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이 최모씨(20대 여자). 과다한 업무에 채이고 인간관계에 채여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어느 날 퇴근 후 잠이 든 최모씨, 문득 잠에서 깨었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공포감에 질린 최모씨는 움직이려 해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다. 게다가 누군가가 몸을 누르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 흔히들 말하는 ‘가위눌림’을 겪는 사람들은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가위눌림’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수면마비’이며 일종의 수면장애중 하나로, 잠이 들었을 때나 잠에서 막 깨었을 때 환각에 의한 불안체험으로 전신에 나타나는 몸의 힘이 쑥 빠지는 현상이다. 이 때, 환각은 수면과 각성의 중간 상태에서 나타나는 경우에 많고, 사람의 소리가 들린다던가, 과거의 괴로운 경험과 기억, 혹은 공포스러운 경험이 장면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사람의 수면은 NREM(Non-Rem sleep)과 그 이후 REM(렘, Rapid Eye Movement. 잠의 단계 중 꿈을 꾸는 단계)로 나뉘게 되는데, REM 상태일 때는 숨을 쉬는 데 필요한 몇몇 근육들과 눈을 움직이는 근육 등을 제외하고는 온몸의 근육들의 긴장이 0이 되는 마비상태에 들어간다. 보통 사람들은 수면 중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오는 11월 10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2017 국가치매관리워크숍’을 개최한다. ‘치매국가책임제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국가치매관리워크숍은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요양병원의 성공적인 운영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이를 통해 국가치매관리 전략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오전(심포지엄1)에는 △치매안심센터 성공전략이란 주제에 따라 조충현(보건복지부 치매정책과/과장), 김기원(중앙치매센터/부센터장), 변선정(중앙치매센터/부센터장), 윤종철(경기도노인전문용인병원/병원장), 박명화(충남대학교 간호대학/교수), 박경원(부산광역치매센터/센터장) 발제로, 치매안심센터의 방향성과 운영 전략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오후(심포지엄2)에는 ‘치매안심요양병원의 성공을 위한 운영전략’에 대해 △해외 치매전문병동 운영사례 △국내 요양병원의 치매관리 현황과 한계 △치매전문병동의 비전, 미션 그리고 확산 전략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발제 및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전국 17개 광역치매센터의 지역특화사업 소개 부스, 치매환자 가족의 온라인자가심리검사 체험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김기웅 중앙치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은 베트남 주요 병원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일(목) 밝혔다. 경희대학교병원 김건식 병원장을 비롯한 국제사업팀은 지난 10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환미병원, ▲응웬티푸엉병원, ▲호치민 대학병원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베트남 주요 병원은 임직원 교류와 의료기술 협력 등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제공받고 경희의료원은 외국인환자 유치 및 의료 수출을 위한 현지 거점을 마련했다. 김건식 경희대병원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망신흥 시장인 베트남에 의료사업의 물꼬를 튼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경희대학교병원은 베트남에 선진 의료기술을 알리고 더불어 외국인환자가 경희대학교병원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상호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이호왕 명예교수가 제정한 한탄상이 15회 영광의 수상자를 발표했다.한탄상(Hantaan Prize)은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된 한탄바이러스를 기념하기 위해 이호왕 명예교수가 제정한 바이러스분야 저명한 학술상이다. 이호왕 명예교수는 지난 1976년 한탄강 주변 등줄쥐의 폐조직에서 세계 최초로 신증후군 출혈열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를 발견해 세계 의학 발전과 인류 건강복지에 기여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 당시 세계 3대 전염병으로 불리던 신증후군 출혈열 퇴치를 위해 10년의 연구 끝에 예방백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본 상훈은 지난 1997년 설립됐으며, 대한바이러스학회 주관으로 기초 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학술활동이 뛰어나고 연구업적이 탁월한 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역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소속 수상자로는 송진원 교수(2회), 이평우·백락주 명예교수(8회, 공동수상)가 있다.한편, 이번 2017년 제15회 한탄상 영광의 주인공은 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로 오는 11월 3일(금)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미생물학회 연합학술대회’에서 상패,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천만 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 재활의학과 김기욱 교수가최근 서울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대한재활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나노·소재기술과 의료 기술 융합 연구로 ‘재활의학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 논문은 ‘나노 물질을 이용한 근골격계 초음파 조영제 겸 치료제’에 대한 연구로 지능형 나노물질의 특성과 근골격 손상 생리학적 특성을 기반으로 근골격계 초음파의 이미지 향상과 동시에 치료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나노 물질과 의료 기술을 접목시킨 첨단 의료기기 개발 연구이다. 연구 결과는 전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연구팀(서정환·고명환·김기욱 교수)과 전북대학교 BIN 융합공학과 연구팀(이동원 교수)과의 다학제 융합 연구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이뤄졌으며, SCI 의학저널인 세라노스틱스(Theranostics) 저널(IF 8.712) 6월 24일자에도 게재됐다. 근육과 인대 손상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초음파 검사로써 이를 확인할 수가 있지만 손상의 정도가 가볍거나 병변이 작으면 초음파를 통한 진단에 한계가 있다. 이에 근골격계 손상 시 과잉 생성되는 활성산소종의 하나인 과산화수소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나노물질을 초음파영상 조영제 및 치료약물로
지난 추석명절을 앞두고 우즈베키스탄서 해외의료봉사를 펼쳤던 전남대학교병원 등 해외봉사단이 지난달 30일 광주 상무지구 한 식당서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해단식에는 이번 봉사에 참여했던 전남대병원 사랑나눔의료봉사단과 국제로타리 3710지구 초야의봉사단·에버그린모터스·호반장학재단·금호주택·파랑새안과 등 기관 및 단체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간의 봉사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해단식은 의료봉사 경과보고와 영상 감상 그리고 감사패·공로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해외봉사에서 전남대병원 사랑나눔의료봉사단은 지난 9월28일부터 3일간 우즈베키스탄 지작지역에서 현지 주민 1,500여명을 진료했으며, 이중 8명에 대해서는 수술 및 시술을 시행했다. 특히 봉사단은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 정착 80주년을 맞이해 현지 고려인들에게도 의료서비스와 일반봉사활동을 제공하면서 고국의 정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봉사활동 기간 중 전남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외교통상부와 의학교육 및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 양 기관의 우호관계를 돈독하게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협약식에는 가니에프 우즈베키스탄 외교통상부장관, 빅토르 박 국회부의장 겸 고려인협회 회장, 우자코브 지작 주지사
인천광역시의료원(원장 김철수)이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환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에 나섰다. 의료원은 지난 19일(목)부터 31일(금)까지 저소득층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4가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아동센터와 인천시 청소년 쉼터 협의회,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플루엔자는 유행 시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등의 고위험군에서 40-50%까지의 발병률을 가져오기 때문에 유행 2주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에 의료원은 10월부터 12월 이전에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의료원은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건강수칙으로 ▲자주 손 씻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등으로 입을 가리기 ▲인플루엔자 유행 시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피하기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등을 권유했다. 이번 저소득층 무료 접종 사업과 관련해 김철수 원장은 “저소득층 아동, 외국인 근로자 등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해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역 대표 공공의료기관의 소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혈뇨와 단백뇨 있으면 발 빠르게 진단 받아야 # 소변에 피가 섞여 나와 적잖게 당황한 대학생 A(23)씨, 하지만 “요즘 피곤했잖아, 별 일 아니겠지.” 라는 생각과 함께 대수롭지 않게 넘긴지 약 1년, 고혈압까지 나타나자 그제야 심각성을 인지하고 병원을 찾은 A씨는 투석치료를 받았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후, 다행히 뇌사자로부터 신장 이식을 받아 정상 신기능을 되찾을 수 있었다. 우리가 무심코 넘기는 사구체질환, 경희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천규 교수에게 들어보았다. 우리에게 콩팥으로 익숙한 신장은 노폐물을 배설하고 체내 항상성을 유지한다. 무게는 전체 체중의 약 0.4%에 불과하지만 기능이 저하되거나 소실되면 신체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신장은 사구체와 세뇨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쪽 콩팥에 총 200만개 정도가 있는 사구체는 모세혈관 덩어리로서 수분과 물질들을 걸러 세뇨관으로 전달하는 중심 작용을 한다. 대부분의 사구체질환은 20~30대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경우 학교에서 시행하는 소변검사 시스템을 통해 조기 발견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사구체질환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 또는 잘못된 자가면역 반응으로 사구체에 염증이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첫 자체 신약인 만성B형간염치료제 베시보의 발매 심포지엄 서울 행사를 가졌다. 31일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치러진 행사에 서울 및 수도권의 소화기내과 전문의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베시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심포지엄은 연세의대 한광협 교수, 고려의대 엄순호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아 진행하였고, 연세의대 안상훈 교수, 한양의대 전대원 교수, 울산의대 임영석 교수가 연자로 나서 베시보 및 B형간염의 치료 등에 관한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첫 순서로 안상훈 교수가 베시보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안 교수는 “베시보는 기존의 대표적 치료제인 엔테카비르 및 테노포비르와 비교해 대등한 치료효과가 입증되었으며, 신장 기능 저하 및 골밀도 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음 순서로는 한양의대 전대원 교수가 ‘간질환에 대한 엘-카르니틴의 효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전 교수는 “엘-카르니틴은 간세포 내에서 지방 및 당 대사를 원활히 하고, AST, ALT, TG 등의 간수치를 개선하며, 간조직 보호 및 개선 작용을 하는 등 간질환에 있어서 효용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울산의대 임영석 교수가 ‘만성B형간염
대한결핵협회(회장 경만호, 이하 협회)는 2017년도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고 결핵퇴치 기금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모금 및 캠페인을 실시한다. 크리스마스 씰 모금은 결핵예방법 제25조에 의거, 보건복지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올해 모금액 46억 원을 목표로 10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씰 이외에도 모금활성화를 위해 그린씰(금속책갈피), 크리스마스 씰 엽서와 컬러링 엽서, 퍼즐 등 다양한 모금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크리스마스 씰 모금에 참여하고 싶은 개인은 전국 우체국 창구 및 크리스마스 씰 온라인 쇼핑몰(loveseal.knta.or.kr)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각 학교와 직장의 우편모금을 통해서도 참여 가능하다. 국민의 성원으로 모금된 씰 성금은 취약계층 결핵발견 및 지원, 학생 결핵환자 지원, 홍보, 결핵균 검사, 연구, 저개발국 지원 등 결핵퇴치사업에 소중하게 사용된다. 특히 연간 200만 명의 결핵 검진사업을 통해 결핵 조기발견은 물론 노숙인, 외국인근로자, 도서산간지역 주민 등 취약계층 집중 검진, 불우 결핵시설 후원 등의 사업을 펼침으로써 크리스마스 씰과 함께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