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 연세의대)는 지난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45회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KSN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Beyond Challenges, Towards Healthier Kidney’ 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총 37개국에서 2,3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등록했으며 300여명의 해외 참가자들이 참석하였다.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대륙에서도 현장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대한신장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또한, 800편 이상의 초록이 접수되어 활발한 연구성과와 최신 지견이 공유되는 장이 마련되었으며, 국제신장학회(ISN), 유럽신장학회(ERA), 대만신장학회(TSN), 일본투석학회(JSDT), 국제신장병가이드라인기구(KDIGO), 국제복막투석학회(ISPD) 등 6개 국제학회와의 공동 심포지엄도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국내에서는 대한고혈압학회, 대한내분비학회, 대한중환자의학회, 대한재택의료학회, 대한임상영양학회 등 유관 학회 뿐만 아니라, 대한의학회-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과의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콩팥 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합병증의 임상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특히, 첫째 날 열린 대한바이오기자협회와의 공동 심포지엄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2023년 제창한 국민 콩팥 건강 개선안인 ‘KHP 2033(Kidney Health Plan 2033)’의 지속적인 실행을 위한 일환으로 ‘재택복막투석 활성화 정책’에 대해 논의되었으며, 대국민 캠페인 ‘콩팥점수 알기’를 통해 콩팥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 활동도 전개되었다.
기조강연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정밀의료를 기반으로 한 콩팥 질환 치료, 정밀공학을 응용한 신의료기술 등 미래 지향적 주제를 다루며 신장학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편, 대한신장학회는 학회와 신장학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에게 1년에 한분을 선정하여 KSN 공로상을 통해 공헌을 기리고 있다. 올해는 경북대학교 신장내과 김용림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용림 교수는 말기신부전 임상연구센터 구축 및 코호트 마련, 복막투석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국제학술대회 유치 및 국제 학회 멤버로 활발히 활동, 지역 국립대학교병원 병원장으로서 지역의료발전에 이바지한 공헌으로 선정되었고, 대한신장학회 최고 영예인 KSN 골드메달을 수여 받았다. 학술적 성과가 뛰어난 회원에게 주어지는 KSN 학술상은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가 젊은 연구자상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정찬영교수가 수상하였다.
김동기 학술이사(서울의대)는 “KSN 2025는 미래 지향적 주제와 다양한 국제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신장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망하고자 하였다.”며, “지속적인 학문적 교류와 협력을 통해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장이 되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형천 이사장은 “KSN 2025는 전 세계 37개국에서 2,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풍성한 학술 프로그램과 국제적 교류가 어우러진 뜻깊은 자리였다”며, “대한신장학회는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세계 신장학 연구의 허브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