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과술기연구회(회장: 서울대병원 이혁준 교수)는 2025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3월 8일 서울대학교병원 암연구소 이건희 홀에서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지난 20년간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이강영 대한외과학회 이사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연구회의 창립 취지와 외과 술기 발전에 대한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최근 외과 분야의 주요 흐름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과 로봇 술기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는 자리도 함께 마련되었다. 또한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른 외국의 술기 교육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연구회 2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외과 전공의 필수 교육기관으로 성장한 ‘술기 전문 연구회’대한외과술기연구회는 2004년 4월 30일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前서울대병원 외과 교수)을 중심으로 외과술기의 교육과 발전을 위해 창립되었다. 2009년에는 대한외과학회의 공식 1호 연구회로 지정되며 위상을 확립했고, 이듬해인 2010년부터는 외과 전공의의 술기교육을 외과학회로부터 공식적으로 위임받아 담당해오고 있다. 오송술기센터(2013, 메드트로닉)와 송도술기센터(2017, 올림푸스)의 개소로 실습 기반의 술기 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은 오는 30일부터 11월 26일까지 총 6회차에 걸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2025 산모교실을 개최한다. 건강한 출산과 이른둥이 관리(질병예방·영양관리)법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산모교실은 출산을 앞둔 임산부 또는 이른둥이 엄마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구로병원 산모교실은 2025년 4월부터 11월까지 총 6회차로 진행된다. 상반기 교육일정으로는 ▲1회차(4월30일): 분만은 어떻게 진행 되나요(산부인과 설현주 교수) ▲2회차(5월28일):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한 첫걸음(소아청소년과 최의경 교수)▲3회차(6월25일): 건강한 임신을 위한 산모 영양관리(산부인과 조금준 교수)가 진행된다. 이어 하반기에는 ▲4회차(9월24일): 분기별 산전 체크리스트(산부인과 설현주 교수) ▲5회차(10월29일): 이른둥이 영양관리(소아청소년과 신승현 교수) ▲6회차(11월26일): 고위험 산모관리, 그것이 알고싶다(산부인과 오민정 교수)가 진행되며 임산부와 이른둥이 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민병욱 병원장은 “이번 산모교실은 예비 부모님들이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정확한 의학정보를 얻고 변화하는 신체와 감정에
지난 11일(금), 원광문화센터 5층 회의실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 주관 아래 원광대학교병원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주최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북특별자치도 지역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CBR)과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간의 연계 강화와 전달체계의 내실화를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보건복지부와 전북특별자치도청, 중앙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전북특별자치도 보조기기센터, 도내 15개 시·군 보건소의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CBR) 담당자 등 업무관계자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였다. 간담회에서는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의 추진 방향, 보건소 CBR 사업과 지역센터 간 자원 연계 및 협력 모델 구축 방안, 실효성 있는 사업 운영 사례 등이 공유되어, 지역 기반의 건강보건사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김동아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은 “지역센터와 보건소 간 긴밀한 연계가 중요하다”며 “중앙에서도 지역의 다양한 사례와 의견을 반영해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CBR)의 뒷받침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주민철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이호승, 이재민 교수 연구팀이 2025년 4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국제췌장담도학술회의(International Pancreato-Biliary Meeting, IPBM 2025)에서 우수 연제상과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국제췌장담도학술회의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췌담도 분야의 국제학술대회로, 국내외 석학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일본담도학회(JBA), 대만 췌장초음파내시경심포지엄(TIPES), 태국소화기내시경학회(TAGE)와 공동으로 ‘제1회 아시아태평양 심포지엄’을 개최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호승, 이재민 교수팀은 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해 담낭 배액술의 시술 숙련도를 분석한 연구 ‘Multi-center analysis of the learning curve for endoscopic ultrasound-guided gallbladder drainage’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다기관 데이터를 바탕으로 누적합 분석(CUSUM analysis)을 통해 시술의 숙련도를 정략적으로 분석하고, 숙련도 향상을 위한 교육 및 표준화 방안을 제시함으로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12일 4층 대강당 및 세미나실에서 ‘2026학년도 연세대학교 지역거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연세대 입학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속한 경기 지역을 포함해 전국 7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설명회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한 학생 및 학부모(오전)와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 교사(오후)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영사(김병수 입학처장) ▲2026학년도 입학전형 안내 ▲전년도 선발 결과 안내 및 사전 질의응답 ▲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설명회 이후에는 입학전형 전반에 대한 참석자의 이해를 높이고 개별 사례에 따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개별상담과 현장 질의응답도 함께 마련했다.
장영명 대만 보건복지부 구강보건국장을 비롯한 대만보건복지부와 대만치과의사협회의 관계자 10인이 지난 11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용무)을 방문했다. 대만 측은 2022년부터 특수 요구를 가진 환자 대상 치의학 전문 분야의 강화와 대만 내 지역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새 병원 건립에 앞서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첨단 시설과 시스템을 직접 보기 위해 방문했다. 이날 대만 방문단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교육, 연구, 진료의 각 분야 시설을 둘러보았으며, 특히 치의생명과학연구원의 산학협력 연구분야와 독립 법인으로 운영하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또한 병원 투어 후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이용무 원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앞선 시설과 운영 시스템을 공유할 수 있어서 기쁘다. 이번 방문을 통해 대만과 한국의 치과의료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명 국장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첨단 시설과 효율적인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게 되어 큰 영감을 받았다. 보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대만의 새로운 치과병원 건립에 많은 참고가 될 것이다."라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아주대병원(병원장 박준성) 소화기내과 은정우·정재연·김순선 교수팀이 4월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간암학회 제19차 정기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은정우, 정재연, 김순선 교수와 장세하, 정현선 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Serum Small Extracellular Vesicle-Associated GULP1 as a Key Indicator of Hepatocellular Carcinoma Progression and Prognosis (혈청 유래 세포외소포체 GULP1 RNA를 이용한 간세포암종의 진행 및 예후 예측 바이오마커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연구팀은 간암 환자의 혈청에서 유래한 소형 세포외소포체(sEV)에 포함된 GULP1 단백질이 간세포암종(HCC)의 진행 정도와 예후를 예측하는 데 유의미한 바이오마커임을 입증했다. 이는 현재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알파태아단백(AFP) 검사만으로는 조기 진단이 어려웠던 간세포암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진단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향후 간암의 조기 발견과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대한간암학회 제19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Best Post Presentation)’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순규 교수 연구팀은 “경증 복수 및 저알부민혈증 동반한 간암 환자, 면역항암제 치료에서 Child-Pugh 6점 환자와 유사한 예후 보여(Child-Pugh Score 7 with Mild Ascites and Hypoalbuminemia Demonstrates Comparable Outcomes to Child-Pugh Score 6 in Patients Treated with Atezolizumab/Bevacizumab)”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순규 교수 연구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들의 다기관 연구를 통해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최근 1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티센트릭(성분명 Atezolizumab)과 아바스틴(성분명 Bevacizumab) 병합요법의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특히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군(Child-Pugh B7) 중 일부 환자에서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연구주제는 ‘임신 중 산모의 건강상태가 태아의 대사·면역 기능에 미치는 영향 및 이에 따른 태아의 질환 예방 전략 수립’이다.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과제는 우수한 젊은 연구자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장기간 수행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3년에 신설한 중장기 연구 지원 프로그램이다. 박사학위를 받은 지 15년 이내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하며, 10년 동안 총 20억여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산모가 임신당뇨병이나 임신중독증 등을 앓게 되면 태아에게도 비만이나 당뇨와 같은 대사질환뿐 아니라 면역질환, 신경발달과 같은 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태아에게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지 정확하고 구체적인 원인을 밝힌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 교수는 산모의 건강상태가 태아의 대사와 면역 기능에 미치는 인과관계를 밝히고, 태아에게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연구를 계획했다. 1단계(1~5년차)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수면무호흡증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18년 4만5천명이었으나 2023년에는 15만명으로 3.4배 증가했고, 남성이 80.5%, 여성이 19.5%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남성이 21.5%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30대 남성이 20.1%였으며, 여성은 60대 여성이 5.3%로 가장 많았고, 50대 여성이 5.1%로 뒤를 이었다.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안상현 과장은 “수면무호흡증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는 소견을 보이는데, 남성은 비교적 젊은 30대부터, 여성은 폐경 후에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70~95%에서 코골이 증상이 나타나는데, 수면 시 좁아진 기도로 공기가 빠르게 통과하며 주변 조직에 진동을 만들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래 진료실에 찾아오는 젊은 남성의 경우 신혼 때 아내에게 코골이 때문에 핀잔 받아 방문하고, 중년 여성의 경우 친구들과 여행가는 데 불편해서 찾아오시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많은 질환의 대표적 원인이 비만으로 제시되는 것처럼,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 역시 비만인 사람에게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