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담배유해성관리법)」 시행(’25.11.1.)을 앞두고 「담배의 회수·폐기 등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10월 10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고시 제정안은 회수 및 폐기 대상 담배에 대한 회수계획 보고, 보고 후 보완, 회수 및 폐기, 회수종료 보고 등 회수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담배유해성관리법」에 따르면 제조자등(담배 제조업자 또는 수입판매업자)이 유해성분의 검사를 의뢰하지 않거나 검사결과서 등을 제출하지 않은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시정을 명할 수 있으며, 제조자등이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 해당 담배의 회수·폐기를 명할 수 있다.
입센코리아(대표 양미선)는 자사의 담즙정체성 희귀 간 질환 PFIC(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정체) 증상 치료제 '빌베이’(성분명: 오데빅시바트)가 10월부터 건강보험에 등재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PFIC 환자들이 간 이식 없이 경구용 치료제를 통해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국내에서 희귀질환 치료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건강보험 적용은 정부와 학계, 환자단체, 그리고 입센코리아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극희귀질환인 PFIC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제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협력한 결실이기도 하다. PFIC은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담즙이 간에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간 손상을 유발하는 희귀 질환으로, 대부분 영유아기에 발병하며 극심한 소양증(가려움증), 성장 지연, 간 기능 저하를 동반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궁극적으로는 간 이식이 유일한 대안이었으며,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심리적·경제적 고통을 안겨왔다. 국내 PFIC 환자는 수십명대로 추정되며 극희귀질환으로 분류된다.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센터장 이현우)가 9월 17일과 18일, 양일간 호스피스자원봉사자 양성교육을 통해 21명의 신규 호스피스자원봉사 인력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호스피스자원봉사 희망자 및 일반인(만 70세 미만)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호스피스자원봉사자의 말기 환자 돌봄과 지지적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 암의 이해 △ 호스피스완화의료의 개요 및 운영 △ 연명의료결정제도 △ 삶과 죽음의 이해 △ 호스피스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 △ 말기 환자 심리·사회적 돌봄 등을 주제로 총 13시간 진행됐다. 추후 신청자에 한해 완화의료병동에서 현장 실습교육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현우 센터장(종양혈액내과)은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는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소중한 존재”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호스피스 봉사의 자질을 갖춘 인력이 환자와 가족 돌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제2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연구 과제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이 진행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극초고령사회에서의 노쇠에 대한 AI 기반 예방적 돌봄 서비스 개발(프로젝트명 DEF-H, 총 연구비 175억원, 담당 PM 이승규)’로, 연구팀은 ‘지역사회 돌봄을 위한 멀티모달 파운데이션모델 기반 노쇠 관리 예방 서비스’ 과제를 제안했다. 본 과제는 다차원적 의료 및 건강 데이터를 결합한 멀티모달파운데이션모델을 구축해 노쇠 발생 위험도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노인건강종합평가 ▲맞춤형 약물·운동·영양 중재 ▲노인 인구 대상 건강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노쇠로 인한 건강 악화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제의 수행 기간은 2025년 7월부터 2029년 12월까지이며, 연구팀에게는 최대 127.5억 원의 정부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이사장 이경하 JW 회장)은 24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사옥에서 ‘2025 JW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강동원 아프리카미래재단 짐바브웨 지부장(57)과 전진경 메디컬디렉터(55) 부부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 창업자 성천(星泉)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된 상으로, 올해 13회를 맞았다. 의료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의료인을 발굴해 사회적 가치를 조명하고, 생명존중의 철학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 수상자인 강동원·전진경 부부는 지난 2012년 짐바브웨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진료와 교육을 아우르는 의료 활동을 13년간 이어오며 현지 의료 체계의 자립과 아동 생명 보호에 앞장서 왔다. 두 사람은 국립의과대학에서 전임교수로 활동하며 수천 명의 의료 인력을 양성했고, 한국과 해외 의료기관과 협력해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현지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또한 전진경 교수는 국립 샐리 무가베 어린이병원과 지역 보건소에서 소아 전문의로 봉직하며 감염병으로 고통받는 아동을 치료했고, 극빈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이하 SCL)는 동남보건대학교 경기보건지원센터와 함께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 접종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SCL은 이번 사회공헌 활동에 앞서 지난 24일 동남보건대학교에서 100명분의 독감 백신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희 경기보건지원센터장, SCL의원 송승호 센터장, 최혜옥 고문 등이 참석했다. SCL의 후원으로 수원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동·청소년 지원센터,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 등 6곳의 복지시설을 이용 중인 취약계층 및 기관 종사자 100여 명이 독감 예방 접종 혜택을 받는다. 접종 기간은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이며, 대상자는 미리 작성한 예진표와 신분증을 가지고 SCL 의원에 방문하면 된다. SCL은 2022년부터 4년째 동남보건대 경기보건지원센터와 함께 아동·청소년, 장애인, 다문화, 이주민 가정 등 소외된 이웃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무료 예방 접종 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장승기, 이하 파스퇴르(연))는 오는 9월 30일(화) 연구소 모노드 회의실에서 「바이오·의료·제약기업 유럽 진출 전략 강화 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인허가, 최신 산업 동향, 시장 공략 전략, 글로벌 특허, 네트워킹 구축 방안 등 핵심 주제를 다룬다. 유럽 제약바이오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지만, 복잡한 규제 체계와 국가별 상이한 인허가 절차로 인해 미국이나 아시아 시장에 비해 국내 기업의 진입 장벽이 더욱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과제를 통해 파스퇴르연은 기업별 수요 맞춤형 컨설팅 지원, 글로벌 역량 강화 및 네트워킹 확대를 위한 기술교류회, 국내 유럽 진출 기업 성공사례 공유 세미나 등을 제공하여 국내 바이오기업이 유럽 진입 시 직면하는 규제 및 시장 장벽을 극복하고,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유럽 MDR 인증과 임상시험 준비(강경윤 케이바이오솔루션 대표) ▲유럽 제약바이오 산업 동향(이현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본부장) ▲K-바이오헬스기업 시장 공략 전략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시 갑)이 25일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부부는 전체 300만 명에 이르지만 부부 동시 수급 시 20% 감액 규정 때문에 실제 수급액은 월평균 24만 원 안팎에 머물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기초연금을 동시에 수급하는 부부의 규모는 2021년 256만 명에서 2024년 297만 명으로 꾸준히 늘었으며, 이 가운데 소득 하위 40% 부부는 매년 약 40%를 차지했다. 동시 수급자의 월평균 연금액을 보면 2021년 22만 6천 원에서 2022년 23만 1천 원, 2023년 24만 3천 원, 2024년 24만 7천 원 수준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30만 원에서 33만 4천 원으로 인상된 기준연금액에 못 미치고 있다. 현행 기초연금법은 만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되 부부가 모두 수급자인 경우 각각의 연금액에서 20%를 감액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부부라 하더라도 의료비와 돌봄비는 개별적으로 지출하는 것이 현실이어서 이 같은 감액 제도에 대한 불합리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현 정부는 기초연금 제도 보완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아주대병원 의료기기센터(센터장 임상현)는 지난19일(금) 새로 조성된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센터 개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국산 의료기기 활용 확대와 전문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황성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사업단장, 조재호 아주대병원장, 임상현 아주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 겸 의료기기센터장, 이일재 아주대병원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개회사와 내빈 소개, 축사, 사업 소개, 현판 제막식 및 기념촬영, 교육·훈련 시설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일재 센터장은 “이번 개소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해 환자 안전과 의료진 전문성 강화, 국산 의료기기의 보급 확대와 해외 진출 활성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가 중증 외상과 고령 친화 분야에 특화된 전문 교육을 제공하여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과 세계 시장 진출에 기여하기를 기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서울 반포한강공원 채빛섬에서 어제(24일) 오전 ‘환자를 위한 정책 포럼 – 신속한 치료 접근을 위한 건강기술평가(HTA) 및 보건의료 정책 변화’를, 이어 오후에는 ‘환자와 함께 만드는 건강한 내일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립 25주년 행사 이틀째인 어제, ‘Partnering the Future’를 주제로 열린 두 포럼은 환자 중심의 생태계 구축과 신약 접근성 개선 노력 속에서 향후 보건의료 정책의 방향을 조망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신속한 신약 접근을 위한 건강기술평가(HTA) 및 보건의료 정책 변화를 다룬 ‘환자를 위한 정책포럼’ 이날 오전 국제 심포지엄 형식으로 진행된 ‘환자를 위한 정책 포럼’에는 영국·독일 교수와 일본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해 신약 접근성을 높이고 신약 개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자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들을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재정 지출 감소에 치중한 현행 한국 건강보험 제도가 혁신적 의약품 도입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의약품의 비용효과성 평가 시 혁신성과 사회적 가치, 질병의 중증도 등을 반영하는 글로벌 약가제도 개편 흐름에 발맞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