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2 (월)

  • 흐림동두천 5.6℃
  • 흐림강릉 4.7℃
  • 흐림서울 8.2℃
  • 흐림대전 7.2℃
  • 흐림대구 7.5℃
  • 흐림울산 7.8℃
  • 광주 9.3℃
  • 흐림부산 8.4℃
  • 흐림고창 9.8℃
  • 제주 10.1℃
  • 흐림강화 5.8℃
  • 흐림보은 6.5℃
  • 흐림금산 7.3℃
  • 흐림강진군 8.4℃
  • 흐림경주시 7.6℃
  • 흐림거제 8.5℃
기상청 제공

마약성 진통제의 오해와 진실

상계백병원 혈액종양내과 유영진 교수,암 때문에 통증이 심하다면 마약성 진통제를 주저하지 말아야

폐암이 뼈에 전이가 되어 심한 통증을 느끼는 환자분이 있다.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해 통증을 줄여주고자 했지만 복용하지 않았다. 왜냐고 이유를 물었더니 진통제는 몸에 나빠서 먹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혈액종양내과 유영진 교수(사진)를 통해 마약성진통제는 정말 몸체 나쁜 것인지 알아본다.


많은 사람들이 진통제는 나쁘다고 믿는다. 진통제가 나쁜 가장 중요한 이유는 통증만 없애주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통증이 나타난다는 것은 몸에 심각한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 신호를 꺼 버리면, 그 심각한 이상이 점점 더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이미 통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상황에서 아픈 통증을 계속 느낄 필요는 없다.


병원에 가지도 않고, 의사의 진료도 보지 않고, 무작정 진통제만 먹는 것은 해롭지만, 통증의 원인을 알고 의사가 처방한 진통제는 그렇지 않다.


일부 환자는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면, 마약중독이 될까 걱정한다. 그러나 중독은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고 기분이 좋은 환자들에게 생기는 문제이다. 아파서 쩔쩔매다가 진통제를 먹고 통증만 좋아졌는데 중독이 생길 위험성은 거의 없다.


지금부터 진통제를 먹으면 나중에 효과가 없어져서 더 고생할까 걱정하는 환자들도 있다. 그러나 대개의 마약성 진통제는 효과가 없으면 용량을 계속 증가시킬 수 있다. 고용량으로 사용하기에 두통약으로 많이 먹는 타이레놀보다 오히려 안전하다. 나중에 용량을 증가시키면 되니까, 나중 일을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마약성 진통제는 매일 일정량을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아프기 전에 미리 먹어야 효과도 크고 오히려 진통제 용량을 줄일 수 있다.


아프지 않아도 시간에 맞추어 진통제를 복용하자. 경우에 따라서 갑작스러운 통증에 대한 속효성 약제를 같이 주는 경우가 있다. 이 때에도 장기간 지속되는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고, 갑자기 나타나는 통증에 속효성 약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마약성 진통제를 잘 복용해서 통증이 없어지고 삶의 질이 좋아진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더 오래 산다는 결과도 있다.


마약성 진통제를 충분히 복용해서 통증을 없애는 것은 쓸데없는 고생을 하지 않는 것일 뿐 아니라 몸에도 더 좋은 일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통증 없는 건강한 삶을 살도록 하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신약개발·실용화 공로자 9인 포상…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성과 조명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정진, 이하 신약조합)은 2월 27일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제6회 바이오헬스산업분야 유공자 표창식’과 ‘제12회 제약산업 혁신성과 실용화연계 우수전문가 표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바이오헬스산업분야 유공자 표창식에서는 난치성 질환 혁신 치료제 개발과 글로벌 기술이전에 기여한 알지노믹스 이성욱 대표이사와, 유전자 재조합 탄저 백신 ‘배리트락스주(국산 39호 신약)’ 개발 및 국내 품목허가 승인에 기여한 GC녹십자 이재우 전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알지노믹스는 2025년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약 1조 9,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RNA 기반 플랫폼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GC녹십자는 세계 최초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탄저 백신 ‘배리트락스주’를 개발해 국가 백신 자급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이오헬스산업분야 유공자 포상은 혁신 신약개발 성공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개발 중심 기업 연구자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2020년 과기정통부 승인을 받아 제정된 상이다. 올해까지 총 11명이 수상했다. 제6회 포상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대전협, ‘젊은의사정책연구원’ 공식 출범…근거 기반 의료정책 대안 제시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한성존, 이하 대전협)가 3월 1일 젊은 의사들의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의료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싱크탱크 ‘젊은의사정책연구원(Young Physicians' Policy Institute)’을 공식 발족한다. 한성존 대전협 회장은 “지난 시간 우리가 몸으로 부딪치며 외쳤던 목소리들이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으려면 이제는 근거와 데이터라는 강력한 무기가 필요하다”며 “젊은의사정책연구원은 젊은 의사로 하여금 단순한 정책의 객체를 넘어 미래 의료를 설계하는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젊은의사정책연구원(이하 젊의연)은 과거 의정 갈등 과정에서 젊은 의사들이 정책 결정 구조에서 소외됐던 한계를 극복하고, 젊은 의사의 관점에서 ‘근거 중심(Evidence-based)’ 정책 제안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을 합리적으로 재건하기 위해 설립됐다. 초대 연구원장은 박창용 대전협 정책이사가 맡는다. 젊의연은 연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관련 전문 연구원 채용을 완료했으며, 이달 중 첫 연구과제 수행에 착수할 예정이다. 젊의연의 제1호 연구과제는 ‘보호수련시간(Protected Time) 보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