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정형외과 이순철 교수와 차의학연구원 임종섭 교수 연구팀의 골형성부전증(osteogenesis imperfecta)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태아 골조직 유래 중간엽줄기세포(Ectopic Embryonic Calvaria-derived Mesenchymal Stem Cell, EE-cMSC) 치료제 연구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연구과제로 승인됐다. 골형성부전증 환자에 대한 중간엽줄기세포 임상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순철, 임종섭 교수팀은 기증받은 발생초기 태아조직에서 골조직에서 중간엽줄기세포를 분화해 추출하였으며, 이 세포는 뼈 재생 촉진, 골흡수 억제, 우수한 세포 기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대량생산이 가능해 향후 골질환 치료용 세포치료제로 상용화될 가능성도 높다. 골형성부전증은 뼈가 비정상적으로 약하게 만들어지는 선천성 유전 희귀질환으로 국내 약 500~1,000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되고, 뼈 변형, 성장 지연, 치아 취약성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근본적인 치료제는 현재까지 없다. 이미 미국과 유럽의 여러 연구에서 성체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또는 태아 간조직
한미약품이 기존 약국 시장에는 없던 새로운 성분 조합의 종합감기약 3종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며 국내 해열진통제 시장을 주도한다. 한미약품은 국내 최초로 이부프로펜 성분을 적용한 일반의약품 감기약 ‘맥시부펜콜드·코프·노즈연질캡슐’ 3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맥시부펜연질캡슐 시리즈는 ▲종합감기 증상에 적합한 ‘맥시부펜콜드’ ▲인후통 중심 증상에 적합한 ‘맥시부펜코프’ ▲코막힘·콧물 증상에 적합한 ‘맥시부펜노즈’ 등 증상별로 세분화돼 소비자의 증상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제품 전면에 증상을 직관적으로 표시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약국 내 복약지도의 용이성과 소비자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신제품의 주성분인 이부프로펜은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반의약품 감기약 표준제조기준에 새롭게 포함하면서 이 성분을 포함한 종합감기약의 약국 유통이 가능해졌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인 이부프로펜은 해열·진통은 물론 소염 작용까지 겸비해 인후통·근육통 등 염증을 동반한 감기 초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맥시부펜연질캡슐 3종은 연질캡슐 제형으로 위에서 빠르게 용해돼 유효성분이 신속하게 흡수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18일 상주고등학교 과학중점반 2학년 학생 42명을 동아ST 송도캠퍼스 및 연구실로 초청해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중점고등학교로 지정된 상주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제약바이오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학생들은 동아에스티 송도캠퍼스 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실제 의약품 생산 공정과 품질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공정연구실에서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전반적인 과정과 최신 의약품 개발 동향을 소개받고, 연구원들과의 질의 응답을 통해 생생한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 전임상센터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진이 아릴하이드로카본 수용체(AhR)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면역항암 후보물질을 발견해 국제학술지 「파마슈틱스(Pharmaceutics, IF=5.4)」에 발표했다. 아릴하이드로카본 수용체는 신체의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로, 암세포가 면역 공격을 피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이 수용체를 억제하면 면역세포의 항암 능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돼 면역항암제의 유망한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임상센터 신약평가팀과 광주과학기술원 연구진은 아릴하이드로카본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신규 피라졸로피리미딘(Pyrazolopyrimidine) 계열 화합물군을 설계하고 비임상단계에서 그 활성을 검증했다. 연구결과 화합물군 중 ‘7K’ 화합물은 수용체에 대한 강력한 억제효과를 보였으며, 경구 투여 시 높은 생체이용률*(71%)과 반감기를 나타내는 등 우수한 약동학적 특성이 확인됐다. * 생체이용률: 신체에 흡수되어 전신순환에 도달하는 약물의 양 또한, 7K 화합물은 대장암 세포주에서 아릴하이드로카본 수용체 관련 유전자와 PD-1/PD-L1
SK바이오사이언스가 다시 한번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상위권 수준의 ESG 경영 체계와 성과를 입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ESG기준원(KCGS, Korea Institute of Corporate Governance and Sustainability)이 주관한 2025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22년 처음 A등급을 획득한 이후 4년 연속 동일 등급을 유지한 것으로,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공인받은 결과이자 국내 업계에서 상위권 수준에 해당한다. KCGS ESG 평가는 국내 주요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별 정책, 관리체계, 성과 및 공시 수준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로,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ESG 평가 중 하나로 꼽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체계적인 관리체계 고도화와 투명한 정보공개를 지속 강화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ESG 경영을 글로벌 수준으로 실행하기 위해 전사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하여 주요 정책과 전략을 심의·의결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지난 19일 오전 9시 30분, 국제로타리 3650지구(총재 김종문)로부터 기금을 전달받았다. 이 기금 전달은, 최근 양 기관이 체결한 국내 신생아중환자실 치료에 가족중심케어(Family-Centered Care, FCC)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의료진 훈련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의 협약은 국내 NICU 진료 패러다임을 ‘의료진 중심’에서 ‘가족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적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는 핀란드 투르쿠대학교병원 FCC 의료진 훈련 본부와 협력하며 국내 최초의 FCC 교육센터 공식 인증 획득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제로타리 3650지구는 후원을 통해 본 사업의 핵심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지원된 기금은 국제로타리 글로벌보조금으로서, 서울의 국제로타리 3650지구가 주관하고 동경의 2750지구가 국제 파트너로 참여하며, 서울 로타리클럽·서울장충 로타리클럽·서울코암 로타리클럽이 기금 후원에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핀란드 투르쿠대학교병원 FCC 트레이너의 국내 초청 교육, NICU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지난 18일 ‘2025년 재난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일반산업단지 내 총 7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산업단지 폭발 및 화재 사고 상황을 가정해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재난 발생에 따라 재난의료지원팀(DMAT)과 원내 상주인력이 출동, 훈련 현장에서는 종합상황실이 컨트롤타워가 되어 상황을 지휘하면서 ▲재난대책본부 ▲일제지령시스템 가동 ▲ 임시환자 분류·진료·이동 ▲보호자 및 기자대기실 ▲물품 보관소, 응급진료시설 등 기준에 따라 원활하게 설치를 완료했다. 대량으로 유입된 환자를 신속하게 분류하고 응급처치 후 중증도 분류에 따라 이송‧치료하는 절차들이 재난 대비 대응 기준에 따라 진행되면서, 전 과정에서 실제 대응 역량이 향상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실시된 훈련은 가상 모의훈련이었지만 실제 상황이 발생한 것처럼 훈련을 거듭해야만 유사시 신속하고 원활한 위기 대응 역량이 발휘되기 때문에, 훈련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는 지침에 따라 훈련 현장은 실제 상황에 임하는 것처럼 진지하게 진행되었다. 원광대학교병원 황용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하라는 말이 있듯이 오늘 모의훈련에
한국 GSK는 ‘세계 COPD의 날(World COPD Day)’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페이션트 위크(Patient Week)’와 연계한 ‘Breathe Better, Together’ 사내 행사를 지난 17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계 COPD의 날은 매년 11월 셋째 주 수요일로, 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구(Global Initiative for 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 GOLD)가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이하 COPD)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최신 지식과 치료 전략을 공유하고자 제정한 날이다. 특히 지난 9월, 폐 기능 검사가 2026년부터 만 56세와 66세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새롭게 포함되는 것으로 확정되며▲ 폐질환 조기 발견 가능성 확대 ▲ 질환 악화 예방 및 관리 효과 증대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GSK는 다양한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를 응원하고, ‘환자 중심(Patient Focused)’ 가치를 실행하고자 2022년부터 매년 11월에 ‘페이션트 위크(Patient Week)’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폐 기능
서울대병원 재택의료클리닉은 지난 11월 6일, ‘재택의료 환자 진료의 실제’를 주제로 재택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추계 연수강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재택의료에 참여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제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여러 분야의 주제(병원 기반 재택의료의 실제, 재가 뇌병변 환자의 재활치료, 욕창 및 상처관리)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전국 여러 지역에서 재택의료를 실제 제공하고 있거나 향후 제공할 의향이 있는 83여명의 의료진들이 참석했으며, 실습 참석 인원을 제한해 핸즈온 교육의 질을 높였다. 강좌는 총 2부로 구성됐으며, 서울대병원 전문 의료진이 연자로 나서 강의를 진행했다. 1부에서는 ▲병원기반 재택의료의 필요와 실제(이선영 재택의료클리닉 교수, 이혜연 가정간호사업팀 간호사) ▲재가 뇌병변 환자의 재활치료(김기호 재활의학과치료실 재활치료사) ▲욕창 관리의 최신 지견(김상화 성형외과 교수) ▲상처관리와 드레싱제(양진희 상처전담간호사) 주제로 이론 강의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심부 욕창의 드레싱 시뮬레이션(양진희 상처전담간호사) ▲폼드레싱 적용 시뮬레이션(김계형 재택의료클리닉 교수 등) ▲음압상처치료(Negative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소영 교수가 2025년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여 여성 인권 보호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으로 ‘부천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소영 교수는 2021년 1월부터 현재까지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 소장으로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가 폭력 피해자(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스토킹, 교제폭력 등)의 위기 상황부터 치료회복 지원까지 피해자통합지원센터로서의 역할에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 기여한 공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람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이소영 교수는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도 역임해 지역사회 주민들의 정신건강 복지를 위해 노력했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재무이사, 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 홍보이사 등을 맡아 정신건강의학 대외활동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는 2021년 1월 개소해 부천‧김포‧광명‧시흥 등 경기도 서부권역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350여 명이 접수되었고 전체 68,700여 건의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 소장 이소영 교수는 접수된 모든 사례에 대해 사례 수퍼비전 및 자문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