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이 광주지역 행정·경제·학계·언론·종교·시민사회 기관·단체들과 청렴한 광주 공동체를 함께 만들기로 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9일 광주광역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2022년 제1차 청렴사회민관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기관별 실천 과제를 선정하고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정기회의에는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해 강기정 시장, 5개 구청장,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오주 광주 시민사회단체 총연합회장, 박광복 광주경실련 공동대표, 남택률 광주기독교 교단협의회장 등 22개 기관·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광주시 청렴사회민관협의회는 청렴문화 확산과 부패방지 정책에 대한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 4월에 발족한 민·관청렴실천 협의체로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가입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는 청렴 실천과제로 기관별 이행과제와 공동 이행과제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이에 전남대병원은 자체 이행과제로 청렴실천 역량강화를 위한 청렴워크숍, 청렴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며, 공동 이행과제로는 광주 청렴사회 구현을 위한 청렴광주 캠페인을 9~10월 중 전 기관이 함께 펼치기로 했다. 공동협약서 주요 내용은 ▲직무수행과 관련해 금품·향응 등 수수 금지 ▲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가 8월 31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주관하는 ‘모잠비크 켈리만 중앙병원 운영관리 컨설팅 2차 사업 중간평가’ 과제를 수주했다. 아프리카 모잠비크 켈리만 중앙병원은 대한민국 기획재정부 차관을 통해 지난 2016년 설립된 병원으로 진료 및 의료인력 양성 등 4차 병원으로서 지속 가능한 역할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운영관리 컨설팅이 후속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신곤 교수는 이번 사업수행을 통해 병원 운영 컨설팅의 계획 대비 중간 달성도 및 사업 효과성을 협력국 보건의료체계강화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해 켈리만 중앙병원의 중장기 자립 능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평가사업은 향후 개발도상국 내 병원 운영의 지침서 역할은 물론 향후 추가적인 ODA 사업 추진 방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교수는 “의료 불모지인 모잠비크에 설립된 최대 종합병원인 켈리만 중앙병원이 자립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끔 일조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안산병원도 각각 1983년과 1985년도에 독일 차관으로 설립된 역사적 배경이 있다. 순도 높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세계 최초 월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중인 단장증후군 치료 혁신신약 ‘LAPSGLP-2 Analog(HM15912)’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ESPEN)에서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한미약품은 ‘단장증후군-장부전(SBS-IF) 환자를 위한 새로운 GLP-2 유사체(HM15912)의 진행중인 임상 2상’을 주제로, 임상 디자인과 임상 대상자 선정 기준, 임상 기간, 목표 수치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을 소개한다. 한미약품은 최근 단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LAPSGLP-2 Analog 단독투여 글로벌 및 국내 환자 대상 임상 2상을 시작했다. LAPSGLP-2 Analog는 GLP-2(glucagon-like peptide 2) 유사체(analog)에 한미약품의 약물 지속형 플랫폼인 랩스커버리(LAPSCOVERY) 기술을 적용한 혁신신약으로, GLP-2의 개선된 체내 지속성과 우수한 융모세포 성장촉진 효과를 토대로 세계 최초 월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LAPSGLP-2 Analog는 2019년 미국 FDA와 유럽 EMA, 한국 식약처로부터 각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사진)팀이 장기간의 수면무호흡증이 성인의 뇌와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최초 대규모 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수면무호흡증의 조기 발견 및 치료 관련 정책을 만드는데 활용될 전망이다. 수면무호흡증이란 잠을 자는 동안에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거나 상기도가 자주 좁아지면서 호흡을 방해하는 수면장애 증상으로, 수면의 질을 낮춰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를 유발하는 증상이다. 문제는 수면 중에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는 이를 인지하기가 어렵고 이에 장기간 방치할 시 치매 및 인지장애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고혈압,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 및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기존 수면무호흡증 연구는 추적/관찰기간이 짧거나 연구 대상이 적은 경우가 많아 수면무호흡증이 장기간 이어질 때 환자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밝혀낸 연구는 아직 없었다. 이에 윤창호 교수팀은 장기간/대규모 추적관찰을 통해 수면무호흡증이 성인 뇌구조와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자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는 성인 1,110명을 ▲정상군(1, 2차 음성) ▲호전군(1차 양성, 2차 음성) ▲발생군(
상급종합병원에서 퇴원해 재택의료를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가 국내 최초로 나왔다. 서울대병원 퇴원 후 재택의료 이용자의 70%는 암·신경계질환 등 중증질환자였고, 전체의 30%는 3개월 이상 재택의료 장기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질환자의 재택의료 확대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선영 교수팀(한요한 전임의,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 교수)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퇴원 후 재택의료를 이용한 환자 655명을 대상으로 환자의 특성과 의료서비스 필요를 분석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재택의료는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이 환자의 가정에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대병원은 고령화와 의료기술 발전으로 증가한 재택의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재택의료팀(통합케어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연구팀이 지난 10년간 서울대병원 입원치료 후 재택의료(가정간호)를 이용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약 50%가 암환자였고 20%는 루게릭·파킨슨병 등 신경계질환자였다. 재택의료 이용 환자 3명 중 2명이 중증질환자였던 것이다. 다음으로 연구팀은 환자가 집에서 필요로 했던 의료서비스를 질환별로 분석했다. 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1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가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생산·수입실적 규모 증가에 힘입어 관련 통계 집계(1998년부터) 이후 처음으로 25조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 시장규모 = (생산 금액 + 수입 금액) - 수출 금액 (’19) 24조 3,100억원 → (’20) 23조 1,722억원 → (’21) 25조 3,932억원 2021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가 2020년(23조 1,722억원)보다 9.6% 증가한 25조 3,932억원을 기록했으며, 2021년 의약품 무역수지는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21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 성장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생산·수입실적 상승이 주요 요인이었으며, 특히 코로나19 백신·치료제가 생산·수입실적 상위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2021년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2조 3,368억원으로 2020년(3조 7,149억원)보다 30.5% 감소했으며, 이는 2021년 방역물품(마스크, 외용소독제) 생산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2021년 방역물품 생산실적은 전년보다는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복부에 있는 가장 큰 혈관, ‘복부대동맥’이다. 심장에서 복부로 내려오는 이 혈관을 통해 혈액이 각각의 장기로 공급된다. 하지만 여러가지 원인으로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크기가 정상 혈관 대비 1.5배 이상 늘어나기도 하는데, 이를 복부대동맥류라고 한다.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검사상 우연히 발견된 경우가 아니라면, 이미 터진 상태로 병원에 실려오기 때문에 사망률이 매우 높다. 경희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고현민 교수(사진)는 “복부대동맥류가 생길 수 있는 원인에는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있으며 유전 질환은 아니지만 부모가 복부대동맥류를 앓았던 적이 있다면 자녀 또한 생길 확률이 높다”며 “예고없이 터질 위험이 있는 질환으로서 터지면 엄청난 양의 출혈이 발생, 수 분 내에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거나 배에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사전검진을 통해 진단받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단에는 대표적으로 복부CT 혹은 초음파 검사를 통한 복부혈관검사가 있다. 호발연령이 50대 이상임을 감안해 50대에 들어섰다면 한번쯤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복부대동맥류가 발견됐다고 해서 모두 치료하는 것이 아니며, 크기와 모양에 따라 치료여부 및 방법을 선택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 청장)는 8월 31일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69명(전일 대비 22명 감소), 사망자는 75명(전일 대비 4명 증가)으로 누적 사망자는 26,764명(치명률 0.12%)이라고 밝혔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500명(87.9%),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68명(90.7%)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8월 4주(8.21.~8.27.) 보고된 사망자 519명 중 50세 이상은 506명 (97.5%)이었으며,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접종자는 132명(26.1%)으로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높다. ‘4차접종 완료’를 통해 사망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96.3%, ‘2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80.0%, ‘3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75.0% 감소하였다. 6월 3주차 기준, 60대 이상 전체 인구 중 예방접종력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미접종군 2.7명(100만 인일당), 3차접종 완료군 0.4명(100만 인일당), 4차접종완료군 0.1명(100만 인일당)으로 나타났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3,503명, 해외유입 사례는 458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103,961명
학교법인 대우학원은 2022년 9월 1일 자로 의과대학장에 이기명 교수(소화기내과학교실), 간호대학장에 현명선 교수(간호학과), 병원장에 한상욱 교수(외과학교실), 기획조정실장에 임상현 교수(흉부외과학교실), 정보혁신실장에 정재연 교수(소화기내과학교실)를 임명했다. 현명선 간호대학장, 한상욱 병원장, 정재연 정보혁신실장은 연임이고, 이기명 의과대학장, 임상현 기획조정실장은 신임이다. 이기명 신임 의과대학장은 1992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2000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아주대학교의료원 기획조정실장보, 교육수련부장, 위암센터장, 내과부장, 의과대학 의학과장을 역임했다. 현재 아주대학교의료원 소화기내과장을 맡고 있다. 함께 신임 발령을 받은 임상현 기획조정실장은 1993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2006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아주대학교의료원 기획조정실 부실장, 수술실장, 진료부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아주대학교의료원 흉부외과장, 혁신의료기기실증지원센터소장을 맡고 있다. 아주대학교의료원 9월 1일자 보직자 인사발령은 아래와 같다 ■ 아주대학교의료원 ▷ 의과대학장 이기명 ▷
고려대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 연구팀은 대규모 코호트를 통한 장기간의 추적 관찰 연구 끝에 수면무호흡증의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인지기능의 향상과 치매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에 숨쉬기를 멈추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이 코골이이다. 정상 성인도 과음을 하거나 피곤하면 코를 골 수 있지만 심한 코골이와 함께 거친 숨소리가 동반되다가 무호흡으로 조용해진 다음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호흡이 다시 시작된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고 고려대학교 인간유전체연구소(연구소장 신철)에서 진행하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Study; KoGES)의 대단위 코호트들 중 하나인 안산코호트에 참여하고 있는 성인남녀 1,110명(나이 58.0±6.0세, 남자46.6%)을 ▲정상군 ▲수면무호흡증 호전군 ▲수면무호흡증 발생군 ▲수면무호흡증 지속군의 네 그룹으로 분류하여 진행하였다. 대상자들을 2011년부터 2018년까지 4년 간격으로 추적 관찰하여 뇌자기공명영상(MRI) 및 신경인지기능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