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대 이 모씨는 요즘 화장실 가는 게 두렵다. 날이 추워지니 점점 더 자주 요의(尿意)를 느껴 화장실을 급하게 찾게 되는데 문제는 소변이 잘 배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평소보다 더 힘을 줘야 겨우 소변을 눌 수 있고 소변 시 발생하는 통증은 이루 다 설명하기 힘들다. 그렇다고 또 개운한 것도 아니니 돌아서면 다시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서 고민이다.50대 이상의 남성 절반 이상이 경험하게 된다는 전립선비대증은 생식기관인 전립선에 덩어리(결절)가 형성돼 커지는 질병을 말한다.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 요도가 좁아져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물론 방광 기능도 약해진다.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노화로 인한 세포 증식의 불균형을 들 수 있다. 전립선은 평상시 세포의 증식과 자멸을 되풀이하는데, 노화로 인해 균형이 깨지면 비정상적으로 세포가 증식해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것이다.이런 전립선비대증은 특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우리 몸은 날이 추워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게 되는데 이 때문에 방광도 덩달아 과민해진다. 그래서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여름보다 겨울에 증상 악화를 경험하게 된다.고려대 구로병원 비뇨기과 문두건 교수는 “소변이 자주
한미약품 임직원이 손수 담근 김치 700포기(2,000kg)가 독거노인 등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지난 2일 사단법인 일촌공동체와 공동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행복한 김장나눔’ 행사를 서울 송파노인요양센터(구립)에서 진행했다. 이번 김장나눔 봉사활동에는 한미약품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2,000Kg에 달하는 김치 700포기를 직접 담궈 사랑을 나눴다. 한미약품은 김장에 필요한 재료 및 양념 구입, 포장과 배송 등을 위해 1,000여만원도 후원했다. 10kg 단위로 박스 포장된 김치는 송파구 재가복지연합회, 일촌공동체,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를 통해 관내 독거노인 및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 150여 곳에 전달됐다. 한미약품 사회공헌팀 임종호 상무는 “매번 봉사활동을 진행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의 그늘진 곳을 비추는 사회공헌 활동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로 37년째를 맞이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국내 제약회사 최장기 공익캠페인으로, 현재까
‘뇌졸중’은 암, 심장 질환에 이어 사망률 3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경동맥협착증’은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뇌로 가는 목 부위 동맥에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혈관이 점차 막혀가는 질환이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앓거나 흡연을 하는 사람에게서 주로 발생하는데, 50대부터 급증하기 때문에 위험군에 속한다면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가 필수다. 뇌졸중은 일단 발병하면 생명을 앗아가기도 하고, 치명적인 후유장애를 남기기 때문이다.젊어서 고혈압 등 방치하면 중년에 경동맥협착증 가능성 높아건강보험심사평가원 5년간(2012~2016년) 자료에 따르면, 경동맥협착증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약 2배 가까이 증가(31,606명→60,822)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1.6배 많았으며, 남녀 각각 연령별 분포에 큰 차이는 없었다. 단, 40대 5%, 50대 21%, 60대 34%, 70대 30%로 50대부터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다.이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고준석 교수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각종 스트레스 증가 요인으로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이 증가하면서 경동맥협착증도 늘어나는 추세다”며 “50대부터 급증하는 이유는 30~40대부터 아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강빈, 최병호 교수가 11월 23~25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 소화기병 주간 국제학회(Korean Digestive Disease Week; KDDW)’에서 ‘베스트 포스터’상 2관왕에 선정되었다. 첫 연구는 '유럽소아와 비교한 한국 소아 크론병의 진단 시 표현형'에 대한 논문으로 국내 12개 다기관이 참가했으며 최병호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진행한 연구이다. 두 번째 연구는 '소아 크론병의 인플릭시맵 유지 요법에서 점막 치유의 예측을 위한 치료 약물 모니터의 임상적 유용성'에 관한 연구로서 국내 4개 기관 연구자들이 참여하였다. 한편, ‘한국 소화기병 주간 국제학회(KDDW)’는 북미주의 ‘미국 소화기병 주간 학회(DDW)’, 유럽의 ‘유럽 소화기병 주간 학회(UEGW)’의 학술대회와 같이 소화기병 관련 12개 학회가 공동 조직하여 국제학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번 KDDW에는 총 30개국 2,000여 명의 국내외 석학이 참여하였고 700여 편의 초록이 발표되었다. 강빈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9편의 제1저자 연구 초록을 발표하였으며, 베스트 포스터 2개 이외에도 2건의 구연을 진행하였다. 이번 수상으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치료로 보완요법과 대체요법이 있다. 표준치료를 받으면서 그 치료의 효과를 증가시키거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치료를 보완요법이라고 하는 반면, 표준치료를 받지 않고 표준치료 대신에 받는 치료는 대체요법이라고 한다. 의사가 권하는 항암제 치료를 받으면서 몸에 좋다고 하는 건강보조식품을 함께 먹는 것이 보완요법이라면, 의사가 권하는 항암제 치료는 받지 않고 암에 좋다는 다른 치료만 받는다면 이것은 대체요법이 되는 것이다.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많은 암 환자들이 보완요법이나 대체요법을 받고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상당수의 환자들이 이런 치료를 받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이런 치료를 더 쉽게 구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수의 환자들이 보완요법이나 대체요법을 받고 있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그럼 이런 치료법들은 효과가 있을까? 적어도 안전할까? 어떤 환자들은 자신을 담당하는 의사에게 여러 보조약제에 대해 먹어도 되는지 묻곤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잘 모른다는 것이 정답이 될 것 같다. 보완요법이나 대체요법에 사용되는 약제들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이들을 일률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각 약제들마다 효과와 부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메딕스(대표 정구완, www.humedix.com)가 오늘(5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제 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번 ‘5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은 2013년 100만불, 2015년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은 성과로, 2012년 이후 본격적으로 수출 시장을 공략한지 5년만에 이룬 쾌거다. 휴메딕스는 고순도 히알루론산 생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필러, 관절염치료제, 전문의약품, 안과용제 등을 생산, 판매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제약·바이오 노하우를 살려 코스메슈티컬 헬스케어 기업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이번 수상은 휴메딕스의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elravie)’ 제품과 에스테틱 사업부문이 중국 및 동남아시아, 유럽 주요 국가에서 선전한 것이 주효했다. ‘엘라비에’는 필러 시술로 대표되는 전세계 쁘띠 미용 성형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15년 유럽 CE, 중국 CFDA 승인을 획득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안전성, 효과를 인정 받고 있다. 최근에는 강화된 4개의 ‘엘라비에’ 라인업을 바탕으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사프리드 오리지널 업체인 대웅제약이 자체 독자기술로 개발한 서방정 제품을 허가 받았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가스모틴SR정’에 대한 품목허가를 1일 받았다고 밝혔다. 가스모틴SR정은 1일 1회 복용만으로 기존 가스모틴정(1일 3회 복용)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이다.대웅제약의 가스모틴 서방정 개발은 지난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웅은 당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10년 특허출원 후 임상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개발을 잠시 보류했다.최근 1일 1회 복용하는 서방제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대웅제약은 과거 보류한 가스모틴 서방정 개발을 재개하여 2016년 10월 임상3상 시험 승인 받은 후 이번에 품목 허가를 받게 되었다. 이로써 대웅제약은 가스모틴정을 통해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시장에서 보유하고 있던 오리지널리티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한편, 대웅제약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가스모틴 서방제 관련 특허 분쟁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대웅제약 관계자는 “최근 특허심판원이 ‘각하’ 심결을 내린 권리범위확인 심판은 제기된 심판이 권리에 속하는지
EMB00003660bee2서양의학 발전의 한 축을 담당했던 X-ray와 현미경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X-ray 아트로 널리 알려진 정태섭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전 세계를 다니며 수집한 초기 X-ray와 현미경의 ‘기증 유물 전시회’가 12월 4일부터 연세대 의대 동은의학박물관(관장 박형우 교수)에서 개최됐다.우리나라에서는 1910년대부터 X-ray와 현미경이 사용됐다. 그러나 서양에서는 이미 현미경은 1600년대부터 X-ray는 1895년부터 사용되어 발전해 왔다.정태섭 교수가 연세대 의대에 기증한 유물은 1790년대 현미경부터 요즘에 사용되는 대용량 X-선 관의 초기형태인 ‘쿨리지 X-선 관’등 현미경 12점, X-선관 24점, 부속유물 등 17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초반까지 사용됐던 다양한 초기 X-ray와 현미경의 역사 유물 총 140여 점이다.현미경 유물은 1790년대 황동과 상아로 만들어진 단순 현미경, 프리즘이 없어 관찰자가 눈을 사시(斜視)로 보아야 관찰할 수 있는 J.Swift & Son 쌍안현미경(1878년), 1880년대 통풍 때 생기는 요산염의 결정을 채취해 진단하고자 많이 사용됐
“불치병, 당혹감, 죄책감… 유산” 내 아이가 선천성 심장기형이란 사실을 알 때 부모가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 말이다. 태아의 심장은 임신 3주에 시작해, 7주 말에 완성된다. 이 기간 중 심장형성 과정이 잘못되면 선천성 심장기형이 생긴다. 선천성 심장기형은 최근 진단 및 치료기술의 발달로, 출생 직후부터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면 대부분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여전히 이러한 사실을 몰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서울대병원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2007년부터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의료진이 출산 전부터 선천성 심장기형 산모와 가족을 상담하고, 질환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태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내원 환자를 분석해 보면, 출생 직후부터 치료가 필요했던 선천성 심장기형 환자는 93.7%에 달했고, 수술이 필요해 한 달 이내에 시행된 경우는 50.9%로 나타났다. 또한, 1988년부터 2003년까지 산전 진단된 선천성 심장기형 태아의 인공유산은 43.8%에 달했지만 태아센터를 운영한 2007년부터는 이 비율이 1.5%으로 크게 줄었다.*인공유산: 태아가 생존 능력을 갖기 이전의 임신 시기에 약물 또는 수술로 임신을 종결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본부장 나서경)는 12월 1일 송파구청에서 열린 『사랑의 모금함 및 온도탑 제막식』에 참석하여 송파구에 사회공헌 성금을 전달하였다. 나서경 본부장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역내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봉사를 수행하고 있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성금 기탁 외에도 매월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과 연계하여 보건교육, 무료건강검진,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