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2014년부터 이어온 나눔은 코로나19와 폭염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서울대병원은 쪽방주민, 결식어르신, 미혼모 등 어려움 겪는 이웃을 위한 지원 시설에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종로구에 위치한 무료급식시설인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에는 구급함 250개를, 동대문 인근 쪽방주민과 노숙인을 위한 시설인 ‘등대교회’에는 햄·참치 선물세트 250개를 전달했다. 마포구에 위치한 미혼모자 기본생활시설인 ‘마포애란원’에는 주방용 냉장고 1대와 교육용 노트북 1대를 후원했다. 김연수 병원장은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와 올해 찾아온 폭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이영술 후원인의 기부로 문을 연 ‘SNUH 착한가게’ 수익금과 병원 후원금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 ‘사랑나눔 겨울나기 생필품 전달식’을 시작으로 매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정부는 국민 생활 속 마약류 유통 차단을 통하여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2021년 상반기 불법 마약류 단속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단속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검찰청, 관세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5개 기관이 실시하였다. 올해 1.1.~6.30. 마약류 단속 실시 결과, 불법 마약류 공급·투약사범 7,565명을 검거하여 1,138명을 구속하였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마약류 사범(6,969명)과 비교하여 올해 마약류 사범 검거는 약 8.6% 증가하였다. 또한, 양귀비 29,833주 및 헤로인 1,210.26g, 필로폰(메트암페타민)·LSD·엑스터시 등 향정신성의약품 143.2kg, 대마초 49kg을 압수하는 등 공급·유통 차단 성과가 있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향정신성의약품의 경우 약 177%, 대마초의 경우 약 227% 증가하였다. 최근 펜타닐 패치의 청소년 불법 유통 등 청소년의 마약류 오남용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19세 이하 마약류 사범*도 27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6.5% 증가하였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 방식(다크웹 및 SNS)으로 마약류가 유통됨에 따라 국제우편・특송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 기술이전을 위해 방한한 러시아국부펀드(RDIF)의 드미트리 쿨리쉬(Dmitry Kulish) 기술 고문이 지난 9일 오후 휴온스글로벌 판교 신사옥에 방문해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을 만났다고 10일 밝혔다. 드미트리 기술 고문은 앞서 지난 9일 오전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오송 1캠퍼스에서 휴온스글로벌,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 핵심 관계자들과 스푸트니크 백신 기술이전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이날 오후에는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과 만나 백신 기술이전 및 세부 공급일정 등을 협의했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스푸트니크 백신 원액 제조∙생산를 위한 기술이전뿐 아니라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과의 협력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RDIF 드미트리 쿨리쉬 기술 고문이 휴온스글로벌 신사옥에 직접 방문했다”며 “RDIF와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스푸트니크 백신 CMO 사업이 이뤄지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했으며, 컨소시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하기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 관계자는 “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부문)이 약물전달기술(DDS)을 활용한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서방형 주사제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추진한다. DDS는 약물을 체내에 효과적으로 전달해 약물의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는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삼양홀딩스(엄태웅 대표) 바이오팜그룹은 9일 약효지속성의약품 개발 기업 ‘지투지바이오(이희용 대표)’와 서방형 주사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약효지속성의약품은 약효가 수주에서 수개월 간 지속되는 의약품으로 규칙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기 어려운 환자들이나 매일 약물을 투약해야 하는 만성질환 환자의 투약 편의성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의료용 생분해성 고분자를 개발, 공급하고 지투지바이오는 이를 이용한 미립구를 만들어 서방형 주사제 연구 개발에 착수한다. 미립구는 약 10㎛~100㎛(마이크로미터, 0.001밀리미터)의 구형 입자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서방형 주사제 시장조사 및 개발 전략 수립부터 상업화 기술 개발, 완제품 판권 논의까지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미립구를 활용한 약효지속성의약품은 생분해성 고분자로 약물을 감싸 체내에서 서서히 약물이 방출되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백순구) 심장내과 박영준 교수팀이 최근 전극선 없는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를 도입하고 첫 시술에 성공했다. 맥박이 분당 50~60회 미만으로 느리게 뛰는 ‘서맥성 부정맥’ 환자의 경우 어지럼증, 호흡곤란, 실신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공적으로 맥박을 정상화하는 심박동기 삽입술이 필요하다. 기존 인공 심박동기 삽입술은 심장 안으로 삽입한 전극선과 가슴 피부 밑에 위치한 심박동기를 연결해 인공적으로 맥박을 뛰게 하는 방식이었다. 다만 심박동기의 부피가 커 가슴 부위의 피부 절개가 필수적이며 통증, 출혈, 혈종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시술 후 심박동기 배터리와 전극선 교체가 필요할 경우 피부를 다시 절개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전극선이 없는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는 기존 심박동기와 비교했을 때 10분의 1정도 크기로, 가슴 부위의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대퇴 정맥을 통한 심박동기 삽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시술 시간이 짧아지고 피부 절개 및 전극선 문제로 인한 합병증 발생 확률 또한 대폭 감소하게 되며, 환자의 회복 속도도 빠르다는 장
JW생명과학의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17일부터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 의료기기 4종을 소품으로 협찬했다고 10일 밝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이 드라마에 순수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의료기기 4종을 지원했다. 산부인과 필수 의료장비인 검진대와 미숙아 보육기, 신생아 처치와 보온을 위한 가온장치를 협찬했다. 미숙아 보육기는 미숙아의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산모의 체내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1989년 JW바이오사이언스가 최초로 개발했다. 이밖에 주로 외과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특성을 고려해 수술실 필수 의료기기인 수술대를 제공하는 등 공간적 리얼리티를 도왔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JW는 최첨단 기능의 의료기기를 비롯해 환자의 진료, 검사, 수술 등에 필요한 다양한 필수 의료장비들을 국산화해 공급하고 있다”며 “드라마 소품 협찬이 의료업계 종사자 대상
전봉민 의원실(보건복지위원회, 부산 수영구)이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도 제3차 코로나19 국내 치료제·백신 개발 임상지원 공모결과’에 따르면, 응모에 참여한 치료제 6곳과 백신 4곳중 백신 1상을 준비중인 HK이노엔과 큐라티스 2곳이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1차공모와 3월 공모에서는 각각 6곳(치료제 1곳, 백신 2곳), 3곳(치료제 2곳, 백신 1곳)이 지원했으나 모두 탈락하였으며, 5월말 3차 공모에는 최대인 10곳의 기업이 지원해 처음으로 2곳이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백신 3상 진입을 기대하는 제넥신은 이번 공모에 지원했으나, 탈락한 것으로 알려져 실제 상용화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백신개발에 정부지원을 받고 있는 진원생명과학이 치료제로 임상지원을 신청하였으나 올해 1월 응모에 있어 또 다시 탈락하고 말았다. < 제3차 코로나19 국내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공모 접수현황 > - 보건산업진흥원(7.1일 기준) 구분 접수기업 과제명 정부출연금 (총연구비) 치료제 한국 유나이티드 제약 아포르모테롤과 부데소니드를 포함하는 건조분말 흡입제 UI030의 중등증 및 중증의 코로나-19 환자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8월 1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476명, 해외유입 사례는 64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13,987명(해외유입 12,475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4,25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6,416건(확진자 22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4,694건(확진자 124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55,365건, 신규 확진자는 총 1,540명이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1,281명으로 총 187,523명(87.63%)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24,33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79명,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34명(치명률 1.0%)이다.
중추신경계로 전이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 타그리소의 효과가 임상시험에서처럼 진료현장에서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홍민희‧김혜련 교수와 국립암센터 안병철 교수 연구팀은 뇌로 전이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밝혀진 타그리소의 유용성을 임상현장에서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Canc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비소세포폐암 중 EGFR 돌연변이 폐암은 동양인에서 약 40%를 차지한다. 1, 2세대 표적항암제인 이레사와 타세바, 지오트립을 사용해 치료한다. 문제는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많게는 40% 정도 중추신경계(CNS)로 암이 전이된다. 중추신경계 전이는 마비나 근육 기능 이상 등 신경학적 기능장애와 기억력이나 언어능력 등 인지장애를 유발한다. 전이된 EGFR 돌연변이 폐암에서 1, 2세대 표적함암제의 경우 혈액-뇌 장벽(BBB) 투과성이 좋지 않아 3세대 표적항암제 타그리소를 사용한다. 타그리소는 실험실 연구와 임상시험에서 뇌전이 EGFR 돌연변이 폐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나 적응증이 달라 실제 임상에서 효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팀(김슬기ㆍ서동훈ㆍ김현지 교수.,사진 좌부터)이 로봇을 통한 자궁경부 광범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 ‘자궁근막 통과 배아이식술’을 시행해 임신 및 출산까지 안전하게 이뤄진 사례를 발표했다. 여성의 자궁 내에서 질 쪽으로 이어지는 입구인 자궁경부에 생기는 암을 ‘자궁경부암’이라고 한다. 최근 가임기 여성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이 암은 조기 발견이 가능해지면서 자궁 전체를 들어내기보다는 자궁경부만을 절제해 임신능력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수술법이 발전하고 있다. 문제는 자궁경부에 광범위한 절제술을 받고 나면 해당 부위가 폐쇄 혹은 협착되며 자궁 입구가 막힐 수 있다는 점인데, 이 경우 자궁 자체의 기능은 남아있어도 물리적 구조상 임신이 힘들어진다. 체외 수정된 배아를 인공적으로 자궁에 이식하는 ‘배아이식술’이 있지만 자연 임신과 마찬가지로 자궁경부를 통해 주로 이뤄지기 때문에, 폐쇄된 자궁경부를 다시 확장할 수 없는 상당수의 환자들은 이마저도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이러한 환자들에게도 희망이 생길 전망이다. 연구팀은 지난해 1기 자궁경부암을 진단받은 한 30대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 복강경을 통한 자궁경부암 수술을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