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폐암학회(이사장 우홍균)는 오는 2025년 11월 6일(목)부터 7일(금)까지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KALC IC 2025)’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Innovate, Collaborate, and Progress Against Lung Cancer”를 슬로건으로, 폐암과 관련된 전 분야의 주요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의료진과 연구자를 비롯해 21개국 500여 명의 참가자가 등록해, KALC IC가 명실상부한 국제적 학문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 11개국에서 제출된 166편의 초록 중 16편이 구연 발표로 선정되었으며, 국내 전문가들과 38명의 해외 석학이 강연 및 토론에 참여한다. 첫째 날 plenary session에서는 스위스 로잔대학교의 Solange Peters 교수가 ‘표적유전자 변이가 없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새로운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둘째 날 plenary session에서는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의 Natasha B. Leighl 교수가 ‘비소세포폐암에서 액체생검의 현재
최신 방사선치료 FLASH 치료가 가지는 정상조직 보호 효과의 원리가 밝혀졌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익재 교수, 남길영‧김지영 연구원 연구팀은 옥스퍼드대학교 종양학과 문이정 교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정영태 교수와 함께 조직이 갖고있는 철분 농도가 높을수록 FLASH 치료를 받았을 때 정상조직 파괴 정도가 많다고 28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세포 사멸과 질병(Cell Death and Disease, IF 9.8)’에 게재됐다. 표준 암 치료법으로 자리잡은 방사선치료는 종양을 공격하는 동시에 정상조직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부작용이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줄인 차세대 기술이 탄소 이온을 활용한 중입자치료와 짧은 시간 동안 초고선량 방사선을 조사하는 FLASH 치료 등이다. FLASH 치료는 기존 치료와 같은 방사선을 쓰면서 환자에게 전달하는 속도를 높여 환자에게 주는 선량을 높인 치료다. 수 분에 걸쳐 조사했던 전과 다르게 1초 이내로 끝난다. 이때 정상조직의 보호 효과를 관찰할 수 있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마우스 정상조직과 종양에 FLASH 치료와 기존 X선 방사선치료를 각각 실시해 그 차이를 분석했다. 두
차병원은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 헨리B. 곤잘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제81회 미국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ASRM)에서 ‘차광렬 줄기세포상’ 12회 수상자로 호주 멜버른대학 머독아동연구소 케이티 아이어스(Katie Ayers)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차광렬 연구소장은 생식의학 연구 보호와 촉진, 남임 생식의학계 후학 양성을 위해 ASRM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미국생식의학회(ASRM)가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법과 세계 최초 급속 난자 동결법을 개발하고 최초로 난자 은행을 설립하는 등 난임과 줄기세포, 재생의학 등의 분야에서 업적을 세운 차병원·차바이오그룹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이름을 붙여 2011년 제정한 상이다. 미국생식의학회가 유일하게 아시아인의 이름을 붙여 제정한 이 상은 난임과 생식 의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발전을 주도하는 연구자에게 수여하며 올해 12회 수상자를 발표했다. 차광렬 줄기세포 상은 미국뿐 아니라 한국줄기세포학회에서도 올해 제정해 수상자를 발표했으며 한국생식의학회에서도 2019년 ‘차광렬 학술상’을 제정해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연구팀이 부산가톨릭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김성현 교수 연구팀과 공동 R&D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슬관절치환물 주위감염(Prosthetic Joint Infection, PJI) 및 항생제 내성균 감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체외진단의료기기용 분자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PJI 원인균 검출용 분자진단키트’는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PCR)을 통해 인공슬관절치환물 주위감염(Prosthetic Joint Infection, PJI)의 원인 세균 유전자를 신속•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다. 또한 ‘항생제 내성균 신속 동시검출 분자진단키트’는 내성균 감염의 주요 원인균인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ancomycin-resistance enterococci, VRE)을 동시에, 신속하게 검출한다. 중복 감염 시에도 각 타깃 유전자를 높은 민감도로 정확히 판별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 개발은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연구팀의 감염 진단 현장의 전문성을 활용한 임상검체 기반 연구 지원과 부
1985년 아시아 최초의 어린이 전문 대학병원으로 문을 연 서울대어린이병원(원장 최은화)은 지난 40년 동안 대한민국 소아 의료의 발전을 선도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어린이병원으로 성장해왔다. 지난 24일 CJ홀에서 열린 ‘개원 4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그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세대를 위한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의 40년은 곧 한국 소아 의료의 발전사다. 1985년 개원 당시 ‘어린이만을 위한 병원’은 낯선 개념이었지만, 서울대어린이병원은 교육·연구·진료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시스템을 구축하며 소아 의료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1990년대에는 전문 진료장비와 치료 프로토콜을 도입하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국내 소아 진료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2000년대에는 소아암과 심장질환 등 복합 중증질환의 통합 치료체계를 완성하고, 장기이식과 정밀진단 등 고난도 치료 영역으로 발전을 이어갔다. 2010년대에는 희귀질환센터 개소와 미숙아 생존율 향상, 소아완화의료·꿈틀꽃씨·감성센터 운영을 통해 소아 환자의 전인적 돌봄을 강화했다. 2020년대 들어서는 국내 최초 병원 생산 CAR-T 치료제 도입과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의정 사태로 중단됐던 직원 연수를 재개해, 지난 10월 24~25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7~8일, 14~15일, 21~22일 등 총 4회에 걸쳐 교직원 역량 강화와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통합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직원들의 심신 재충전과 조직 내 화합, 소통 능력, 리더십 함양을 통해 병원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1차 연수는 사무 행정직원을 대상으로 완주 경천애인 마을에서 진행됐으며, 2차 연수는 부서 팀장 및 실장을 대상으로 고창 웰파크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어 3차와 4차 연수는 다시 완주 경천애인 마을에서 행정계장, 주임기사, 수간호사 등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교육 과정은 대상별 특성에 맞춰 구성됐다. 사무 행정직원 연수에서는 ▲소통과 신뢰 ▲협업과 화합 스태킹 ▲핵심가치 내재화 ▲강점 리더십 등을 주제로, 팀장·실장 연수에서는 ▲다양성 이해와 소통 ▲갈등관리 커뮤니케이션 ▲‘코칭 리더십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중간관리자 대상 연수 역시 리더십과 조직 소통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강의로 꾸려진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은 24일 향설대강당에서 ‘행정 워크숍 2025’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함께 가는 병원 행정, 함께 여는 병원 미래’를 주제로, 병원 행정의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 병의원과의 진료협력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협력 병의원 행정 관계자와 순천향대 부천병원 문종호 병원장, 이유경 연구부원장, 이종식 사무처장, 행정 직원 등 26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세션 1 ‘강소병원을 위한 행정 역량 강화 및 진료협력 활성화’ ▲세션 2 ‘순천향대 부천병원 행정업무 개선 사례’ ▲세션 3 ‘특강: 생성형 AI(챗GPT)의 병원 행정업무 활용’ 등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특히 ▲‘병원 수익을 높이는 심사 실전 노하우’(보험심사팀) ▲‘인증으로 완성하는 명품 강소병원’(QI팀) ▲‘효율적인 환자 관리와 병원 성과를 위한 의료 AI 도입’(전략기획팀) 등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행정 혁신 사례와 실무 전략이 공유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협력 병의원과의 지속 가능한 상생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최신 영상의학 기술이 집약된 첨단 CT 장비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를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13일 오전 9시 1동2층 영상의학과 CT실에서 정 신 원장, 윤경철 부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최명이 간호부장, 백병현 영상의학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에 최첨단 CT 가동식을 열었다. 이번에 도입된 소마톰 포스는 기존 CT장비와 달리 두 개의 X-선과 튜브 검출기(Detector)를 탑재한 3세대 듀얼소스(dual-source) CT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초당 약 74cm의 촬영 속도를 구현해 비만 환자, 무의식 환자, 호흡 조절이 어려운 환자 등에서도 고품질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0.3mm 수준의 미세 병변까지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해상도가 높아 뇌, 심장, 복부 등 전 영역의 영상진단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최신 IR(Iterative Reconstruction) 기법과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반 영상 재구성 기술이 적용돼, 초저선량 X-선 촬영과 소량의 조영제만으로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이 장비를 통해 신장 기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지난 24일(금) 외래 1관 4층 대강당에서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전라지회 심포지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최신 산부인과 내시경 및 로봇 수술 기법의 발전과 임상 적용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고, ‘다빈치 로봇수술 및 라이브 수술 심포지엄(Robotic Symposium and Live Surgery Workshop)’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산부인과 영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로봇 및 내시경 수술 분야의 최신 술기와 임상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강연과 토론을 진행하였다.
올 가을 들어 첫 한파특보가 내려지면서 우리 건강에도 한파 주의보가 발령됐다.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이 심뇌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이 발표자료에 따르면 ‘2024-2025절기(12 월 1일 ~ 2 월 28일)’ 에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334명, 이 중 추정 사망자는 8명이었다. 증상별로는 저체온증이 약 80.2%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69.8%)이 여성보다 약 2.3배 많았다. 연령대는 65세 이상이 54.8%로 가장 많았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이 87.5%를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74.0%로 실내보다 약 2.9배 많았고, ‘길가(25.4%)’, ‘집(18.3%)’, ‘주거지 주변(14.1%)’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시간대는 6시~9시가 20.1%, 9시~12시가 16.8%로, 주로 새벽부터 오전 동안 낮아진 기온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한파로 인한 직접적 한랭질환(저체온증·동상 등)과 심뇌혈관계 질환의 주의도 시급한 상황이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질 때 신체에는 여러 가지 부담이 가해진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말초혈관이 수축하면서 체열을 보존하려는 반응이 작동한다. 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