나19 발생 동향을 보면, 병원급 의료기관 입원환자 수는 302명으로 최근 7주 연속 증가하였다. 의원급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1.5%로 증가세에서 전주 대비 소폭 감소하였으나, 하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는 완만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일상 속 손씻기, 기침예절, 실내환기 등 예방수칙 준수와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다. 또한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와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참여 시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2025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융합과 실용화를 위한 도전’을 주제로, 병원 기반 연구를 통해 축적된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표준화해 공개·활용하고, 이를 통한 정밀의료 및 맞춤형 치료제 개발 가능성 등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인간, 동·식물, 토양, 바다등다양한환경에서서식하는미생물과그 유전정보를 포함하는 미생물군을 의한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2023년도부터 협업 중인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의 정례 행사로,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했다. 행사에서는 도신호 교수(하버드대학교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의 기조강연 ‘Towards Explainable Microbiome-AI: Integrating LLMs with Graph-Based Microbial Ontologies’를 시작으로, 병원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활용,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상·산업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온열질환자* 수와 최고기온 간의 뚜렷한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8월 말까지 높은 기온이 지속되어 온열질환자 발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질병관리청은 2011년부터 매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약 50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을 감시하고 주요 발생 특성 정보를 일별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6월 말부터 무더위가 발생하면서 감시체계 운영 이래 가장 이른 시기에 온열질환자가 1,000명을 넘었다. 현재(8월 21일 집계 기준) 누적 환자수는 3,815명으로, 2011년 온열질환 응급실 모니터링 실시 이후 가장 폭염이 심했던 2018년도(4,393명) 다음으로 많으며, 역대 2번째로 온열질환자 수가 많았던 2024년(3,004명) 동기간 대비 1.26배인 수치이다. 지난 11년간(2015~2025년)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자료와 일 최고기온 자료를 분석(8.16. 집계 기준)한 결과, 기온 상승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이 구간별로 차이를 보였다.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온열질환자는 일 최고기온 27.7℃~31.0℃ 구간에서는 약 7.4명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국가흡연폐해실험실의 국제공인시험기관(ISO17025) 재인정 절차를 완료하고 8월 21일(목) 자로 최종 재인정 승인을 받았다. 질병관리청 국가흡연폐해실험실은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이행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2017년에 최초로 국제공인시험기관(ISO17025) 인정을 획득했다. 이후 WHO 담배실험실네트워크(TobLabNet)* 분석회원으로 참여하여 담배성분 및 배출물 함량 관련 국제 표준 시험법(SOP) 마련을 위해 국제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재인정을 획득한 시험분야는 담배 및 담배연기 내 성분(9개) 및 임상시료(소변) 내 흡연생체지표(2개)에 대한 총 11개 분석항목에 대한 시험법이다. 질병관리청 흡연폐해실험실은 표준화된 절차와 품질경영시스템을 바탕으로 분석결과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내부정도관리, 국외숙련도평가 참여 및 참여인력 교육 등을 통해 시험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 WHO TobLabNet 회원 실험실현황 (’23.1월 기준) 또한, 국가 흡연폐해 바이오모니터링 사업과 한국인 흡연자의 특성을 반영한 세포수준 인체 위해성 연구도 수행 중이다. 임승관 질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31주차(7월 27일~8월 2일)에 채집된 말라리아 매개모기(얼룩날개모기류)에서 삼일열원충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8월 19일자로 발령하였다. 질병관리청은 국방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사업을 통해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개체수 변화 및 감염률 감시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누적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수는 전년 대비 54.4%(모기지수 82.4→37.6) 감소하였으나, 29주차에 많은 비가 내린 후부터 매개모기 밀도가 증가하여 31주차에는 평년 동기간 대비 46.9%(4.9→7.2), 전년 동기간 대비 24.1%(5.8→7.2) 증가하였다. 올해 6월 20일 매개모기 증가로 전국에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8월 13일 기준 군집사례 발생 및 매개모기 개체 수 증가에 따라 총 8개 지역(인천 강화군, 경기 파주시·연천군·고양시·양주시·김포시, 강원 양구군·화천군)에 경보가 발령되었고, 현시점에서는 말라리아 양성 모기 확인에 따라 전국에 경보를 발령하게 되었다. 현재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373명(1월 1일~8월 13일)으로 전년 동기간(443명)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최근 6주 연속 증가하고, 향후 2주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질병관리청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25년 32주차(8.3.~8.9.)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72명으로 6월 중순 이후 최근 6주 연속 증가하였다. 연령층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3,798명)의 59.8%(2,273명)으로 가장 많았고, 5064세가 18.7%(710명), 1949세가 9.6%(364명) 순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25년 32주차(8.3.~8.9.)에 32.0%로 27주차(6.29.~7.5.) 이후 5주 연속 증가하였으며, 하수 감시에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26주차부터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국외의 경우, 지난 5~6월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중국, 태국 등 인근 아시아 국가는 6월 이후 감소세로 전환되었으나 미국, 일본 등은 최근 지속적인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
질병관리청 청장 임승관은 해외, 특히 홍역이 유행하는 국가 방문 전에 홍역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귀국 후 3주 이내에 발열과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위생을 지키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의료진에게는 환자의 최근 해외 방문력을 확인하고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히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올해 국내 홍역 환자는 32주까지 총 68명이 발생해 지난해 동기간 47명보다 1.4배 증가하였다. 이 중 해외에서 감염되어 국내에 입국한 후 확진된 해외유입 사례는 49명으로 베트남 42명, 남아프리카공화국 3명, 우즈베키스탄, 태국, 이탈리아, 몽골 각 1명씩이다. 이들을 통해 가정과 의료기관에서 추가 전파된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19명이었다. 환자 중 77.9%는 19세 이상 성인이며 54.4%는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모르는 경우였다. 최근 세계보건기구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홍역 환자 수는 약 36만 명에 달했고 2025년 현재 유럽, 중동, 아프리카뿐 아니라 우리 국민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홍역이 계속 유행하고 있어 해외 체류 중 홍역 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