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8월 14일(수) 오후 6시, 정부와 학계·의료계 전문가 합동으로 첫 번째 코로나19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하여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대응 상황과 감염 예방 수칙 등을 논의하였다. 코로나19 민관협의체는 감염·진단·호흡기·응급·예방 등 관련 학계 전문가와 의료계 단체가 참여하며, 정부 부처와 함께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유행 동향을 공유하고, 감염 예방 수칙, 치료제 확보·제공, 예방접종 계획 및 응급실 코로나19 환자 현황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민관협의체 논의를 통해 기존에 배포되던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과는 별도로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핵심 사항으로 손씻기, 환기, 기침예절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강조하면서,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추가하였다. 다만,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 등에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였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에는 추가 전파 예방이 중요하므로 마스크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이슬람 성지순례(하지(Hajj), ’24.6.14.~6. 19.) 기간 중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중동호흡기증후군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이하 메르스) 국내 유입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메르스 확진자는 총 4명(2명 사망)으로 하지 기간 중 여행객을 통한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성지순례 관련 사전 언론홍보, 메르스 감염병 예방수칙 카드 뉴스, 감염병 뉴스 및 안내문*을 제작·배포하였으며, 특히 출국자들을 대상으로 공항 대면교육(메르스 감염병 예방수칙, 1339 신고 안내 등)을 시행하였다. 또한, 성지순례를 마치고 한국으로 입국하는 순례자들을 대상으로 집중 검역(게이트검역*)을 시행하여 3명의 메르스 의심 환자를 발견, 즉시 검사를 시행하여 음성임을 신속하게 확인하였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최근 미국, 유럽 내 웨스트나일열이 발생함에 따라 여행 시 모기물림으로 인한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해 주의할 것을 밝혔다. 웨스트나일열(West Nile fever)은 주로 웨스트나일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에게 물려 감염된다. 감염 시 70~80%는 무증상이나 발열·두통·전신 통증·관절통·구토·설사 또는 발진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은 자연 회복된다. 다만, 감염된 사람 중 신경계 감염을 일으킨 경우 약 10%의 치사율을 나타내므로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및 장기이식 환자 등은 특히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감염된 사람의 수혈, 모유 수유 등으로도 전파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웨스트나일열은 중동, 미국, 동유럽, 아프리카, 서아시아 등에서 지속 발생 중이며, 1950년 이후 중동, 유럽, 남아메리카에서 대규모 발생이 있었다. ′24년에는 이스라엘에서 기존 유행 시기보다 빠르게(6월부터) 발생 급증(796건, 8.6일 기준)이 보고된 바 있고, 미국은 텍사스주, 네브래스카, 네바다주 포함 24개 주에서 103건 (8.6일 기준), 유럽은 그리스, 이탈리아 등에서 총 27건의 발생(7.31일
패혈증은 감염으로 전신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주요 장기의 기능부전이 빠르게 진행하는 질환으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5천만 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며, 이 중 20%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패혈증은 조기진단과 표준화된 치료로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어 미국 및 유럽, 영국, 일본 등에서는 각국의 상황에 맞는 패혈증 임상 진료 지침을 제시하고 표준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조재화)는 성인 패혈증 환자의 신속하고 표준화된 치료를 유도하고자 국내 실정을 고려한 초기치료지침서를 개발하였다. 지침은 성인 패혈증 초기 치료를 위해 임상 현장에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주제를 포함하여 기존에 사망률과 관련이 높다고 알려진 묶음 치료 요소 등 12개의 핵심 질문을 우선 선정하고,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분석을 통해 권고 수준 등급을 결정하고 권고안을 제시하였다(세부내용 아래 붙임 참고). -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서 요약 한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 적용할 수 있는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이하 “지침”)을 발간하고 임상 현장에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2024-2028)」에 따라 매개체 관리를 위하여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매개모기 내 원충보유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31주차(24.7.30.~7.31.)에 채집된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삼일열원충이 확인되어 8월 7일자로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였다. 질병관리청은 국방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사업*을 통해 개체수 변화 및 감염율을 감시 중에 있으며, 올해는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수가 전년대비 증가(`23년 4.4 → `24년 6.5 마리)하였고, 특히 지난주(7. 30. ~ 7.31.) 파주시에서 채집한 모기 102마리 중 4마리(클레인얼룩날개모기)에서 말라리아원충을 검출하였다. 올해 들어 7월 31일까지 군집사례 발생 및 매개모기 개체 수 증가에 따라 총 9개 지역*에 경보가 발령되었으며, 이번에는 매개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되어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게 되었다. 다만, 현재까지 말라리아 환자는 총 349명(1.1.~7.27.)으로 전년 동기간(450명) 대비 16.9% 감소한 상황이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발생한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환자 간 증상 발생
학년이 높아질수록 담배 제품 신규 사용 경험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 진학 시 액상형 및 궐련형 전자담배의 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담배 제품 중복 사용률은 전자담배(궐련형 및 액상형) 사용자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가향담배로 담배 제품을 처음 시작한 경우가 70%에 가깝게 나타나, 신종담배 및 가향담배에 대한 규제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담배 제품 중복 사용 경험자 중 처음 시작한 담배 제품 종류는 일반담배(궐련),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순으로 높게 조사됐는데, 액상형 전자담배로 처음 흡연을 시작한 학생의 60% 이상에서 현재 주로 사용하는 담배 제품은 일반담배(궐련)로 조사되어, 청소년에서 액상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궐련)의 관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추적조사 결과 확인하였다. 청소년의 건강행태(흡연, 음주, 식생활, 신체활동 등) 뿐만 아니라, 건강습관 형성과 관련된 가족, 학교, 지역사회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아동·청소년 대상 흡연, 음주 폐해, 비만 예방 사업 등 다양한 건강증진정책에서 건강행태 개선을 위한 교육 홍보 및 관련 정책 강화를 위한 노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7월 23일(화)~25일(목)까지 3일간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하여 아시아태평양 보건안보행동계획(Asia Pacific Health Security Action Framework)에 자문관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공중보건위기 상황에 대비한 아태 지역 국가들의 대비·대응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아시아태평양 보건안보행동계획(APHSAF) 이해관계자 회의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사무소가 주관했으며, 35개국 정부 대표, 전문가, 37개 유관 단체 및 WHO 지역 사무소 관계자가 참여하였으며, 공중보건 안보 동향 및 각 국의 활동을 공유하고, 글로벌 보건 안보체계 진전 사항과 지역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2006년부터 WHO 서태평양 사무소와 동남아시아 사무소 공동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보건 안보 강화를 위해 ‘신종 질병 및 공중보건 비상사태 전략’(APSED)을 통해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대비 대응의 길잡이를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아태 지역이 전 세계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코로나19 대응을 원활하게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며 전통적인 보건 영역 외에 소외계층에 대한 보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영유아(0~6세) 층에서 수족구병이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생함에 따라, 영유아가 있는 가정 및 관련 시설의 소독 등 수족구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였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영유아(0~6세)에서 외래환자 천 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은 7월 3주(7.14~7.20) 기준 78.5명**으로, 과거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2019년(7.14.~7.20. 77.6명)보다 환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족구병 발생 연령은 18세 이하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0~6세 78.5명/1,000명, 7~18세 18.2명/1,000명으로 모두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최근 3~4년 동안 수족구병의 유행이 크지 않아 지역사회 내 집단면역력이 낮아지면서, 면역력이 약하고 개인위생이 취약한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족구병의 주요 원인 병원체*는 엔테로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으나 세부 종류가 다양하고, 그 외에 에코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A71) 등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될 수 있어, 이전에 수족구병에 걸렸더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7월 25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고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을 당부하였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7월 24일(30주차) 경남과 전남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63.2%(2,456마리/3,884마리), 58.4%(1,684마리/2,878마리)로 각각 확인되어, 올해 일본뇌염 경보발령일은 작년(’23.7.27.)과 동일한 주차에서 발령되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시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증상이 회복되어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매년 20명 내외로 발생하며, 대부분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고 11월까지 발생한다.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환자(91명)의 특성을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87.9%(80명)를 차지하였고,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강원 순으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입원환자 수가 증가하고,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도 동시에 크게 유행하고 있어, 여름철 실내 환기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였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의 제4급 표본감시 감염병 전환 이후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220개소)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현황을 감시 중이다.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1주에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했으나, 6월 4주부터 증가하는 추세로, 최근 4주 동안 주간 입원환자수가 3.5배 증가하였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11,069명)의 64.9%(7,179명), 50~64세가 18.5%(2,052명), 19~49세가 10.2%(1,13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입원환자 수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증가하는 추세로, 7월 3주 기준 검출률(17.0%)이 6월(6.4%) 대비 10.6%p 증가한 것이 확인되었다. 코로나19의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을 보면, 그간 유행하였던 JN.1의 검출률이 19.5%로 감소(6월대비 -39.8%p)한 경향을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