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최근 전남 영광군에서 실시된 ‘2025 한빛원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에 참가, 국가적 재난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합동훈련은 방사능 누출 사고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군과 경찰 교육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방사선 물질이 누출되어 ‘적색비상’이 발령된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됐다. 전라북도 방사선 재난 거점병원이자 방사선비상진료센터(센터장 임석태 교수)를 운영하고 있는 전북대병원은 이번 훈련에서 ▲전문 인력 투입을 통한 오염 환자 분류·제염·응급처치·이송 ▲전자개인선량계를 활용한 피폭선량 관리 ▲K-REM(방사선사고 상황관리 앱)과PS-LTE 기반의 실시간 상황 공유 ▲합동방사선비상진료센터와의 연계 의료지원 체계 운영 등 핵심 임무를 수행하였다. 또한 국가트라우마센터와 협력해 주민 심리지원 체계를 점검하는 등 단순한 응급진료를 넘어선 포괄적 방사선 재난 대응의 중심 역할을 입증했다. 전북대병원 비상진료센터를 총괄 지휘한 임석태 센터장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지만, 만약의 상황에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책무임을 이번 훈련을 통해 다시 확인했다”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센터장 이현우)가 9월 17일과 18일, 양일간 호스피스자원봉사자 양성교육을 통해 21명의 신규 호스피스자원봉사 인력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호스피스자원봉사 희망자 및 일반인(만 70세 미만)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호스피스자원봉사자의 말기 환자 돌봄과 지지적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 암의 이해 △ 호스피스완화의료의 개요 및 운영 △ 연명의료결정제도 △ 삶과 죽음의 이해 △ 호스피스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 △ 말기 환자 심리·사회적 돌봄 등을 주제로 총 13시간 진행됐다. 추후 신청자에 한해 완화의료병동에서 현장 실습교육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현우 센터장(종양혈액내과)은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는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소중한 존재”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호스피스 봉사의 자질을 갖춘 인력이 환자와 가족 돌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제2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연구 과제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이 진행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극초고령사회에서의 노쇠에 대한 AI 기반 예방적 돌봄 서비스 개발(프로젝트명 DEF-H, 총 연구비 175억원, 담당 PM 이승규)’로, 연구팀은 ‘지역사회 돌봄을 위한 멀티모달 파운데이션모델 기반 노쇠 관리 예방 서비스’ 과제를 제안했다. 본 과제는 다차원적 의료 및 건강 데이터를 결합한 멀티모달파운데이션모델을 구축해 노쇠 발생 위험도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노인건강종합평가 ▲맞춤형 약물·운동·영양 중재 ▲노인 인구 대상 건강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노쇠로 인한 건강 악화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제의 수행 기간은 2025년 7월부터 2029년 12월까지이며, 연구팀에게는 최대 127.5억 원의 정부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아주대병원 의료기기센터(센터장 임상현)는 지난19일(금) 새로 조성된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센터 개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국산 의료기기 활용 확대와 전문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황성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사업단장, 조재호 아주대병원장, 임상현 아주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 겸 의료기기센터장, 이일재 아주대병원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개회사와 내빈 소개, 축사, 사업 소개, 현판 제막식 및 기념촬영, 교육·훈련 시설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일재 센터장은 “이번 개소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해 환자 안전과 의료진 전문성 강화, 국산 의료기기의 보급 확대와 해외 진출 활성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가 중증 외상과 고령 친화 분야에 특화된 전문 교육을 제공하여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과 세계 시장 진출에 기여하기를 기대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정신건강의학과 이상열 교수 및 의료진이 지난 11일-12일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제40주년 추계학술대회에서 공로상을 비롯, 각종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원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 중에서 이상열 교수가 공로상을, 윤성훈 교수가 젊은연구자상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공의 4년차 정찬규 선생이 우수포스터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중 공로상을 수상한 이상열 교수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임상신경정신약물학 교과서 공동저자대표 참여와 2024년 학술상을 수상할만큼 학회 발전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윤성훈 교수가 수상한 젊은연구자상은 45세 미만 연구자 중 탁월한 연구실적을 보인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윤 교수는 대한민국 최초의 뇌-위장관 스트레스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공의 4년차 정찬규 선생은 제40주년 추계학술대회에서 fNlRS 기계 학습을 활용한 청소년 양극성 우울증 감별을 위한 기능적 연결성 바이오마커(Functional Connectivity Biomarkers for Differentiating Bipolar and Unip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은상 교수(사진)가 지난 9월 11일~13일 부산에서 개최된 '2025 국제 조혈모세포이식 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Blood and Marrow Transplantation 2025)'에서 ‘우수연제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은상 교수는 ‘소아 골수이형성증후군에서의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국가 단위 청구자료 분석(Allogeneic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 in Childhood Myelodysplastic Syndrome: A Nationwide Claims Data)’이라는 주제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본 연구는 소아 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동종 조혈모세포이식과 관련된 예후인자를 규명하고, 장기 생존 결과를 평가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 이식술을 받은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약 81%였으며, 치료 관련 골수이형성증후군과 조혈모세포 공급원이 이식 후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은상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했던 소아청소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3일 노인복지시설인 산들바람실버빌과 사평예랑의집, 아동복지시설인 화순자애원을 방문해 각 100만 원씩 총 3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심중식 총무과장과 정영미 외래간호과장이 직접 격려와 정성을 전하며 이웃과 온정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가족과 사회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후원금은 어르신과 아동들의 생활 지원과 복지 향상에 쓰일 예정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매년 명절마다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으며 나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까지 꾸준히 이어진 발걸음은 단순한 물질적 후원을 넘어서 의료기관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민정준 병원장은 “추석을 앞두고 우리 이웃들이 외롭지 않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이 부산·울산·경남 최초로 부인암 환자를 위한 근접 방사선 치료기 ‘플렉시트론(Flexitron)’을 도입했다. 방사선종양학과는 9월 29일(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근접 방사선 치료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체내 또는 조직에 삽입하여 고선량의 방사선을 직접 조사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부인암에서 필수적인 치료이며, 그 외 식도암, 담도암, 항문암, 두경부암 등의 치료에도 적용 가능하다. ‘플렉시트론(Flexitron)’은 체내에 삽입되는 어플리케이터 노즐이 여성의 해부학적인 골반에 맞추어 다양한 크기와 길이, 각도를 조절하여 환자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종양 부위에 최대한 근접하여 정확하게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으며, 주변 정상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 낮은 부작용과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인다. 특히, 치료계획 단계부터 CT를 활용한 ‘영상유도 방사선치료’(Image-guided radiation therapy)를 적용하여 국내 최고사양인 1.0 mm 해상도로 정밀한 근접치료가 가능한 것이 큰 특징이다. 방사선종양학과 조흥래 책임교수는 “플렉시트론 도입을 통해 개개인의 암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어영)이 9월 23일 원주시청에서 원주시 등 관계기관과 2025 원주만두축제 성공개최를 위한 안전·응급의료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원주시, 원주문화재단, 원주경찰서, 원주소방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성지병원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10월 24~26일 원일로 일대에서 개최되는 원주만두축제 기간 중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응급의료 부스 운영, 축제 방문객 대상 의료 모니터링 및 환자 이송 지원 등의 역할을 맡았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어영 병원장은 “원주만두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며, 원주시민과 축제 방문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배병노)은 9월 22일(월) 본관 1층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을 대상으로 ‘희망의 멜로디 음악회’를 개최했다. 상계백병원 교직원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준비한 이번 공연은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진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자 마련됐으며, 이날 음악회에는 약 9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연은 총 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스와니 강’, ‘언덕 위의 집’, ‘지금 해요’ 등 친숙하고 따뜻한 곡들이 울려 퍼졌으며, 2부에서는 ‘출발’, ‘Happy Things’, ‘나는 반딧불’, ‘희망의 노래 메들리’ 등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노래들이 이어졌다. 특히, 우크라이나 출신의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세르게이 살로(Salo Sergiy)가 특별 출연해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이며 음악회의 감동을 더했다. 합창단 단장 이우용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합창단은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작은 울림이지만, 그 하모니가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동료 직원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교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이어가고, 환자들에게는 치유와 힘이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