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이 다되어가는 A씨는 최근 어깨에 큰 통증을 느꼈다. 팔을 위로 들어 올릴 수가 없었다. 평소에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는 A씨는 자신에게 오십견이 찾아온 게 의아하다고 생각하며 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병원은 A씨에게 오십견이 아닌 다른 진단명을 내렸다. 연세건우병원 수부상지 전담팀의 하승주 원장은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이 비슷하지만 다르다고 설명한다. 하 원장은 ”오십견은 노화로 인해 관절 주변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관절운동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에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감싼 4개의 힘줄과 근육이 외상, 충격으로 파열되어 발생되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십견은 40~50세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나이에 크게 상관없이 격렬한 운동 또는 무리한 근육 사용시에 발생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즉,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했던 A씨의 경우 노화로 인해 오십견이 찾아온 게 아니라 헬스장에서 운동을 열심히 하다가 근육에 충격이 생겨 회전근개파열이 생긴 것이다. 둘은 아픈 부위에서도 차이가 있다. 오십견은 어깨가 굳어 관절 운동범위가 줄어들기 때문에 스스로 팔을 올리기 힘들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더라도
추운 겨울철에는 위식도 역류질환을 겪는 사람이 늘어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의 위식도 역류질환 진료환자를 월별로 분류했을 때 12월은 평균 744,777명으로 연중 최고조를 나타냈다. 또한 11월, 12월, 1월의 환자평균은 666,524명으로 2~10월 환자평균 565,517명에 비해 18%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식도 역류질환이란위식도 역류질환은 크게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나뉜다.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이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식도 점막이 헐거나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식도 손상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는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이라 부른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와 식도 사이에 위치하는 하부식도괄약근에 문제가 생겼을 때 주로 발생한다. 식도 괄약근은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음식을 먹거나 트림을 할 때에만 열리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이 괄약근에 문제가 생겨 조이는 힘이 느슨해지면 이미 식도를 거쳐 위 속으로 들어가 있던 내용물이 다시 식도로 역류하게 되는 것이다. 마치 댐에 있는 수문이 고장나면 물이 새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위
겨울철은 불면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난방으로 인해 실내는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코가 마르면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호흡장애가 많이 발생되고, 짧아진 햇빛으로 인해 수면을 위한 적정 빛에 노출이 안돼고, 연말, 연초에 시끌벅적한 밤문화 때문에 불면증 환자가 늘어나는 기간이다. 잠을 못 이루는 불면증은 의식하면 할수록 더욱 심해지는 질병이다. 불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근심, 걱정, 집착 등이다. 불면증은 3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화되기 때문에 불면증의 원인을 빨리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성불면증으로 발전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무기력증, 우울증, 주간피로, 주간졸음 등 문제가 발생되고 장기적으로 방치 시 치매, 파킨슨병 등 뇌혈관질환이나 심장병, 부정맥,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으로 발전 할 수 있다. 불면증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이런 심각한 상태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그 원인을 바로 알아야 한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어떤 일이나 생활에서 생긴 정신적인 긴장, 불안, 소음, 잠자리의 변화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불면을 경험하는 일이 있는데, 일시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백상엽)와 지방흡입 특화 인공지능 식사일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대화형 지방흡입 특화 인공지능 식사일기 ▲병원 접수, 수납, 스마트 결제 ▲식사일기 데이터 분석 등 카카오톡과 결합한 스마트 병원 프로세스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 ‘지방흡입 특화 인공지능 식사일기’는 카카오톡 대화창에 단어를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최적의 식단을 구성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이며 내년 3월 출시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간단한 단어 입력만으로 하루 식사 칼로리를 계산하고, 부족한 영양소를 체크해 개선사항까지 제안받을 수 있어 편리한 건강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척수증은 중추신경의 일부분인 척수가 압박을 받아 나타나는 증상으로 척수는 목(경추)과 등(흉추), 허리(요추) 일부에 존재하는데, 이곳에서 척수 신경이 눌리면서 발병한다. 대표적인 척수증 증상은 손과 발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마치 중풍이 생겼을 때 마비가 오는 것처럼 손이 둔해지고,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진다. 대부분의 환자는 마비가 오면 뇌에 이상이 생겨 뇌경색 또는 뇌졸중 같은 뇌혈관에 문제가 생긴 줄 알지만, 경추 협착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척수증이 생기는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관절이나 인대가 커지고 불필요한 뼈가 자라서 척추관을 누르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발병 초기에는 목과 어깨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고 팔을 움직이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목 디스크 초기 증상과 매우 비슷해 경추 척수증 환자들이 목 디스크가 발병한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집에서 옷을 입는데 작은 단추를 채우는 것이 예전 같지 않고 어렵게 느껴지거나 똑바로 걷기 힘들거나 손을 완전히 폈다 쥐는 동작을 빠르게 할 수 없거나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 경우에도 경추척수증으로 인한 마비가 진행된 경우로 빠르게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겠다. 동탄시티병원 척추센터 임상윤원장은 “경추
연말연시 술자리 및 겨울철 따뜻한 간식을 찾는 분들이 늘면서 치킨•맥주업계의 매출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치킨과 맥주는 국민 야식이라고 불려질 만큼 대중들이 자주 찾는 음식 궁합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등 겨울철 대목이 다가오면서 치킨과 맥주를 동시에 가리키는 '치맥'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치킨과 맥주의 경우 늦은 밤에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고열량 음식이다. 치킨 한 조각은 평균 350Kcal, 맥주 1잔(500cc 기준)에는 약 190Kcal라고 알려져 있다. 한 사람 당 치킨 2조각에 맥주 2잔을 먹었다고 가정할 경우 섭취한 열량은 1천Kcal를 훌쩍 넘기게 된다. 결국 이러한 고열량 음식 섭취는 비만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고열량으로 인한 비만은 복부 비만을 초래하게 되고 이는 곧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대사증후군이 성기능에도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사증후군에 의한 합병증은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는 남성의 발기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높인다. 음경은 음경해면체와 요도해면체로 구분되는데 여기에 혈류가 유입되면서 충혈이 나면 발기가 시작된다. 특히 혈류가 유입되는 음경의 혈관은 지
서울부민병원은 척추측만증, 척추변형수술의 권위자인 김용정 교수(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정형외과)를 진료원장으로 영입했다. 김원장은 2020년 1월 2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김진료원장은 척추측만증, 척추변형수술, 척추장애치료 분야에서 고난도의 수술 기법을 전파하며 전 세계 각지에서 의료계 발전에 공헌해왔다. 현재까지 출판된 척추변형 논문 2만여 편 중에서 김 진료원장이 발표한 논문 3편은 가장 많이 인용된 100편의 논문에 선정되었으며, 특히 청소년기 척추측만증 수술에 관한 2편의 논문은 소아정형외과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100편의 논문에 인용되기도 했다. 김진료원장은 미국, 독일,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영국 등지에서 총 133회의 척추측만증과 척추변형수술에 대한 강의로 의료계 발전에 기여하였으며, 2009년부터는 한국을 비롯하여 아프리카ㆍ동남아시아ㆍ중남미 등에서 척추측만증과 척추변형수술의 의료봉사로 치료한 환자가 400여 명이 넘을 정도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들을 돕는 일에도 매진하고 있다. 김용정 진료원장은 서울의대를 졸업 후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과장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척추측만증/척추변형 연구원, HSS(H
365mc는 지난 17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글로벌 진출을 선포하고, 토종 한국 의료기관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하기 위한 자사의 전략을 공개했다. 400여명의 내외빈이 모여 성황리에 개최된 ‘365mc 글로벌 진출 선포식 기념 의료 한류 글로벌 전략 국제 심포지움’을 갖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싱가포르에 글로벌 1호점 설립 후 아세안 내 100여개 클리닉 오픈 글로벌 비만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365mc는 싱가포르 제일의 메디컬 브랜드인 JYSK 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합작 법인 ㈜365mc글로벌-싱가포르를 내년 6월까지 설립한다. ㈜365mc글로벌-싱가포르는 싱가포르 비만 클리닉 1호점을 시작으로 아세안 국가 내 100개 이상의 클리닉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후 가파른 지방흡입 시장 성장률을 보이는 중동 국가 등 전세계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청사진이다. JYSK그룹은 싱가포르 굴지의 글로벌 메디칼 그룹이다. 피부의학 및 미용에 중점을 둔 IDS클리닉, IDS에스테틱, IDS스킨케어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노바리메드 제약사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특별히 내한한 JYSK그룹 제니퍼 여-탄 CEO는 365mc가 글로벌 넘
이갈이는 이를 갈면서 나는 소리는 단순히 시끄러운 소음의 정도를 벗어나 소름끼치는 소리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매우 괴롭게 하는 수면장애 질환이다. 또한, 수면 시 이갈이를 할 때 평소에 줄 수 있는 힘의 몇 배까지 발휘되기 때문에 쉽게 치아가 닳아 부정교합과 턱관절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만약 성장기에 있는 이갈이 환자라면 얼굴모양이 변형될 수 있는 위험도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은 본인이 이를 가는지 잘 모르지만 간혹 자주 깨어나서 다음날 피곤함이 지속되거나 자고 일어난 아침에 턱이 아픈 증상이 나타나면서 이갈이를 자각하게 된다. 이갈이 증상이 나타나면 마우스피스나 보톡스와 같은 방법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위 방법들은 치료법이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하다. 이갈이 마우스피스는 소음을 방지하고 치아를 보호 할 수 있지만 증상은 지속될 수 있고, 이갈이 보톡스는 이를 가는 근육을 힘을 빼서 증상을 약화시킬 수 있지만 6개월 정도의 효과만 볼 수 있어 근본적인 치료라고 할 수 없다. 우선은 스트레스 등이 이갈이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노력하고, 일시적으로 이갈이가 심해지는 경우에는 약물적인 치료가
노졸중과 심근경색 같은 혈관질환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의 경우 온도가 떨어지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좁아진 혈관이 더 좁아지게 되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도 있다. 겨울에 또 조심해야 할 부상은 관절 등 근골격계 질환이다. 겨울철은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시기이다. 또 겨울의 찬 공기가 온몸을 수축하면서 척추관을 둘러싼 근육과 인대까지도 수축되며 척추에 압력을 가하기도 한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유태욱 원장은 겨울철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서 무리한 운동보다는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중관리를 할 것을 제안한다. 유 원장은 “체중이 1kg 늘어날 때 마다 무릎에는 2~3배의 하중이 가해진다”며 “겨울철에 관절 건강을 유지하고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에는 반드시 체조나 스트레칭을 통해 어느 정도 몸에 열을 내어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유 원장은 “또한 겨울철에는 외부 활동이 줄어들어 햇빛을 많이 보지 못해 비타민 D 합성이 줄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