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보령약국 시절이 더욱 소중하고 값지게 여겨지는 것은 바로 그 시기에 신뢰의 가치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고객들이 보여준 믿음이 있었기에, 나는 내 평생 얻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을 그 당시에 얻었던 것이다.전 재산인 집 한 채를 팔아 약국 문을 연 1957년부터 명실 공히 대형도매약국으로 자리 잡은 1960년대 초까지 5-6년. 이 사이에 보령약국은 기대 이상의 성장을 이루었다.그 성장을 가능하게 한 것은 개업 초기에 도입한 새로운 영업방침과 판매 전략에 있을 것이다. 그것은 한마디로 보다 싼 가격에 고객이 원하는 가능한 모든 종류의 약품을 제공하자는 전략이었고, 그 덕분에 머지않아 보령약국은 ‘값싸고 없는 약이 없고, 친절한 약국’이라는 값진 이미지를 심을 수 있었다.중요한 것은 저렴한 가격으로 약품을 제공할 수 있었던 요인이 남다른 자금력
폐암 치료에 전기를 마련할 연구 성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문용화’ 교수(종양내과)왼쪽 사진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조지타운대학병원, 존슨홉킨슨대 연구진과 함께 폐암의 전이를 촉진하는 유전자를 찾아 세계적 학술지인 “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 지(인용지수 8.38) 최근호에 “LAMC2 enhances the metastatic potential of lung adenocarcinoma” 제목으로 발표했다. 폐암은 2012년 기준 국내 암 발생 4위의 암으로 높은 발병률과 함께 암 사망률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악성도가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폐암은 암세포의 모양에 따라 크게 “소세포 폐암”과 “非소세포 폐암”으로 구별되는데 非소세포 폐암이 전체 폐암에 80~85%를 차지하고 있다. 非소세포 폐암은 다시 “선암”과 “편평상피세포암”으로 구분되어 각 특성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하는 까다로운 질병 특성
대구 우리들병원(병원장 백운기)은 오는 3월 19일(수) 오후 1시부터 대구 동구 노인복지관에서 ‘관절건강, 이렇게 지켜라’ 주제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강좌는 대구 우리들병원 정형외과 박병원 전문의과 함께 퇴행성 및 류마티스 관절염 외 다양한 형태로 출몰하는 관절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최신 치료법과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볼 예정이다.박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관절 질환은 단기간에 완치되지는 않지만 꾸준한 치료, 운동과 함께 생활습관을 관리한다면 호전될 수 있다.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한 경우 뼈의 변형이나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뇨환자들이 당뇨를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은 하고 있으나, 혈당 관리를 위한 중요한 실천방법 중 하나인 정기적인 자가혈당측정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인식하지 않으며, 실제 생활에서도 실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바이엘 헬스케어의 자가혈당측정기 컨투어® 플러스가 지난 1월부터 약 한 달간 서울ᆞ경기지역 내과 병원 4곳에서 당뇨 환자 107명을 대상으로 ‘자가혈당측정 실태와 당뇨 관리에 대한 실천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 조사 결과 나타났다.10명중 8명 이상은 ‘당뇨는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설문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6% 이상이 당뇨를 심각한 질환이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합병증(58.7%), 평생 관리의 필요성(31.5%), 완치의 어려움(9.8%)을 꼽았다. 실제로 2013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당뇨는 사망률 23%를 기록하여
종근당(대표 김정우)은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의 국내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CKD-11101은 ‘네스프(성분명: 다베포에틴-알파)’의 바이오시밀러로 비임상과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오리지널 제품과의 동등한 약효와 안전성이 확인된 약물이다. 이 약물은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로는 국내 최초로 임상3상에 진입했으며, 2013년 충청광역경제권선도산업 과제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의약품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향후 일본을 비롯한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네스프는 만성 신부전 환자의 빈혈 및 고형암의 화학요법에 따른 빈혈치료에 사용되는 조혈자극인자로, 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해 약물의 투여 빈도를 대폭 줄여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2세대 지속형 제품이다. 2014년 세계에서 26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태극제약이 기미치료제 ‘도미나크림’의 새로운 TV 광고를 선보였다. 태극제약은 최근 ‘도미나크림’의 새 광고모델로 명품 중견배우 양미경을 발탁하는 등 기미치료제 시장의 스테디셀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도미나크림’의 새 광고는 다양한 연령층 여성들의 공통된 고민인 기미에 초점을 맞추어 기미치료 시작의 필요성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광고에서는 먼저 20~50대 일반여성 4인이 차례로 등장하여 기미가 있는 피부와 없는 피부를 대조하여 보여 준다. 특히 기미가 없을 때 훨씬 아름답고 화사해 보이는 모습을 강조하여 많은 여성들로부터 기미치료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얻고 있다. TV뿐 아니라 유투브에서도 확인 가능한 이번 광고는, 배우 양미경이 등장해 ‘도미나크림’의 광고모델답게 깨끗한 피부를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했던 유방암 환자의 유방재건술이 최근 보건 급여 확대로 대상 항목에 포함 돼 4월부터 건강보험 혜택이 가능해졌다. 이에 유방재건술은 본인부담률 50% 적용으로 최대 1천4백만원에 달하던 환자 부담금이 2백만원~4백만원으로 대폭 줄어들 예정이다.현재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발병률 2위로 흔한 암질환 중 하나이며, 조기에 발견 및 치료 시 생존률이 90%가 넘을 정도로 예후가 좋다. 문제는 유방암이 삶에 미치는 영향이다. 유방암은 암이 있는 부분을 포함해 보이지 않는 주위 조직까지 제거하는 수술이기에 유방 절제술을 시행한 유방암 환자들은 상실감과 심리적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실제로 한국유방암학회 2014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방암 생존 환자 1,090명 중 절반 이상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한 정신적 스트레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공동주관)은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전국 5대 권역별[병원장 정책간담회]가 3월 17일(화), 부산·경남 권역을 시작으로 다음달 14일까지 연속 개최된다.이번 간담회는 ‘ 15년부터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이 건강보험 수가보상 방식으로 전환 추진됨에 따라,전국 지역병원장을 대상(서울 및 상급종합병원 제외)으로 시범사업에 대한 내용, 수가보상, 참여절차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향후 정책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은 국민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3대 비급여 개선] 대책(‘ 14.2월 발표)의 일환으로, 사적 간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인 큰 부담과 입원서비스 질 저하 우려 등 간병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그간 추진된 시범사업을 평가한 결
부산대병원은 매년 늘어나는 외국인 환자들을 위해 2012년 국제진료센터(이정규 국제진료센터장)를 개소한 이래 외국인 환자에 특화된 맞춤 진료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외국인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인 가운데 2014년 부산대병원 국제진료센터를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1만3천294명(본원 : 8,067명, 양산 : 5,227명)으로 집계됐다. 부산대병원 본원 국제진료센터 환자 수는 2013년 약 5,406명에서 2014년 8,067명으로 1년새 49%가량 상승했으며 2015년도에는 본원 국제진료센터의 외국인 환자 수 10,000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부산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외국인 환자의 신속한 진료 예약 및 검사의 진행을 위해 영어 및 러시아어 상주 통역을 지원하고 있으며, 가정의학과 진료교수가 센터에 상주하면서 외국인 환자의 진료 수요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센터
국민 6명 중 1명이 걸리는 축농증(만성 부비동염), 그 중 콧속 물혹은 숨 쉬기 힘들 정도로 생활에 불편하고, 잘 낫지 않는 ‘나쁜 병’이다. 이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새 치료법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서울의대 약리학교실 신현우 교수(사진 좌), 서울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대우 교수(사진 우)연구팀은 코 상피세포에서 분비되는 선천성 싸이토카인(innate cytokine) 중 하나인 interleukin(IL)-25가 콧속 물혹에서 높게 발현되며, 이를 차단하면 물혹이 줄어드는 것을 밝혔다. 연구팀은 부비동염과 콧속 물혹이 있는 환자 72명(A그룹)과 물혹이 없는 부비동염 환자 65명(B그룹), 정상인 27명(C그룹)을 대상으로 콧속 상피세포에서 IL-25가 얼마나 분비되는지 비교했다. 그 결과 상피세포 100개 중 IL-25 분비 세포가 A그룹에서는 70개인 반면, B그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