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사진) 등 국내 연구진이 참여한 대규모 국제 연구팀이 뇌졸중 발생과 연관된 새로운 유전 변이 연구 결과를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지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뇌졸중 유전체 컨소시엄(International Stroke Genetics Consortium, ISGC)에서 ‘GIGASTROK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행한 것으로, 연구진은 270만 명 이상의 전장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89개의 유전 변이를 발굴했다. 이는 2018년 52만 여명을 연구한 ‘MEGASTROKE 프로젝트’에서 발견한 유전 변이보다 67개가 많다. 연구진은 GIGASTROKE 프로젝트에서 새롭게 도출된 유전체 정보를 이용해 ‘다중유전자위험점수(Polygenic Risk Score, PRS)’를 개선했다. 개선된 PRS는 유럽인 중심으로 구성된 기존 모델과는 달리 동아시아를 비롯한 다인종의 유전체 데이터가 반영돼 다양한 인종의 뇌졸중 발생 위험 예측이 가능해졌다. 이에 이전 모델 대비해 93% 향상된 뇌졸중 발병 예측능을 가지며, 특히 PRS 상위 1%에 해당될 경우 평균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2.5배 높다고 밝혔다
신우요관암은 2019년 전체 암 발생 중 단 0.6%(1,444건)에 해당할 만큼 국내 발생이 드문 암이다. 타 조직으로 빨리 전이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암이지만, 희귀하기 때문에 알려진 바도 적다. 3기까지 진행된 환자의 절반이 5년 이내 사망하는 신우요관암, 증상부터 치료법까지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육형동 교수와 알아봤다. 신우요관암이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일시적으로 신우에 모여있다가 요관을 타고 방광으로 흘러간다. 이렇게 소변이 흐르는 부위를 ‘요로’라고 하며 그 상피에 생긴 암종을 요로상피암이라고 부른다. 암종이 방광에 생기면 방광암, 신우나 요관에 생기면 신우요관암이 되는데, 대부분의 요로상피암은 방광에서 발생하고 5~10%만 신우와 요관에 생긴다. 신우요관암은 70대 이후에서 호발하며, 여성에 비해 남성에게 2배 더 흔하게 발생한다. 암세포가 주변 조직을 침입한 정도에 따라 표재성 질환과 침습성 질환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점막에만 나타나는 표재성 질환에 비해 근육층까지 침범함 침습성 질환일 때 더욱 예후가 나쁘다. 신우요관암은 진단 시 66%는 침습성 질환, 10~20%는 전이가 있는 상태로 발견된다. 2. 신우요관암의 위험인자는? ‘흡
많은 뇌졸중 환자들이 인지 능력 저하, 우울증, 실어 등 다양한 후유증을 겪는다. 후유증 극복을 위해 주로 입원 치료를 받는데, 치료 장비가 모두 구비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게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은 중증 인지장애 환자들에게 효과적이지만 입원 중에만 사용하여 아쉬움이 있었다. 경두개 직류자극은 환자 머리에 전극을 붙여 전류를 이용한 뇌 자극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이 치료법 역시 전문치료사가 장비를 제어해야 하기에 주로 입원 치료로 진행해왔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김연희 교수팀은 퇴원 후에도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원격 감시’를 통한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재택 치료를 시도했다. 연구팀은 인지 장애가 있는 만성 뇌졸중 환자 26명을 무작위로, 진짜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사용 그룹과 가짜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사용 그룹으로 나누어 한 달간 관찰했다. 환자들은 하루 30분씩 매주 5번, 전자약 치료를 시행했고 컴퓨터 기반 인지 훈련 치료도 함께 진행했다. 환자들은 재택 치료 전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사용법에 대해 사전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치료 시간과 강도 등 전자약 장비 조정은 전문치료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료기기 개발지원을 위한 사전검토*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사전검토 자료의 범위를 확대·세분화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제품 사전검토 운영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 개정안을 10월 14일 행정예고하고 11월 4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개정안은 보건·산업상 가치가 있는 희소·혁신 의료기기 등에 대해 사전검토 제도를 확대·활성화함으로써 허가·심사 시 제출자료 미흡 등으로 인한 허가 지연을 줄여 신속한 제품화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이번 제도개선은 식약처 내부 끝장토론, 산업계·협회·학계 등과 간담회·토론회를 거쳐 8월 11일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 추진의 하나다. -의료기기 사전검토 대상 확대 그간 신개발 의료기기·희소 의료기기에 한정해 사전검토 제도를 운영하던 것을 앞으로는 ▲개발 중인 신개발 의료기기·희소 의료기기 ▲임상시험(임상적 성능시험 포함) 자료 제출이 필요한 의료기기(임상시험용 의료기기 포함) ▲혁신 의료기기까지 확대한다. - 의료기기 사전검토 자료 범위 확대·세분화 현행 사전검토 자료의 범위는 제품화 단계*에서 품목허가(인증) 신청 시 제출하는 ‘기술문서 등에 관한 자료**’로 한정했으나 앞으로는
언제부턴가 ‘공황장애(Panic disorder)’라는 말을 쉽게 듣게 됐다.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던 유명인이 어느 날 갑자기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했다는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모두 22만1131명으로 하루 평균 6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605.8명). 2017년 14만4943명에서 4년간 52.6% 늘었다. ◇극심하고 반복된 공황발작 특징… 증상 나타나면 안정 취해야= 공황장애란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이나 불안을 느끼는 불안 장애의 일종이다. 환자들은 심한 불안과 초조감, 죽을 것 같은 공포와 함께 가슴 뜀, 호흡곤란, 흉통이나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손발 저림, 열감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을 경험한다. 원인은 다양하다. 유전적, 심리적, 생물학적 요인이 모두 작용해 발병할 수 있다. 특히 불안 민감도가 높거나 성장하며 반복되는 외상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공황장애를 앓을 확률이 높다. 또 대다수의 공황장애 환자들은 발병 전 업무나 대인관계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허휴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우리 몸 안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 청장)는 10월 14일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237명(전일 대비 29명 감소), 사망자는 35명(전일 대비 10명 증가)으로 누적 사망자는 28,783명(치명률 0.11%)이라고 밝혔다.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205명(86.5%),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34명(97.1%)이었다. 10월 1주(10.2.~10.8.) 보고된 사망자 201명 중 50세 이상은 196명 (97.5%)이었으며,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접종자는 69명 (35.2%)으로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높다. ‘4차접종 완료’를 통해 사망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83.7%, ‘2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64.8%, ‘3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14.0% 감소하였다. 8월 2주차 기준, 60대 이상 전체 인구 중 예방접종력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미접종군 22.7명(100만 인일당), 3차접종 완료군 4.3명(100만 인일당), 4차접종완료군 3.7명(100만 인일당)으로 나타났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3,523명, 해외유입 사례는 60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23,583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
㈜휴온스푸디언스(대표 이충모)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이너셋’이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샘플링 제품을 무료로 증정하는 ‘랜덤 제품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랜덤 제품 샘플링 이벤트’는 고객들에게 이너셋 제품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매달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로 참여 고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참여 방법은 오는 31일까지 이너셋 공식 사이트에 로그인해 참여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샘플링 제품을 증정한다. 이달은 속을 편안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벤트 당첨자는 11월 초 이너셋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에는 히알루론산으로 피부건강과 신바이오틱스로 장건강을 지키는 이너셋 스킨바이오틱스 듀얼 제품을 제공했다.
매년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로,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제정됐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은 이에 발맞춰 저출산 문제를 돌파하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임∙출산 및 육아 환경 조성을 위한 양질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은 0.75명으로, 이는 통계청이 분기별 합계출산율을 처음 작성한 지난 2009년 이래 2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다. 이에 최근 정부는 주요 저출산 요인으로 고용 불안, 주거 부담, 출산·육아 부담, 교육 부담, 일·가정 양립 등을 꼽으며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 밝히기도 했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취약계층 산모들이 마음 놓고 출산 및 육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원사업을 2018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태아건강검진 지원을 통해 선천성 기형아 고위험군 판정을 받은 임신부에게 산전 기형아 검사비를 제공하고 △생명숲 Baby & Mom 힐링센터 지원을 통해서는 24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되는 ‘GITEX 2022 (두바이 국제 정보통신 전시회 2022)’에 참석해 ‘레몬케어 플랫폼’ 등 원스톱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상담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42회째를 맞은 중동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시회 ‘GITEX 2022’는 전 세계 170개국에서 4,500개 이상의 기업과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주관으로 한국관에 부스를 선보였으며, 국내 병원의 중동 진출 사례를 토대로 스마트병원 모바일 앱의 국내 활용 현황과 의료 마이데이터 기술 등을 소개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의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서울대병원과 관련, 레몬헬스케어는 서울대병원의 국내 모바일 스마트병원 앱을 구축 및 운영 중인 회사로 현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이도트(대표 정재훈)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헬스테크놀로지2022’ 국제 전시회에서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자궁경부암 검진 시스템 ‘써비레이(Cerviray A.I.)’를 선보였다. 헬스테크놀로지 2022는 올해 13개 공립 및 사립 병원, 14개 의료기기 및 기기 조직, 41개 제약 공장 및 의약품 공급 조직이 총 80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방문객은 1만여명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4500여명이 전문의 진료를 받았다. 몽골은 평균 고도가 약 1600m에 달하는 고원 국가로 그중 40%가 산악 지대다. 의료 시설이 많지 않고, 시장은 작지만 의료 서비스 수요가 높은 시장 가운데 하나다. 또 자궁경부암의 경우 몽골 여성 발생 1위 질병으로, 검진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써비레이는 포터블 한 기기와 질병 유무, 중증도 및 질병 상태를 표시해주는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시스템이다. 의료 시설이 없는 몽골 내 산악 또는 사막 지역 등에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통해 검진을 받고, 원격으로 의사에게 최종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의료 장벽에 부딪힌 몽골내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아 여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