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의 재발을 줄이기 위해 시행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이 폐경 후 여성 환자에서 일반 폐경 여성에 비해 유의하게 골밀도를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 박진우 교수(내분비외과), 단국대학교병원 정현경 교수(이하 내분비내과)와 유원상 교수, 충북대학교병원 구유정 교수 공동 연구팀은 1951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환자대조군연구를 메타분석(기존 문헌을 분석)하여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잘 알려진 골다공증의 위험 인자이다. 연구팀은 갑상선암의 재발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갑상선전절제술 후 갑상선자극호르몬이 억제될 정도의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게 될 때 나타나는 불현성 갑상선기능항진증이 골밀도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를 비롯한 포괄적 문헌검색을 통해 총 17편의 환자대조군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메타분석하였다. 그 결과,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을 받은 남성은 동일한 연령의 건강한 남성과 비교하여 요추 및 대퇴골 골밀도의 차이가 없었다. 한편, 여성의 골밀도는 폐경에 따라 급격한 감소를 보이는
화장품소재 및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2일 대봉엘에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1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 당기순이익 3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7.1%, 2.6%, 20.3%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증가하였고, 영업외이익은 늘어났으며, 영업 관련 비용은 전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글로벌 화장품 산업의 회복세와 더불어 친환경, 비건 화장품 시장의 성장, 자회사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의 신규 연구시설 확충 등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주요 기업에게 매년 1,000품목 이상 원료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1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라면서 “특히 글로벌 화장품 산업이 친환경, 비건 등 클린뷰티에 주목하고 있고, 최근 진균치료제 에피나코나졸 국내외 최초 경구 기술 개발, 리라글루티드 비만 치료제의 시제품 제조 국책사업 선정, 생체조직 접착제 및 표적지향형 약물 전달 시스템 개발 등 성장 동력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건일제약은 한국페링과 성장부전치료제 ‘조맥톤(Somatropin)’의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한국페링이 보유한 성장호르몬제 2종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성장부전치료 분야에서 탄탄한 파트너십에 기반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판매 계약으로 한국페링은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 집중하며 기존 거래처의 유통을 담당하게 되고, 건일제약은 300병상 미만 병∙의원 대상 영업∙마케팅 및 신규 거래처의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조맥톤은 2009년 9월 국내 발매된 제품으로 현재 한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에 공급되고 있다. 또한 2세대 유전자재조합 성장호르몬으로서 체내 성장호르몬과 완전히 동일한 구조와 생리 작용을 나타내며, 성장호르몬 결핍증 환자의 최종 신장 상승을 목적으로 처방되는 제품이다. 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성장호르몬 결핍을 유발하는 뇌하수체 기능 저하 진단 환자 수는 2020년 약 1만 9천 명이다. 그 중 성장호르몬 투여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연령(만 5~14세)의 환자는 약 1만명으로 매년 평균 25%의 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다.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한 환자가 하늘의 별이 되며 시신을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팀에 따르면 이은미씨는 지난 2010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지속하다 말기 진단을 받고, 5월 이 병원 자문형 호스피스를 시작으로 6월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했다. 고인은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하면서 의식이 명료할 때 ‘세상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시신 기증 의사를 밝혔다.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팀장 이인순 수녀는 “고인은 극심한 고통속에서도 가족들이 걱정할까 힘든 내색조차 하지 않았다. 오히려 죽음 앞에서 나눌 것이 있다는 사실에서 또 하나의 감사함을 얻고 나누고 떠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는 말씀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은미씨는 11년 간의 투병 끝에 지난 달 호스피스병동에서 임종했다. 유가족은 고인의 깊은 뜻을 존중해 흔쾌히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에 시신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배우자인 심재덕씨도 시신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심씨는 “처음엔 이별을 앞두었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지만 아내와 한마음 한뜻으로 소중한 사랑과 소명의식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순 수녀는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자외선 지수가 연일 ‘높음’, ‘매우 높음’ 단계를 나타나고 있다. 높음 단계는 자외선 지수 6~7을 말하며 햇볕에 노출됐을 때 1~2시간 내에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자외선 지수가 8~9를 나타내면 매우 높은 단계로 햇볕에 노출 시 수십 분 이내에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정도다. 특히 여름은 자외선으로 인해 이마, 미간, 눈가, 입가 등 얼굴에 주름이 생기기 쉬워 더욱 신경이 쓰이는 계절이다. 강한 자외선, 높은 기온은 모세혈관을 확장시킨다. 모세혈관이 확장되면 진피층의 탄력 세포가 파괴되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도 늘어나게 된다. 노화의 주범이라 불리기도 하는 자외선은 진피층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는 콜라겐의 합성을 방해하고 단백질 분해 효소의 합성을 촉진시켜 노화를 가속화시킨다. 여름철에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에어컨 역시 피부 노화의 적이다. 에어컨의 차가운 바람은 피부 속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또한 더운 실외와 차가운 실내를 오가면서 느끼게 되는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피부의 기능도 떨어지기 쉽다. 주름은 피부 노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연령에 비해 주름이 많이 생겼을 경우 외모 콤플렉스로 발
대한신생아학회(회장 김창렬,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8월 16일(월)부터 9월 30일(목)까지, ‘이른둥이 사연&사진(동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이른둥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제 10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특히 올해 캠페인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위축되어 있는 가운데, 이른둥이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와 사회가 이른둥이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총 4개의 부문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에는 이른둥이 부모 또는 가족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이른둥이, 이른둥이의 친척이나 지인 등 이른둥이와 관련이 있거나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부문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사연 공모전에서는 “이른둥이와 함께 써내려 간 가능성의 이야기”를 접수 받는다. 이른둥이의 임신, 출산 및 양육 과정에서 경험했던 고충과 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한 양육 노하우 등을 양식과 분량 제한없이 응모하면 된다. 응모작 접수 시 사연과 함께 ▲신청인 및 이른둥이 이름 ▲휴대폰 연락처 ▲이른둥이 출생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재택근무, 외부 활동 자제 등 다시 ‘집콕’이 일상화되었다. 이런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정신건강과 체중 증가 등 신체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며 야외운동과 헬스장 대신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홈트레이닝)’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실제 국내 한 홈트레이닝 전문 서비스 업체 발표에 따르면 전년도 대비 서비스 누적 가입자 수는 7.4배 증가했고, 이용자 수는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예방을 위해 외부 접촉 없이 체력과 면역력 등 건강을 챙기려는 운동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적절한 준비 동작 없이 단순히 유튜브 영상을 따라 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고, 정확한 동작에 대한 전문가 설명을 숙지한 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척추관절센터 윤형조 센터장은 “외부 활동이 줄어든 상황에서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관리와 면역력 증대로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영상을 보고 단순히 동작만 따라하면 잘못된 자세와 자신의 신체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동작으로 관절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 전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다학제 맞춤형 방사선치료를 제공해 간암 완치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간암은 우리나라 10대 암 중 하나로 발병률이 높지만, 5년 생존율이 37%로 낮아 치료가 어려운 암종이다. 간암의 1차 치료법으로 간이식과 수술적 절제가 권고되지만, 간암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체 간암 환자 중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30% 미만이며 수술이 불가하면 여러 치료법이 권고되는데, 그중 방사선치료가 조기 간암과 혈관 침범을 동반하는 진행성 간암에서 효과가 큰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해 경인 지역 상급종합병원 중 최초로 최신 토모테라피 장비인 ‘래디젝트 X9(Radixact X9)’을 도입해 암 환자에게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 방사선종양학과, 종양혈액내과, 소화기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구성된 다학제 의료진이 방사선치료가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간암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해 완치 사례가 크게 늘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최근 토모테라피를 이용해 방사선치료를 진행한 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2년 국소제어율과 생존율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자사의 장 건강 브랜드 ‘비오비타 시리즈’의 신제품, ‘비오비타 패밀리 미니정제’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비오비타는 일동제약이 1959년 국내 기술로는 첫 선을 보인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익숙한 장 건강 유산균·낙산균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유익균의 종류와 원재료 등을 보강하는 한편, 아기는 물론, 어린이와 어른 모두 섭취할 수 있도록 ‘비오비타 배배’와 ‘비오비타 패밀리’로 제품을 세분화하는 등 새롭게 거듭났다. 이번에 출시한 비오비타 미니정제는 분말 대신 알약 형태를 채택해 섭취가 간편하고 휴대 및 보관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 알의 지름이 7mm에 불과하고 순한 우유맛을 더하여 부담 없이 씹어서 삼키거나 물과 함께 섭취할 수 있어 기존의 가루형 제품이 맞지 않는 사람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비오비타 미니정제는 기존 비오비타의 정체성은 그대로 살려 유산균, 낙산균 등의 유익균과 프리바이오틱스인 유기농 갈락토올리고당 함유는 물론,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소화균, 소화효소까지 더했다.
모제림 성형외과(대표원장 황정욱)는 화상에 의한 탈모로 모발이식 수술 지원이 절실한 화상환자를 위해 ‘온(溫)택트’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온(溫)택트’ 기부 챌린지는 코로나 19 상황에 맞게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화상환자 응원 댓글 캠페인이다. 모제림 성형외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접속 후, 화상환자 김영민(가명)님의 사연이 담긴 영상을 감상하고 응원 댓글을 남기면 20모가 자동으로 기부된다. 참여 기간은 8월 11일부터 25일까지다. 공개된 영상 속 김영민(가명) 사연자는 “20년 전 얼굴 전체와 양손에 3도 화상을 입은 화상 환자”라고 밝히며, “학교 행사에서 행사용 불꽃이 오발되면서 얼굴 전체와 양손에 화상 흉터를 가지게 되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또한, 외적인 부분으로 인해 사회생활에서 겪은 심리적인 위축과 스트레스 등을 언급하며 모발이식 수술을 통해 변화하게 될 삶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해당 사연자의 모발이식 수술에 필요한 총 모수는 2400모로, 캠페인 기간 중 120명이 댓글에 참여하면 달성 목표를 도달해 모발이식 수술을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