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국내에서 수행되는 임상 연구 정보 및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임상연구정보서비스(Clinical Research Information Service, CRIS)를 개선하여 `21년 11월 24일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제적으로 임상 연구의 투명성과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서 임상시험 등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인 지정된 시스템에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임상연구정보서비스(CRIS)가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하는 등록시스템으로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운영 중이다. 임상연구정보서비스는 모든 등록된 연구를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임상시험등록플랫폼*(ICTRP)로 전송하여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임상연구정보서비스는 세계보건기구 국제질병분류*(ICD-10)에 따른 질병분류의 공개 범위를 기존 대분류에서 세분류까지 확대 적용하여, 더 자세한 세부 질병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에서 수행되는 임상 연구 질병분류 통계 현황을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올바이오파마가 'HL036'(물질명: 탄파너셉트, Tanfanercept)의 두 번째 임상 3상(임상명: VELOS-3)의 첫 환자 투약을 미국에서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HL036은 미국 현지에서 대웅제약과 공동개발 중인 바이오 신약으로, 안구 내 염증을 유발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종양괴사인자(TNF)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임상은 지난 미국 임상 3상(임상명: VELOS-2)에서 확인했던 '각막중앙부위 손상(CCSS)'과 '안구건조감(EDS)'에서의 개선효과를 재입증 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VELOS-2와 비교해 보다 중증의 안구건조증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미국 내 9개 안과병원에서 진행된다. HL036은 한올바이오파마의 단백질 개량 기술인 ‘레지스테인(Resistein)’을 이용해 분자를 개량, TNF 중화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TNF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으로 보다 근본적인 안구건조증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작년 발표된 임상 3상(VELOS-2) 결과에서 점안 시 안구 불편감이 인공눈물과 유사하게 편안하고 이물감 없는 것으로 나타나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도 환자들에게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안구건조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강중구) 상부위장관외과 최윤영 교수팀은 1기 위암 환자에서 암의 재발과 연관된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일산차병원 상부위장관외과 최윤영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정재호 교수, 삼성서울병원 안지영 교수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최윤영 교수팀은 예후가 비교적 좋지 않고 림프절 전이가 있는 1기 위암 환자 864명의 치료 성적과 위암의 분자적 특징을 분석했는데, 이 중 41명(4.7%)의 환자에서 위암의 재발이 확인됐다. 위암의 분자적 특징은 현재 2-3기 위암에서 사용되고 있는 위암예후예측분자진단 (nProfiler I, 노보믹스) 기술을 활용하였으며, SFRP4 라는 유전자의 발현이 높은 경우 고위험군으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SFRP4 라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고위험 환자군의 재발율은 약 10%로 저위험군 재발율 2%에 비해 약 4.4배 높게 나타났다.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1기 위암이더라도 약 5% 정도의 환자는 재발을 경험한다. 아직까지 이와 연관된 위암의 특징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1기 위암의 재발 위험 유전자를 확인한 것이다. 일산차병원 상부위장관외과 최윤영 교수는 “1기 위암도
전남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정인석 교수와 김도완 교수가 최근 대한흉부외과학회에서 잇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인석 교수와 김도완 교수는 지난 4일부터 3일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제53회 대한흉부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흉부외과의학상과 최우수학술상(메드트로닉 어워드)을 각각 수상했다. 정인석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의 에크모(ECMO) 치료에 대한 한국형 치료지침을 다 기관 연구를 통해 올해 초에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흉부외과의학상을 받았다. 또 김도완 교수는 단일 기관에서 시행된 코로나19 감염과 비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에크모 치료에 대한 연구 주제를 발표해 최우수학술상의 기쁨을 누렸다.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지난 23일 위드 코로나 이후 급증하는 환자추세에 발맞춰 하루 2,000명 관리가 가능한 ‘재택치료지원센터’의 문을 열었다. 지난달 18일부터 고양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를 시작한 명지병원은 위드 코로나에 대비, 전담 의료진과 지원시설 및 시스템을 대폭 확충하고 별도의 독립된 공간과 조직을 갖춘 ‘코로나19 재택치료지원센터’의 문을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재택치료지원센터는 2천명대의 환자 관리 규모는 물론, 지난 1월부터 10개월간 경기도 제4호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얻은 관리 노하우와 프로토콜,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재택치료환자 관리의 고도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위드 코로나 체제하에서 상대적으로 고위험군, 위중증자 중 일부가 재택치료 대상으로 분류될 수 있는 상황을 감안, 환자 개개인의 위험요소를 조기에 파악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 의료지원을 병행하는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명지병원의 ‘코로나19 재택치료 통합지원체계’의 핵심은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비대면 온라인 진료를 벗어나 방문진료와 모빌리티클리닉 등 실효성 있는 오프라인 의료지원을 병행한다는 것이다. 23일 낮 고양시 화정역 인근 우리프라자 3층 재택치료지
출산보다 더 고통스럽다고 알려진 삼차신경통. 이는 이마나 볼, 치아와 턱 부근에 전기가 통하는 듯한 찌릿찌릿한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삼차신경통은 감각 신경에 분포된 수용체들이 차가운 자극을 감지한 후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탓에 겨울철에 발생하기 쉽다. 삼차 신경은 다섯 번째 뇌 신경으로, 세 갈래로 나눠진다고 해 ‘삼차신경’이라 부른다. 이는 얼굴 부위 감각과 씹는 근육, 온도 감각을 관장한다. 문제는 주변 혈관이 삼차신경을 압박하면 혈관 박동이 삼차신경에 고스란히 전달돼 통증을 유발 즉, 삼차신경통이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삼차신경통은 대부분 동맥, 정맥과 같은 혈관의 압박으로 발생하지만, 10% 미만에서는 뇌종양, 뇌동맥류 등 특정 질환에 의해 삼차신경이 손상돼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다음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윤강준 대표원장은 “정확한 원인 파악을 못 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를 접할 때마다 안타까웠다”며 “삼차신경통은 뇌 MRI와 두개골 X선 검사, 근전도 검사를 통해 특정 질환에 의한 것인지, 혈관 압박에 의한 것인지 면밀히 원인을 파악한 다음 올바른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
일제강점기 민족적 울분을 삼키며 저항의 선율로 태어난 창작 아리랑의 1백년 역사를 되짚어보는 뜻깊은 공연 ‘아리랑 창작, 백년을 듣다’가 11월 26일(금)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사)서울소리보존회가 지난 3년간 진행해온 ‘아리랑 창작 1백년 역사를 훑어보는 여정’의 마무리 공연이라는 점과 본조아리랑이 처음 공개된 1926년 10월에 태어나 96년간을 아리랑과 동행한 현역 최고령 소리꾼 인간문화재 박기종 명창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문화재재단과 신민요연구회가 후원하고 (사)서울소리보존회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일제강점기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남북한, 해외에서 창작된 주요 아리랑을 명창과 젊은 소리꾼의 목소리를 빌려 소개한다. 또한 아리랑 전승에 기여하거나 의미가 있는 명창을 초대해 경험담을 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공연은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아리랑 전승에 기여한 원로 명창들이 창작 아리랑 1백년을 회고하고 아리랑 창작의 미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중증외상은 55%가 운수사고, 38%가 추락 및 미끄러짐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해 동안 발생한 중증외상은 인구 10만 명당 17.8명 수준이었으며, 시․도별로는 충북(46.4명)이 가장 높고, 경기를 제외한 8개 도 지역이 1~8위를 차지하였고,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 등이 9~17위에 분포하였다. 중증외상은 운수사고, 추락 등으로 발생한 외상 중 손상 정도가 심해 사망, 장애 위험이 높은 경우로, 치료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응급구조, 구급대, 이송, 치료 단계에서의 긴급한 대응과 고품질의 치료가 필요하다. 2018년 통계 발표 시에는 중증도를 고려하지 않고 119구급대원 판단에 따라 의식, 혈압, 호흡 등에 이상이 있거나 중증외상으로 의심되는 경우를 모두 중증외상으로 분류하였으나,지역별, 연도별 비교를 위해 객관적인 중증도 점수를 활용하여 지표 산출 방법을 개선하였다. -시․도별 중증외상 발생 기전 2019년 중증외상환자는 총 9,115명으로, 2018년 8,803명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남자 환자가 여자의 2.8배였고(남자 6,695명, 여자 2,420명), 연령별로는 50~59세가 1,907명으로 가장 많았고, 0~9세가 84명으로 가장 적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우선심사·긴급사용승인·안전사용 조치에 대한 절차·방법 등을 규정하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 시행규칙」(이하 특별법 시행규칙)을 11월 23일 제정·공포했다. 특별법 시행규칙은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의료제품을 긴급하게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시행됨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법 제정(’21.3.9.), 특별법 시행령 제정(’21.9.7.)에 이어서 금번 특별법 시행규칙 제정으로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의료제품의 개발·공급과 관련된 법령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별법 시행규칙의 주요 내용은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ㆍ공급 위원회 운영, 우선심사ㆍ수시동반심사의 절차와 방법, 임상시험 지원 신청 방법과 식약처의 지원 사항, 긴급사용승인 절차와 방법,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은 자의 안전사용조치 절차·방법 등이다.
대한폐경학회가 여성이라면 누구나 맞이하는 폐경이라는 시기를 슬기롭고 건강하게 대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일반인들을 위한 지침서를 발간하기 시작하여, 2021년 폐경기 건강 6판까지 출간했다 이 책은 전문소생술 과정에 필요한 지식과 술기 및 팀 소생술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생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하였다. 특히 전문소생술 과정에서 일어나는 흔한 문제점들, 치료에 놓치거나 간과하기 쉬웠던 문제들을 Information과 주의 표시를 넣어 한번 더 숙지할 수 있도록 표시하였다. 대한폐경학회 회장 채희동 교수(서울아산병원)는 “최근 의학 지식을 토대로 더욱더 정확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며 “폐경 여성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