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배병노) 정형외과 김운 진료교수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환자를 진료하며 마주한 치료 현장의 고민과 기록을 담은 신간 ‘평범한 일상이라는 기적’을 출간했다. 이번 책은 김운 교수가 군 병원에서 복합부위통증증후군과 이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진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했다. 질환에 대한 이해부터 진단과 치료, 재활을 거쳐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고민하는 과정을 담았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외상이나 골절, 수술 또는 신경 손상 이후 손상 정도에 비해 심한 통증이 지속되고 감각 이상과 부종, 운동기능 저하 등이 동반될 수 있는 질환이다. 증상과 경과가 환자마다 다르고 진단과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환자와 보호자가 치료 과정에서 불안과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개념과 진단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어려움을 설명한다. 2부는 입원과 재활 등 치료가 시작되는 과정을, 3부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할 수 있는 회복 과정과 환자 교육의 중요성을 다룬다. 4부에서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을 살펴보고, 마지막 5부에서는 치료 이후 다시
1,200년 넘는 세월을 견뎌온 성덕대왕신종이 보존 상태를 과학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다시 울렸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종의 고유주파수와 진동, 맥놀이 등을 장기간 추적해 미세한 변화까지 찾아내고 향후 안전한 타종 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14일부터 15일까지 성덕대왕신종 종각에서 '2026년 성덕대왕신종 타음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시작한 5개년 정기 타음조사의 두 번째 조사다. 성덕대왕신종은 771년 신라 혜공왕 7년에 완성된 대표적인 범종으로, 웅장한 규모와 문양, 장엄한 종소리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국립경주박물관 성덕대왕신종 종각에 보존돼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1992년 정기 타종을 중단한 뒤 종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여러 차례 타음조사를 실시해왔다. 1996년부터 수차례 조사를 통해 음향·진동 특성에 관한 자료를 축적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이를 5개년 정기 조사 체계로 전환했다. 핵심은 '지금 당장 이상이 있는지를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동일한 조건으로 장기간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 있다. 성덕대왕신종처럼 1,200년 이상 보존된 대형 금속문화유산은 현재 상태를 같은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멤버 필릭스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저소득층 환아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원장 채종희)은 필릭스가 9월 15일 생일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중증희귀난치질환과 소아암, 백혈병 등으로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들 질환은 반복적인 검사와 처치, 수술 등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치료 기간도 길어 환아와 가족이 감당해야 하는 의료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번 기부금은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이 안정적으로 치료를 이어가는 데 활용된다. 이번 후원은 필릭스가 생일을 맞아 국내외 여러 기관에 전달한 총 3억원 규모 기부의 일환이다. 필릭스는 서울대어린이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 각각 1억원을 기부했으며, 사단법인 북스인터내셔널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도 각각 5000만원을 전달했다. 필릭스는 “많은 아이들의 하루가 걱정 대신 맑은 희망으로 가득했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의 소중한 오늘과 내일에 작지만 따뜻한 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채종
1906년 에스더 쉴즈(Esther L. Shields) 선교사로부터 시작된 간호교육의 씨앗이 120년의 세월을 지나 세계 곳곳에서 환자를 돌보고 간호인력을 교육해 온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동문들의 삶으로 이어졌다. 연세간호선교 120년 기념도서 편찬위원회는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의 역사와 세계 각지에서 간호선교를 실천해 온 동문 선교사 21명의 삶을 담은 연세간호 120년 기념도서를 펴냈다.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의 역사는 세브란스병원 간호부 양성소에서 출발한다. 1906년 에스더 쉴즈 선교사의 헌신으로 시작된 간호교육은 올해 120주년을 맞았다. 이번 기념도서는 120년에 걸친 연세간호의 역사적 뿌리와 사랑·섬김의 정신을 돌아보는 동시에 이러한 가치가 졸업생들을 통해 해외 의료와 간호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이어졌는지를 기록했다. 특히 몽골과 캄보디아를 비롯해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등 서로 다른 의료·문화 환경에서 활동해 온 21명의 동문 선교사가 직접 경험한 간호와 교육, 선교 현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낯선 환경에서 환자의 생명을 돌본 경험뿐 아니라 현지에서 간호교육을 통해 의료인력을 키우고 새로운 의료 기반을 만들어가는 과정, 어려움과 외로움 속에서도 활동
경기도 부천시에는 자랑거리가 많다. 그 가운데 지역 어르신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곳이 있다.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이다. 그곳에서도 매주 월요일 오전 9시30분이면 특별한 풍경이 펼쳐진다. 소라 선생님이 진행하는 스트레칭교실이다. 소문이 자자해 14일 아침 직접 현장을 찾았다. 수업이 시작되려면 아직 시간이 남았는데 강당은 이미 70여 명의 어르신들로 자리가 꽉 차 있었다. 대부분 65세를 훌쩍 넘긴 분들이다. 오랜만에 만난 듯 서로 안부를 묻고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월요일 아침의 무거움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오전 9시30분 정각. 소라 선생님이 강단에 올랐다. “반짝반짝 소리를 내며, 오른손! 왼손!” 그 한마디와 함께 70여 명의 손과 팔이 일제히 움직였다. 처음에는 가볍게 손을 돌리고 몸을 풀었다. 밴드를 잡고 몸을 비틀기도 하고, 손과 팔을 서로 다르게 움직이며 머리까지 함께 써야 하는 동작도 이어졌다. 단순히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운동만은 아니었다. 균형감각과 집중력을 요구하고 인지기능을 자극할 만한 동작들이 1시간 동안 쉴 새 없이 이어졌다. 누군가는 동작을 잠시 놓쳐 옆 사람을 바라봤고, 누군가는 반대쪽 손을 들어 웃음을 터뜨렸다. 그
한가위 보름달 아래 대취타와 강강술래, 줄타기와 판굿이 어우러지는 국악 무대가 펼쳐진다. 서울뿐 아니라 부산과 전남 진도에서도 추석을 맞아 창극과 마당극 등이 관객을 만난다. 국립국악원(원장 서승미)은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공연과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표 추석 공연인 ‘휘영청, 둥근 달’은 9월 25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야외공연장 연희마당에서 열린다. 공연은 대취타를 시작으로 달맞이·팔월가·방아타령 등 민요연곡과 강강술래, 줄타기, 장구춤이 더해진 판굿 등으로 구성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무용단·민속악단이 참여하고 어름사니 남창동과 어릿광대 남해웅 부자의 줄타기 공연도 마련된다. 공연에 앞서 예악당 앞 잔디광장에서는 떡메치기와 고추장 만들기, 귤칩쌀강정 만들기 등 명절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공연 관람권을 예매할 때 체험권을 사전에 선택한 관람객만 참여할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 국악박물관도 문을 연다.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정상 운영하며 전시 관람 후 스탬프 미션을 완료하면 하루 200명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제공하는 ‘신나는 한가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 국립국악원에서도 추석 특별무대가 이어
브람스의 원숙한 피아노 협주곡과 어둠을 지나 환희로 향하는 슈만의 교향곡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 세계적인 비르투오소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의 피아노와 로베르토 아바도가 이끄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깊숙한 세계로 관객을 안내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유미정, 음악감독 로베르토 아바도)는 오는 13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67회 정기연주회 ‘슈만, 교향곡 2번’을 개최한다. 슈만·멘델스존 시리즈를 통해 문학과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흐름을 조명해 온 아바도 음악감독은 이번 무대에서 슈만을 중심으로 그의 음악적 계보와 맞닿아 있는 브람스를 함께 들여다본다. 공연의 문은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이 연다. 브람스의 원숙한 음악 세계가 집약된 작품으로 피아노가 오케스트라를 압도하기보다 두 주체가 대등하게 음악을 이끌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협주곡의 3악장 구성이 아닌 4악장의 대규모 구조를 갖춰 교향곡적인 성격도 강하다. 협연자로는 프랑스계 캐나다 피아니스트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이 나선다. 국립심포니와의 협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세기를 대표하는 비르투오소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 아믈랭은 영국 하이페리온 레이블과
아이를 처음 어린이집에 보내는 부모라면 ‘어떤 곳을 골라야 할까’,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우는 아이를 두고 어떻게 돌아서야 하나’ 등 수많은 고민과 마주한다. 현직 유아교육기관 교사가 부모들이 실제 현장에서 가장 많이 묻는 질문 100가지를 골라 답한 어린이집 적응 안내서가 나왔다. 작가의집 출판사는 9년 차 현직 유아교육기관 교사 조나희의 신간 『어린이집 적응 100문 100답』을 10일 출간했다고 밝혔다. 총 232쪽 분량으로 어린이집 선택부터 입소 준비, 초기 적응, 생활과 발달, 건강관리와 교사와의 소통까지 부모가 아이를 기관에 보내면서 겪게 되는 과정을 100개의 질문과 답변으로 풀어냈다. 저자가 책 전반에서 강조하는 원칙은 ‘부모의 신뢰’다. 부모 역시 처음 경험하는 상황인 만큼 시행착오가 자연스러우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데 지나친 미안함이나 죄책감을 갖기보다 부모가 먼저 기관을 신뢰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아이의 적응에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부모들이 어려워하는 등원 초기 아이와 헤어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저자는 아이가 울더라도 부모가 몰래 사라지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모가 언제 돌아올지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의 갑작스러운 반항과 예민한 반응, 대화 거부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자녀의 뇌 발달 특성을 이해하고 대화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홍순범 교수가 사춘기 자녀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담은 신간 ‘사춘기 아이와 대화하는 법은 따로 있습니다’를 출간했다. 홍 교수는 사춘기 자녀의 변화를 단순한 반항으로 보기보다 아이의 뇌와 마음이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로 이해하는 것이 대화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한다. 사춘기에는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 전두엽의 발달이 계속되는 가운데 감정 반응과 관련된 뇌 영역의 영향이 두드러질 수 있어 감정 조절이나 판단에서 성인과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이 때문에 부모의 말에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충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이전과 달라진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에서는 부모가 ‘무엇을 말할 것인가’에 앞서 아이가 ‘왜 그렇게 반응하는가’를 이해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은 ▲‘사춘기 아이, 왜 말이 안 통할까’ ▲‘사춘기 뇌를 이해하는 3단계 대화법’ ▲‘사춘기의 예민함을 배려하는 감정 대화법’ ▲‘스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가 이사장으로 취임한 (사)한국업사이클환경패션산업진흥회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5년간 재활용 소재를 패션과 예술로 재탄생시켜 온 활동을 기반으로 앞으로 신진 디자이너 발굴과 시민 참여형 환경패션 문화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한국업사이클환경패션산업진흥회는 지난 8월 28일 오후 1시 서울 더리버사이드호텔 몽블랑홀에서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패션·문화예술계 관계자와 모델, 회원 및 시민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창단식은 MC 한다연의 진행과 음향 PD 차성운의 연출로 진행됐다. 재능나눔관용사회, 천지건설, 패스워드컴퍼니가 후원했으며 패스워드화보집, 티유, 닥터엘비, 재경곡성군향우회와 이향순, 황혜옥, 진영관, 정유희, 이빈순, 이경민, 양서연, 조재금, 조정례, 유경자, 한미선 등이 협찬에 참여했다. 이미진 이사장 체제로 공식 출범 이날 진흥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에 대한 임명·위촉식도 진행됐다. 이미진 이사장 겸 회장을 비롯해 진영관 부회장, 이경민 모델위원장, 김영애 감사, 양준호 대외협력이사, 이미선 한중문화예술단장, 권천일 상임이사, 조재금 모델총괄이사, 이향순 봉사단장, 황혜옥 봉사부단장, 윤순영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