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에서 여러 인공지능기반 진단보조 소프트웨어(이하 인공지능기반기기)들이 국내 식약처 및 미 FDA의 허가를 통과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학계에서는인공지능진단보조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들에 대하여 적절한 임상검증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보험급여가 되거나 임상도입이 되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오주형, 경희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최근 대한의사협회지에 발표한 ‘첨단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를 진료에 도입할 때 평가원칙’라는 주제의 논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공지능기반 진단보조 소프트웨어’의 식약처 및 FDA 허가는 임상검증의 시작일 뿐이라는 점과 최신 인공지능기반기기에 대한 기본적인 평가 원칙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내용을 간추려 싣는다. (편집자 주) ◆식약처와 US FDA 허가의 의미는? 인공지능기반기기가 의료기기로 환자에게 이용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국내의 경우 식약처의 허가를, 미국의 경우 FDA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허가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하여 일정 수준의 평가를 하기는 하지만 단지 인체를 대상으로 해당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이러한 목적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영문 SCI 종합학술지인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JKMS, 발행인: 장성구 대한의학회 회장)가 2019년 1월 첫 호부터 만화 사설(Graphic Editorial)을 연재하기 시작하였다. 그 첫 번째 시도로 멕시코 학자 Horacio Rivera의 논문 “Fake Peer Review and Inappropriate Authorship”을 소재로 하여 논문심사 조작과 저자됨 위반 등의 문제점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재해석하였고 연구윤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또한 JKMS 편집위원장인 홍성태 교수(대한의학회 간행이사)의 사설 “Increasing Violent Attacks against Physicians and Healthcare Workers Are Threats to the Korean Society”안에서는 의료인에 대한 폭력은 결국 고스란히 환자에게 그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는 사실을 한 컷에 힘주어 그려냈다. JKMS의 만화 사설은 국내외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자 한글과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꽉 선생의 일기>, &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전훈재)는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장(腸)주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장암 예방, 그것이 알고 싶다’ 인포그래픽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인포그래픽은 날로 늘어가는 대장암의 심각성을 알리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50세 이상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국가 대장암 검진을 꼭 받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장암의 위험성, 주된 증상, 대장암 질환 예방을 위한 일상 생활의 팁 등 다양한 정보를 그래픽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 현재 국가에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만 50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1년에 한 번씩 무료로 분변잠혈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일 경우, 대장암 확진을 위해 실시되는 대장내시경검사도 무료로 제공한다. 그러나 국가암검진사업에 포함된 대장암 수검률을 살펴보면 2015년 30.6%, 2016년 25.9%, 2017년 33.5%로 매우 낮은 실정이다. 또한,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 경우에도 수검률은 2015년 38.5
한국유방암학회(회장: 박성환/이사장: 노우철)가 우리나라 유방암의 현황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진행한 유방암 생존자의 후기 합병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회가 발행한 2018 유방암백서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여성 유방암 신규 환자가 22,468명 발생해 15년 사이 약 3.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1] 여성 인구 10만 명당 발병 환자 숫자도 88.1명을 기록하는 등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프 2] ㅡ건강검진 활성화 등으로 조기 진단 비율 높아져, 10년 생존율 90% 육박 조기에 유방암을 진단받는 비율도 높아졌다. 조기 유방암으로 분류할 수 있는 병기가 0기 또는 1기에 해당하는 환자가 2016년에는 전체의 절반 이상인 59.6%를 차지했다.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치료 방법이 발달하면서 생존율도 증가하고 있다. 학회가 유방암 등록 사업에 등록된 유방암 환자(2001년~2012년, 수술 환자 대상) 109,988명을 대상으로 2014년까지 생존 및 사망 여부를 추적한 결과, 5년 전체생존율이 91.2%, 10년 전체생존율이 84.8%에 이르렀다. 병기가 0기나 1기인 환자의 생존율은 더 높았다. 0기 환자의 5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박성환,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는 ‘제9회 골드링캠페인’(http://www.goldring.or.kr/)의 일환으로 전국 12개 병원 건강강좌에 참석한 384명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다수가 일상에서 아침 시간에 관절이 굳고 뻣뻣한 ‘강직’ 증상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30대 젊은 층에서는 관절 강직이 나타나도 그냥 참는 경우가 많아, 증상에 대해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약 2명 중 1명은 매일, ‘아침강직’ 증상 경험, 손 관절 강직 빈도 가장 높아 류마티스관절염은 인체 내 관절을 싸고 있는 얇은 막(활막)에 지속적인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전신질환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발병 1~2년 이내에 대부분의 관절 조직이 파괴되며, 관절은 한 번 손상 및 변형되면 회복이 어렵다. 따라서 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류마티스내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병이 진행되지 않도록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실제 류마티스관절염의 대표 증상으로 알려져 있는 관절 강직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회장 노동영 서울대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서울대 어린이병원 대강당에서 제 54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안전하고 정확한 건강검진 △고객감동을 주는 건강검진 △개인별 위험도를 고려한 건강검진과 상담 등 크게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먼저 세션 1의 ‘안전하고 정확한 건강검진’에서는 동석호 이사장(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 교수)이 좌장을 맡아 ▲건강검진기관에서의 안전관리 운영체계 (신지연,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의 적정관리 및 질 향상 활동(김정욱 경희대 소화기내과) ▲대장내시경 검사의 적정관리 및 질 향상 활동(정수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새로운 우수종합검진센터의 인증기준(차상우 순천향대학병원 건강증진센터소장) 등 4편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고객의 감동을 주는 건강검진’과 ‘유전체 건강검진을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두 부분으로 나뉘어 첫 번째로 ▲건강검진에서의 고객경험관리(김영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블랙 컨슈머에 대한 현명한 대응방안(박보영 센토스대표)을 발표한다. 두 번째로는 ▲유전체 건강검진서비스 현황과 질병 관련
대한비뇨기과학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올 12월 전립선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제 15회 2018 블루리본캠페인을 펼친다. 학회는 올해 캠페인에서 ‘전립선암 바로알기’ 영상을 배포하고, 라디오캠페인, 건강강좌 등 폭넓은 활동을 통해 전립선암 예방을 위한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전립선암은 우리나라 남성에게 다섯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국내 전립선암 발생자 수는 2005년 3,749명에서 2015년 10,212명으로 10년 새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세계 암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전립선암 사망자 수는 약 2,000명으로 예측되지만 2040년에는 3배 이상인 약 7,000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되어 전립선암 예방과 검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립선암은 조기 검진을 통해 빠르게 발견하면 생존율이 매우 높으며, 국소성 전립선암일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 다양하고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 그러나 2015년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지 않은 국소 단계에서 전립선암을 발견하는 경우는 53.7%에 그친다. 이 때 5년 상대생존률은 102.0%에 달하지만, 전립선을 벗어나 전이되면 5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건강민주화를 지향’하는 『한국건강학회』(이상장 윤영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오는 11월 29일 목 13시 30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연건캠퍼스) 교육관에서 ‘2018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부 주제발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격차, 무엇이 무엇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이철희 교수가 좌장으로 해당 주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먼저, 학회 이사장인 윤영호 교수가 2018년 시행한 대국민 대상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권역별 일반 국민 주관적 삶의 질(웰빙) 측정 및 활용’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이어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홍석철 교수의 ‘국민건강지수로 살펴본 지역별 건강 격차’ 발표가 진행된다. 제 2부 정책토론에서는 국민의 건강 관련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패널로는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권준욱 국장, 연합뉴스 김길원 부장,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문병기 교수, 성남녹색소비자연대 은지현 공동대표 등이 참여한다. 제 3부 학술 세미나에서는 ‘Health Science Update’ 라는 주제로▲‘Primary Healthcare Update: 한국 국민의 혈압관리, 무엇을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김태유, www.ksmo.or.kr)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강진형, www.kcsg.org)는 제 2회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항암치료요법 최신 경향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21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국소 치료가 불가능한 간암 및 췌장암 등 예후가 불량하고 치료옵션이 아예 없거나 제한적이어서 이른바 치료 사각지대였던 분야의 최신 연구결과들이 소개됐다. 기자간담회에서는 김태유 이사장(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의 인사말과 오도연 총무이사(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의 대한종양내과학회 및 항암치료의 날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유방암의 최신 치료요법(이경은 교수, 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 △폐암의 최신 치료요법(이경원 교수, 경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간암 및 췌장암의 최신 치료요법(이명아 교수,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전이성 유방암 치료 옵션에 ‘리보시클립’과 ‘아베마시클립’ 추가 유방암은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여성암으로, 생존율은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이다. 그러나 유방암 중에서도 환자 예후가 좋지 않은 전
2018년 대한성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PRS KOREA 2018)가 지난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동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컨벤션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제적으로 나날이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한국성형외과학에 대한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이번 학회에는 역대 최대인 120명이 넘는 저명한 해외성형외과 의사들과 170여명의 국내 성형외과 의사들이 연자로 참여하였으며, 1,500명이 넘는 국내외 성형외과 관련 전문가들이 등록하여, 그 어느때 보다도 양과 질적으로 풍성했던 대회였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제성형외과학회 연합인 ICOPLAST (International Confederation of Plastic Surgery Societies) Board Meeting과 국제 심포지엄도 공동 개최되어 한층 높아진 한국 성형외과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PRS KOREA는 2016년 대한성형외과학회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국제학술대회로 전환된 이래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여 왔으며 올해는 명실상부한 주요 국제학술행사로 완전히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이번 학술대회는 ‘Moment of Innovation: New concepts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