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분당차병원 외과 양석정, 정의혁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 「Various retraction techniques for laparoscopic pancreaticoduodenectomy」(Journal of Minimally Invasive Surgery, 2024)이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Korean Society of Endoscopic & Robotic Surgery, KSERS)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양석정, 정의혁 교수팀은 췌두부 십이지장절제술(Laparoscopic Pancreaticoduodenectomy, LPD)에서 수술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술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견인(retraction) 기법을 체계적으로 소개했다. 외과 수술 중 가장 고난이도 수술로 꼽히는 췌두부 십이지장 절제술에서 90% 이상 복강경으로 수술을 진행했으며 위(stomach) 또는 위장관의 상방 고정, 우측 대장(colon) 및 복막 후부 조직의 하방 견인, 췌두부 견인 등의 방식을 활용했다. 수술의 정밀도와 안정성이 높아졌으며 복강경 췌장 수술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 수술법은 국
충북대학교병원은 올해 3월 부임한 산부인과 김정미 교수를 중심으로 부인과 로봇수술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역에서 한동안 중단됐던 부인과 로봇수술이 재개되면서, 환자들이 보다 정교하고 안전한 최소침습 치료를 지역 내에서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다시 마련됐다. 병원은 로봇수술 적용 범위를 자궁근종절제술, 난소낭종절제술, 자궁적출술 등 다양한 부인과 질환으로 넓혀가고 있으며, 실제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개복·복강경 수술 대비 출혈량 감소와 회복 기간 단축 효과를 확인했다. 이러한 경향은 최소침습 수술의 장점을 보여주는 지표로, 환자 상태와 수술 특성에 따라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제왕절개 이력으로 유착이 있거나 BMI가 높은 환자, 과거 수술력이 있는 환자 등 난도가 높은 사례에서도 안정적인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재수술이나 재입원 사례 없이 회복 경과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다양한 임상 조건에서 로봇수술이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제2회 동아쏘시오그룹 안전보건협의체’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N동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그룹의 안전문화 확산과 계열사 간 안전보건 수준의 격차 해소를 목표로, 정보 공유를 통한 그룹 전체의 사고 예방 역량 향상과 지속가능경영 실현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지난 2일 진행된 협의체는 그룹 내 안전보건 담당자 약 30명과 그룹의 협력사 안전보건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룹 안전보건 미션, 비전, 핵심가치 공유를 시작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우수 사례 공유와 판결례 중심의 법무법인 세미나를 통해 실질적인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 권역모자의료센터가 2일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참여기관 연찬회를 열고, 올해 시범사업 첫해 성과와 협력 네트워크의 향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연찬회에는 부산시, 부산소방재난본부, 울산소방재난본부, 부산·울산·경남 지역 13개 협력의료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원(transfer) 체계 개선 현황, 중증 사례 발표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내용들이 폭넓게 논의됐다. 해운대백병원은 올해 6월 권역 대표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전체 참여기관 통합 간담회 ▲기관별 찾아가는 간담회 ▲공동 기획 산모교실 ▲지역사회 홍보 등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 왔다. 특히 부산·울산 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구급대원 대상 응급분만·신생아 초기대응 교육을 정례화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울산소방재난본부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실제 현장에서도 교육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급속 분만 상황을 경험한 한 구급대원은 “현장 도착 직후 분만이 시작됐지만, 사전 교육 덕분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원·회송 시스템의 표준화도 눈에 띄는 변화다. 해운대백병원은 24시간 응급전원 전담 간호사 운영과 카카오톡 채널·핫라인
올해로 24번째를 맞은 ‘한미참의료인상’에 임선영산부인과의원 임선영 원장과 삼성서울병원 한가족의료봉사회(회장 황지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미참의료인상은 2002년 서울특별시의사회와 한미약품이 공동으로 제정한 봉사상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는 의료인들의 봉사정신을 조명하고 선생님들의 공로에 감사와 격려를 보내는 의료계 대표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상식은 지난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와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주최측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수상자와 수상단체에는 각각 상금 2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올해 수상자인 임선영 원장은 1986년 산부인과 전문의 자격 취득 이후 여성노숙인 시설인 영보자애원에서 정기 진료 봉사를 이어왔으며, 개원 후에는 성범죄 피해자 등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진료봉사를 지속해왔다. 또한 서울시립 여성노숙인·정신장애인 시설, 청소년성문화센터, 지역 검찰청 의료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다양한 연령대 여성을 대상으로 성교육과 여성건강 교육을 진행해 참된 의료인의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수상 단체인 삼
연세대학교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이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했다. 연세의료원은 지난 8월 장애인 의무고용 인원을 첫 초과 달성한 이후,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초과 유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단기근로나 파견근로 등이 아닌 연세의료원이 직접 고용한 형태로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장애인 의무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1000인 이상 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2.97%로 의무고용률인 3.1%를 밑돌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장애인 고용 확대를 실현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실질적 성과를 이뤄내고자 2022년 10월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고용추진체를 구성해 협업을 이어왔다. 공단과의 직무개발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부서별 직무 수요조사, 직무개발 워크숍 등을 통해 장애인 특화직무를 대거 신설했다. 기존 간호업무와 사무업무 보조 외에도 스마트 위치 감지 기반의 환자이동보조원, IoT 기술을 활용한 혈압측정보조원, 재택근무 미술작가, 우편실 업무 보조, 빅데이터 분석센터 도우미 등 장애 친화적 직무를 신설해 장애인 고용 확대에 있어 실질적 변화를 만
요추 신경근병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다리 저림과 허리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치료는 내시경 감압술로 신경을 압박하는 부위를 넓혀 신경을 풀어주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충분한 감압이 어려워 통증이 남거나 재발하는 한계가 있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안용 교수 연구팀이 이러한 문제를 보완해 더 넓은 범위를 안전하게 감압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 ‘확장형 요추 추간공 내시경 감압술(Extended TELF)’을 개발하고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SCIE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일상생활 방해하는 대표적인 허리질환, 신경근병증신경근병증은 허리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이 지나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이 압박돼 통증과 저림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허리 디스크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뼈·인대가 두꺼워지면서 발생한다. 허리부터 다리까지 전기가 오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걷기가 힘들어지고 다리에 힘이 빠져 일상생활이 크게 제한될 수 있다.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지만, 호전이 없을 경우 신경을 직접 압박하는 부위를 풀어주는 감압술이 필요하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최근 심장혈관병원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메디트로닉으로부터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이하 TAVI) 독립시술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TAVI는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가슴을 열지 않고 허벅지의 대퇴동맥으로 인공판막을 넣어 협착된 대동맥판막을 교체하는 고난도 시술이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에서 체내로 혈액을 내보내는 판막이 좁아져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발병하는 질환으로 주로 고령에서 발병한다. 중증으로 진행하면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기존에는 개흉수술을 진행했으나, 최근에는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TAVI가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만성질환을 동반한 고령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병원 측은 지난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TAVI 시술 승인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고난도 시술에 대한 높은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제성모병원은 올해 심장혈관 질환의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진단·치료·재활·관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도희 교수가 ‘2025 비만대사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 (SOMS International Conference on Obesity & Metabolism, SICOM 2025)’에서 ‘우수 포스터상(Best Poster Exhibi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도희 교수는 ‘골다공증과 비만 동반 여부에 따른 총사망률 및 심혈관 사망률 위험(DEXA-Defined Obesity and Osteoporosis: Combined Effects on All-Cause andCardiovascular Mortality in a Nationally Representative Cohort)’을 주제로 한 연구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와 통계청 사망자료를 연계 분석해 골다공증과 비만의 상호작용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대규모 인구 기반 자료에서 규명한 최초의 국내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 결과, 체성분 변화와 골다공증이 동반될 때 사망 위험의 패턴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해 임상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남대학교병원 지영석 의료정보센터장(안과 교수)이 지난 26일 서울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열린 ‘2025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성과교류회’에서 ICT 기반 의료정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2025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전국의 43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7개 컨소시엄)·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유공자 포상과 성과 발표 등을 진행했다. 지영석 센터장은 현재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건강정보고속도로 확산체계 구축사업 등 굵직한 국책 과제를 책임자로서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