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0년 주요 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은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이다. 백내장은 우리 눈에서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 혼탁으로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으로, 백내장 수술 시 삽입해야 하는 인공수정체는 한번 삽입 후 다시 교체하기에는 위험도가 커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10월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백내장 수술 경험자의 25%는 자신이 시술 받은 인공수정체의 종류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수정체에는 거리에 따라 모양체 근육을 수축 및 이완하는 조절력이 없기 때문에 특정거리의 초점을 맞춘 렌즈를 삽입하게 된다. 이에 렌즈에 따라 종류가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다초점 인공수정체 등으로 나뉘며, 선택 시 개인의 상태, 생활 습관, 직업 등을 고려해야 한다. 근거리 또는 원거리 시력 중 한가지만 교정되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빛 번짐이 적고 적응이 빨라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나 한가지 시력만 보완되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돋보기나 원거리용 안경 착용이 필요하다. 한편,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여러 거리에 초점을 맞추어 백내장뿐만 아니라 근거리, 원거리 시력을 모두
㈜라온케이디(대표 백명주)는 코로나19 지속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개발국의 소방관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 사랑의열매)에 물품을 지원하며 전달식을 진행하였다. 이번 후원 물품은 소방복과 트레이닝복 등 의류로 구성됐으며,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국가를 대상으로 의류 지원이 진행된다. 또한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돕기 위해 성금 500만 원도 함께 기탁하였다. ㈜라온케이디 백명주 대표는 “코로나 장기화 및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국내 및 해외에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안타까워 도움을 줄 방법을 고민하다 기부를 진행하게 되었다”라며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나눔을 통해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 사랑의열매 김진곤 사무처장은 “라온케이디에서 사랑의열매를 통해 해외기부를 진행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서울 사랑의열매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응원하고 연말연시 나눔의 따뜻함을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故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집념과 유지, 철학을 받들기 위해 제정된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자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메디컬융합연구본부 김인산 박사(책임연구원)가 선정됐다. 만 45세 미만 젊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젊은연구자상’은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이혁진 교수와 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가 받는다. 임성기재단은 생명공학·의약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신약개발의 유익한 응용이 가능한 업적을 남긴 한국인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임성기연구자상 제1회 수상자 3명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재단은 의학, 약학, 생명과학 분야 석학들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3개월간 총 3회에 걸쳐 엄격히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억원, 젊은연구자상 수상자 2명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이 각각 전달된다. 임성기연구자상은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 타계 이후, 임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임 회장 가족이 최우선적으로 설립한 임성기재단에서 제정한 국내 최고의 생명공학∙의약학 부문 상이다. 첫 임성기연구자상 대상을 수상하는
SK케미칼이 연말연시를 맞아 의료 정보 플랫폼을 연계한 이색 기부로 백혈병 환우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SK케미칼(대표이사 전광현 사장)은 제약 사업을 담당하는 파마사업부문이 운영하고 있는 비대면 의학 정보 플랫폼인 스마트 키(Smart-Key)와 연동한 포인트에 따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키는 코로나19로 제약사와 의료계 간 전통적인 방식의 의학 정보 전달이 어려워짐에 따라 SK케미칼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온라인 의약 정보 플랫폼으로, 이용자의 활동은 포인트로 쌓이고, 포인트는 모두 SK케미칼 이름으로 재단 측에 기부되어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지원금으로만 사용된다. 1년 간 3천여명의 이용자 활동을 통해 확보된 1천만원의 기부금은 재단을 통해 수술, 치료가 시급한 백혈병 환우에게 쓰여질 전망이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현재 국내에서 해마다 약 1,400명의 아동들이 소아암을 진단받고 있으며, 적절한 치료 시 80% 이상의 높은 완치율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여건으로 고통을 지속하고 있다”며 “SK케미칼 등 기업들의 관심과 정성은 어린이들의 건강하게 자라나게 하는 데 중요
지난 12월 21일(화) 오후5시,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사단법인 인간개발연구원(회장 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의 「제 7회 HDI인간경영대상」에서 변주선 대림성모병원 행정원장(한국걸스카우트연맹 지원재단 이사장)이 상생지속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인간개발연구원은 ‘인간 중심의 기업문화 창달’을 목표로 인간 존중의 경영정신을 실천하는 경영자를 발굴하여 널리 알림으로 국가 및 산업에 이바지하고자 추진되었다. 지난 46년간 교육을 통한 대한민국 리더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로 7회를 맞이한 HDI인간경영대상은 2개월간 3,000여 명의 경영자 추천을 받아 30여 명의 추천 후보대상에서 심사위원회 및 평가자문회의를 거쳐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센터장)는 세계 최초로 식도무이완증을 앓고 있는 1년 7개월된 영아를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포엠(POEM, Per-Oral Endoscopic Esophagomyotomy : 내시경 식도 근절개술)’ 시술에 성공했다. 이 영아는 출생 후부터 구토와 삼킴장애로 타 대학병원에서 식도협착 의증으로 진단받았다. 하지만, 지속적인 구토로 지난 10월 강남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에게 위내시경, 식도조영술 검사를 받은 결과 식도무이완증으로 진단받았다. 조주영 교수는 완치를 목적으로 개복 없이 내시경을 통해 시술할 수 있는 포엠 수술 계획을 세웠다. 조주영 교수는 내시경으로 식도무이완증의 원인이 되는 식도의 근육층을 절개해 하부식도의 이완장애를 개선하는 시술을 마쳤다. 성공적으로 시술을 받은 영아는 현재 분유 수유를 원활하게 하고 구토 증상이 없이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조주영 교수는 2017년에 식도무이완증을 진단받은 7세 소아환자도 포엠 수술로 치료한 바 있다. 이번 수술로 영아도 포엠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조주영 교수는 “이번 시술은 주로 30~60세 이상 성인에게 발병률을
삼진제약(대표이사 장홍순, 최용주)이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가치 있는 기여 활동 중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인 제18회 ‘사랑 나눔 의사 사진 공모전’을 개최,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동 후원을 이어갔다. 난치성 질병을 앓고 있는 아동을 돕기 위해 지난 2010년 시작 된 ‘사랑 나눔 의사 사진 공모전’은 전국의 의사들이 의료 현장 또는 일상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 또는 일러스트레이터 및 그림 등의 작품들을 온라인에 전시하고 응모 시, 참관인들의 작품 추천 시, 이에 따른 기금을 삼진제약이 적립하며 기부한다. 이번 ‘사랑 나눔 의사 사진 공모전’은 ‘본캐는 의사, 내 부캐를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지난 10월 5일부터 12월 5일까지 온라인 응모를 받았고 전시 또한 동시 진행되었다. 특히 매년 역대 최고의 참가 접수를 기록하고 있는 공모전은 이번에도 전국 각지의 의사들이 총 872개의 작품을 출품하며 큰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쌓인 적립금은 지난 16일, 밀알복지 재단으로부터 뇌병변을 앓고 있는 환아를 추천 받아 기부금으로 전달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마약류와 임시마약류의 유해성을 널리 알려 마약류 오남용으로 인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 ‘마약류 위해성 정보사전’과 ‘마약류 안전관리 연례보고서’를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발간한다. 각성제인 ‘메트암페타민’ 등 총 12종 마약류의 ▲형태 ▲오남용 사례 ▲신체·정신에 미치는 영향 ▲과다복용 시 위해성 등 정보를 담았다. 12종 마약류는 (각성제) 암페타민류, 메트암페타민 (진정제) 바르비탈계, 벤조디아제핀계, 지에이치비(GHB), 로히프놀 (환각제) 엠디엠에이(엑스터시), 케타민, 엘에스디(LSD), 페이오트, 사일로시빈 (기타) 크라톰 등 이다. 항불안 작용이 보고된 ‘클로나졸람’ 등 올해 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한 8종의 ▲약리작용 ▲부작용·유해성 ▲해외 최신 규제현황 등 정보를 담았다. 8종은 클로나졸람, 2-메틸 에이피-237, 4-아세톡시-이피티, 클로르펜터민, 2,5-디메톡시펜에틸아민, 비디비, 피-메톡시에틸암페타민, 엔-히드록시 엠디엠에이 등이다. 연례보고서는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에서 발간한 간행물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에서 UNODC에 보고한 신종마약류 동향 정보도 다루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12월 22일부터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를 개소하여 코로나19 비대면 한의사 진료를 시작하는 것과 관련하여 국가적 재난사태에서 치료 근거와 안정성을 검증 받지 않은 한의학 비대면 진료를 실시하는 것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서울시의사회는 코로나19가 발생한지 2년이 넘고 최근 확진자 및 위중증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난데없이 한의협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비대면 한의진료와 후유증 관리에 나서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성명은 "한의협이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해 당시 확진자의 약 20%를 치료하였다고 하니, 그 결과를 전세계 학계에 당당히 밝혀서 공인을 받는 것이 어떨지 권하고 싶을 정도이다."라고 밝히며 과학적인 근거와 검증 없이 코로나19 진료 성과 발표에 대해서도 공인을 받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위중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본회와 정부·보건복지부·서울시·각구의사회와 힘을 합쳐 ‘코로나19 재택치료관리 의원급 의료기관 서울형’을 실시하여 확산일로인 코로나19 상황에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여념이 없는 와중에 들려온 소식에 우려를 표하며"한의협이
인공와우 수술 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얇은 와우축 전극(slim modiolar electrodes)’의 우수한 효과를 규명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난청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와우 수술은 달팽이관(와우, 蝸牛)의 손상이 심한 고도난청 환자가 손실된 청각을 회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 성공적인 수술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적절한 장치의 선택과 수술 기법, 인공와우 이식 및 수술 후 매핑(mapping) 시기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장치를 선택할 때는 난청이 발생하는 원인, 시기, 유전적 요인 등 여러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데, 내이의 해부 기형이 있거나 달팽이관 내 종양이 발생한 경우, 또는 오랜 염증으로 인해 달팽이관 내 골화(ossification)가 진행되고 있을 시에는 전극 삽입이 용이하지 않을 수도 있다. 현재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얇은 와우축 전극(slim modiolar electrodes)은 다른 전극에 비해 전극과 와우축 청신경과의 거리가 가까워 신경원 세포를 효율적으로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얇고 유연한 특성 탓에 전극 삽입이 용이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특수한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