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이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항생제 등 의약품을 후원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8개 회원사들이 글로벌생명나눔(이사장 신언항)을 통해 30억원 상당의 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글로벌생명나눔이 우크라이나 본국 및 난민촌 국민을 지원하기 위한 필수의약품 등 필요 물자를 협회에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글로벌생명나눔은 해외 의료 빈곤지역, 해외 재난현장 등에 의료물품 및 의료기기를 지원하고 국제구호개발 관련 연구 등을 진행하는 국제구호 전문 비정부기구(NGO)다. 후원에 참여한 제약사는 (가나다순) ▲경동제약 ▲대웅제약 ▲동국제약 ▲일양약품 ▲제뉴파마 ▲퍼슨 ▲하나제약 ▲한미약품 등 8개사다. 이들은 각각 항생제, 화상연고 등 우크라이나 대사관 긴급지원요청 의약품을 신속 지원키로 했다. 지난 9일 항생제 등 2억3000만원 상당은 포장을 마쳤으며, 추가 물품을 포함해 조만간 우크라이나 정부 군의무사령부에 항공편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의약품 전달과 관련해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긴급 상황에서 의약품 등을 후원해주신 글로벌생명나눔과 한국
푸른솔의료재단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은 11일 오전 8시 별관 한솔교육관에서 민병훈이사장과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말 퇴임한 홍태용병원장의 뒤를 이어 병원을 이끌어갈 최호철병원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최호철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요양병원이 격는 고통은 상상 그 이상이다”며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는 취임 포부를 밝혔다. 최병원장은 충북 제천출신으로 인제대 의대를 졸업하고 부산보훈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 교육수련부장, 진천효병원장을 역임했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안영근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2년 제1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차세대바이오 사회밀착형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국내 심장학 명의이자 현 전남대병원장인 안영근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마이하트 플랫폼 기반 심부전 제어 및 치료기술 개발연구’로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1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기간은 2022년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4년 9개월간이며, 과기부 연구비 95억, 전남대학교 대응자금 5억, 그리고 광주광역시 대응자금 10억으로 총 110억 원이다. 이번 연구책임자인 안영근 교수 외에 고봉균, 김영국, 김장호, 김형석, 민정준, 박상욱, 이승록, 이희경, 이창호, 조재영 교수(이상 전남대학교), 김용숙 연구교수(전남대학교병원), 조동우 교수(포항공과대학교), 오진우 교수(부산대학교), 조현재 교수(서울대학교)가 공동연구진으로 참여한다. 급성 심근경색증 후 심장의 기능이 현저히 저하되는 허혈성심부전은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원인일 뿐만 아니라 건강수명의 큰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양한 치료제와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나, 많은 수의 심부전 환자가 치료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어 근본적
인하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원형 교수가 지난 7일 열린 제50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인천경찰 마음동행센터 센터장으로서 인천경찰의 정신건강 증진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심리적 외상과 정신건강, 스트레스 관리 분야의 전문가다. 센터 설립 전인 2017년부터 인천지방경찰청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경찰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다수의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 영역 검사들을 제안한 바 있다. 2018년에는 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막고, 수사관들의 심리 상태를 이해하고 도울 수 있도록 성폭력 피해자 표준 조사모델을 감수했다. 또한 그는 대한불안의학회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연구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해당 분야에서 활발하게 학술 및 진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K케미칼(대표이사 전광현 사장)은 양자 역학 기술 기반 AI신약 개발 업체 인세리브로 (대표이사 조은성)와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신약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고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세리브로는 양자역학 기반 분자 모델링 기술과 AI 플랫폼을 바탕으로 특정 질환에 대한 신약 선도·후보 물질을 도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SK케미칼은 인세리브로가 도출한 후보물질에 대한 초기 약효평가에서부터 비임상, 임상 등 후보물질의 검증 전반과 신약개발의 인허가, 생산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인세리브로는 고려대학교 생명정보공학과 조은성 교수가 창업한 기업으로, 조 대표가 미국슈뤼딩거 (Schrödinger) 재직 시 개발한 분자 모델링 기술을 더욱 정교하게 업그레이드한 독자 플랫폼 “MIND”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AI 신약 개발 업체와 달리 ‘양자 역학’ 기술을 적용해 후보물질의 약물 친화도와 적중률을 한층 높여주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MIND”는 인공지능과 분자모델링을 결합한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 분자모델링 기술 “QM/MM 도킹(docking)”, “워터 파마코포어 (Water Pharmacophore)”를 바탕으로 AI
로레알 그룹이 프랑스 현지시간 4월 11일(월)부터 5월 31일(화)까지 물리학, 수학 및 컴퓨터 과학 분야의 여성과학자를 대상으로 ‘2023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후보자를 모집한다.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은 세상은 과학을 필요로 하고 과학은 여성을 필요로 한다는 신념 하에, 전세계 여성과학자들의 탁월한 연구 성과를 치하하고, 여성과학자들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1998년에 제정되었다. 매년 과학 발전에 기여한 5 명의 수상자를 선정하며, 현재까지 12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수상자 중 5명이 노벨상을 수상해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의 세계적 위상을 드높였다. 수상 분야는 격년마다 생명과학 및 환경과학, 또는 물리학, 수학 및 컴퓨터 과학 분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2023년에는 물리학, 수학 및 컴퓨터 과학 분야의 여성과학자 5명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연구자의 국적이 아닌 최소 5년 이상 연구를 수행한 지역을 기준으로 아프리카 및 아랍, 아시아 및 태평양, 유럽, 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 북미의 5개 지역에서 각각 한 명씩 선정한다. 지원을 원하는 후보자는 ▲물리학, 수학 및 컴퓨터 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자로 ▲국제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4월부터 경구용 남성형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 1mg)에 대해 오가논 기업 CI를 적용한 패키지로 선보인다. 프로페시아는 2000년 국내에 출시된 이래 20여년 간 한국MSD에서 판매해왔다. 지난해 6월, MSD에서 분사된 오가논의 공식 출범과 함께 MSD로부터 브랜드를 이전 받으며 한국오가논에서 국내 판매를 맡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패키지는 기존 MSD 기업 CI에서 오가논 기업 CI를 새롭게 적용한 것으로, 오가논의 주요 품목으로서의 프로페시아 리더십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현재 프로페시아는 28정, 84정 등 두 가지 포장규격으로 판매 중이다.1 한국오가논은 4월 중 프로페시아 84정에 대해 변경된 패키지를 우선 공급하며, 이후 5월부터 28정에 대해서도 변경된 패키지로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약국에 따라 예전 패키지가 소진 되는대로 새로운 패키지를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오가논 프로페시아 마케팅 담당 한수영 부장은 “이번 패키지 변경은 프로페시아가 오가논의 주요 품목으로서 공식적인 출발을 다시 한번 알리는 의미”라며 “회사명만 변경되었을 뿐 프로페시아의 생산, 포장에 대한 퀄리티는 기존과 동일하며, 한국오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가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 치료제 루마크라스®의 CodeBreaK 100 1/2상 임상시험에 대한 2년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 결과를 발표했다.1 이번 데이터는 4월 8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2022 미국암학회 연례학술회의(AACR Annual Meeting)에서 발표됐다. 루마크라스®는 폐암 발생에 관여하는 KRAS G12C 돌연변이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최초의 경구용 표적치료제이다. 국내에서는 올해 2월, KRAS 표적 치료제 최초로 이전에 적어도 한 번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KRAS G12C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환자에서 사용하도록 허가받았다. 루마크라스®의 장기간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한 이번 데이터는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 치료제 중 가장 오랜 기간동안 추적 관찰된 최초이자 유일한 자료이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4월 10일 AACR에서 발표된 CodeBreaK100 임상연구는 이전에 항암화학요법 또는 면역항암제 치료 경험이 있는 KRAS G12C 변이 고형암 환자 중 1상 및 2상에 참여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174명을 2년간 분석한 결과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4월 11일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99명, 사망자는 25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679명(치명률 0.13%)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0,907명, 해외유입 사례는 21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90,92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5,424,598명 (해외유입 31,419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6,997명(18.7%)이며, 18세 이하는 22,022명(24.2%)이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부산 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확인(4월 7일)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였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사업*(3~11월)을 통해 일본뇌염 매개모기 최초 확인 시,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이 작년(’21.03.22.)에 비해 20일 가량 늦어졌는데, 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채집된 부산 지역의 최근(4.1.~4.6.) 평균 기온이 평년(‘17~’21년) 대비 0.8℃ 낮았고, 일교차(0.7℃ 증가)도 상대적으로 크게 벌어져 모기의 활동 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일반적으로 6월에 남부지역(제주, 부산, 경남 등)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며, 7~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지고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250명 중 1명 정도 임상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