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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 진통제의 오해와 진실

상계백병원 혈액종양내과 유영진 교수,암 때문에 통증이 심하다면 마약성 진통제를 주저하지 말아야

폐암이 뼈에 전이가 되어 심한 통증을 느끼는 환자분이 있다.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해 통증을 줄여주고자 했지만 복용하지 않았다. 왜냐고 이유를 물었더니 진통제는 몸에 나빠서 먹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혈액종양내과 유영진 교수(사진)를 통해 마약성진통제는 정말 몸체 나쁜 것인지 알아본다.


많은 사람들이 진통제는 나쁘다고 믿는다. 진통제가 나쁜 가장 중요한 이유는 통증만 없애주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통증이 나타난다는 것은 몸에 심각한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 신호를 꺼 버리면, 그 심각한 이상이 점점 더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이미 통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상황에서 아픈 통증을 계속 느낄 필요는 없다.


병원에 가지도 않고, 의사의 진료도 보지 않고, 무작정 진통제만 먹는 것은 해롭지만, 통증의 원인을 알고 의사가 처방한 진통제는 그렇지 않다.


일부 환자는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면, 마약중독이 될까 걱정한다. 그러나 중독은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고 기분이 좋은 환자들에게 생기는 문제이다. 아파서 쩔쩔매다가 진통제를 먹고 통증만 좋아졌는데 중독이 생길 위험성은 거의 없다.


지금부터 진통제를 먹으면 나중에 효과가 없어져서 더 고생할까 걱정하는 환자들도 있다. 그러나 대개의 마약성 진통제는 효과가 없으면 용량을 계속 증가시킬 수 있다. 고용량으로 사용하기에 두통약으로 많이 먹는 타이레놀보다 오히려 안전하다. 나중에 용량을 증가시키면 되니까, 나중 일을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마약성 진통제는 매일 일정량을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아프기 전에 미리 먹어야 효과도 크고 오히려 진통제 용량을 줄일 수 있다.


아프지 않아도 시간에 맞추어 진통제를 복용하자. 경우에 따라서 갑작스러운 통증에 대한 속효성 약제를 같이 주는 경우가 있다. 이 때에도 장기간 지속되는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고, 갑자기 나타나는 통증에 속효성 약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마약성 진통제를 잘 복용해서 통증이 없어지고 삶의 질이 좋아진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더 오래 산다는 결과도 있다.


마약성 진통제를 충분히 복용해서 통증을 없애는 것은 쓸데없는 고생을 하지 않는 것일 뿐 아니라 몸에도 더 좋은 일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통증 없는 건강한 삶을 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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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힘찬병원, 올해 첫 의료지원 전개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이상훈)은 5월 22일 사천시와 경남농협 및 곤명농협(조합장 이희균)이 함께 진행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동참하여 지역 농업인 25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 주민들을 찾아가며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날 창원힘찬병원 정형외과 강병률 원장과 신경외과 한성훈 의무원장을 포함한 직원 20여 명은 곤명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진료소에서 관절, 척추 질환의 치료와 상담을 진행했다. 문진부터 엑스레이 촬영, 혈압 및 당뇨 체크, 진료, 상담, 물리치료 등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했다. 특히 병원을 방문해야 치료받을 수 있는 최신 체외충격파 장비 및 간이 골다공증 검사기기도 투입하며 양질의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진료 시작 전 곤명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박동식 사천시장 및 정영철 농협경남본부 경영부본부장, 김성수 농협사천시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의료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참석을 돕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봄 안경원에서 시력 측정 및 돋보기 서비스도 제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