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병원장:오주형)은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의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환자가 혈당을 제대로 조절하지 않으면 방사선 치료 반응이 떨어져 생존율이 나빠진다‘는 연구논문이 SCI급 저널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소세포폐암 환자 54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당화혈색소 수치를 기준으로 혈당이 높은 군과 낮은 군으로 분류했다. 방사선 치료 후 생존률을 분석한 결과 혈당이 낮은 군은 높은 군에 비해서 방사선 치료 후 재발율이 낮았고 생존률이 높았다. 혈당이 높으면 암 조직 내의 혈관이 손상되어 산소공급이 제대로 안 되기 때문이다. 저산소 상태에 빠진 암 조직은 방사선 치료에 저항성을 가진다. 이번 연구는 2021년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했던 연구의 후속으로 혈당 수치와 방사선 치료 효과의 관계를 세계 최초로 밝힌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 된다. 공문규 교수는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환자에 대한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비소세포암에 이어 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혈당 관리로 방사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여 암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급 저널인 Thoracic Cancer 2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이 조현정재단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재단법인 조현정재단은 2000년 비트컴퓨터 설립자 조현정 회장이 만든 공익 재단으로, 매년 전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중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나타내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고등학교 2학년부터 대학 2학년까지 4년간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루트로닉 역시 장학생 후원을 목적으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이 강원도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Transcather Aortic Valve Implantation; TAVI)에 성공했다.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은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치료하기 위한 시술법으로, 허벅지에 있는 대퇴동맥을 통해 카데터와 인공판막 스텐트를 삽입하고 기존의 심장판막을 새로운 판막으로 교체하는 방법이다. 과거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환자의 가슴을 직접 열고 대동맥을 절개해 판막을 교체하는 개흉수술이 이뤄져야 했으나, 수술 후 환자의 회복속도가 느리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컸다. 그러나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은 비절개 방식으로 진행돼 수술이 어려운 고령, 고위험 및 기저질환 환자 등에게 시행할 수 있고, 시술 후 예후도 좋아 대동맥판막협착증 치료에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 시술을 받은 환자 또한 83세의 고령 환자였으며, 내원 당시 기저질환 보유 및 1년 이내 뇌졸중이 발생했던 환자로 STS 점수(개흉수술 후 30일 내 예측 사망률)가 8%를 상회하는 수술 고위험군이었다. 이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 다학제팀 ‘Heart Team’은 개흉수술 대신
29세 A씨는 첫째 아이를 출산하고나서 말못할 고민이 생겼다. 자연분만으로 출산하는 과정에서 직장에 질누공(질루)이 생긴것이다. 어느날부터 분비물이 배출되어 여러 병원을 찾아갔고, 직장질누공을 진단받았다. 하지만 가는 곳마다 실패율과 재발률이 높은 어려운 수술이라는 설명을 듣고 걱정이 컸다. 이미 둘째 아이를 임신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바로 수술을 결정하기도 어려웠다. A씨는 최종적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를 찾았다. 추가적인 질 손상없이 둘째아이를 무사히 출산한 뒤 질누공 최후 교정수술을 받았다. 직장질누공 원스테이지 수술로 진행됐으며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A씨는 재발없이 회복해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질누공이란 직장과 질 또는 방광과 질 사이의 벽이 얇아지다가 누공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질누공은 흔하지 않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도 아니지만, 일단 발생하면 삶의 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발견 시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누공의 크기가 작을 때는 불편함 정도의 증상만 나타나다가 치료를 미루거나 늦게 발견해 병이 진행되면 가스나 대소변이 요도와 항문이 아닌 질을 통해 새어나와 요실금, 변실금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채종희)는 지난 22일 소아희귀질환의 진단, 치료, 예후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AI 통합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향후 3년간 약 80억 원이 투입될 이번 AI 개발 사업에는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총 11개 병원과 기업이 참여한다. 소아희귀질환은 그 종류가 7,000개 이상으로 매우 다양하고 질병을 특정하기 어렵다. 또한 전문가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진단까지 평균 5~7년 이상이 소요된다. 특히 희귀질환의 약 80%가 어린이 시기 발병하며 대부분 단기간 내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다. 약 30% 이상의 어린이 환자들이 5세 전에 조기 사망할 위험이 높고, 대부분의 어린 환자들은 평생에 걸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는 환자 한 명에서 발굴되는 500만 개의 유전 변이를 해석하는 데 많은 시간과 그에 상응하는 비용이 소요된다. 최근 진단을 위해 많이 시행되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검사의 경우에도 검사 시행부터 결과 보고까지 평균 3~6개월이 소요된다. 따라서 소아희귀질환 의심 환자의 유전자 진단을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는 AI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비엔씨는 대만 골든바이오텍사가 안트로퀴노놀의 코로나19치료제로 미국FDA에 긴급사용승인신청위한 사전상담검토자료를 지난주에 제출 완료하였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밝혔다. 대만 골든바이오텍사가 사전검토자료제출을 완료함에 따라 이에 대한 사전검토와 서면 답변은 미국 FDA에 의하여 이뤄질 예정이다. 서면답변 예상일은 9월 9일이다. 임상시험 결과보고서의 주요 평가결과에 따르면 주평가변수인 투약 14일째 회복률(호흡부전없이 생존할 확률; 침습적 기계호흡, 비침습적 호흡, 고농도 산소, ECMO체외막산소공급이 없이 생존할 확률)이 97.9%로 확인되었다. 반면에 대조군은 100% 회복률을 보였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안트로퀴노놀 투약군의 경우 고혈압 기저 질환 환자가 투약군의 38.7%이고 대조군은 22.6%이며, 당뇨 질환 환자의 경우 투약군이 24.2%이고 대조군은 14.5%이다. 동반 기저 질환이 있는 코로나 감염환자는 중대한 호흡부전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안트로퀴노놀 투약군에서 6명이 호흡부전이 있었고 대조군은 1명이 호흡부전을 겪었다. 이는 안트로퀴노놀 투약군의 유효성 판단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성완)은 제29회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외과 최성일 교수가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최 교수의 논문 “비만대사수술 중 위소매절제술과 추가 수술법에 관한 연구(Is the Sleeve Gastrectomy Sufficient or Does it Require Additional Surgical Procedures?)”는 위암의 빈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적절한 비만대사 수술법에 관한 종설 논문으로, 향후 수술법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인정받아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었다. 비만은 그 자체가 만성질환이면서 수많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제2형 당뇨병·고혈압·고지질증 등 대사질환, 심장질환, 수면무호흡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들을 유발한다. 특히 고도비만이나 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비만의 경우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닌 의학적 치료로 접근이 필요하다.
전남대학교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센터장 박상원 교수)는 지난 9일 오후, 센터 세미나실에서 치과병원교수 및 센터 직원 대상으로 오스템 조인호 연구교수 초청 세미나를 가졌다. 조인호 교수는 단국대학교치과병원장, 단국대학교치과대학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오스템 임플란트 교육 연구교수로 재임 중이다. 이날 조인호 교수는 오스템 임플란트 기업 설립부터 발전된 현재와 미래 비전의 계획을 설명했다. 조 교수는 "오스템의 비약적인 발전은 치과의사에게 질 좋은 재료와 치과 관련 모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기업 가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충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8월 10일(수) 10시, 청주시 4개구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응급의료기관 7곳과 함께 청주시 응급의료기반 자살시도자 위기관리사업 ‘청신호’ 실무자 협력간담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하였다. ‘청신호’ 사업은 충북에서 자살 사망자수 가장 많은 청주시의 자살예방 안전망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청주시 내 응급실 내원 자살 고위험군에게 응급실 실무자가 지역사회 자살예방 서비스 정보제공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를 진행하여, 퇴원 후 자살 재시도를 방지하고 지역사회에서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신호’ 사업 운영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응급실 내원 자살 고위험군 대상 효과적인 정보제공 및 지역사회 연계 방법에 대해 다각적으로 모색함으로써 사업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논의하였다. 이를 통해 청주시 응급실 내원 자살 고위험군 관리 체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매경헬스와 함께 전국 거주 만 15세 이상 남녀 971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1일부터 24일까지 '코로나19로 바뀐 생활습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긍정적인 생활습관으로 응답자의 55.8%가 ‘개인 위생 지키기'를 선택했다. 이어서 ‘질병에 대한 관심이 생김(47.8%)’,‘정기적인 운동(27.0%)’,‘건강기능식품 복용(26.4%)’, ‘규칙적인 생활(11.0%)’ 순으로 응답했다. 긍정적인 생활습관을 가지게 된 이유로는 ‘질병을 예방하고 싶어서(68.6%)’가 가장 많았다. ‘건강유지를 위해(59.2%)’, ‘내 몸에 좋은 변화가 생긴 것 같아서(16.7%)’, ‘남들이 하니까 따라서(9.0%)’가 뒤를 이었다. 긍정적으로 변화한 생활습관 유지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응답자의 59.8%가 ‘개인의 의지·결심'이라 답했다. 뒤를 이어 ‘건강기능‧보조식품(44.8%)’, ‘운동장비(26.3%)’, ‘인간관계(20.8%)’, ‘모바일 어플, 기록용 수첩(9.6%)’의 의견이 있었다.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바쁜일상(46.5%)’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귀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