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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더해 3월에 신경써야 하는 불청객 3가지

황사·미세먼지·환절기...계절적 요인으로 알레르기 비염 발생하는 환절기
비염 생겼을 때 황사·미세먼지 겹치면 건강 위험
알레르기 비염 만성되면 합병증 가능성…비갑개 줄여 기도 확보해야

황사와 미세먼지의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환절기인 이 시기에는 생명력이 활기를 띠며 새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지만 일교차가 커지면서 사람은 면역력이 약해지고 질병을 앓기 쉬워 주의가 요구된다.

환절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비염이 생기기도 하는데, 꽃가루나 송진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 비듬 등이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비염이다. 비염은 콧속 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알레르기나 코 내부의 구조적인 변형 때문에 발생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배설물 등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코 점막이 부어오르면서 코가 막히고 콧물이 늘어나며 재채기가 심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환절기에 비염이 있다면 황사나 미세먼지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비염으로 인해 코나 기관지 점막에 염증이 생기고 부어있으면 먼지를 걸러내고 몸 밖으로 배출하기 힘들어진다. 황사, 미세먼지에는 단순히 모래나 먼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유해 중금속이 포함돼 있는데 코에서 걸러지지 않으면서 기관지나 폐에 쌓일 위험이 있다.

계절성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비염은 일시적인 증상이므로 약물 치료로도 호전될 수 있다. 또한 꽃가루 등 알레르기 물질을 차단하고 주변 환경의 청결을 유지하면 예방도 가능하다. 하지만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부비동염(축농증),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심할 경우 후각 장애, 만성두통, 천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 만성 비후성 비염으로 발전하거나 평소 다른 원인으로 비염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면 콧구멍 안쪽의 비갑개가 비정상적으로 커져있는 비갑개 비후증이 생길 수 있다. 이때 부어오른 비갑개 때문에 코가 막혀 숨을 쉬기 힘들어지면서 입으로 호흡하는 구강호흡을 하게 된다. 각종 구강질환에 노출되기 쉬울 뿐 아니라 얼굴형 변형, 수면 무호흡증, 불면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비염이 만성화된 경우 약물 치료가 잘 듣지 않기 때문에 부어오른 비갑개의 일부를 잘라내는 비갑개절제술이나 비갑개 속의 뼈를 제거해 콧속 면적을 넓히는 비갑개성형술로 치료한다. 

최근에는 비염 증상을 완화하면서 동시에 코의 모양을 개선하는 기능코성형을 하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비갑개수술 외에도 비염 및 코막힘의 원인이 되는 비중격만곡증, 비밸브협착증 등을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하면서 코 모양을 개선해 코의 기능뿐 아니라 외형적인 만족감까지 높이는 방식이다.

이소영 원장(이비인후과 전문의)은 “환절기가 시작되면 비염 환자가 늘어나며 불편감으로 인해 수술까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능코성형으로 비염 증상을 개선하고 더불어 미용적인 부분도 병행할수 있지만, 얼굴의 중심을 잡아주는 코를 다루는 중대한 수술인 만큼 풍부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의료진을 통해 면밀한 진료가 선행돼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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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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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94명에 인증서 수여… “예방부터 사회복귀까지 체계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2월 10일 청주 오스코에서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건강한 사회복귀까지 국민과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올해 인증을 취득한 94명에게 식약처장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인력은 예방교육강사 49명, 사회재활상담사 45명이다. 식약처는 급변하는 마약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방에서 재활까지 이어지는 전문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학교, 교정시설, 군부대, 소방재난본부, 보건소, 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을 공식 인증해 체계적인 교육과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예방교육강사는 학교, 군부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맡는 전문 강사다.사회재활상담사는 ‘함께한걸음센터’에서 재활교육·상담·사회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 아니라 보호관찰소와 교도소 등에서 재활 전문가로 활동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현장에서 마약류 재활 지원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제는 제도 운영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평가 체계를 분리해 운영 중이다.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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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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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비대위, 전 회원사 CEO 대상 긴급 설문조사...약가제도 개편안 관련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가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이 산업계에 미칠 파장과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비대위 참여 단체 회원사 CEO 등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시행 중이다. 비대위는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약가제도 개편안이 기업의 투자 위축을 야기해 산업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 산업계에 미칠 구체적인 영향을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설문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는 대정부·국회 정책 건의, 개편안 관련 대응전략 수립 및 대국민 소통 등 비대위 활동의 핵심 논거로 활용된다. 긴급 설문조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약가제도 개편안 전반에 대한 기업 CEO 대상 조사, 그리고 대규모 약가인하 추진 대상인 제네릭의약품 관련 예상되는 세부적 영향 등에 대한 관계회사 대상 조사이다. CEO 대상 설문은 약가제도 개편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각 사의 기등재 약제의 예상 피해 품목과 피해액 , 혁신성 및 수급안정 우대 항목 적용 여부와 향후 제네릭 출시 계획 수정 의향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설문은 개별 기업 또는 CEO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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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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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홀뮴레이저 시스템’ 선도적 도입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가 기존 치료법으로 제거가 어려웠던 난치성 담관결석 환자를 위해 ‘홀뮴레이저 시스템(Lumenis Pulse 30H)’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담관결석은 일반적으로 내시경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을 통해 제거하지만, 결석의 크기가 1.5cm 이상으로 크거나 담도 직경이 좁은 경우 기존 내시경치료만으로는 완전한 제거가 어려울 수 있다. 이와 같은 난치성 담관결석은 결석을 잘게 부수는 ‘쇄석술’ 후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이번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도입한 홀뮴레이저 쇄석술은 내시경에 ‘홀뮴레이저가 장착된 특수 카테터 타입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에 직접 접근한 뒤, 고출력 레이저 에너지로 결석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분쇄하는 치료법이다. 새로운 홀뮴레이저 시스템은 레이저가 결석 표면의 수분을 기화시키는 광열 효과를 이용해 결석을 분쇄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결석의 성분과 관계없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쇄석술 대비 결석 제거율은 높고 합병증 발생 위험은 낮으며, 고출력 레이저 사용으로 시술 시간은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장은 “새 홀뮴레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