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파킨슨병 환자에게 하시상핵 뇌심부자극술이 장기적으로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 DBS)은 미세한 전극을 뇌의 깊은 핵 부위에 위치시켜 신경세포들의 활성을 자극하는 수술 방법으로 다양한 뇌신경 관련 질환들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10년 이상 장기적 효과에 대해서는 그간 알려진 바가 많지 않았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사진 좌), 신경과 전범석·김한준 교수, 순천향대병원 신경외과 박혜란 교수(사진 우) 공동연구팀은 2005년 3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양측 하시상핵 뇌심부자극술을 받은 81명의 중증 파킨슨병 환자의 현재 생존 여부와 수술 전·후 추적 검사를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파킨슨병은 몸동작이 느려지는 서동증, 안정 시 떨림, 근육의 강직 등을 특징으로 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중뇌의 흑질 부위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점 사멸하며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원인은 아직 확실치 않다. 대부분의 파킨슨병 환자는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약물 치료 기간이 오래될 경우 약물에 의한 부작용으로 치료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고려대안산병원(원장 김운영)은 지난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이어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출장을 통해 현지 의료기관 8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즈벡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국내의 선진화된 의료 기술 및 시스템을 전파하였다.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구자설 진료협력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 홍광대 진료협력부센터장(대장항문외과 교수), 손미영 진료협력팀장 등이 참여하여 국립타슈켄트 비뇨기병원, 우즈베키스탄 국립외과센터, 타슈켄트 주립 암센터, 쇼흐병원 등, 총 8개의 의료기관과 보건의료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를 통해 고려대안산병원과 각 의료기관은 진료, 학술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였다. 더불어, 우즈벡 현지 10개 의료기관의 의료진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디컬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국내의 선진 의료 기술 및 시스템을 전파하였다. 발표를 맡은 소화기내과 구자설 교수와 대장항문외과 홍광대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과 진행성 대장암을 주제로 치료를 위한 약물 사용 시 주의점과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소개하여 현지 의료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9월 22일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에서 열린 ‘2022 메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 청장)는 10월 7일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29명(전일 대비 4명 증가), 사망자는 41명(전일 대비 12명 증가)으로 누적 사망자는 28,614명(치명률 0.11%)이라고 밝혔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289명(87.8%),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38명(92.7%) 이었다. 9월 4주(9.25.~10.1.) 보고된 사망자 305명 중 50세 이상은 300명 (98.4%)이었으며,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접종자는 84명 (28.0%)으로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높다. ‘4차접종 완료’를 통해 사망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83.7%, ‘2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64.8%, ‘3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14.0% 감소하였다. 8월 2주차 기준, 60대 이상 전체 인구 중 예방접종력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미접종군 22.7명(100만 인일당), 3차접종 완료군 4.3명(100만 인일당), 4차접종완료군 3.7명(100만 인일당)으로 나타났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2,244명, 해외유입 사례는 54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22,298명이며, 총 누적 확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은 7일부터 10월 13일(목)까지 7일간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제7회 소아암 어린이 꿈 사진전 전시-나의 하루(이하<꿈 사진전>)”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소아암 어린이들의 완치와 꿈을 응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공모전을 개최해왔다. 올해 일곱 번째를 맞이한 <꿈 사진전>은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17일까지 소아암 어린이들의 ‘나의 하루’를 주제로 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총 300여 건이 넘는 작품이 응모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36명의 수상자에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노티드에서 준비한 스마일 빅 쿠션을 재단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수여한다.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전시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우수상 1개, 우수상 2개, 장려상 3개, 입선작 30개, 노티드와 소아암 어린이들 10명이 피크닉을 주제로 함께 그린 특별작품 1개, 총 37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시민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의 저서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도서’에 선정됐다. 세종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우수 출판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하고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선정한다. 올해 접수된 총 8,600여 종의 도서 중 높은 경쟁률을 뚫고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이 선정됐다. 2021년 8월 발간된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에는 한 교수가 무기력을 호소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상담하고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무기력의 원인과 행동지침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또한 한 교수는 서적을 통해 무기력의 원인을 몸, 정신, 감정 등으로 세분화하여 다각도로 살펴보고, 내 몸에서 ‘무기력’이란 원치 않는 손님을 정중하게 돌려보내고 평생 거리두기하는 법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어 왔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인천 및 경기 북부지역(고양, 파주, 의정부)에서 호스피스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제10회 호스피스의 날(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을 맞아 높아져 가는 생애 말기 돌봄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관심에 발맞추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권역(인천 및 경기 북부) 13개 호스피스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행사는 4일 인천광역시청을 시작으로 5일 고양관광정보센터, 6일 의정부 송산3동공공복합청사에서 각각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연명의료결정에 따른 법률(연명의료결정법)’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일반 시민들의 관심과 더불어 지방자치단체와의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연계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쿠키와 커피 등을 제공하며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천시의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사용 금지, 음식물쓰레기·자원 낭비를 차단하는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와 뜻을 함께해 행사 기간 동안 일회용품이 아닌 지속 사용 가능한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질병관리청은 7일자로 감염병정책국장에 조은희 前 건강위해대응관을 전보 발령 했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가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서울특별시와 협업해 공동 개발한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2021년 12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이슈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서울특별시와 협업해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을 공동 개발했다. 대중이 뉴스, 기사 등 대중매체를 공정하다고 인식하는 만큼 언론인들이 정신질환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은 국내외 정신질환 관련 보도 준칙들을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5개의 원칙과 각각의 예시를 들어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돼 있다.
듀켐바이오(대표 김종우)가 전립선암 진단 방사선의약품 신약 ‘FACBC(에프에이씨비씨주사, 제품명: 18F 플루시클로빈)’를 국내에도 본격 출시한다. FACBC는 2016년 미국식품의약국(FDA)과 2017년 유럽의약품청(EMA) 인증을 각각 받아, '악슈민'(Axumin, fluciclovine F-18)이라는 제품명으로 국내에 앞서 미국과 유럽에서 먼저 선보여 왔다. FACBC는 전립선암 치료 후 혈중 전립선 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상승으로 인하여 전립선암 재발이 의심되는 환자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에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초기 및 병기 별 이상적인 치료 및 관리에 도움을 주는 신약이다. 현재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약 19만 6천명의 환자에게 적용될 정도로 유효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의 국내 임상 3상이 마무리 단계다. 비보존 헬스케어(082800)는 10월 말까지 오피란제린의 임상 환자 등록이 완료된다고 비보존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6일 밝혔다. 오피란제린 임상 3상은 2021년 7월에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국내 5개 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모두 대장절제술 환자들로 현재까지 276명을 모집했다. 이달 말까지 10여 명의 환자를 추가 모집해 종료할 예정이다. 참여 병원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총 5곳이다. 오피란제린은 수술 후 통증 치료제로 강력한 진통 효과를 가진 비마약성 진통제다.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두 개의 수용체를 억제해 중추 및 말초신경계에서 진통 작용을 한다.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와 유사하게 중등도 이상의 통증 차단이 가능해 기존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중독 문제를 해결할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이달 말 임상 3상이 종료되면 연구진들과 함께 2~3개월간 데이터 분석 작업에 들어간다. 이후 확정된 데이터로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내년 1월 중 전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