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국내 처음으로 투명한 창이 달린 마스크를 의약외품(비말차단용 마스크)으로 4월 5일 허가했다. 이 제품은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말할 때 입 모양을 확인할 수 있게 마스크의 가운데 부분이 투명한 필름창으로 되어 있어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기존 마스크와 달리 새로운 소재(투명한 폴리프로필렌 필름)가 적용된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사용된 원재료의 안전성 ▲완제품의 액체 저항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품목허가했다.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는 4월 1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에 지난 3월 산불이 일어난 경북과 강원 등 피해지역 구호를 위해 1천만원을 기부했다. 1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양혜란 중앙위원장, 김화숙 고문, 대한의사협회 사회협력팀 직원이 참석했으며, 사랑의열매 신혜영 전략모금본부장이 함께했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의 기부금은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 등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피해민들의 생필품 및 생계비 지원 등에 쓰이게 된다. 사공협을 이끌고 있는 양혜란 사공협 중앙위원장(의협 사회참여이사/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은 인사말에서 “보건의약단체 회원기관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뜻을 모았다”며 “산불로 인한 피해지역과 피해주민들에게 조금이나
세계보건기구(WHO)는 골다공증을 골량의 감소와 미세구조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뼈가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다. 문제는 특별한 증상없이 낙상, 골절, 타 질환에 의해 2차적으로 발견된다는 것이다.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박소영 교수(사진)는 “우리 몸은 낡은 뼈를 제거하는 골흡수와 새로운 뼈를 만드는 골형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골항상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여러 원인에 의해 골흡수와 형성의 균형이 깨지고 더 나아가 골흡수가 골형성을 능가할 때 골다공증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원인은 폐경과 노화다. 유독 폐경 후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는 이유는 여성호르몬 결핍으로 급격한 골흡수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 외 이차성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는 1형 당뇨병, 부갑상선 항진증, 염증성장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있다. 물론 영양실조와 부동도 연관성이 있다. 박소영 교수는 “골다공증 자체로는 증상이 나타나기 어렵고, 현실적으로 자신의 뼈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뒤늦게 진단과 치료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폐경 후 여성이나 70세 이상 남성, 혹은 본인이 골다공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임플란트 멸균 및 표면처리 공정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지난 4월 1일 플라즈맵과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하 ‘IACT’)과 3자 협약을 가졌다. IACT는 금속3D프린팅 생산에 대한 GMP 인증기관이다. 플라즈맵은 재단 입주기업이며 비미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플라즈마 멸균에 대해 FDA 승인을 취득한 바 있다. 세 기관은 케이메디허브의 의료기기 인허가 기술을 바탕으로 메디컬 금속 3D프린팅 제품의 멸균, 표면처리 공정분야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플라즈맵은 이미 산업통상자원부의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플라즈마 멸균과 표면 재생 활성화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금속 3D 프린터를 통해 제작되는 메디컬 임플란트에 대한 멸균 및 표면처리 공정 밸리데이션의 효율화를 더욱 극대화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의료용 플라즈마 분야 및 3D 프린팅 인허가 ▲의료용 플라즈마 및 3D 프린팅 분야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손정우) 는 2022년 4월 2일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아 4월 1일(금) ‘자폐성 장애, 다양한 시각, 진정으로 공감하기’라는 주제로 대국민 강좌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국민 강좌에는 무려 478명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국민 강좌는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자폐성 장애에 대하여 국민들이 갖고 있던 선입견과 편견을 해소하고, 자폐성 장애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이해하여, 일반인과 자폐성 장애인 서로가 진정으로 함께 공감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이번 대국민 강좌에서는 국내 진화인류학 선두 주자 중 한 명인 박한선 서울대학교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특히 자폐성 장애인의 권익 증진을 위해서 쉼 없이 활동하고 있는 윤은호 인하대학교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초빙교수의 강의도 마련되었다. 윤은호 교수는 자폐당사자의 생생한 경험과 제언을 전달하고자 자폐당사자로서는 국내 최초로 대학 강단에 섰다. 손정우 센터장도 이번 대국민 강좌의 한 강의 시간을 맡았다. 세미나를 주관한 손정우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장은 “이번 대국민 강좌를 통해
오늘 Veeva Systems [www.veeva.com/]는 산업 전반에 걸친 2021 Veeva Pulse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명과학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참여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제약·바이오 기업과 의료전문가(Healthcare Professional, HCP) 사이에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이 꾸준히 증가했다. 2020년 3월~2021년 8월에 Veeva 고객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살펴보면, 제약사 담당자가 발송한 이메일은 295% 증가했고, 메일 열람률은 41%라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Veeva Systems 아시아 비즈니스 컨설팅을 총괄하는 Shafi Hussain은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졌다"며 "HCP가 제약사 담당 직원과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방식에 대해, 커뮤니케이션 선호도가 변화하며 요구 사항들이 점차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핵심적이고 유용한 메시지는 HCP가 이메일을 열람하도록 유도한다"라며 "이처럼 HCP의 관심에 적중하는 콘텐츠를 활용할 때 디지털 참여도는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
3월 5주(3.27.~4.2.) 국내 주간 확진자 수 2,142,503명, 주간 일평균 306,072명 발생하여 전주 대비 12.9% 감소하였고, 감염재생산지수(Rt)는 전주 1.01에서 0.91로 11주 만에 1 미만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든 연령대의 일평균 발생률이 전주 대비 감소하였으나, 접종률이 낮고 접촉 빈도가 높은 학동기 연령에서 발생률이 높아, 0~9세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1,015명으로 가장 높았다.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은 높은 3차 접종률로 다른 연령대보다 발생률이 낮지만 발생비중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위중증,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이 3월 3주 이후 최근 2주간 지속 감소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3월 5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1,077명으로 전주 대비 1.5% 감소, 사망자는 2,312명으로 전주 대비 8.1% 감소했으며, ‘22년 4월 2일 기준, 전 연령의 인구 10만 명당 누적 사망률은 32.78명(치명률 0.12%)로 나탔다. 또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은 463.1명(치명률 2.66%)으로 가장 높고, 7
국제약품은 자사의 ‘세프미녹스주사(수출명: Melnox)’가 중국 보건 당국(NMPA)으로부터 ‘일치성평가’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일치성 평가’란 중국 정부가 의약품 품질향상을 위해 지난 2016년에 도입한 제도로, 기존의 오리지널 제품과 비교하여 효능 및 품질관리 등에 있어 일치함을 입증하는 엄격한 검증시험이다. 이 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국제약품은 중국의 의약품 ‘국가집중구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본 사업은 중국 정부가 공공의료시설의 물량을 입찰에 부쳐, 그 선정된 업체들에 물량을 몰아주는 제도이다. 대다수 병원들이 공공으로 운영되는 중국의 특성 상, 본 사업의 참여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국제약품 세프미녹스주는 패혈증, 편도염, 기관지염, 폐렴, 신우신염, 방광염, 담낭염 등에 쓰이는 세파로스포린계 항생제로, 지난 2006년 중국수입의약품(IDL) 허가를 받은 이래 지속해서 수출해 오고 있다. 참고로 세프미녹스 주사제의 중국 시장 규모는 연간 2,000억원 에서 2,60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수년간 축적한 국제약품의 제조기술로 만들어진 ‘세프미녹스주사’가 중국 정부의 까다로운 품질 심사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소장 김명수)가 최근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200례를 달성했다. 2012년 1월 첫 시행 후 2019년 100례에 이르렀고,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3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우리 몸에서 간은 외부 유입 물질을 해독하고, 그 성분을 분해해 소화 흡수하는 기능을 한다. 간이 망가져 제 역할을 못하거나 암에 걸린 경우 간이식을 진행할 수 있다. 간이식은 병든 간을 건강한 간으로 대체해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수술로 간 질환에 좋은 치료법이다. 세브란스병원은 2012년부터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을 진행하며 이식 가능한 수혜자와 기증자의 폭을 크게 넓혔다.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은 혈액형이 서로 다른 수혜자와 기증자 사이에 간을 이식하는 수술이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에서 시행하는 간이식 수술의 20% 가량이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이다. 과거에는 혈액형이 일치해야만 간이식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다면 항체가 이식 간에 급성 거부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식이 필요하지만, 혈액형이 일치하는 기증자가 없어서 이식을 못 받는 사례도 많았다. 하지만 약물치료, 외과 수술 등으로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이 가능해졌다. 이식 간에 대한 거부
소아청소년 비만과 2형 당뇨병의 급격한 증가 양상을 토대로 성인 당뇨병 발생 증가를 경고하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건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소정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용희 교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인혁 전문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를 기반으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소아청소년과 20대 성인의 당뇨병 발생 패턴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2002년과 2016년을 비교했을 때 30세 미만의 전 연령에서 당뇨병이 4.43배 증가했다. 20세 이상은 2012년경부터 당뇨병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10대의 당뇨병은 절대적인 발생 빈도는 낮지만 2006년경부터 이미 급격한 증가 패턴을 보여 소아청소년 연령에서의 질병 또는 합병증 발생이 성인 시기 질병의 증가를 예측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특히 10대의 저소득층 남아에서 이런 양상이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였다.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용희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의 증가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의 합병증으로 연결된다. 특히 소아청소년 연령에서 1형 당뇨병뿐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