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팀(제1저자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배재현 교수,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최훈지 전임의)이 리뷰 논문을 통해 비타민 D 결핍이 코로나19의 발병과 중증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과 구체적 기전을 밝혔다. 리뷰 논문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최신 연구 성과를 총 정리해 발표하는 형태의 논문이다. 비타민 D는 신체 내의 다양한 면역 반응을 비롯해 선ㆍ후천 면역 체계의 활동에 많은 영향을 주는 영양소로, 팬데믹 초기부터 국내외 여러 연구진들이 비타민 D가 코로나19의 감염률 및 중증도와 관련이 깊다는 것을 보고해왔다. 이에 임 교수팀은 더 나아가 해당 연구들을 총 망라해 코로나19에 대한 비타민 D의 역할과 기전을 보다 명확히 밝혀내고자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혈중 비타민 D(25-hydroxyvitamin D)의 농도가 낮을수록 코로나19의 발생 위험 및 중증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며, 이를 보충할 시 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의 양성률이 감소하고 중등도 이상의 환자에서 중환자실 입원률과 사망률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양상을 일으키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면역 체계과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12대 원장단 및 새로운 경영목표를 3일 발표했다. 12대 원장단은 신응진 병원장(사진 좌)과 문종호 진료부원장이 연임하고, 이유경 연구부원장(사진 우)이 새롭게 합류했다. 임기는 올해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신응진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포효하는 호랑이의 기상과 용맹, 과감함을 발판으로 현재의 답답한 코로나 상황이 빨리 종료되기를 희망한다. ‘기호지세(騎虎之勢)’의 자세로 위축됐던 시간을 벗어나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자”며, “<최상의 중증 환자 거점병원, 환자 안전이 최우선인 병원, 감염 관리를 선도하는 병원>을 새 경영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 모든 직원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모으고 병원 시스템을 개선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신응진 병원장은 2018년 1월에 첫 취임해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으로 2020년 보건복지부 평가 ‘환자 만족도 전국 1위 병원’, ‘제4기(2021~2023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등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주요 성과를 이끌었으며, 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 및 과감한 결단력으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에 민간 상급종합병원 중 최초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3일 오전 10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시무식을 열고 2022년 임인년 한 해도 의료계 발전과 회원 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회무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이필수 회장은 먼저 “지난해 제41대 집행부가 출범하고 8개월 동안 코로나19 장기화, 의료계를 옥죄는 각종 법안 등으로 인해 힘든 순간이 많았다”면서, “의료계를 포함해 사회 전반이 혼란으로 가득했던 시기에, 임직원들이 다각도로 노력해주었기에 잘 헤쳐 나갈 수 있었다”며 노고를 격려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국민과 정부, 국회에 의료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의견차를 좁혀나가면서 모두가 만족할 타협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견해와 방식은 다르지만 국민건강과 안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진심어린 소통을 이어간다면 조만간 의료계의 진심이 전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새해에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올바른 보건의료 정책이 수립돼, 국민건강과 회원권익을 지켜낼 수 있도록 회무 방향성을 꼼꼼히 살피고 함께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임직원과 회원들이 한 마음으로 염원하던 신축회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얼마 남지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어르신진료센터장)가 대한근감소증학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올해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총무이사로는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가 선임돼 함께 학회를 이끌어나간다. 원장원 교수는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노년 건강을 위협하는 근감소증은 국민뿐만 아니라 의료계가 주목하고 있는 노인질환으로서 현재 질병코드로 등록되어 있으며 진단검사 또한 인정비급여 항목으로 지정되어 있는 바, 다양한 영역에서의 진단·치료·예방을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의사·연구원·운동/영양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학회라는 특성을 적극 활용해 학회장으로서 근감소증의 연구와 교육은 물론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와 전국민적인 홍보를 병행하며 건강한 고령사회를 맞이하는데 앞장서는 학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3일 오전 온라인으로 신년 시무식을 열고, 전 임직원들이 함께 2022년 임인년 새해를 출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시무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방역 지침에 맞춰 작년에 이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전승호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문의약품(ETC), 일반의약품(OTC), 나보타 각 사업의 성과를 통해 매출 1조 클럽을 수성하는 동시에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의미 깊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환경 속에서 대웅제약의 ‘글로벌 2025 비전’ 달성과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위해 회사의 혁신 동력 결집이 필요한 때”라고 당부했다. 전 대표는 대웅제약의 2022년 경영방침으로 ▲고객 가치 향상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 육성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성과 혁신 ▲글로벌 혁신신약 가치 창출을 제시했다. 전 대표는 “항상 고객과 눈높이를 맞추어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신기술 개발과 다양한 플랫폼 접목을 통해 질병 예방∙치료∙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영역에서 고객의 가치를 향상시키자”고 강조했다. 또한 “직원
한미약품이 2022년 경영 슬로건으로 ‘제약강국을 위한 지속가능 혁신경영’을 선포하고 임인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 사장은 ‘신년 CEO 메시지’에서 “탄탄한 내실성장을 토대로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더욱 매진하자”며 “확고한 준법과 윤리경영을 통해 업계의 모범이 되고, 실속있는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을 이루며, 이 ‘지속가능’을 통해 ‘혁신경영’을 완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우종수∙권세창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견실한 성장을 이뤄낸 작년의 성과를 치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작년 주요 혁신 사례로 ▲FLT3 억제제(HM43239) 라이선스 아웃 계약 체결 ▲포지오티닙 미국 FDA 허가신청 ▲아모잘탄패밀리 누적 처방매출 1조원 달성 ▲복합신약 단일 제품 최초 1000억원대 처방매출 일군 로수젯 ▲비뇨기 품목군 1000억원대 매출 신화 ▲4년 연속 국내 원외 처방매출 1위 기록 달성 등 성과들을 꼽고, 한미사이언스와 연구센터, 팔탄공단, 평택 바이오플랜트, 북경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온라인팜, 한미헬스케어, 제이브이엠 등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두 대표이사는 “전 지구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와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파스칼 로빈), 오펠라헬스케어코리아(대표 파비앙 슈미트), (이하 세 법인을 ‘사노피’로 통칭)가 본사의 주요 경영 전략 중 하나인 ‘일하는 방식의 재정립(Reinvent how we work)’ 전략에 따라, 직원들의 근무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다양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근무 방식을 새롭게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노피는 새로운 근무 방식인 ‘WEWE(When Ever Where Ever) 제도’를 도입한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방식으로 일한다는 의미를 담은 ‘WEWE’ 명칭은 직원의 아이디어 제안으로 채택되었다. WEWE제도에 따라 직원들은 업무 성격 및 자신이 선호하는 업무 스타일에 따라서 근무방식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게 된다. 하루 중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의 코어타임 이외에는 스스로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고, 업무의 성격이나 개인의 업무 스타일에 맞추어 한 달 중 절반은 자유롭게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무실 역시 개인 좌석을 없애고, 협력과 소통에 더욱 적합한 ‘활동 기반 업무 환경(ABW: Activity Based Workplace) 오피스’로 리모델링
1962년 개원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안과전문병원으로 성장한 김안과병원(설립자 겸 이사장 김희수, 원장 장재우)이 개원 60주년을 맞이하여3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망막병원 명곡홀에서 ‘뉴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김안과병원은 ‘안과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김안과병원’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고, 앞으로도 인류의 눈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안과병원은 개원 60주년을 맞아 비전과 핵심가치를 점검한 뒤 병원과 의료계의 현황에 비춰볼 때 10년 후의 미래의 모습을 담은 새로운 비전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병원의 보직자와 주요 인물에 대한 심층인터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김안과병원 출신 의사들에 대한 심층인터뷰, 내원객과 전 국민(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김안과병원이 지향해야 할 목표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이를 바탕으로 여러 차례의 토론을 거쳐 새로운 비전을 ‘안과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김안과병원(Creating the Standard in Eye Care. Kim’s Eye Hospital)’으로 확정했다. 새롭게 정한 비전은 김안과병원이 개원 이후 60년 동안 환자를 위해 모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1월 3일,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본사 대강당에서 2022년 시무식을 갖고 임인년 새해의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시무식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되었다. 이양구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시작하며 지난 한 해의 부족했던 점은 반성하고 성공적인 새해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022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세 가지 핵심 목표를 발표했다. △PDT-암 치료 신약 개발 △일반의약품 전용 온라인 쇼핑몰 ‘동성몰’ 성공적 안착 △해외 시장으로의 적극적인 판로 개척 순이다. 이양구 대표이사는 “동성제약은 지난 15년 간 광역학 치료(PDT) 연구 개발에 매진해왔다”며 “2022년에는동성제약만의 최대 자산인 PDT-PDD 시스템 고도화에 사활을 걸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성제약은 이를 위해 최근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 취득을 완료하고 품목 허가를 신청하는 등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광과민제 ‘포노젠’의 IND(임상시험 승인 신청)를 3월 말 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동시에 일반의약품 부문 강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동성제약은 1월, 약사 대상의 일반의약품 B2B 전자상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김근형 교수팀과 탈세포화된 세포외기질(세포 사이의 기질과 기저막)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근육 재생 증진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저명 국제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18.808)’ 12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3D 바이오프린팅은 살아 있는 세포를 원하는 형상으로 쌓아 올려 조직이나 장기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신경과 근육은 세포 내 구성요소의 배열이 고도로 조직화된 구조다. 특히, 골격근 섬유는 세포 내 구성요소의 배열이 한 방향으로 된 체계화된 조직으로, 광범위하게 근육이 손상된 경우 근육 구조를 재생하는 전략개발이 중요하다.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팀은 돼지 근육조직에서 유래한 탈세포화된 세포외기질과 사람 유래 지방줄기세포를 바이오잉크로 사용하고, 동시에 전기자극을 가해 프린팅 한 근육 조직을 근육이 손상된 동물 모델에 이식했다. 그 결과 세포 단위실험에서 프린팅된 세포가 일렬로 배열되었을 뿐 아니라 기능이 우수한 조직화된 근육구조를 생성하는 것을 확인했다.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한인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