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성기에 봉침을 놓는다고 알려진 봉침 목사 사건이 화제다. 무면허 의료 시술로 인한 부작용은 환자가 고스란히 입는다. 벌독의 역사는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문명 발상지인 매소포타미아나 이집트에서 벌꿀을 약으로 사용한 기록이 남아있다. 벌독은 벌침을 직접 몸에 쏘이는 것은 아니다. 벌을 죽이지 않고 벌독을 채취하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무균 환경에서 벌독을 건조시켜 벌독 분말로 만든다. 한의사는 환자의 체질과 질병에 따라 적정 농도로 벌독 분말을 희석해 사용하는데, 이것이 봉독약침요법이다. 봉독약침요법은 통증이 심한 자가면역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강직성 척추염, 전신성 홍반성 루프스 및 베체트 병 등에도 효과적이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이재동 교수는 “봉침의 무면허 시술은 굉장히 위험하다”라며 “특히, 봉독은 독성의 위험성이 있기에 반드시 한의사에게 치료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면허 한방 치료의 위생상태도 문제이다. 한방병원에서는 침, 부황 치료를 할 대, 1회용 의료기구를 사용한다. 사용한 의료기구는 반드시 폐기한다. 하지만 무면허 시술은 사용한 침을 재사용 하는 등 감염 위험도 높은 편이다.
올해 국가 지정 지역암센터사업 10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 열렸다. 국립암센터와 전남지역암센터 등 전국 12개 기관들은 최근 화순전남대병원 대강당에서 ‘지역암센터 2017년 하반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의 주제는 ‘지역암센터사업 두번째 10년을 준비하며’였다. 그간의 사업 성과와 한계점을 분석하고, 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암센터의 박기호 과장(암정책지원과)은 ‘제3차 국가암관리종합계획(2016~2020)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암 조기검진·진단·치료·생존자 지원·완화의료 등과 관련, 분야별 사업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국가암데이터센터 구축 등 인프라 확충에 대한 진행상황을 밝혔다. 고려대 의대 윤석준 교수는 ‘지역암센터의 역할·기능 재정립을 통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암환자의 서울쏠림 현상 완화, 지역단위 암관리체계 구축, 공공의료 기능 강화 등의 기대효과 달성을 위한 새 운영모델 개발방향을 제시했다. 보다 전문적이고 특화된 지역암센터의 역할과 기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부산지역암센터 김창훈 암관리사업부장의 ‘공공보건의료사업실-암센터 연계사업’ ,
건강에 관심이 많아도 눈에 대한 관리는 소홀한 사람들이 많다. 갑자기 눈앞이 흐릿하게 보여도 그저 노안이나 피로 때문이라 가볍게 여기며 넘기기 일쑤다. 하지만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망막질환의 경우 초기 별다른 통증이나 자각증세가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방치할 경우 시력저하뿐 아니라 영구적인 시력의 손실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안과학회에서 지정한 눈의 날(11월 11일)을 맞아 문상웅 강동경희대병원 교수(안과)의 도움말을 통해 망막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보자. 망막 질환, 초기 증상 없어 망막은 뇌와 같은 신경조직이다. 쉽게 머릿속 뇌의 일부가 눈 안에 파견 나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뇌에 문제가 생겨 뇌출혈, 뇌경색, 치매가 발생하듯이 눈 안의 신경인 망막에도 출혈이 발생하고, 혈관이 막히기도 하고, 신경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 뇌에 질환이 발생하면 마비가 오고 인지능력이 감소하는 것처럼 망막에 이러한 질환이 오면 시력을 소실하게 된다. 주 증상은 시력저하다. 한쪽 눈을 가리고 한 눈으로 보았을 때 안 보이는 부위가 있다던가, 구부러져 보인다던가, 밤눈이 어두워졌다던가 등의 증상은 망막 이상을 의미한다. 사실 이런 망막질환은 초기 증상이 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젊은 의학자들에게 심장혈관 중재시술의 기초지식부터 중재 시술에 대한 세계 석학들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전문가 양성 과정이 서울에서 열린다.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제 2회 COMPLEX PCI 2017: Make it Simple' 학회가 오는 11월 30일(목)부터 12월 1일(금)까지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학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심장혈관 중재시술을 시행하고 있는 의사 및 관련 의료 종사자들에게 20여개 이상의 실시간 라이브 시연을 통해 임상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학회에는 미국, 일본, 인도, 중국 등 21개국 440여 명의 심장 전문의 및 관련 종사자들이 참여한다. 특히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콜롬보(Antonio Colombo) 교수를 비롯하여 일본의 토시야 무라마츠(Toshiya Muramatsu) 교수, 인도네시아의 테구 산토소(Teguh Santoso) 교수, 중국의 치앙-젠 우(Chiung-Jen Wu, 대만) 교수,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 교수, 박덕우 교수, 안정민 교수 등
운동과 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고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어깨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대표 어깨질환인 회전근개파열(질병코드 : M751) 환자가 7년간(2012~2016) 89% 급증(342,478명→646,833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깨통증은 조기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효과적인데, 여전히 어깨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병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데 치료를 미루면 파열이 커지고 근육의 위축이 진행돼 수술적 봉합도 어려워져 인공관절치환술에 이르게 된다. 이처럼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어깨질환 및 어깨통증에 관해 강동경희대병원 조남수 교수(어깨관절클리닉)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보자. ◇ 회전근개 파열 환자는 대부분 50대 이상이다? 회전근개 파열 환자를 연령별로 분석하면 50~60대가 56%로 주로 50대 이상에서 호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0~40대도 23%를 차지해 젊은 층에서도 상당수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젊은 층의 경우 무거운 바벨을 드는 등 무리한 운동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 부상의 위험이 크므로 본인의 몸 상태에 맞게 적절한 운동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중년에
11월 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당뇨병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만성 질환으로서 우리나라의 경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라도 당뇨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이다. 가장 최근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13.7%가 당뇨병 환자이며, 또 다른 24.8%는 당뇨병 전 단계에 해당되어 30세 이상 성인 인구 중 약 1,300만 명이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 단계에 노출되어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Diabetes Facts Sheet in Korea 2016)이를 다시 남녀로 구분하게 되면 남자의 경우 60대가 당뇨병 유병률이 가장 높지만, 여자는 나이가 들수록 당뇨병 유병률이 높아져 70대 이상 여성의 경우 3분의 1 정도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림 1)또한 당뇨병은 남녀 모두에서 주요 사망원인(2016년 기준, 통계청 자료, 남자 7위, 여자 5위)으로서 환자 개인뿐 아니라 국가 보건지표에서도 주요 질환으로 평가된다. 당뇨병의 원인이나 경과, 합병증, 치료 원칙 등이 남녀 차이를 두지는 않지만, 여자의 경우 당뇨병을 의심하는 증상 중 질염이 있는 등 남녀의 생물학, 사회경제학적 특성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지난 8일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장 내 신축 올리고동 4층에서 에스티팜 및 관련업체 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월공장 올리고동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상량식은 건물의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건물의 골격이 완성되는 마지막 단계인 마룻대를 올릴 때 행하는 의식이다. 가장 어려운 일을 마쳤다는 의미와 함께 남은 공사가 잘 마무리되도록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330억 원을 투자하여 올해 3월부터 공사가 본격 진행된 올리고 신공장은 현재 60% 정도 공사가 진행됐으며 12월부터 기계장치 설치가 이루어져 2018년 상반기 준공 될 예정이다. 올리고 신공장이 가동되면 현재 연간 50kg의 올리고 생산능력이 최대 750kg까지 늘어나 생산량 규모로 아시아 최대 올리고 공장이 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최근 올리고 원료 공급을 희망하는 글로벌 제약사의 실사나 방문이 늘고 있고 2개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올리고 신약 파이프라인의 신규 수주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해당 공장이 2019년 본격 상용화되면 에스티팜은 올리고 생산량 규모에서 글로벌 3위 지위를 확고히 다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올리고핵
말을 하거나 이를 닦을 때, 세수할 때, 음식을 씹는 등 일상생활 중 얼굴부위의 통증을 단순히 두통이나 치통, 턱관절 이상으로 치부하기 쉽다. 하지만 치료 후에도 효과나 없거나 통증의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면 ‘삼차신경통’을 의심해 봐야 한다. 삼차신경통은 대부분 지속적인 통증이 아닌 이따금씩 아주 예리한 칼에 베인 듯 하거나 전기가 오는 듯 한 통증이 수초에서 수분간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것을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를 닦거나 세수할 때, 음식물을 씹을 때, 얼굴의 특정 부분을 만질 때 등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통증이 나타나며, 얼굴 양쪽이 아닌 한쪽에서만 통증이 발생한다. 삼차신경은 뇌에서 나오는 12개의 뇌신경 중에서 5번째 뇌신경(삼차신경)으로 얼굴 감각을 관장하고 저작근(씹기근육)에 분포해 씹는 역할도 담당한다. 삼차신경은 얼굴의 감각을 담당하는 뇌신경으로 3개의 분지가 있다. 1분지는 이마, 2분지는 뺨, 3분지는 턱의 감각을 담당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16년 삼차신경통으로 내원한 환자 수는 4만9029명으로 집계 됐고, 그 중 68%는 여성으로 50대가 가장 많다. 삼차신경통은 동양인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이기형) 콜센터가 11월 9일(목) 오후 1시, 병원 내 콜센터 앞에서 ‘통합콜센터 고도화 구축 오픈기념식’을 개최했다. 통합콜센터 고도화 구축은 첨단 솔루션 도입과 병원전산시스템 연동을 통해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를 향상 실시되었다. 병원은 이를 통해 업무효율화를 도모하고, 고객접점 응대서비스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상담품질을 고급화함은 물론, 상담 응대율을 높이고, 예약 부도율을 낮출 계획이다. 또한 최신 상담기능을 통해 상담원의 업무는 경감시키면서도 인력을 추가적으로 투입하여 상담요청에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응대율을 높여 환자 병원이용의 편의를 높이고, 스마트 설문조사 서비스로 병원만족도 조사를 직접 실시함으로써 환자경험관리를 선도적으로 실시하여 환자와 보호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김효명 고려대학교 의료부총장겸 의료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합콜센터를 오픈하기까지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통합콜센터를 통해 안암병원은 물론 우리 의료원이 더욱 경쟁력 있는 의료기관으로 성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7 지식서비스 국제 컨퍼런스'가 9일 관계부처와 기업-유관기관 전문가, 산업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서비스 혁신사례와 정책 동향, 선진 노하우를 소개해 新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산업 생태계의 고도화를 선도해 온 대표적인 4차 산업혁명 국제 컨퍼런스다.컨퍼런스는 '지식서비스를 통한 미래 비즈니스 창출'을 주제로,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 임원과 관련분야 선도업체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디지털화를 통한 경쟁력 혁신사례, 지식기반 新 서비스 트렌드와 비전, 지식서비스 지원정책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