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은 지난 6월15일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2022년 한국뇌졸중등록사업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10만 명 이상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 질환은 주요사망원인 4위이다. 치료기술의 발달로 사망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인구 고령화로 발생률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발병 이후 신경학적 장애, 인지기능 저하 등의 후유장애로 치료가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아 사회경제적 부담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뇌졸중등록사업(Korean Stroke Registry)은 대한뇌졸중학회의 지원 사업으로 한국의 급성 뇌졸중 및 일과성허혈발작 환자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한국 뇌졸중 진료의 질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이다. 등록사업은 2001년 시작되었으며 현재까지 86개 병원이 참여하여 25만 건 이상의 뇌졸중 치료 자료가 축적되었다. 경희대병원은 2003년부터 참여하여 교수, 전공의, 전문간호사, 연구간호사의 노력으로 1만건 이상의 뇌졸중 치료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 허성혁 교수는 “뇌졸중 극복을 위해 참여해 온 한국뇌졸중등록사업에서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되어 영광”이라며 “한국 급성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소염진통제 신약 펠루비서방정(성분명 펠루비프로펜)에 ‘급성 통증’ 적응증이 추가됨으로써 폭 넓은 처방이 가능해졌다고 29일 밝혔다. 펠루비서방정은 이번에 ‘원발월경통’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하면서 내장성 통증 처방이 가능하게 됐다. 이미 지난 2020년 ‘외상 후 동통’ 적응증을 추가해 체성 통증에 처방이 가능해진 펠루비서방정을 이제는 내장성 통증에도 처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에 요통,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등 만성 통증에 적응증을 갖고 출시됐던 펠루비서방정은 이번 적응증 획득으로 급성 통증의 처방 범위를 더욱 넓히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대표 품목으로서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펠루비 시리즈는 UBIST 기준으로 2018년부터 4년 연속 NSAIDs 계열 처방량 1위를 기록 중인 제품”이라며, “기존 NSAIDs 계열 특유의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정제 크기도 작아 복용 편의성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포항공과대학교 장진아 교수(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 연구팀과 AI(인공지능) 기반 3D 바이오 프린팅 시스템 연구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연구를 위한 3D 바이오 프린터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장진아 교수 연구팀은 다양한 바이오 소재를 활용해 3D 프린팅을 진행하며 얻어지는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과 이를 활용한 산업의 발전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산업 분야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는 금속 3D 프린터와는 달리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은 프로토 타입 (prototype)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3D 프린팅 작업자의 경험 및 숙련 정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제품에 대한 생산 편차가 발생할 수 있으며 제품을 생산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 같은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동 제어 기능 등 사람의 직접 개입을 최소화하는 시스템 개발이 필수적이다. 시지바이오와 장진아 교수 연구팀은 데이터 분석 및 학습을 통해 3D 바이오 프린팅 진행 중 발생하는 오류 상황에 대한 데이터 수집, 분석 및 유효한 대응 방법에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24회 세계임상화학회(IFCC WorldLab Seoul 2022)’에 참여해 부스 전시 운영 및 학술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로 올해 24회째를 맞는 IFCC 2022는 100여 개국에서 약 4천 여명의 석학들이 참석했으며, 진단검사 및 임상화학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지견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 되었다. 지난 6월 26일부터 5일간 개최되는 이번 국제학회에서 SCL은 글로벌 의료기업을 표방하는 ㈜ SCL헬스케어와 공동으로 전시 부스에 참여해 진단검사 및 임상시험 등 국내 의료분야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SCL은 ‘진단검사 분야에서 질량분석 검사법의 적용(Clinical laboratory application of mass spectrometry)’을 주제로 ‘SCL학술워크숍’을 마련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학술워크숍은 서울대병원 송상훈 교수(진단검사의학과)가 좌장을 맡았으며, ‘임상 미생물학 검사실에서 말디토프 질량분석법(MALDI-TOF MS)의 일반적 사용과 적용(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김재석 교수)’,
국내 신경과 전문의 최초로 미국수면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서울수면센터 한진규(남, 52) 원장이 최근 ‘4~7세, 수면만 잘해도 아이가 알아서 공부합니다’ 서적을 발간 했다. 이 책은 한진규 원장의 20여 년간 진료 경험과 과학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한 ‘수면 습관 개선 처방전’ 이다. 내용은 주로, 성장기 아이들의 집중력과 학습 능력, 신체 능력을 극대화하는 꿀잠 노하우를 담았다. 특히, 아이들의 ‘꿀잠’을 위해 부모들이 일상에서 간과하기 쉬운 소아 수면 상식을 가능한 한 어려운 용어를 배제하고 사례별로 알기 쉽게 풀어냈다. 본 서적은, △ 1장 두뇌 발달 및 학업에 영향을 미치는 수면 △ 2장 성장기 외모에 영향을 미치는 수면 △ 3장 우리가 미처 몰랐던 아이가 잠 못 이루는 이유들 ‘숙면 방해꾼’ △ 4장 똑똑한 머리와 튼튼한 몸을 위한 5가지 최강의 수면 습관 등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실제 진료를 바탕으로, 두뇌와 성장 발달을 저해하는 수면 습관들과 더불어 많은 사람 들이 다른 질환으로 착각하고 고민하는 소아 수면장애를 사례별로 정리해 두었다. 더불어 한 원장은 소아 에게 일어날 수 있는 수면병과 고민 등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일어난 한 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지영미)는 첨단바이오의학연구팀장 서행란 박사가 29일 개최되는 2022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제32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서행란 박사는 수상 논문에서 폐암 세포와 주변 미세환경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항암제의 신규 약물 타겟이 될 수 있는 유전자 HYOU1의 기능을 규명했다. 서 박사팀은 실제 환자의 폐를 본떠 만든 3차원 다세포성 폐암 구상체 연구모델을 활용해 폐암 세포와 주변 환경 사이의 생화학적인 현상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기능을 분석했고, 그 결과 HYOU1를 억제함으로써 폐암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서 박사는 혁신적인 연구모델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이미지 기반 스크리닝 플랫폼을 활용해 폐암 및 간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규 약물 타겟 규명과 후보물질 도출에 앞장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본 연구법을 감염병 연구에 접목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오전 11시가 되자 1톤 푸드트럭 세 대가 등장했다. 푸드트럭이 자리를 잡은 곳은 ‘바이오파크.’ 이곳은 제철 꽃으로 조경한 대규모 정원에 파라솔 벤치 등을 갖춘 야외 휴식공간이다. 마치 외국의 한 놀이공원처럼 이국적인 전경이다. 푸드트럭에서는 오징어 튀김, 떡볶이, 순대가 넉넉히 담긴 분식 3종 세트가 준비된다. 어느새 점심시간.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들은 팀원들과 함께 삼삼오오 푸드트럭을 찾아 ‘오·떡·순 세트’를 즐긴다. 신나는 음악이 활기찬 분위기를 돋운다. 푸드트럭에 랩핑되어 있는 문구는 “Great Job! 수고했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임직원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푸드트럭 이벤트로 임직원 사기진작에 나섰다. 27일(월)부터 30일(목)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총 5000인분의 간식이 준비됐다. 점심시간뿐만 아니라,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야간 시간대에도 푸드트럭을 추가 운영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위해 노력해 주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취지에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 청장)는 6월 29일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9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4,537명(치명률 0.13%)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258명, 해외유입 사례는 205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10,463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349,756명(해외유입 35,000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413명(13.8%)이며, 18세 이하는 1,729명(16.9%)이다. 6월 2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258명(최근 1주간 일 평균 7,238.1명)이며, 수도권에서 5,690명(55.5%), 비수도권에서 4,568명(44.5%)이 발생하였다.
씨젠이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를 완전자동화 검사 장비인 ‘AIOS(All in One System)’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유럽 허가를 완료했다. 이로써 중소형병원이나 지방의원, 보건소 등에서 PCR 검사를 도입해 코로나19와 A/B형 독감, 일반감기 등 4종의 호흡기 바이러스를 보다 쉽게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는 코로나19의 S, RdRp, N 등 3개 유전자, A/B형 독감, RSV 등 총 6개를 타겟으로 한다. 코로나19는 3개 유전자를 타겟으로 해 향후 다른 변이가 발생해도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또한 검체와 검사과정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2개의 내부 대조군(Internal Control)을 더해 검사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핵산 추출 과정을 생략하고 2시간 이내에 결과를 알 수 있어 검사 시간과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AIOS’는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 증폭, 결과 분석 등에 이르는 PCR 전 과정을 완전 자동화한 장비로, 오는 7월 출시된다. 검체만 투입하면 PCR 결과가 자동으로 산출되기 때문에(Sample
뇌로 가는 혈관이 막혀 마비가 오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응급상황이 생기면 혈전 용해술, 혈전 제거술 등을 통해 막힌 혈관을 빨리 뚫어야 한다. 늦어질수록 심각한 장애를 남기거나 생명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힌 뇌혈관을 뚫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원인을 알 수 없이 가느다란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성되고 막히는 모야모야병, 뇌혈류 감소로 수술이 위험할 수 있는 동맥경화성 혈관 폐쇄다. 이러한 가운데 아주대병원 뇌졸중팀이 미국심장학회가 발행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Stroke’ 최신호(온라인)에 뚫을 수 없는 뇌경색 환자에서 새로운 혈관을 빠르게 생성해 감소한 혈류를 회복시키는 새로운 치료법을 발표했다. 뇌졸중팀(신경과 홍지만·이진수·이성준, 신경외과 임용철 교수)은 2016년 7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막힌 뇌혈관을 뚫기 힘든 급성기(증상발생 2주 이내) 혈관 폐쇄성 뇌졸중 환자 42명(모야모야병 11명, 만성 동맥경화성 혈관 폐쇄 31명)을 대상으로 이 새로운 치료법을 시행했다. 대상자는 부분마취로 구멍만 뚫은 환자군(21명)과 약물과 구멍을 뚫는 병합치료 환자군(21명) 2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반구혈관재형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