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과 고혈압을 관리하지 않아 혈당과 혈압이 기준치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콩팥의 작은 혈관이 손상돼, 결국 혈액 속 노폐물을 거르는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만성 콩팥병에 이를 수 있다.만성 콩팥병이 말기신부전으로 악화되면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등이 불가피하며, 그 중 혈액투석이 보편화 돼 있다. 대한신장학회 김성남 보험법제이사는 “당뇨병으로 인한 투석환자는 다른 원인질환 환자에 비해 낮은 생존율을 보이므로, 만성 콩팥병을 예방하기 위해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권했다. 혈액투석은 말기 신부전 환자의 신장 기능을 대신하는 치료로, 환자 혈액 속의 노폐물과 수분을 인공 신장기를 이용해 제거해 주는 방법이다.혈액투석 환자는 주2~3회 이상 의료기관을 방문해 장기간 혈액투석을 하므로 투석을 하는 의료기관의 질이 매우 중요하다. 질 높은 기관에서 투석을 받아 관리하면 일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고,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심사평가원은 혈액투석 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를 실시해, 진료의 질적 수준을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공개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의 안전사용 기준을 벗어나 지속적으로 처방·사용한 의사 164명에게 서면 ‘경고’ 조치했다. 이들이 처방한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는 페티딘, 모르핀, 디히드로코데인, 히드로모르폰, 히드로코돈, 옥시코돈, 타펜타돌, 부프레노르핀, 부토르파놀, 펜타조신, 날부핀, 펜타닐 등이다. 이번 조치는 1단계 사전알리미(정보제공, ’21.10.29.) 발송 이후 해당 의사의 2개월간(’22.1월까지) 진통제의 처방·사용 내역을 추적관찰·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단계 사전알리미(경고) 조치를 추가로 시행하는 것이다.1단계 사전알리미 이후 2단계 조치 대상 ‘의사 수’와 ‘처방 건수’는 각각 89%(1,461명 → 164명), 92%(10,394건 → 849건) 감소. 이번 2단계 사전알리미(경고) 조치 후에도 안전사용 기준을 벗어난 처방 행태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현장조사 등 행정조치할 계획이다. 오남용이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서 해당 의사에게 서면으로 알리고 이후 처방 개선 여부까지 추적·관리하며, 식욕억제제(’20.12월), 프로포폴(’21.2월), 졸피뎀(’21.3월), 진통제와 항불안
허리 척추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재수술‘이다.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성현 교수팀은 허리 척추수술 이후 재수술 위험 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연구팀은 2005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4년동안 허리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 6,300명을 대상으로 2015년까지 길게는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재수술율은 13.2%(831명/6,300명)였다. 재수술율은 60대가 가장 높았고(15.4%), 위험요소는 남성(남성 14.7% vs. 여성 11.7%), 흡연자(흡연자 15.2% vs. 비흡연자 12.7%), 음주자(음주자 14.7% vs. 비음주자 12.4%), 수술과 연관성 있는 기저질환을 수치화한 찰슨 동반질환 지수(CCI) 점수가 더 높은 즉, 기저질환이 많은 사람일수록 재수술을 많이 받았다. 척추 디스크에 공급되는 혈관은 미세혈관이다. 이러한 미세혈관들은 흡연에 의해 손상돼 디스크가 빨리 퇴행될 수 있고, 수술을 한번 받았던 사람은 재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허리 척추수술로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 디스크를 삽입해 흔들이는 척추를 잡아주는 ’척추 유합수술‘을 받는 경우
당뇨환자의 체중 감량을 권장했던 진료 현장에 새로운 관점이 제시됐다. 체중이 5% 이상 증가 또는 감소한 당뇨환자는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김형관 교수팀(박찬순 전임의)과 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2년 사이에 2차례 종합건강검진을 받은 당뇨환자 1,522,241명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와 심혈관질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코호트 분석을 진행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최근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13.8%다. 30세 이상 성인 약 7명 중 1명이 당뇨환자다. 이들은 일반인에 비해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이 발생하기 쉽고 그로 인한 사망률도 높다. 특히 비만까지 있으면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나 혈당 농도,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이에 기존 진료지침 하에서는 비만인 당뇨환자에게 체중감량을 권고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감량이 적절한지, 체중 감량이 실제로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증명된 바가 없었다. 이에 환자의 체중 증감이 당뇨병 예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다.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하여 당뇨환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유대현)이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제중원 137주년·연세의료원 출범 6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COVID-19로 인해 화상회의(zoom)를 통해 개최되며 ‘1962년, 연세의료원 신촌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진행된다(zoom회의 참가 정보 / 회의 ID: 594 157 3239 PW: 1234). 심포지엄은 세브란스병원의 신촌 지역 이전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과 연세의료원의 공간과 건축사적 의의, 역사 등에 관한 총 5개의 발표로 구성됐다. 먼저 △신촌 연세의료원의 건설에 관한 연대기적 기초조사(연세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의사학과 이경록 교수) △세브란스, 신촌시대를 열다–사진을 중심으로-(연세의대 동은의학박물관 정용서 학예연구실장) △신촌 연세의료원의 공간과 건축사적 의의(인천대 지역인문정보융합연구소 이연경 교수) 가 발표된다.이어 △1960년대 초반 연세 간호교육의 회고(전 연세대 간호대학장) △1960년대 서울위생병원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한 역사적 평가(삼육대 신학대 이국헌 교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연세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의사학과 여인석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유대현 학장은 “세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GMP 시설이 조성되며 백신·신약 개발 허브로의 본격 도약을 예고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은 7일 메디사이언스파크 입주기업인 ㈜셀랩메드(대표 송성원)가 지난 5일 세포·유전자 치료제 제조시설인 ‘Cell & Gene Therapy Center(CTC)’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면역세포치료제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 Cell)’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셀랩메드는 식약처로부터 고형암 환자 대상 CAR-T 치료제(YYB-103) 임상시험계획을 국내 최초로 승인받은 연구개발중심기업이다. 셀랩메드는 메디사이언스파크 동화바이오관에 자체적으로 임상용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GMP제조소와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연구시설을 구축함에 따라 혁신 항암 치료제 분야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메디컬 분야 최첨단 연구수행을 위한 헬스케어 융합 플랫폼으로 조성된 메디사이언스파크는 셀랩메드를 비롯해 치료제, 스마트 진단기술 및 의료신소재 개발, 의료 빅데이터 등 유망 헬스케어 업체들의 1단계 입주가 완료한 상태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이상혁) 난임센터 구화선 교수팀은 미혼 시절 난자를 냉동 보관한 A씨(42세)가 해동한 난자로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21년 결혼한 A씨 부부는 6개월 동안 자연임신을 시도했지만 잘되지 않아 3년 전 보관한 난자를 해동시켜 시험관 시술을 진행했다.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는 얼린 난자를 해동해 피에조(Piezo) 장비를 이용한 최첨단 시술 방법으로 세포질의 손상을 최소화해 수정률을 높였다. 피에조 체외수정은 전기신호에서 발생된 진동이 난자를 둘러싸고 있는 외막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정자를 주입하는 방법이다. 38-40세 이상의 고연령 환자가 이전 주기에서 수정에 실패하거나 수정률이 현저하게 낮은 경우, 난자의 세포질 상태가 매우 약하거나 점성이 너무 높아 기존의 정자직접주입 미세수정법으로는 정상적인 수정이 힘든 경우에 사용한다. 임신에 성공한 A씨는 “2019년 난임 치료를 받고 있던 언니의 적극적인 권유로 난자를 보관하게 됐다. 이런 선택으로 소중한 아기를 가지게 돼 너무 기쁘다”며 “지금 고민하고 있는 미혼 여성들이 있다면 하루 빨리 보관하라고 조언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구화선 교수는
대웅제약과 영국 아박타가 합작 설립한 아피셀테라퓨틱스(대표 전승호, 유종상)는 중국의 바이오사이토젠 및 한국비임상기술지원센터와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3자는 면역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동물 모델 및 질환 모델 개발 ▲동물 수급 및 비임상 시험 진행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동물 모델은 비임상 단계에 활용되는 것으로, 특정 유전자와 질병의 관계를 연구하고 신약 후보물질의 안전성, 유효성 등을 테스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향후 본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동물 및 질환 모델을 활용해 당사가 보유한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의 개념증명(Proof of Concept, PoC)과 독성 시험을 진행한다. 다양한 면역 질환군에서 신약 후보물질의 치료 효능을 검증함으로써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개발 과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바이오사이토젠은 중국의 항체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인간 항체를 생산하는 마우스 모델을 바탕으로 유전자 편집, 유전자 변형 동물 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면역질환 관련 비임상 동물 모델 수립과 유전자 변형 동물의 공급, 비임상 시험을 담당하게 된다
제약바이오산업을 국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알리고 소통하기 위한 한국제약바이오산업 청년기자단(팜블리) 4기 선발이 완료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6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청년기자단 4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활동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로 약 9개월이다. 2019년 처음 결성한 청년기자단은 Pharm(제약)과 Lovely(사랑스러운)의 합성어인 ‘팜블리’를 애칭으로 지난해 12월 3기 활동을 마쳤다. 1기는 협회 블로그에 콘텐츠를 게재하는 10명으로 출범했으나, 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2기부터 영상기자를 추가했다. 영상기자의 경우 2기는 5명, 3기는 6명(2인 1조)으로 늘었다가 4기부터 10명(2인 1조)의 영상기자를 두게됐다. 새롭게 시작하는 4기 청년기자단에는 총 364명이 지원했다. 블로그 콘텐츠를 담당할 일반기자는 약 33:1, 유튜브에 담길 영상물을 제작할 영상기자는 약 3:1의 경쟁률을 뚫고 총 20명이 4기 청년기자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반기자단은 ▲이혜정(인천대 생명공학과) ▲유승현(서울대 제약학과) ▲이세영(덕성여대 약학과) ▲윤지현(중앙대 생명과학과)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이하 강남센터)가 4월 6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2 국가브랜드대상' 헬스케어시스템 부문 대상을 9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는 New York Festivals 과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대한민국의 국가 자산으로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를 선정·발표하는 인증제도다. 각 산업 부문별로 브랜드의 인지도, 대표성, 만족도, 충성도, 글로벌 경쟁력 등을 평가한다. 강남센터는 수진자 중심의 검진서비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건강관리 서비스의 트렌드 선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강남센터는 수진자들에게 최고의 검진 경험을 선사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2019년 단일 검진기관으로는 최초로 ‘차트·태그·종이 (charless·tagless·paper less)’ 가 없는 스마트 검진시스템을 구현하고, 2020년에는 헬스파일럿 앱을 통해 개인 모바일로 문진표 작성, 결과조회 서비스를 지원했다. 헬스파일럿은 추후 모바일 결제, 전자처방 등의 편의적 기능을 추가하고, 궁극적으로는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지속적으로 건강관리와 예방을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