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2022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남인철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흡연과 두경부암의 관계(Association of smoking status, duration and amount with the risk of head and neck cancer subtypes: A national population based study)’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1000만 명을 분석한 빅데이터 연구로 흡연의 양 및 기간과 두경부암과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연구 결과, 두경부암 중 특히 후두암과 하인두암이 흡연에 큰 영향을 받고, 흡연 기간과 양이 적은 초기 흡연자의 경우 조기에 금연하면 두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다면 근손실도 더 많이, 더 빨리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신동현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강단비, 교수, 건강의학센터 강미라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6년부터 2016년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최소 두 차례 이상 건강검진을 받았던 20세 이상 성인 남녀 5만 2815명을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간학회 공식 학술지인 '헤파톨로지(Hepatology, IF 17.425)'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나이는 49.1세로 초음파 검사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진단받은 사람은 전체 31.9%인 1만 6859명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생체 전기 임피던스 측정기법(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BIA)을 이용하여 측정된 사지근육량의 변화를 비알코올성 지방간 여부에 따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나이가 들수록 근손실이 발생하게 되는데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없는 사람에 비해 있는 사람에서 근육량이 평균 25% 가량 더 많이 감소하였다(5년간 근 감소량 225.2g 대 281.3 g).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간섬유화가 진행된 경우 약 2배 정도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 이하 협회)와 한국사랑나눔공동체(이사장 이은덕, 이하 사랑나눔)는 지난 28일, 양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결핵환자를 비롯한 취약계층 보건복지 향상을 위하여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를 활성화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국 단위 결핵사업을 수행하며 보건의료에 특화된 협회와 사회적 소외·취약계층 지원에 경험이 많은 사랑나눔이 상호협력한다면 사회 전반의 보건복지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 출발했다. 한편, 2015년 7월 출범한 사랑나눔은 저소득층, 어르신,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등에게 의약품 및 의료비를 비롯한 각종 물품을 지원해온 민간 봉사단체다. 오는 2023년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협회 역시 결핵퇴치를 위한 검진, 검사, 치료, 그리고 지원에 특화된 보건의료 민간단체로서 사랑나눔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맞춤형 호흡기 감염병 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올해 하반기 미혼모, 어르신,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균형잡힌 영양식(食)과 무료 결핵검진 서비스를 제공하여 보건의료 사각지대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범위와 지원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지난 24일 더케이호텔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및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의약품 제조·수입·유통업체 등 의약품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의약품 유통 가치창출의 場 차세대의약품디지털플랫폼”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약업계의 노력으로 안착된 공급보고 제도 및 의약품 유통관리종합정보시스템(KPIS system)의 성과를 확인하고, 나아가 의약품 공급정보의 가치를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의약품디지털플랫폼’ 구축 필요성에 공감했다. 워크숍은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보 활용의 전제 조건인 정합성을 위해 ▲사용자 ▲제공자 ▲관리자가 함께 노력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향상된 정합성을 기반으로 정보 가치 창출을 위한 차세대의약품디지털플랫폼 구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제약업계에서는 ‘도매에 재고약이 있었음에도 품절이 발생한 루게릭 치료제 사례를 언급하며 환자진료를 위한 공급정보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적정생산관리, 폐의약품 최소화 등 기업의 효율성 향상 및 ESG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의약품 플랫폼 구축을 요구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정보 활용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
주한덴마크대사관이 지난 23일 서울시 성북구 대사관저에서 ‘한국-덴마크 일차 보건의료 및 만성질환’을 주제로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비감염성 질환(NCD)과 보건의료 불평등에 대한 논의가 중심이 됐다. 이를 위해 보건의료 정책 현황 소개 및 만성질환에 대한 지식 공유와 더불어 ‘진료의 질 개선과 진료 접근성 향상’이라는 한국-덴마크의 공통적 과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세미나 1부는 양국의 정책 관점을 골자로 진행됐다. 덴마크 사례로는 덴마크 보건부 일차 보건의료 정책과 소피 엘스보르그 라센, 마리아 피터슨 올홀름이 ‘덴마크의 만성질환 예방과 불평등에 대한 보건 개혁 계획’을 소개했다. 덴마크 생명과학 클러스터 다이애나 닐슨 대표는 생명 과학 분야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덴마크 보건청 샬롯 키이라 킴비 부서장은 ‘덴마크의 보건 불평등: 유청소년기 만성질환과 비만 및 당뇨병 예방책’을 주제로 발제했다. 한국에서는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건강증진과 이지현 사무관이 대한민국의 ‘국가 비만 관리 종합 대책을 포함한 비만 관련 정부 정책’, 국민건강보험공단 만성질환관리실 만성질환사업부 정영신 부장이 ‘당뇨 및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예방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사진)가 혈류의 전달속도를 나타내는 ‘상완-발목 맥파전달속도’ 수치를 통해 폐경기 여성의 심혈관질환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 연구팀은 2008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완-발목 맥파전달속도(brachial-ankle pulse wave velocity, baPWV)’ 검사를 받은 폐경기(55세 이상) 여성 중 심혈관질환 또는 뇌졸중 이력이 없는 2,917명의 임상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해 상완-발목 맥파전달속도 수치와 심혈관 질환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대상자의 임상 변화를 약 4년 동안 추적 관찰하는 한편, 다변량 Cox 회귀 분석모델을 이용해 폐경기 여성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과 baPWV 수치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심근경색과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등의 심혈관계 질환은 총 56건 발생했는데, 이는 대상자의 baPWV 수치와 유의한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변량 분석 결과에서 대상자의 baPWV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 연구원이 2022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제32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한다.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시스템의료기기팀 이호열 선임 연구원은‘수동 조작 내시경 수술 도구를 위한 힘이 증가된 연속체 메커니즘 및 이의 최적 형상 설계’주제로 ‘공학분야’우수 논문상을 수상한다. 개발한 메커니즘 및 이의 설계 기법은 기존의 내시경의 구조와 유사하며 복잡한 기계 부품이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내시경 형태의 수술도구 개발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인하대병원이 오는 30일 오후 5시 30분 병원 지하2층 강당에서 ‘제2회 인하대병원 입원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온라인으로 동시 중계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하대병원 입원의학과가 입원의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심포지엄이다. 심포지엄은 입원환자 진료에 있어 의료진들이 고려해야 할 사안들에 대해 강연자들이 발표하고, 참여자들이 의견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심포지엄에 앞서 입원의학과에서 치료받는 고령의 중증 환자와 관련한 사안들에 대해 설문을 시행하여 주제를 선정했다. 발표 주제는 ▲입원환자 영양 관리 ▲수술환자 관리 ▲입원 중 심장문제 발생 시 대처법 ▲입원환자에 대한 적절한 항생제 선택 등이다. 마지막 순서인 패널토론에는 오윤주 인천의료원 부원장, 윤중 인일요양병원 원장, 라한나 가천대 길병원 통합내과 교수, 김정수 인하대병원 입원의학과 교수가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의료환경 변화와 그 대처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고대의료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의료IT 전문기업 ㈜휴니버스글로벌이 지난 22일 정밀의료빅데이터 글로벌 네트워크 세미나에 참여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고려대 안암병원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단 주관의 이번 행사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윤병주홀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휴니버스 글로벌 이상헌 대표(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임직원 일동을 비롯해 국내 유력 정밀의료 분야 및 빅데이터 관련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했다. 리스본 대학연구소(ISCTE UNIVERSITY INSTITUTE OF LISBON) 엔리케 마틴스(Henrique Martins) 교수의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 의학서비스 시대’ 발표를 시작으로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 전문기자의 ‘초고령사회에 각광받는 디지털 헬스테크놀로지’, 고려대학교 지혜과학센터 정재범 연구교수의 ‘메타버스 헬스케어센터 제작 과정’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엔리케 마틴스(Henrique Martins) 교수는 “한국의 우수한 5G 네트워크망을 사용하여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환자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면 한국 내 다양한 의료 S/W 개발 및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