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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췌장암 궁금증 7가지?

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박민수 교수, 예방 위해 정기검사가 중요

국내 10대 암 가운데 발생은 적지만,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 바로 담도암과 췌장암이다. 환자의 90% 이상이 진단 후 1년 내에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흡연 이외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담도·췌장암에 대한 궁금증, 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박민수 교수에게 들어봤다.


Q. 담도·췌장암 조기 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A. 담도암과 췌장암으로 진단을 받는 경우는 대부분 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다. 담도와 췌장은 우리 몸 깊숙이 위치해 있어서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뿐 아니라, 눈으로 보이는 황달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일반검사에서도 발견되기 어렵다. ▲간헐적인 복통과 소화불량 ▲식욕부진으로 인한 체중감소 등 생활 속에서 무심코 넘길 수 있는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Q. 조기 진단이 어렵다면 어떻게 발견하나, 고위험군은?
A.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암이기 때문에 증상유무를 떠나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췌장암 환자를 분석해보면 ▲흡연 및 과도한 음주 ▲당뇨병 ▲만성췌장염 ▲췌장 낭종(점액성) 등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 특히 췌장암 발병 원인 중 1/3 정도가 흡연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담도·췌장암의 치료는?
A. 담도암과 췌장암 최선의 치료법은 바로 ‘수술’이다. 단, 조기 발견의 전제조건이 존재한다. 진단 당시에 환자의 약 10~15% 정도만이 수술을 할 수 있는 상태이다. 위암, 대장암 등은 암의 진행정도에 따라 1~4기로 나누는 것과는 달리, 담도암과 췌장암은 수술적 절제 가능 여부에 따라 병기를 구분한다. 최근에는 절제가 불가능할 경우에도 항암제·방사선 치료 등을 적극 활용해 암 크기를 줄인 후, 수술을 시도하고 있다.


Q. 고난도 수술로 알려져 있는데
A. 췌장은 인체 내 깊숙이 위치해 있어 수술 자체가 매우 어렵다. 특히, 췌장암으로 인한 절제술은 췌장과 십이지장, 담관, 담낭을 광범위하게 절제하고 이를 다시 소장과 연결하는 등 과정이 복잡하고 정교한 접합기술이 필요한 수술이다. 여러 장기를 광범위하게 절제하기 때문에 수술의 안정성 확보와 합병증 최소화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다. 이러한 이유로 복강경·로봇수술로 시행하는데, 확대된 시야 속에서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수술의 안정성과 더불어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하며 출혈이 적고 통증이 적어 개복수술에 비해 빠른 회복을 보인다.


Q. 로봇수술의 장점은?
A. 담석증이나 담낭용종, 담도암에 의한 제거술을 받았던 환자들의 공통적인 불만은 바로 ‘흉터’이다. 개복수술로 인해 배 중앙에 큰 흉터가 남다보니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큰 어려움을 겪는다.
로봇 단일공 담낭절제술은 배꼽 주변 약 2~2.5cm만을 절개해 흉터가 남지 않는 미용적 우수성뿐만 아니라 기구 움직임이 자유롭고 넓은 시야확보가 가능해 매우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로 손꼽힌다. 수술 후 통증이 현저히 적어 환자별로 상이하지만 평균 1~2일 내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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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중증난치질환 의료비 부담 대폭 완화… 치료제 등재 100일로 단축 정부가 희귀·중증난치질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치료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건강보험 산정특례 본인부담을 추가 인하하고, 저소득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한편, 희귀질환 치료제의 건강보험 등재 기간을 최대 240일에서 100일로 대폭 단축한다. 보건복지부는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러한 내용을 담은 '희귀·중증난치질환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고액 의료비 부담과 치료제 부족 문제를 우선 해소하고, 의료와 복지를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정부는 희귀·중증난치질환자의 고액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강보험 산정특례 본인부담률을 현행 10%에서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 특성과 의료비 부담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상반기 중 인하안을 확정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본인부담 일정 금액 초과분을 5%만 부담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산정특례 적용 대상도 확대된다. 올해 1월부터 선천성 기능성 단장증후군 등 희귀질환 70개가 새로 추가돼, 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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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2/제약 소부장..."하나의 산업이 아니라 국가 인프라다" 원료의약품(API)을 넘어 중간체·공정기술·장비까지 이어지는 제약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가 구조적으로 붕괴 직전에 놓였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료의약품 공급망 위기는 우연이 아니라 “전략 산업을 전략적으로 다루지 않은 정책의 결과”라며, 지금이 구조를 되돌릴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입을 모은다. 제약 소부장은 API만의 문제가 아니다. API 앞단에는 중간체가, 뒷단에는 공정 기술·설비·분석 장비가 연결돼 있다. 그러나 국내 현실은 주요 중간체의 70~90%를 해외에 의존하고, 고난도 합성 공정 기술은 글로벌 CDMO에 집중돼 있으며, 정밀 여과·결정화·정제 장비와 분석용 시약·표준품까지 수입 의존 구조에 묶여 있다. API 생산 능력을 키워도 앞뒤가 막힌 ‘반쪽짜리 국산화’에 그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기술이 없는 것이 아니다. 대학과 출연연, 기업 연구소에는 세계적 수준의 합성·공정 기술 인력이 축적돼 있다. 문제는 기술이 산업으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다. 파일럿 단계까지는 성공해도 양산 전환 과정에서 자금과 확실한 수요가 없어 좌초된다. 초기 투자 비용은 크고 회수는 불확실한 반면, 실패 리스크는 전적으로 민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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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중이염 오래가는 이유, ‘아데노이드 세균 불균형’ 때문 초등학생 나이에도 중이염이 잘 낫지 않고 장기간 지속되는 이유가 코 뒤 아데노이드에 서식하는 세균 환경의 변화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장에 따라 자연스럽게 바뀌어야 할 아데노이드 세균 구성이 6~12세 만성 중이염 환자에서는 무너져 있으며, 이로 인해 중이염이 지속·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홍석민 교수와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봉수 교수팀은 소아 만성 삼출성 중이염 환자의 아데노이드 조직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 연령대에서 아데노이드 세균 불균형이 중이염의 장기화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Cellular and Infection Microbiology에 게재됐다. 중이염은 고막 안쪽 중이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감염돼 발생하는 흔한 소아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난청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아 중이염은 이관이 짧고 수평에 가까운 해부학적 구조와 면역 미성숙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성장하면서 이관 기능이 개선돼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이관 기능이 어느 정도 성숙한 초등학생 이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