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과 중국 절강성의 온주대 및 온주의과대학과의 교류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온주대와 온주의대 방문단이 25일 전남대학교병원을 방문, 상호 인적 교류 및 공동 연구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전남대와 전남대병원의 온주시 방문에 이은 답방으로 이뤄졌으며, 방문단은 온주대의 정효려 부처장·온주의대의 진 리타이 처장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윤택림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간부들과의 미팅에 이어 병원 주요 시설과 진료시스템을 둘러보는 팸투어도 가졌다. 이날 미팅에서는 학생 및 교수의 박사 학위과정에 대한 교류와 의학 교육 및 연구분야의 공동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윤택림 병원장은 “상호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의료역량을 키우고, 선진의료를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 면서 “특히 온주의대는 최근 대대적인 투자로 중국 내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는 온주의대 부속병원과의 활발한 교류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온주의과대학은 지난 1912년 절강의전으로 출발, 4개 캠퍼스에 총 2만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중국 내 전통의 명문대학이다. 온주대는 상경대법과대국제협력대 등 20개 단과대학이 있으며,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등 14개 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는 25일 경상북도 안동에 위치한 ‘안동성좌원’에서 2017년도 제2차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1959년 재단법인으로 발족된 안동성좌원은 한센병 후유장애 어르신 16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 곳으로, 6개 동의 아파트와 생활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의 어르신들은 평균 81세 이상의 고령으로, 대부분 지체, 시각, 청각장애 등 복합 장애를 갖고 있다. 사공협 중앙위원장인 안혜선 대한의사협회 사회참여이사(국립중앙의료원 병리과장)는 봉사활동에 앞서 “안동성좌원을 운영하고 계신 조을연 이사장님과 신현숙 원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앞으로도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로 활동범위를 넓혀, 사회적 약자들과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성좌원 설립 초기부터 수십년동안 꾸준히 의료봉사에 매진해온 정창근 전 안동성좌원 원장(이비인후과 전문의)은 “보건의약단체들이 한센인들의 건강과 복지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녹색병원(원장 김봉구)은 2017년 9월 2일(토) 오후2시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병원 대강당에서 <인권치유센터> 개소를 기념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은 우리나라에 ‘인권의학’ 개념을 소개하며 다양한 연구사업과 상담치유활동을 벌여온 인권의학연구소 이화영 상임이사의 ‘인권의학이란 무엇인가?’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트라우마는 어떻게 기억되는가?’(손창호_인권의학연구소 소장), ‘감정노동과 인권’(한인임_일과건강 사무처장), ‘고공농성․단식농성의 의학적 문제’(이보라_녹색병원 내과), ‘성소수자의 인권과 건강권’(이승홍_녹색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애인의 건강권’(이덕규_녹색병원 작업치료사, 작업치료사장애인인권연구회) 등의 주제별 발표 이후,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사회적 약자 소외시키는 의료 극복해야 1980~90년대 원진레이온 공장 노동자들의 직업병 인정투쟁의 성과로 2003년 9월 설립된 녹색병원은 ‘편안한 병원․돌보는 병원․따뜻한 병원’을 지향하며 직업병․산재로 고통 받는 노동자 치료뿐만 아니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물리적․정신적 아픔을 겪어온 환자 및 일반 지역주민을 치료하고 있다. 201
전북대학교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권형철 교수)가 25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병원 본관 3층에 자리한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 생존자가 경험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치유해주는 역할을 한다.암 생존자는 암 진단 후 완치를 목적으로 적극적 치료(수술,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마친 사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전 국민의 2.8%인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70%에 달하고 인구의 고령화와 의료 기술 발전으로 암생존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암 생존자는 일반인과 비교해 치료 후에도 재발, 후유증, 합병증, 직업상실, 불안, 우울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암 관리 서비스는 암 진단과 치료 위주로 이뤄지고, 암 치료 이외 치료 후 합병증과 관련된 증상관리, 정신적 문제, 사회경제적 부분의 암 생존자가 경험하는 다양한 어려움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제3차 국가암관리 종합계획’에서는 ‘전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 전주기에 걸친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비전으로, ‘암생존자 및 말기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주요 목표로 하여 지역암센터를 중심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이하 ‘심사평가원’)은 8월 21일(월)부터 시행된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주(성분명: pembrolizumab), 옵디보주(성분명: nivolumab) 급여기준에 대해 다빈도 문의사항을 중심으로 ‘질의 응답’을 공개했다. 주요 내용은 ▲급여 등재 전부터 식약처 허가사항을 초과하여 치료받고 있던 환자들을 위해 마련한 경과조치 설명 ▲급여기준에 대한 문의사항 ▲다학제적위원회가 구성된 병원에서 제출해야 하는 서식과 방법 등이다. ‘질의 응답’ 중「급여등재 전부터 식약처 허가사항을 초과하여 치료받고 있던 환자들을 위해 마련한 경과조치」를 살펴보면, 다학제적위원회 구성기관이 아닌 병·의원에서 허가초과로 투여중인 환자는 연말까지 다학제적위원회 구성기관*으로 전원해야하며, 전원한 기관에서 치료가 시작되기 전에는 이전 치료기관에서 해당 약제를 투여 받을 수 있다. 만약 8월 21일(금) 이후 허가사항을 초과하여 새로이 면역관문억제제 치료를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타 항암제의 허가초과요법*과 동일하게 다학제적위원회가 구성된 병원에서 사전승인을 받은 후 투약할 수 있다. 허가초과의약품은 임상적 근거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약제로, 임상 현장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산부인과‧내분비과 전문의,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전문가 회의를 8월 25일 오클라우드호텔(서울시 서초구 소재)에서 개최하고 생리대 안전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여 시중 유통 생리대 전 제품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최근 3년간 생산되거나 수입된 모든 생리대 56개사 896품목(제조 671, 수입 225)이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에 대해 우선 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소비자 단체에서 발표(`17.3월)한 생리대 시험결과에서 위해도가 비교적 높은 벤젠, 스티렌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성분(약 10종)을 중심으로 이르면 9월말까지 검사를 종료할 계획이다. 참고로 최근 안전성 논란이 있는 릴리안 제품을 포함한 생리대 정기 수거‧검사는 별도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생리대에 함유 가능성이 있는 유해물질(104종)의 검출량 및 위해성 평가 조사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앞당기고,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소비자에게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어린이와 성인용 기저귀에 대해서도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하여 휘발성유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이하 ‘심사평가원’)은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발표에 따라 건강보험의 심사·평가 시스템 개편 작업에 나선다.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한 축은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하여 미용‧성형 등을 제외한 의학적 필요성이 있는 모든 비급여를 건강보험으로 편입하는 것이다.이에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등 재정지출이 확대되면서 보험재정 안정화를 위해 심사조정을 강화할 것이라는 보건의료계와 국회 등의 일부 우려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심사평가원은 보장성 강화가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의료인의 의학적 필요성 판단에 따른 요양급여가 이루어져야 하며, 그간의 진료건 별(別) 미시적 심사·평가 방법에도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심사·평가 시스템 개선을 포함한 업무 패러다임의 개편에 착수했다. 심사평가원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적극 지원을 위한 기관의 모멘텀(momentum)을 확보하고, 거시적 관점의 보험재정 지출 효율화를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향의 심사·평가 패러다임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모든 업무의 바탕인(급여․심사․평가) 기준을 의료계가 체감하는 공정한 절차와 강화된
유해물질 생리대 논란이 제기되면서 어린이용 기저귀에 대한 선호가 늘어나고 있지만, 기저귀 역시 유해성 논란을 빗겨가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생리불순 등 부작용 때문에 생리대 대신 어린이용 기저귀를 찾는 여성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어린이용 기저귀 역시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검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체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는 내분비 교란 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은 피부나 호흡기에 노출되면 피로감, 두통, 구토, 현기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최근 한 시민단체는 품질관리 기준 ‘적합’ 판정을 받은 생리대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들어가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생리대 유해성 논란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대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 전반에 대한 관리기준이 있는 나라는 없지만 휘발성유기화합물 함유 가능성에 대해선 평가 중이며 내년 11월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불안한 여성들은 어린이용 기저귀를 생리대 대체품으로 찾고 있지만, 어린이용 기저귀에 대한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사 자체가 실시된 적이 없어 안전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어린이용 기저귀의 안전기준을
최근 미국 법원이 유명 건강의약품 회사의 제품을 규칙적으로 사용하다가 난소암에 걸린 한 여성에게 4억1700만 달러(약 4745억 원)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이 여성은 1950년대부터 탤크(활석)가 포함된 파우더를 매일 쓰다가 지난 2007년 난소암 진단을 받았다면서, 제품에 함유된 탤크 성분이 난소암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초기 증상이 없는 난소암은 사망률 47% 이상으로 여성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치명적인 암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12년에 비해 2016년 발병률이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환자 수가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 또한 난소암으로 진료받은 20~30대 환자가 2012년에는 2,388명에서 2016년 3,145명으로 3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소암은 50~60대 폐경기 이후 여성에서 49%로 가장 많이 나타나지만, 20~30대 젊은 여성이 17%를 차지해 모든 연령층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암이 됐다.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리는 난소암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용욱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난소암은 여성의 난소에서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이다. 난소를 구성하고 있는 조직의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회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조용은 교수)와 함께 오는 9월 2일 병원 3층 대강당에서 척추질환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건강한 척추를 지키기위한 척추 질환 강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척추신경외과 박정윤 교수와 김덕영 강사가 디스크 자가진단, 허리디스크 소개, 비수술적 치료 소개, 수술적 치료 소개로 구성되어 2시간 가량 진행된다. 한편, 건강강좌 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강남세브란스 척추병원 개원 12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