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해외 의료기관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해외홍보대사로 김창건 ㈜에버그린모터스 대표를 위촉했다. 전남대병원은 4일 병원 회의실에서 윤택림 병원장과 김창건 대표를 비롯해 병원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김창건 대표는 앞으로 해외에서 전남대병원 홍보 활동 및 외국 의료기관과의 활발한 교류를 위한 가교역할을 맡게 된다. 이같이 병원 외부인사가 홍보대사로 위촉된 경우는 지난 2007년 탤런트 임현식씨(화순전남대병원 홍보대사)에 이어 두 번째이며, 해외 홍보대사로는 처음이다. 이날 위촉된 김창건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중앙아시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타지기스탄)에서 기아자동차 및 현대자동차 공식 파트너 사업을 전개하면서, 각 국 정부 인사들과의 돈독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민간외교 발전에도 앞장 서고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비탈리 펜 주한대사와 각별한 인연이 있던 김창건 대표는 비탈리 대사의 한국의료기관 첫 방문지로 전남대병원을 소개, 지난 7월 대사 일행이 직접 방문해 큰 관심을 갖도록 하는데 기여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낙후된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의료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외국 선진 의료기관
최근 ‘유방암 발생률이 서울 강남•서초와 경기 분당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라는 흥미로운 결과가 발표됐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우리나라 시‧군‧구별 암 발생 지도’에서 1999년부터 2013년까지 15년간 암 발생 수치를 지역별로 분석한 내용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소득 수준이 높은 서울 강남과 서초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유독 높은 것이 눈에 띈다. 유방암 발생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서울 서초구로 인구 10만명당 65.1명, 이어 서울 강남구(64.4명), 경기 용인시 수지구(63.3명), 경기 성남시 분당구(62.2명), 부산 강서구(62.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특정지역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 원인은 임신과 출산 연령이 다른 지역에 비해 늦고, 유방암 검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 되고 있다. 2016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은 17.6%로 갑상선암(23.6%) 다음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이 중 폐경 전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은 47.9%로 조사됐다. 연령별 발생률을 보면 40대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이 가장 높았고 40세 이하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도 약 15%를 차
서울대병원(정두현)과 국립암센터(이호) 공동 연구팀은 세포에서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단백질 ‘펠리노-1’이 비만과 당뇨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펠리노-1이 결핍된 생쥐와 정상 생쥐 각각 20마리에게 고지방 사료를 섭취시켰다. 연구결과 펠리노-1이 결핍된 생쥐는 대조군보다 약 20% 비만이 적었으며, 혈당은 10%, 인슐린 저항성도 35% 가량 현저히 줄어 당뇨병 발병이 저하됐다. 펠리노-1은 비만 생쥐의 지방 조직에서 심한 염증을 일으켜 비만과 당뇨 유발을 증가시킨다. 연구진은 펠리노-1이 IRF5의 전사기능을 증가시켜 대식세포의 염증 기능이 높아지는 것을 증명했다. 이는 인체에서 펠리노-1이 지방 조직에서 염증 및 인슐린 저항성과 밀접한 연관 관계가 있음을 말한다. 정두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펠리노-1이 비만과 당뇨병 발생에 중요한 면역조절 타겟 임을 밝혔다. 향후 이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비만 및 당뇨병 치료에 단초를 제공하고 자 한다”고 밝혔다. 비만은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 관절염, 암을 포함해 여러 질병의 병인에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비만과 관련된 질병 발생에 대해 많은 사회적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은 3일 인천 서구청, 한국전력공사 인천지역본부, 인천서구노인복지관과 ‘노인 건강지원 및 사회 안전망 구축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인 건강 지원 및 사회 안전망 구축 사업’을 통해 이들 기관은 빅데이터와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노인건강 안심 ▲노인생활 안녕 ▲노인전기설비 안전 ▲노인주거 안주 서비스 등의노인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전력 인천지역본부는 전력사용량 빅데이터 분석 문자 서비스를 통해 독거노인들의 전력사용량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독거노인의 전력사용량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등의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담당 사회복지사에게 문자가 발송된다. 또한 IoT 기반의 응급벨 서비스를 통해 독거노인이 위급 상황 시 응급벨을 누르면 사회복지사에게 전화가 바로 연결돼 국제성모병원에서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 서구청은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을 선정하고, 국제성모병원은 각 기관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및 인천서구노인복지관내 건강강좌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제성모병원 윤치순 진료부원장은
삼성서울병원 암병원(병원장 남석진)은 환자들의 디스트레스 개선을 위한 가상현실 어플리케이션 ‘힐링유VR(Healing U VR)’을 이달 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선보였던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VR+앱’ 이후 두 번째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힐링유 VR’은 프랑스, 사이판과 같이 해외 관광명소나 에버랜드의 사파리월드, 우주관람차 등 놀이공원을 가상 현실로 구현해놨다. 힐링유VR을 통해 환자들이 고단한 병원생활을 잊고 활력을 얻도록 도와 심리적 안정을 되찾도록 하자는 취지다. 남석진 암병원장은 “힐링유VR은 특별히 암진단과 치료과정 중 사회적,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VR컨텐츠들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더욱 다가서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환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의료 콘텐츠를 가상현실과 연계하여 개발하고, 원내 VR체험존을 구축하고 병동, 통원치료센터 등을 통해 암환자를 위한 VR체험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발병 후 6시간 내에 관상동맥 협착 부위를 넓히는 소위 ‘풍선확장술’을 받아야 한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사망률은 높아지고 심근생존율은 낮아지기 때문이다. ‘심근생존율’이란 심장근육이 얼마나 살아남는가를 뜻하는 것으로, 죽은 심장근육은 영구적인 심장 기능장애를 남긴다.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관상동맥 풍선확장술 및 스텐트삽입술 또는 관상동맥우회로 이식수술 등의 전문치료를 받은 후에는 심장재활과 이차 예방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심장재활은 손상된 심장기능을 안정화시키고 정상 운동능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심장 전문 재활치료 프로그램이다. 급성 심근경색증의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시술 및 수술이 잘 되었다 하더라도, 손상 받은 심장근육은 심장 본연의 역할인 혈액 펌프기능이 약해져 자세 및 운동에 따른 혈압저하 및 부정맥 발생 등 여러 위험을 안고 있다. 2014년 미국내과학회지 메이요클리닉 Dunlay 박사팀 연구 발표를 보면 1987-2010년까지 심근경색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 10년 추적연구 결과 심장재활 비 참여자에 비해 심장재활 참여자에서 10년 간 재입원률 25%, 사망률이 47% 감소하였다. 또한 미국심폐재활학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수입식품 유통기한을 위·변조하거나 중량을 변조하는 경우 한번만 위반하더라도 바로 영업을 취소할 수 있는 ‘원스트라이크 아웃(One-Strike Out)’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법예고안은 수입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수입신고 등 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수입식품 유통기한·중량 위·변조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 행정처분 기준 강화 ▲전자수출위생증명서 인정 ▲할랄인증서 인정범위 확대 ▲자사제조용 원료 용도변경절차 개선 등이다. 그간 유독‧유해물질이 들어있는 제품을 수입하는 경우 등에 대해 1차 위반시에 바로 영업등록을 취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앞으로 수입식품 제품에 표시된 유통기한을 위·변조하거나 식품의 중량을 변조할 목적으로 납, 얼음, 한천 등의 이물을 혼입한 경우에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게 된다.기존: (1차)영업정지 2개월, (2차)영업등록 취소 → 개정: (1차)영업등록 취소 또한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를 표방하는 광고행위를 한 경우에 대한 행정처분 기
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시력교정술. 눈이 나쁜 현대인에게 안경을 벗을 수 있는 획기적인 발명 기술로서 2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레이저 기술의 발달에 따라 라식과 라섹 수술 역시 각막 절삭량을 최소화하여 통증과 부작용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시력교정 수술 후 얼마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느냐가 시술 선택에서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www.bnviit.com)가 자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스마일라식’ 수술은 2012년 전체 시술의 2%에 불과했으나, 2016년 20%를 차지하며 기존 라식 수술과 라섹 수술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2년 ‘스마일라식’ 도입 후부터 현재까지 수술 건수가 매년 2배가량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2017년 현재 가장 진화된 시력교정술로 꼽히는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 방식인 각막 절편(뚜껑)을 생성하지 않고 2~4mm의 최소 절개만으로 수술을 하는 방식이다. 각막 손상을 최대한 줄였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빛 번짐의 가능성도 최소화하여 라식과 라섹의 장점만을 갖춘 수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스마일라식은 타 수술
감염병에 의한 위기발생 또는 위기발생 우려 시, 감염병의 진단검사를 위하여 허가받은 체외진단용 의료기기(검사시약)가 없는 경우, 일정 수준으로 개발된 검사시약을 평가하여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이른바 '긴급 사용제도'가 메르스 등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종료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감염병의 유행 방지를 위해 지난해 한시적으로 사용 승인되었던 메르스 및 지카바이러스 유전자검사 시약의 ‘긴급사용’이 8월 4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8월 ‘감염병 확산이 예측되나 정식 허가된 진단시약이 없는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유전자검사 시약’에 대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일정수준으로 개발된 검사시약을 평가하여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긴급사용 승인 제품은 ‘우수검사실 신임인증’을 받은 의료기관 중 질병관리본부에 신청하여 지정받은 의료기관에서 사용했으며,2017년 6월까지 민간의료기관 21곳과 임상검사센터 12곳에서 3,365건의 지카바이러스 유전자검사와 30건의 메르스 유전자검사를 실시하는데 사용되었다. -긴급사용 승인 제품을 이용한 검사 실적(병원 21개소, 임상검사센터 12개소에
최근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120kg에 육박하는 상태가 됐고, 건강상의 문제를 겪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그의 키는 175cm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체질량지수(BMI)를 계산하면 초고도비만(BMI 35 이상)에 해당한다. 초고도비만은 일각에서 ‘살기 위해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건강상 아주 위험한 상태다. 고도비만(BMI 30 이상)도 마찬가지다. 이에 해당하는 사람은 당뇨병과 고지혈증 등 신체적인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2년)에 따르면 국내 고도비만 환자는 여성(65.6%)이 남성(34.4%)보다 약 두 배 가량 많았다. 2012~2013년 자료에서는 여성 고도비만 환자의 28.5%가 정신질환을 함께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 고도비만 환자의 정신질환 환자 비율(11%)보다 높다. 여성 고도비만 환자가 겪는 정신질환 비율은 불안장애가 4.4%로 가장 많았으며, 알코올 사용장애가 3.2%, 그 다음으로는 기분장애, 불면증, 니코틴 장애 등이 뒤를 이었다. 기존 연구에서도 비만도가 높을수록 우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