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온열질환자* 수와 최고기온 간의 뚜렷한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8월 말까지 높은 기온이 지속되어 온열질환자 발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질병관리청은 2011년부터 매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약 50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을 감시하고 주요 발생 특성 정보를 일별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6월 말부터 무더위가 발생하면서 감시체계 운영 이래 가장 이른 시기에 온열질환자가 1,000명을 넘었다. 현재(8월 21일 집계 기준) 누적 환자수는 3,815명으로, 2011년 온열질환 응급실 모니터링 실시 이후 가장 폭염이 심했던 2018년도(4,393명) 다음으로 많으며, 역대 2번째로 온열질환자 수가 많았던 2024년(3,004명) 동기간 대비 1.26배인 수치이다. 지난 11년간(2015~2025년)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자료와 일 최고기온 자료를 분석(8.16. 집계 기준)한 결과, 기온 상승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이 구간별로 차이를 보였다.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온열질환자는 일 최고기온 27.7℃~31.0℃ 구간에서는 약 7.4명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국가흡연폐해실험실의 국제공인시험기관(ISO17025) 재인정 절차를 완료하고 8월 21일(목) 자로 최종 재인정 승인을 받았다. 질병관리청 국가흡연폐해실험실은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이행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2017년에 최초로 국제공인시험기관(ISO17025) 인정을 획득했다. 이후 WHO 담배실험실네트워크(TobLabNet)* 분석회원으로 참여하여 담배성분 및 배출물 함량 관련 국제 표준 시험법(SOP) 마련을 위해 국제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재인정을 획득한 시험분야는 담배 및 담배연기 내 성분(9개) 및 임상시료(소변) 내 흡연생체지표(2개)에 대한 총 11개 분석항목에 대한 시험법이다. 질병관리청 흡연폐해실험실은 표준화된 절차와 품질경영시스템을 바탕으로 분석결과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내부정도관리, 국외숙련도평가 참여 및 참여인력 교육 등을 통해 시험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 WHO TobLabNet 회원 실험실현황 (’23.1월 기준) 또한, 국가 흡연폐해 바이오모니터링 사업과 한국인 흡연자의 특성을 반영한 세포수준 인체 위해성 연구도 수행 중이다. 임승관 질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31주차(7월 27일~8월 2일)에 채집된 말라리아 매개모기(얼룩날개모기류)에서 삼일열원충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8월 19일자로 발령하였다. 질병관리청은 국방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사업을 통해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개체수 변화 및 감염률 감시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누적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수는 전년 대비 54.4%(모기지수 82.4→37.6) 감소하였으나, 29주차에 많은 비가 내린 후부터 매개모기 밀도가 증가하여 31주차에는 평년 동기간 대비 46.9%(4.9→7.2), 전년 동기간 대비 24.1%(5.8→7.2) 증가하였다. 올해 6월 20일 매개모기 증가로 전국에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8월 13일 기준 군집사례 발생 및 매개모기 개체 수 증가에 따라 총 8개 지역(인천 강화군, 경기 파주시·연천군·고양시·양주시·김포시, 강원 양구군·화천군)에 경보가 발령되었고, 현시점에서는 말라리아 양성 모기 확인에 따라 전국에 경보를 발령하게 되었다. 현재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373명(1월 1일~8월 13일)으로 전년 동기간(443명)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최근 6주 연속 증가하고, 향후 2주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질병관리청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25년 32주차(8.3.~8.9.)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72명으로 6월 중순 이후 최근 6주 연속 증가하였다. 연령층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3,798명)의 59.8%(2,273명)으로 가장 많았고, 5064세가 18.7%(710명), 1949세가 9.6%(364명) 순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25년 32주차(8.3.~8.9.)에 32.0%로 27주차(6.29.~7.5.) 이후 5주 연속 증가하였으며, 하수 감시에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26주차부터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국외의 경우, 지난 5~6월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중국, 태국 등 인근 아시아 국가는 6월 이후 감소세로 전환되었으나 미국, 일본 등은 최근 지속적인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
질병관리청 청장 임승관은 해외, 특히 홍역이 유행하는 국가 방문 전에 홍역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귀국 후 3주 이내에 발열과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위생을 지키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의료진에게는 환자의 최근 해외 방문력을 확인하고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히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올해 국내 홍역 환자는 32주까지 총 68명이 발생해 지난해 동기간 47명보다 1.4배 증가하였다. 이 중 해외에서 감염되어 국내에 입국한 후 확진된 해외유입 사례는 49명으로 베트남 42명, 남아프리카공화국 3명, 우즈베키스탄, 태국, 이탈리아, 몽골 각 1명씩이다. 이들을 통해 가정과 의료기관에서 추가 전파된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19명이었다. 환자 중 77.9%는 19세 이상 성인이며 54.4%는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모르는 경우였다. 최근 세계보건기구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홍역 환자 수는 약 36만 명에 달했고 2025년 현재 유럽, 중동, 아프리카뿐 아니라 우리 국민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홍역이 계속 유행하고 있어 해외 체류 중 홍역 감염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코로나19 병원급 표본감시 결과, 2025년 31주차(7월 27일~8월 2일)까지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5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 사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입원환자의 60.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국내외 코로나19 현황 및 전망 국내 유행은 최근 5주간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개학을 앞두고 학교 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은 향후 2주 이상 환자 수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중국, 태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일부 국가는 감소세이나 미국과 일본은 최근 증가 추세다. 치료제 수급과 의료 대응 코로나19 치료제는 총 32만 명분의 재고를 확보해 여름철 유행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팍스로비드 등 먹는 치료제 공급과 유통 상태를 관계 부처와 약사회가 지속 점검하고 있으며, 치료제 부족 문제 발생을 막기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 권고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한 해에 한두 차례 유행하는 상시 감염병 단계로 접어들었지만, 고령층 및 면역저하
질병관리청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최근 5주 연속 증가하고, 8월 중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반 국민들은 기침, 재채기 시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과 감염 취약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2025년 31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병원급 의료기관의 입원환자 수는 220명으로 최근 4주간 약 2배 증가하면서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의 60.0%로 가장 많고, 5064세가 18.3%, 1949세가 9.6% 순이었다.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입원환자 수도 2025년 31주차에 23명으로 4주 연속 증가했으며,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의 52.5%로 가장 많았다. 최근까지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의 유행 양상을 고려할 때 8월 중 코로나19 환자 발생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2025년 31주차에 22.5%로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지난
질병관리청은 8월 7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방역물자 비축센터를 방문해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한 개인보호구 등 방역물자 비축·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였다. 질병관리청은 신종감염병 유행 시 의료진의 현장 대응에 필요한 개인보호구로서 레벨D 보호복, 고글, 장갑, 마스크 등을 비축하고 있다. 유사시 신속한 공급을 위해 한컴라이프케어를 포함한 전국 3개소에 방역물자 비축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24시간 내 신속 배송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비축물자 관리에 헌신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정부는 신종감염병 초기 대응에 필요한 방역물자를 지속 유지해 갈 계획이며, 비축센터에서는 평시 안정적인 물품관리와 유사시 신속한 배송체계 유지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하였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우리 국민의 건강정보 이해 및 활용 수준을 평가하고 건강정보 이해력이 낮은 취약집단을 파악한 결과를 전문 학술지 한국역학회 학술지 Epidemiology and Health에 발표하였다. 건강정보이해능력은 건강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건강정보 또는 서비스를 찾고 이해하며 활용하는 능력으로 건강 결정요인 중 핵심적 요소로서 그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정부는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서 건강정보 이해력 제고를 중점과제로 설정하여 국민의 건강정보이해능력을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건강정보 제공 및 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등 건강정보 이해 및 활용능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그간 부재했던 국가 단위의 건강정보이해능력 수준 모니터링 및 근거 마련을 위해 2022년에 우리나라 상황에 적합한 측정도구를 개발하였고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도입하여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에 사용된 건강정보이해능력 측정도구는 총 10개 문항으로 질병예방 3문항, 건강증진 1문항, 건강관리 4문항, 자원활용 2문항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40점 중 30점 이상인 경우를 적절한 건강정보이
질병관리청은 8월 7일, 청주시 관내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사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수칙 및 물놀이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데 필요한 생활 속 안전수칙을 배우고, 질병관리청의 주요 시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참가 학생들은 종합상황실과 실험실 등을 둘러보며 감염병 감시·분석이 이루어지는 실제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보건·과학 분야의 현장에서 흥미와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임숙영 차장은 “올여름 폭염이 강해지고, 방학을 맞아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과 물놀이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이러한 시기에 아동·청소년이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폭염, 물놀이 안전사고 등 여름철 여러 위험요인을 대비하여 아동·청소년이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수칙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