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6 (금)

  • 맑음동두천 8.5℃
  • 맑음강릉 11.8℃
  • 연무서울 9.1℃
  • 연무대전 9.7℃
  • 맑음대구 15.3℃
  • 맑음울산 14.2℃
  • 맑음광주 15.2℃
  • 맑음부산 15.4℃
  • 맑음고창 14.3℃
  • 맑음제주 16.7℃
  • 맑음강화 4.6℃
  • 맑음보은 10.6℃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5.7℃
  • 맑음경주시 16.8℃
  • 맑음거제 13.4℃
기상청 제공

기타

공중방역수의사 대규모 미달사태 원인은?

베트윈-대공수협, 전국 공중방역수의사 실태조사 결과 발표
응답자 89%, “현역병보다 과도하게 긴 복무기간이 가장 큰 원인”

지난해 공중방역수의사 정원 150명 중 127명만 충원되는 대규모 미달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공중방역수의사 제도 시행 이후 정원에서 20명 이상이 부족한 상황은 처음이다. 공방수 미달 사태가 이제 시작이라는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현장의 공방수들이 생각하는 대규모 미달 사태의 원인은 무엇일까.



베트윈은 최근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와 공동으로 ‘전국 공중방역수의사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에는 전∙현직 공중방역수의사(이하 공방수) 92명(현역 공중방역수의사 88명, 복무만료가 4명)이 참여했다.

공방수들은 지난 2023년 대규모 미달 사태의 가장 큰 원인으로 긴 복무기간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89.1%가 ‘현역병에 비해 과도하게 긴 약 37개월의 복무기간’을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답했다. 이어 ▲가축방역 영역에 강제 복무함으로써 수반되는 수의사로서의 커리어 단절(46.7%) ▲아직까지 불안정한 공중방역수의사의 처우 및 신분적 한계(38%) ▲희망하지 않는 교외 지역에서의 복무 및 주거 (35.9%) 등이 공방수들이 생각하는 원인으로 꼽혔다.

이들의 절반 가까이는 기회가 다시 온다면 공중방역수의사 이외의 방법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 응답자의 44.7%가 공방수로 편성되기 이전으로 돌아가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는 방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면 현역병(20.7%), 카투사(18.5%), 수의장교(2.2%) 등을 포함해 다른 방법으로 이행하고 싶다고 답했다.

 

실제로 베트윈이 수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졸업 후 진로’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아직 군 복무를 하지 않은 수의대생 50명 중 절반 이상인 52%가 공방수 또는 수의장교 이외의 방법으로 병역의 의무를 해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 복무기간(훈련소 제외 36개월)이 너무 길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6.7%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공방수들은 동물 질병의 방역에 대한 가축방역관(수의사)의 역량이 제대로 발휘되는지에 대해 다소 의문을 가졌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다양한 동물 질병의 방역에 있어 가축방역관의 역량이 잘 발휘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현직 공방수는 36%에 불과했다. 역량 발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 공방수들은 그 이유에 대해 ▲비전문적이고 현실성 없는 정부 동물 방역 정책(78.6%) ▲불필요한 행정 업무 등으로 인한 역량 낭비(75%) ▲가축방역관의 부족으로 인한 업무 과다(41.1%) ▲가축방역관(수의사)의 전문성 부족(21.4%) 등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번 럼피스킨병과 관련해 농림식품부 등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대응에 대해 응답자 중 20.4%만이 ‘잘했다’고 평가했다. 나머지 응답자들은 ▲그저 그랬다(34.1%), ▲매우 못했다(27.3%) ▲조금 못했다(18.2%) 등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공방수로 복무하면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경우도 있다. 응답자의 23%는 복무 중 부당한 업무 상 지시나 업무 외적인 갑질 및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금지 성분 트리클로산 논란…식약처, 애경 2080 치약 수입제품 전량 검사·중국 제조소 현지실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트리클로산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애경산업의 ‘2080’ 치약 수입제품 6종에 대해 전 제조번호 제품을 수거해 검사 중이며, 해당 제품을 제조한 중국 Domy사에 대한 현지실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Domy사가 2023년 2월부터 제조해 애경산업이 국내에 수입한 2080 치약 6종 가운데 수거가 가능한 870개 제조번호 제품을 모두 회수해 직접 검사하고 있다. 수거가 어려운 5개 제조번호를 제외한 전량을 대상으로 한 조치다. 아울러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애경산업이 국내에서 제조한 국산 2080 치약 128종도 함께 수거해 검사하고 있다. 종합 검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해외 제조소인 중국 Domy사에 현지실사팀을 파견해 트리클로산이 치약 제품에 혼입된 경위와 제조·품질관리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식약처는 검사 및 현지실사 결과를 토대로 약사법령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해당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해외에서는 치약 내 트리클로산 사용에 대해 제한적 허용 사례도 있다. 유럽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임신 전 뇌혈류 안정 여부가 관건…모야모야병 산모, 임신·출산기 뇌졸중 위험 좌우 모야모야병 산모의 임신·출산기 뇌졸중 위험은 분만 방식이나 마취 방법보다 임신 이전 뇌혈류가 충분히 안정돼 있었는지, 필요한 뇌혈관 수술을 완료했는지가 핵심 변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임신 전에 뇌혈류가 불안정하거나 뇌혈관문합술을 마치지 못한 경우, 임신·출산기 뇌졸중 발생 위험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다. 서울대병원 김승기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오수영·이종석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4개 상급종합병원의 모야모야병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출산기 뇌졸중 발생률과 위험 요인을 분석한 다기관 후향적 연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연구에는 1990년부터 2023년까지 수집된 196건의 출산 사례(산모 171명)가 포함됐다. 분석 결과 전체 출산 중 5.6%에서 임신·출산기 뇌졸중이 발생했으며, 특히 임신 중 새롭게 모야모야병을 진단받은 산모에서는 뇌졸중 발생률이 85.7%에 달했다. 또한 임신 전에 뇌혈류가 불안정했거나, 필요했던 뇌혈관문합술을 완료하지 못한 산모에서는 **55.6%**에서 뇌졸중이 발생해 연구팀은 이들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했다. 반면 임신 전에 뇌혈류가 안정적이었거나 수술을 완료한 산모의 뇌졸중 발생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