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및 희귀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인 삼중작용 혁신 바이오신약 LAPSTriple agonist(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 HM15211)의 국제일반명(INN)이 'efocipegtrutide(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로 확정됐다. 한미약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LAPSTriple agonist의 국제일반명을 이같이 공식 등재했다고 20일 밝혔다. ‘efocipegtrutide’는 'ef-'(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단백질)라는 접두사에 '-trutide'(Glucagon/GIP/GLP-1 삼중작용 치료제)라는 접미사를 붙인 것으로,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삼중작용 치료제’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앞으로 해당 성분을 포함한 제품에는 efocipegtrutide를 일반명으로 통일해 사용해야 한다. WHO는 의약품 처방 오남용을 막고, 정보 전달력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특정 의약품 성분 또는 물질에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인정될 수 있는 국제일반명을 부여하고 있으며, 새롭게 명명된 국제일반명을 홈페이지에 주기적으로 공고하고 있다. efocipegtrutide는 글루카곤
폐동맥 고혈압을 촉진하는 구체적인 유전자 경로가 밝혀졌다. Sox17 결핍이 암세포 성장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HGF/c-MET 신호 전달 경로를 통해 폐동맥 고혈압의 발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경로를 타겟하는 약제를 개발한다면 폐동맥 고혈압의 치료 성적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빈 교수(박찬순 전임의.사진 우),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김인준 교수 공동연구팀이 Sox17 유전자로 인해 유발되는 폐동맥 고혈압의 유전적 기전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10월 7일 발표했다. 폐동맥 고혈압은 폐동맥의 압력이 높아져 폐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병으로 특히 급사의 위험이 높은 심혈관 질환이다. 여러 치료제가 개발됐음에도 지금까지 사망률이 높고 발병 원인도 명확치 않아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된다. 최근 유전체 분석 기술이 발전하며 폐동맥 고혈압과 연관된 유전체들이 발견되고 있다. 혈관내피세포에서 발현되어 혈관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Sox17 유전자도 그중 하나다. Sox17이 결핍될 경우 폐동맥 고혈압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유전자가 폐동맥 고혈압을 유발하는 기전에 대해선 정확히 연구된 바 없었다
세계골다공증재단(International Osteoporosis Foundation, IOF)이 10월 20일을 ‘세계골다공증의 날’로 지정하고 골다공증의 중요성과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매년 노력을 해오고 있는 가운데, 대한골다공증학회(회장 이재협,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대국민 뼈 건강 향상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1996년부터 시작된 세계골다공증의 날 행사는 매년 행사 주제를 선정해 발표하는데, 2022년 주제는 'Step Up for Bone Health(뼈 건강을 위해 나아가자)‘로 정해졌다. 대한골다공증학회는 대국민 홍보를 위해 세계골다공증재단의 국제 포스터 한국어 버전의 제작에 참여하였고, 학회 회원들의 병원에 배포하여 골다공증의 예방과 진단,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재협 회장은 “골다공증은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급속히 발병하고, 남성도 고령에서 발병한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골다공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이런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하면 1년 안에 재골절 발생할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추가골절의 위험과 함께 사망률도 증가한다. 대표적인 골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의료를 통한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8일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중앙회장 변승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농아인의 건강증진 및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공동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5층 본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김병조 의무기획처장, 박건우 사회공헌사업본부장을 비롯해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중앙회장, 정희찬 상임이사, 조남제 사무총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료기관의 사회적 역할 수행에 앞장서 온 고대의료원과 농아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한국농아인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아인의 의료접근성 확보를 위한 공동사업 및 의료 수어통역 전문가 양성 등에 합의함에 따라 농아인, 난청인, 언어장애인들의 권익과 복지에 관련된 포괄적 사회공헌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농아인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모두와 자연스레 함께해야 하는 분들이다. 한국농아인협회와 실질적인 공동노력을 통해 차별 없는 의료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노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중 노쇠‘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려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윤환 교수는 전국 65세 이상 인구를 대표하는 표본인 2008년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해 9,171명을 대상으로 3년 추적조사한 결과, 신체적으로 노쇠한 노인이 다른 인지·정신·사회 기능의 문제가 함께 있으면 건강에 더 크게 악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지기능은 경도인지장애을 의미하며, 정신기능은 우울증을 그리고 사회기능은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 독거, 사회적지지 부재, 낮은 사회활동 등을 말한다. 연구결과 전체 대상자 9,171명 중 △ 건강한 노인 30.6% △ 신체적 노쇠만 있는 경우 20.1% △ 두 가지 영역 저하가 있는 경우 25.2% △ 세 가지 영역 저하가 있는 경우 18.0% △ 네 가지 영역 저하가 모두 있는 경우 6.1%였다. 이를 보면 대상자 중 절반 정도(49.3%)가 두가지 이상의 기능 영역에 문제가 있는 다중 노쇠 상태였다. 주목되는 점은 건강한 노인에 비해 신체적 노쇠 한가지만 있는 경우, 시설 입소의 위험이
심방세동을 동반하는 승모판막 질환자가 판막 수술 시에 메이즈 수술을 함께 받으면 예후가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 이승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흉부외과 김희중,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심방세동과 승모판막 질환을 같이 앓는 환자가 판막 수술과 메이즈 수술을 함께 받으면 사망, 허혈성 뇌졸중, 출혈 위험이 낮아진다고 20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부정맥학회 공식저널(Heart rhythm)에 게재됐다. 부정맥 일종인 심방세동은 승모판막 질환의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승모판막은 혈액을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보내는데 판막이 좁아지거나 기능 부전 시 좌심방 압력이 상승해 좌심방 크기가 커진다. 심방 크기가 커지면서 심방세동 발생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메이즈 수술은 심장을 뛰게 하는 전기신호가 이동하는 길을 교정하는 심방세동 수술이다. 우심방 위에 위치한 동방결절에서 발생하는 전기신호가 이동하며 심장을 규칙적으로 뛰게 한다. 전기신호가 무질서하게 발생하게 되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이 생긴다. 메이즈 수술은 정상 전기신호가 한 방향으로만 흐르도록 만들어 준다. 판막 수술 후에 항응고제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19일 병원 세미나실에서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와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 정기영 회장, 재외동포저널 민경완 대표이사, 김철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지병원은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 임직원 및 회원 (직계가족 포함)을 위한 진료와 건강검진 등 맞춤형 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기영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역량을 보유한 양지병원과의 협약으로 우리 미주 교포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검진을 받게 되었다”며 “회원 및 가족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철수 이사장도 “본원 의료진들의 협진과 건강증진센터의 다양한 검진 프로그램을 미주 교포 분들께 아낌없이 제공하는 등 앞선 의학과 따뜻한 마음으로 최고의 의료지원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용인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지역 내 소외계층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19일 용인시청에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및 상호 발전을 취지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SCL의 후원으로 용인시자원봉사센터는 매일 아침 교통 혼잡 지역의 교통 정리에 힘쓰는 자원봉사자를 위한 판쵸 우의 지원 및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의 추운 겨울을 대비하는 김장 재료 지원 등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이상일 이사장(용인특례시장)은 “소외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SCL 이경률 총괄의료원장은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 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토대로 사회취약계층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 청장)는 10월 20일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249명(전일 대비 6명 증가), 사망자는 23명(전일 대비 20명 감소)으로 누적 사망자는 28,922명(치명률 0.11%)이라고 밝혔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214명(85.9%),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23명(100.0%)이었다.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50세 이상 235명(94.4%), 사망자 중 50세 이상 23명(100.0%)이다. 10월 2주(10.9.~10.15.) 보고된 사망자 162명 중 50세 이상은 160명 (98.8%)이었으며,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접종자는 49명 (30.6%)으로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높다. ‘4차접종 완료’를 통해 사망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83.7%, ‘2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64.8%, ‘3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14.0% 감소하였다. 8월 2주차 기준, 60대 이상 전체 인구 중 예방접종력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미접종군 22.7명(100만 인일당), 3차접종 완료군 4.3명(100만 인일당), 4차접종완료군 3.7명(100만 인일당)으로 나타났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이승우)는 20일, ‘간의 날(Liver Day)’을 맞아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간염 퇴치를 위한 길리어드의 헌신을 돌아보고 간염 정복 의지를 다지기 위한 ‘간(肝)심집중’ 사내 캠페인을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간질환 인식 제고’라는 목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이번 사내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 주제는 ‘간(肝)심집중’으로, ‘간에 대해 심도 있게 집중해 온 길리어드의 발자취’를 표현했다. 1987년 회사 설립 이후 35년 이상 만성 B·C형 등 간염 치료제 개발을 위해 힘쓴 길리어드의 노력을 기념하고, 앞으로도 간염 정복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캠페인 기간 동안 사내에는 임직원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즉석사진 기기가 설치됐다. 임직원들은 베믈리디, 엡클루사, 보세비 등 길리어드의 대표적인 간염 치료제를 상징하는 소품을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간염 정복 여정에 함께 했다는 자부심을 고취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함께 준비된 간 모양의 벽에 자신의 사진을 붙이며 계속해서 간염 정복을 위한 노력과 헌신을 아끼지 않겠다는 길리어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