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사진)팀이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를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관찰을 통해 연차별 신경퇴행성질환 발병위험률 및 임상적 징후를 밝혔다. 교수팀에 따르면 신경퇴행 증상의 진행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14년 이내 절반 이상이 신경퇴행성 질환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는 수면장애의 일종으로써 소리를 지르거나 주먹질을 하는 등 꿈에서 하는 행동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질환이다. 파킨슨병이나 치매 등 신경퇴행성질환에 걸린 사람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인 ‘렘수면행동장애’와는 달리, 수면장애는 있지만 신경퇴행성질환이 동반되지 않을 때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로 진단한다.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는 신경퇴행성질환의 전조증상이라는 여러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의 신경퇴행성질환 발병위험률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아울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타나는 임상적 징후에 대한 연구도 거의 없었다. 이에 윤인영 교수팀은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를 진단받은 환자의 신경퇴행성질환 연간 발병위험률과 시간에 따른 임상적 징후를 밝히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는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를 진단받은 후 신경퇴행성질환이
강남베드로병원(대표원장 윤강준)은 지난 18일 중국 의료진 50명을 대상으로 양방향척추내시경 온라인 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강의가 아닌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신경외과 전문의 윤강준 대표원장을 중심으로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진단과 양방향척추내시경 치료 및 술기 등 척추 치료 내용 위주로 이어졌다. 양방향척추내시경은 척추관협착증 치료법으로, 국소마취, 최소절개, 미세현미경을 활용한 정확한 병변 확인이 가능해 고령자, 기저질환자, 재발한 척추질환자에게 주목받는 치료법이다. 특히 연자로 참여한 윤강준 대표원장은 강남베드로병원에서 보유한 양방향척추내시경 치료 노하우를 구체적인 수술케이스 및 영상을 활용해 생생하게 전달했으며 중국 의료진의 찬사를 받았다. 이후 질의응답 순서를 실시해 양방향척추내시경에 대한 참가 의료진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을 비롯 서울대치과병원, 충북대병원 등이 2021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전국 국립대병원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른 11개 국립대병원은 ‘미흡’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2021년 11월 29일~2022년 2월 28일까지 공공기관 245개(공기업 25, 준정부 92, 기타 128)를 대상으로 ‘2021년도 공공기관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되며 ▲기본계획(기획재정부 대상공공기관선정) ▲기본설계(한국조세재정연구원 고객정의 및 조사대상사업선정) ▲조사관리(결과검증, 분석)및 조사수행(한국갤럽 등, 현장, 전화조사) 단계를 통해 이뤄진다. 모든 조사 대상 사업에서 고객만족도 목표치를 달성한 기관은 ‘우수’(달성도 점수 1.00), 조사 대상 사업의 50% 이상에서 목표치를 달성한 기관은 ‘보통’(달성도 점수 0.75 이상 1.00 미만)으로 분류됐다. 조사 대상 사업의 50% 미만에서 목표치를 달성한 104개 기관은 ‘미흡’(달성도 점수 0.75 미만)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진료·교육·연구사업의 ▲서비스 품질 ▲사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가정의학과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원장 권호범) 구강생리학교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원장 구영) 구강내과 공동 연구팀이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구강미생물총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이란 특정한 원인이 없이 입 안이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리고, 미각 상실, 감각 이상 등이 동반되는 만성통증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혀에서 자주 나타나며, 통증이 하루 종일 이어지며 심할 경우에는 제대로 식사를 할 수 없고 물을 마시는 것조차 힘들게 돼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생리학교실 정지훈 교수, 구강내과 박지운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9년 11월 1일부터 2020년 3월 1일까지 서울대치과병원을 방문해 구강작열감증후군을 진단받은 환자 19명과 보라매병원 검진센터를 방문한 정상 대조군 22명의 타액을 채취해 구강미생물의 군집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 16S rRNA 유전자 염기서열분석을 이용하여 타액선 샘플에서 구강미생물을 검출한 결과, 미생물의 유전적 다양성이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군에서 더 낮게 관찰되어 특정 미생물
허리 통증은 다양한 기능적·구조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대다수 노인이 허리 통증을 갖고 있다. 노인층은 약한 허리 통증에도 일상생활을 지속하는 것이 힘들어 만성 허리 통증으로 진행될 경우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이러한 가운데 노인의 만성 허리 통증은 근력운동보다 걷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통증 경감에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한상수 교수팀(나상운 임상강사)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에서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65세 이상 5,233명의 ‘허리 통증과 걷기 및 근력운동의 상관관계’를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일주일 동안 걷기 운동을 한 날이 많을수록 허리 통증 감소의 연관성이 비례해서 증가했다. 특히 일주일에 5일 이상 걷기 운동을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만성 허리 통증이 0.57배 경감되는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한상수 교수는 “만성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노인층 환자라면 무리한 근력운동보다는 규칙적인 걷기 운동이 더 효과적”이라며 “걷기 운동을 통해 허리 통증을 줄인다면 노인층의 삶의 질이 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아이앤나(대표 이경재)는 송파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중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의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산후조리원의 고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공동 진행하고 상호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은 실시간 아기영상 서비스 전용 카메라와 스마트출산보육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상호발전을 위해 기술력 지원과 장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가을, 겨울, 봄으로 이어지는 건조한 시기에는 입안이 달라붙고, 물 없이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이들은 윗입술에 달라붙은 앞니 표면에 립스틱이 눌어붙고, 잇몸과 볼 안쪽 점막은 광택을 잃고, 그나마 혀 밑에 고이는 얼마 되지 않는 침에는 거품이 많이 생긴다고 호소하며,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은 좀 살 것 같다고 한다. 입속에 찾아오는 가뭄, 구강건조증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보자. 구강건조증은 왜 생길까? 구강건조증은 노인에서 자주 발견되는데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30% 정도는 관리가 필요한 대상이다. 그렇다면 나이가 들면 당연히 입이 마르는 것일까? 아니다. 나이 외의 조건이 같은 노인과 젊은 성인을 비교하면, 휴식 시 노인의 침 분비량이 다소 부족하지만 의미를 부여할 만한 차이는 없었고, 구강 활동 시에도 분비량은 차이가 없었다. 노인의 구강건조증은 나이를 먹는 동안 관리해야 할 만성질환이 늘어나면서 2차적 구강건조 증상이 더 빈번해진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는 실제 침분비가 부족하지 않더라도 입마름을 자주 느끼며, 오랜 기간 복용해야 하는 고혈압 치료제나 항히스타민제, 진정수면제, 항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신경과 유준상 교수(사진 좌), 김진권 교수, 이화의료원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김지현 교수, 송태진 교수(우)팀이 연구를 통해 뇌전증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더 높음을 밝혔다. 한때 간질로 불리던 뇌전증은 전 세계적으로 7천만 명 이상의 환자가 앓고 있는 비교적 흔한 신경학적 질환이다. 한편, 전례 없는 대규모 감염을 일으킨 코로나19는 다른 동반 질환을 지닌 환자들이 감염되는 경우 중증 합병증 발생과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뇌전증 환자에서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성과 감염 시의 예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국내 코로나19 감염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뇌전증 유무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시 예후를 분석했다. 코로나19 감염 시의 중증 합병증은 진단 후 2개월 이내에 기계호흡(인공호흡기)의 적용, 중환자실 입실, 사망 여부로 정의했다. 212,678명의 코로나19 PCR 검사자와 이중 뇌전증을 동반한 3,919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한 결과, 뇌전증 환자의 코로나19 감염 시 기계
인하대병원이 아동학대 지역전담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참여해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의료 활동을 지원한다. 인천시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활성화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시범사업은 지역사회 아동학대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을 광역전담의료기관과 지역전담의료기관으로 나눠 기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시범사업은 인천과 경기,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우선 시행되고 올해 성과를 평가해 17개 시·도로 확장된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 심혈관센터 부정맥팀이 지난 4월 13일 부정맥 시술 1,000례를 강원도 최초로 달성했다. 부정맥은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거나 비정상적인 맥을 말하며, 일반 심박동수의 정상범위(분당 60회~100회)를 상회하는 빈맥의 경우 ‘심전기생리학검사’ 및 ‘전극도자절제술’을 아우르는 부정맥 시술을 실시하게 된다. 심전기생리학검사는 심장 여러 부위에 전기적 자극을 주어 부정맥을 확인하고 발생기전과 부위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검사다. 검사를 통해 빈맥으로 진단되면 해당 부위에 고주파 전류를 흘려보내 조직을 괴사시키는 전극도자절제술을 실시하게 된다. 이러한 전극도자절제술은 빈맥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혈관센터 부정맥팀은 2011년 부정맥 시술을 시작한 이래 연간 약 100건에 이르는 부정맥 시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기존 부정맥 시술법인 전극도자절제술 보다 시술시간이 짧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은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을 강원도 최초로 시행했다. 이 외에도 ‘피하이식형 제세동기 삽입술’,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LAAO)’, ‘CSP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