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주식회사 국왕푸드가 제조·판매한 ‘이부자 한우국밥(즉석조리식품)’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26년 4월 13일’로 표시된 제품으로, 내용량 500g, 총 생산량 231.5kg(463개) 규모다. 검사 결과 시료 5개 모두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해당 검사는 디에이치유(DHU)바이오융복합시험센터가 수행했다. 식품 기준에 따르면 동일 제품 시료 5개 중 단 1개라도 살모넬라균이 검출될 경우 부적합으로 판정된다.식약처는 해당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신속한 회수 조치를 진행하는 한편, 이미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전공의노조가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의 수련규칙 변경과 관련해 위법 행위를 주장하며 관계 기관에 진정을 제기했다. 전공의노조는 지난 27일 의료원이 수련규칙을 무단으로 변경하고 계약서 서명을 강요했으며 임금을 체불했다며 노동청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유로는 근로기준법 제94조 위반, 수당 삭감에 따른 임금 체불, 해고 협박을 통한 동의 강요, 직장 내 괴롭힘 및 부당노동행위 등이 제시됐다. 노조에 따르면 백병원 전공의들은 그간 통상시급 축소 산정에 따른 임금체불, 휴게시간 미보장, 수당 및 복지 차별 등 열악한 근로환경에 놓여 있었다. 특히 올해 3월 신입 전공의 입사 이후에는 임금 정상화 대신 오히려 임금이 감소하는 방향으로 수련규칙 변경이 추진되면서 병원 측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료원 측은 2026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 이후인 3월 10일 부산백병원에서 첫 설명회를 열고 취업(수련)규칙과 임금체계 변경을 안내했으며, 이후 각 병원에서도 설명회를 이어가며 해당 규정이 3월 1일부로 이미 변경됐다고 설명해왔다. 그러나 노조는 이러한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다. 전공의노조 법규부장인 김기홍 노무사는 “의
정부가 유럽연합(EU)의 포장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업계 지원에 나선다.정부는 4월 29일 국가철도공단 대강당(대전 동구 소재)에서 ‘포장재 분야 국외(글로벌) 규제대응 정부 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8월 시행을 앞둔 EU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과 9월 시행 예정인 ‘식품접촉 플라스틱 포장 안전규정(EU 2025/351)’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이해를 돕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은 EU 내 모든 포장재를 대상으로 유해물질 제한, 재활용성 등급 기준 준수,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과대포장 금지 등 광범위한 지속가능성 기준을 요구하는 제도다. 특히 중금속과 PFAS(과불화화합물) 사용 제한(2026년 8월 시행), 재활용 가능 비율 70% 미만 포장재의 시장 출시 금지(2030년), 플라스틱 음료병의 재생원료 30% 의무 사용(2030년) 등 강도 높은 규제가 포함돼 산업계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식품접촉 플라스틱 포장 안전규정(EU 2025/351)’은 식품과 접촉하는 플라스틱 용기의 안전 기준을 한층 강화하고, 재활용 플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남재환)이 난치성 폐질환인 특발성 폐섬유화증의 진행을 억제하는 핵심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연구진은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유전자 ATF3의 새로운 기능을 밝혀내며 향후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알레르기·면역 분야 국제학술지 Clinical Science(IF 7.7)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Loss of ATF3 exacerbates pulmonary fibrosis via enhanced neutrophil recruitment and profibrotic macrophage polarization’이다. 특발성 폐섬유화증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지만 폐 조직이 점차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호흡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질환이다. 병이 진행되면 심한 호흡곤란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진단 후 수년 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예후가 매우 불량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치료제는 일부 개발돼 있으나 질병 진행을 늦추는 수준에 그쳐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는 상황이다. 연구진은 염증이나 스트레스 자극 시 초기 반응에 관여하는 전사 조절 인자인 ATF3가 폐섬유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동 소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Business Sweden), 스웨덴 바이오(SwedenBIO)와 함께 4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국 제약바이오 산업 간 협력 체계를 공식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Business Sweden은 스웨덴 정부 산하 기관으로, 무역 및 투자 촉진을 통해 자국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SwedenBIO는 스웨덴 생명과학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로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 의료기기 기업 등 약 310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에 따라 4개 기관은 양국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 및 시장 진출 지원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공동 연구개발(R&D) 및 상업화 협력 촉진, 투자 및 비즈니스 기회 발굴, 정보‧네트워크 공유 등 제약바이오 전반에 걸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오픈이노베이션과 투자 협력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연홍 회장은 “이번 협약이 양국 제약바이오 산업 협력을 본격화하는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오종진 교수팀이 방광암 환자의 로봇 방광절제술 이후 시행되는 인공방광형성술에서 주요 합병증인 ‘요누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술 기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소장과 요도의 문합 순서를 조정하는 ‘조기비관형화(early detubularization)’ 기법을 적용한 결과, 기존 13.0%에 달하던 요누출 발생률을 2.2%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근육층을 침범한 방광암이나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의 경우 방광을 제거하는 근치적 방광절제술이 시행된다. 이후 소변주머니 대신 소장의 일부를 활용해 새로운 방광을 만드는 ‘신방광형성술’이 적용되는데, 이는 체내에서 방광을 재건하고 요도 및 요관과 연결해야 하는 고난도 로봇수술이다. 문제는 수술 후 소장으로 만든 인공방광과 요도를 연결한 부위에서 소변이 새는 ‘요누출’이다. 이는 환자의 약 15%에서 발생하는 대표적 합병증으로, 회복 지연과 장기간 도뇨관 유지 등 환자 부담을 크게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이에 연구팀은 소장을 요도와 연결하기 전에 미리 절개해 펼치는 ‘조기비관형화’ 기법을 도입했다. 이 방법은 장간막에 의해 발생하는 당김(장력)을 줄여 문합 부위가 벌어지는 것을 방지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에너지 드링크 ‘얼박사 제로’가 출시 한 달 만에 200만 캔 판매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출시 이후 이어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입소문에 힘입은 결과로, 얼박사는 오리지널에 이어 제로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얼박사’는 차별화된 콘셉트와 특색있는 맛을 바탕으로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SNS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또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신제품 ‘얼박사 제로’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와 가볍게 에너지를 보충하려는 수요를 겨냥해 개발됐다. 당류를 첨가하지 않아 355mL 한 캔 기준 10kcal로 기존 에너지 음료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타우린 1000mg과 비타민B군 3종을 함유해 활력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얼박사 제로는 전국 주요 편의점과 박카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얼박사 제로가 단기간에 200만 캔 판매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얼박사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드
위암은 치료 성적이 크게 향상됐지만, 수술 후에도 재발 위험이 남아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강석인 교수는 “위암 5년 생존율이 78%까지 향상됐지만 재발은 여전히 중요한 문제”라며 “특히 수술 후 2년이 재발 위험이 가장 높은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위암 수술 후 재발률은 약 11~46%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체 재발의 약 70%가 수술 후 2년 이내에 발생한다. 반면 5년 이후 재발은 10% 미만으로 감소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약 8~9%의 환자에서 늦은 재발이 확인돼 장기적인 추적관찰이 여전히 중요하다. 조기 위암의 경우 재발률은 1~2%로 비교적 낮다. 림프절 전이나 점막하 침범이 동반된 경우 재발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 양상은 림프절, 간·폐 등 원격 장기, 복막, 수술 부위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상당수는 수술이 어려운 상태에서 발견돼 항암치료가 주요 치료로 시행된다. 위암 수술 후에는 위내시경, CT, 종양표지자 검사 등을 포함한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권고된다. 강석인 교수는 “위내시경은 잔위암이나 국소 재발을 확인하는 데 효과적이며, 정기 검사를 통해
복부나 사타구니 부위가 혹처럼 불룩하게 튀어나왔다가, 누우면 사라지는 증상이 있다면 탈장을 의심해야 한다. 탈장은 복벽의 약한 틈을 통해 장기나 조직이 밖으로 밀려 나오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 단순 근육 문제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장이 끼어 혈류가 차단되면서 괴사나 장폐색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탈장 진료 환자는 약 10만 명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실제 유병률이 전체 인구의 2~5%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며, 특히 남성은 평생 4명 중 1명이 경험할 만큼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탈장은 복강 내 압력이 증가하고 이를 지탱하는 복벽이 약해지면서 발생한다. 가장 흔한 형태는 전체의 70~80%를 차지하는 서혜부(사타구니) 탈장으로, 약해진 복벽 사이로 장이나 지방조직이 밀려 나오는 것이다. 이외에도 배꼽 주변의 제대 탈장, 수술 부위에 발생하는 절개부 탈장 등이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외과 손정탁 전문의는 “증상은 복부나 사타구니 부위에 둥글게 만져지는 덩어리가 튀어나오는 형태로 나타나며 서 있거나 기침·힘을 줄 때 도드라지고, 누우면 다시 들어가는 양상이 특징”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용 마약류인 식욕억제제 오남용 근절을 위해 고강도 단속에 나섰다. 처방량 상위 의료기관을 겨냥한 집중 점검 결과, 다수 의료기관에서 기준을 벗어난 과다 처방이 확인되며 대규모 수사의뢰로 이어졌다. 식약처는 2026년 1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량 상위 의료기관 50개소를 점검한 결과, 이 가운데 오남용이 의심되는 37개소를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처방 빅데이터(분석기간 2024년 11월~2025년 10월)를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외부 전문가의 의학적 타당성 검토까지 거쳐 위법 가능성이 높은 사례를 선별했다. 이와 함께 ‘비의료인의 처방전 위조 의심’ 사례 2건도 별도로 수사의뢰됐다. 적발 사례는 충격적이다. 한 의사는 체질량지수(BMI)가 23.9에 불과해 비만치료 기준에 미달하는 환자에게 약 1년간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인 펜터민을 총 2,548정 처방했다. 하루 평균 7정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다른 의사는 체중 및 BMI 기록조차 없이 1년간 1,890정을 처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안전사용 기준은 BMI 30 이상 환자에게 하루 최대 1정(37.5mg) 투여를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