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안과가 부천 지역 최초로 ‘각막교차결합술’을 도입해 원추각막 등 관련 질환으로 고통받는 지역민들의 시력 저하를 막을 수 있게 됐다. 원추각막이란 비염증성 각막확장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사춘기 때 발병하여 30~40대까지 진행되며, 각막이 점차 얇아지며 돌출되는 질환이다. 진행이 지속되면 실명에 가까운 심각한 시력 저하를 영구적으로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각막이식 수술까지 필요할 수 있다. 원추각막의 진행을 막는 방법은 ‘각막교차결합술’이 현재까지 알려진 치료법 중 유일하며,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이시형 교수가 이 수술법을 부천 지역 최초로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각막교차결합술이란 비타민 B인 리보플라빈을 각막에 소량 주입하고, 자외선을 약 30분 가량 쬐어 각막의 경화도를 강화시키는 방법이다. 특히 기존 수술에 비해 비침습적인 수술법으로 회복 속도가 빨라 일상생활 복귀도 빠른 것이 장점이다. 또한, 각막교차결합술로 원추각막 진행을 억제한 후, 원추각막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시력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각막교차결합술은 원추각막 치료 외에도 라식이나 라섹 수술 후 각막확장증, 감염성 각막염에서도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병리과 김한겸 교수가 11월 21일(화)부터 12월 3일(일)까지 13일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소재 갤러리 류가헌에서 현미경 사진 전시회 ‘노마드 인 어 스몰 월드(Nomad in a small world)’를 개최한다. 노마드 인 어 스몰 월드는 병리 진단을 위해 4마이크론의 얇은 두께로 잘라낸 환부 조직을 현미경으로 바라보았을 때 나타나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형태를 김한겸 교수의 섬세하고 예술적인 감각으로 세상에 투영해 작품화 한 사진전이다. 36년 동안 병리의사로서 바라봐온 현미경 너머의 세상에 대한 헌정 예술과 다름없는 이번 전시회는, 노쇠하고 병들어 생명의 귀퉁이에서 떨어져 나온 조직들에게서 또 다른 세상을 발견하는 생(生)과 사(死)의 신비가 녹아들어 있다. 울창한 숲, 흐드러지게 피어난 봄의 벚꽃, 용맹한 전사의 목숨을 노리는 메두사의 형상이 그려진 작품 속 세상을 바라보면 때로는 날카로운 의사의 눈으로, 때로는 인간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무한한 상상력이 뒤섞인 예술가의 눈으로 살아온 김한겸 교수의 인생도 엿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그는 현재 고려대 구로병원 건강검진센터 소장과 호스피스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몽골, 아
지진 시에는 골절이나 외상 외에도 만성질환자에게 나타나는 합병증에 대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단장 권용진)은 국내에는 사례가 적어 연구가 부족한 지진 등 재난 후 건강관리에 대해, 일본, 미국 사례와 연구를 간접적으로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 일본에서는 재난 후,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의 증가가 뚜렷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 반경 50km 내에서 급성심근경색 발생률이 34%, 뇌졸중은 42% 증가했다. 1995년 한신 아와지 대지진 때도 급성심근경색 57%, 뇌졸중은 33%가 증가했다. 따라서 흡연자와 고혈압, 당뇨병 질환자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고위험군으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김계형 교수(가정의학) 는 “한신 아와지 대지진 당시 반경 50km 이내 고혈압 환자의 수축기혈압 +11mmHg, 이완기혈압 +6mmHg 정도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다.”며 “만성질환자는 반드시 약물복용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상도 교수(응급의학)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은 특히 지진 후 발생률이 높아지는 한 달 동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심근경색은 진도가 높을수록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지진을
전남대학교 노화과학연구소(소장 박광성 비뇨기과 교수)가 16일 전남대병원 5층 강당서 현판식 및 개소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삼용 전남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해 송진규 전남대학교 연구처장, 안규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장,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 박상철 DGIST 석좌교수, GIST 김기선 교수, 박광성 소장 등 국내 노화과학 석학들과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대 노화과학연구소는 국내 고령화지수가 가장 높은 광주·전남지역에서 저출산·고령화의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화과학기술분야의 연구 뿐만 아니라 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됐다. 이에 따라 다학제간 융합연구를 통해 노화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하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 이어 전남대 노화과학연구소와 전남대병원 노화제어세포재생 특성화사업단 공동 주관으로 2017 장수노화포럼도 개최했다. ‘AI의료융합 라이프케어’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은 국내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과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이날 이삼용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고령화 시대로 돌입한 광주·전남지역에 노화과학연구소가 설립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면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가 건강
Q. 폐암 대표적인 증상은 무엇인지 A. 폐암은 초기 증상이 없다. 건강검진 시, 흉부 엑스레이 촬영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폐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기관지를 침범하면서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이며 객혈을 보이기도 한다. 폐암이 상당히 많이 진행되면 흉통 및 호흡곤란을 호소하거나 전신증상으로 체중 감소, 피로감, 식욕부진이 나타날 수 있다. Q. 어떤 연령대와 성비에서 자주 발생하는지 A. 일반적으로 흡연과 연관되어 남성과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2015년 국가암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 당 폐암 발생률은 남성에서 64명, 여성에서 28명으로 남성이 2배 정도 많이 발생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폐암의 발생률은 점점 증가하며 전체 암중에서 70세 이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최근 여러 연구에 결과에 따르면 비흡연자에서의 폐암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해 전체 폐암 환자의 30%가 비흡자에서 발생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여성이나 비흡연자분들도 폐암 발생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할 수 있다. Q. 폐암 치료 과정은? A. 폐암은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조기 폐암은 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이하 ‘심사평가원’)은 2018년「평가연구 논문화사업」*에 참여할 연구과제를 공모 중이다. 「평가연구 논문화사업」이란 임상 진료정보가 포함된 적정성 평가정보와 요양기관 현황 등 공공데이터를 융합한 연구를 통해 평가에 대한 제언과 방향성을 도출하고 임상의학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심사평가원의료계 공동연구 사업을 말한다. 연구과제 공모는 10월 30일(월)부터 11월 26일(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평가항목* 관련 임상 전문가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된 연구과제는 ▲연구실적 ▲연구계획 ▲연구방법 ▲연구기간 4개 부문을 심의해 최종 7편이 선정된다. 연구기간은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1년)로 심사평가원이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구축하여 ‘보건의료 빅데이터센터’를 통해 제공하면, 연구자는 원격분석시스템으로 접속하여 제공된 자료를 분석하고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공모대상 평가항목은 대장암, 당뇨병, 고혈압, 천식, 약제급여, 혈액투석,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유방암, 폐암, 급성기 뇌졸중,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이다. 심사평가원 김선동 평가2실장은 “평가연구 논문화사업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재휘 교수가 세계적인 권위의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수여하는 ‘2017년 앨버트넬슨 마르퀴즈 후즈후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마르퀴즈 후즈후 평생공로상(Marquis Who's Who Albert Nelson Marquis Lifetime Achievement Award)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가 각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김재휘 교수(세부전공: 망막)는2016년 마르퀴즈 후즈후에 등재되었으며, 2017년에도 마르퀴즈 후즈후 앨버트넬슨 평생공로상에 선정됐다. 김교수는 황반변성 단일 질환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해오고 있으며, 황반변성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안과학 분야 최고의 저널인 "Ophthalmology" 등 SCI 등재 저널에 약 40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김교수는 2013년부터 김안과병원 망막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황반변성의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방법 개발을 위한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마르퀴즈 후즈후는 1899년부터 발간되어 온 세계 최고권위의 인명사전 발간기관으로 의학, 과학, 공학, 예술, 문화 등 전 세계 각
고려대의료원 소아청소년 당뇨교실(위원장 이영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지난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 간 2017년 소아당뇨환아와 가족을 위한 추계교육을 고대 구로병원 및 고대 안암병원에서 각각에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일일 교육으로 진행됐으며 ▲올바른 인슐린 주사요법 ▲인슐린 주사부위와 지방비대 ▲건강한 외식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소아 당뇨 환아와 가족들에게 당뇨관리에 대한 알찬 정보를 제공했다. 이영준 위원장은 “당뇨는 환자와 가족 모두가 서로 이해하고 관리해야 하는 만큼 매년 환아와 보호자 모두가 함께 참여하도록 진행하고 있다”며, ”환자와 보호자에게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환아 보호자는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가 아닌 아이에게 필요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을 배울 수 있어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 소아청소년 당뇨교실은 매년 소아당뇨를 앓고 있는 환아와 보호자를 위해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매년 1월에는 겨울에는 환아의 심리사회적문제 극복을 도와주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경인 지역 최초로 도입한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로 지난 15일 국내 최단기간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 4월 10일 외과에서 직장암 수술을 시작으로, 11월 15일 비뇨기과에서 근치적 전립선암절제술을 시행하여 로봇수술을 도입한 지 7개월여 만에 200례를 달성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로봇수술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도입 초기부터 수술 건수가 월 30여 건씩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여 국내 최단기간인 3개월여 만에 100례를 기록했으며, 이어 7개월여 만에 200례를 돌파했다. 특히 로봇수술 200건 중, 중증 암환자가 49%(98건)를 차지하여 경인 지역의 중증환자 치료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이문성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로봇수술을 도입하기 1년 6개월 전부터 ‘로봇정밀내시경수술연구회’가 많은 준비를 했으며, 경인 지역 환자들이 그 어느 지역보다 수술에 대한 안정성 및 빠른 회복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 단기간에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한 것 같다. 앞으로 로봇수술이 가능한 질환 범위를 넓혀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명실상부한 ‘경인 지역 로봇수술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
전북대학교병원 간호부(부장 유말봉)는 간호의 질 향상과 전문직으로서의 간호발전을 위해 본관 지하 1층 모악홀에서 ‘임상간호 연구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간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발표회에서는 △음악요법이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생리적 지표와 통증 및 의식 수준에 미치는 영향(신경계 중환자실) △동기강화 금연프로그램이 입원 정신질환자의 금연에 미치는 효과(정신건강의학과 병동) △긍정적인 간호조직문화 조성(간호연구위원회) 등 총 3편의 연구논문 발표로 진행되었다. 간호부는 임상간호 연구를 통한 과학적 접근으로 간호와 관련된 현상의 이해를 높이고 간호의 질을 향상시켜 전문직으로서의 간호를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팀 단위로 진행된 임상간호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유말봉 부장은 “바쁘고 고된 간호업무 중에도 임상간호의 질 향상을 위해 연구 활동에 임해준 간호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연구는 우리 병원의 간호 질이 향상되고 다른 병원과 차별화된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암특화병원인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형준)과 전남대학교병원(원장 이삼용)에서 치료받은 암환자의 5년생존율이 수도권의 주요 7개 병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지정 전남지역암센터(소장 김영철)·광주전남지역암등록본부(책임자 권순석)는 1998년부터 2014년까지 16년간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에 등록된 암환자의 점유율· 의료이용 현황· 생존율 현황 등에 관한 통계를 최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년간(1999~2014년)의 암환자 5년생존율은 수도권의 주요 7개 병원이 61.8%인데 비해,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이 62.4%,로 더 높았다. 치료방법별로는 이 기간 동안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에서 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의 5년생존율은 각각 86.2%, 52.0%, 60.6%로서 수도권 7개 병원의 80.0%, 46.0%, 52.3%보다 더 높았다. 지난 16년간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에 신규등록된 암환자는 108,998명(남자 57,829명, 여자 51,169명)으로, 연평균 9.5% 증가했다.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암은 갑상선암 15,442명(14.2%), 위암 15,306명(14.0%)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염호기)은 영양지원 업무의 표준화와 양질의 활동을 인정받아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KSPEN)에서 주관하는 영양집중지원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기간은 2017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3년간이며 이후 심사를 걸쳐 재인증을 받게 된다. 서울백병원 영양집중지원팀은 영양 전문교육을 이수한 의사, 간호사, 영양사, 약사로 구성되어있으며 영양집중이 필요한 환자에게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영양치료를 제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조속한 질병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영양집중지원과 관련된 영양학에 관한 기초 및 임상적 연구와 지식의 교류를 위한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홍성우 영양집중지원팀장은 "앞으로도 환자들의 빠른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영양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와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개발도상국 및 세계보건을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가 11월 15일(수) 설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IVI는 이날 20주년이라는 이정표를 기념하고자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백신 및 공중보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백신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정부와 업계, 학계 관계자 등 국내외 170명 여명이 참석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IVI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을 재확인하면서 세계보건을 위한 백신과 진단약, 의약품의 개발 촉진을 위한 새로운 민관 협력기금 설치 계획을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내년에 출범될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RIGHT) 사업을 통해 한국정부는 빌&멜린다 게이츠재단, IVI,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역량을 함께 모아 세계보건 증진에 기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정부는 IVI가 세계적인 백신연구의 중심으로서 본연의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IVI 설립 당시 유엔개발계획(UNDP)의 IVI 창립총괄대표를 지낸 신승일 박사가 “IVI 설립과 세계보건의 역사”를 주제로 기조연설
‘제1회 순천향 국소마취하 음성수술 Live Surgery 워크숍’이 지난 5일(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향설대강당에서 열려 성황리에 끝났다. 전국에서 약 70명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및 전공의들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이비인후과에서 시행되는 음성수술 중 국소마취하에 시행되는 경피적 성대스테로이드 주입술, 성대근내 보툴리늄 독소, 성대주입술 및 성대폴립 KTP 레이저 수술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기존의 강의 위주의 워크숍과 달리, 수술실에서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시술 장면을 강연장으로 생중계하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워크숍의 디렉터를 맡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는 “과거에 비해 한국 사회가 고령화되고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삶에서 음성의 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기존의 음성수술은 전신마취하에서 주로 시행되었으나, 최근에는 성대폴립, 성대결절 등의 질환을 국소마취하에 경피적 성대스테로이드 주입술 또는 성대폴립 KTP 레이저술을 당일에 시행하는 방법이 각광받고 있다. 본 워크숍은 이에 대한 국내 최초의 라이브 수술 워크숍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건식) 이비인후과는 2004년부터 코 질환을 다루는 비과 분야의 외국인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KIRS(Kyung Hee International Rhinologic Symposium)를 개최하고 있다. Live Surgery Course와 강의를 바탕으로 진행돼 온 ‘KIRS’는 해외 참석자 등록이 많아지고 좀 더 풍부한 Training의 요구가 있어 2010년 INPTP(International Nose Professional Training Program)를 추가하여 진행하고 있다. 20~25명 규모로 1주일 간 진행되는 INPTP는 한국의 의료현장에 몸소 부딪히며 이비인후과 비과 분야의 기초부터 임상, 수술까지 전 분야를 배울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이미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까지 이미 153명의 외국인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Training을 받았다. 이비인후과 김성완 교수는 “KIRS와 INPTP는 상대적으로 의료수준이 떨어지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교육하고 그 나라의 이비인후과 의료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주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아시아를 넘어 중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