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창자(소장) 기능이 선천적으로 또는 생후 외과적 절제술로 60% 이상 소실돼 흡수 장애와 영양실조를 일으키는 난치성 희귀질환인 단장증후군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혁신신약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은 9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ESPEN, European Society for Clinical Nutrition and Metabolism)에서 단장증후군 치료 바이오신약 LAPSGLP-2 Analog의 연구 결과들을 구연 및 포스터로 발표해 주목받았다고 13일 밝혔다. LAPSGLP-2 Analog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지속형 바이오신약으로, 체내 지속성 및 우수한 융모세포 성장 촉진 효과를 통해 세계 최초로 ‘한달에 한번’ 투여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혁신 치료제다. 2019년 미국 FDA와 유럽 EM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2020년과 2021년에는 FDA로부터 소아희귀의약품(RPD)과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미국, 독일에서 글로벌 임상 2상 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투여해야 하는 유일한 단장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은 ‘21년 4분기 적용(’21.10월~12월) 입원환자 간호관리료 차등제 등 10개 항목에 대한 분기 신고와 관련해 차질 없이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양기관에 주의를 당부했다. 21년도 4분기 적용 차등제 분기신고 기간은 9.16.(목)부터 9.23.(목)까지인데, 심사평가원 심사시스템 전환 작업이 9.17(금) 18시부터 9.21.(화) 9시까지 예정돼 있어, 이 기간 동안 보건의료자원통합신고포털(www.hurb.or.kr)에서 차등제 신고가 불가하기 때문이다. 차등제 관련 신고 업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보건의료자원통합신고포털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신고대상 항목은 △입원환자 간호관리료 차등제, △중환자실 간호관리료 차등제, △요양병원 입원료 차등제, △의료급여 정신건강의학과 입원료 차등제, △호스피스수가 가산제, △치료식 영양관리료, △감염예방·관리료, △집중치료실 입원료, △수술실 환자안전관리료, △입원환자전담전문의 관리료 등이다. 문덕헌 자원평가실장은 “이번 차등제 신고기간이 추석연휴 및 심사시스템 전환일정과 겹쳐 실질적으로 신고 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진 것에 대해 양해 바란다”며, “
대한혈액학회(이사장 이제환)가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혈액암 중 하나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질환을 알리고 치료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명쾌완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혈액학회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혈액내과 전문의의 참여로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질환 및 치료에 대한 정보를 담은 교육 콘텐츠를 제작, 학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또한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학회 회원 소속 병원에 캠페인 홍보물을 비치해, 환자들에게 골수형성이상증후군에 관심을 유도하고 교육 콘텐츠를 통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교육 콘텐츠 중 영상 콘텐츠는 ‘질환 정보 소개’와 ‘환자 및 보호자 Q&A’라는 두 가지 주제에 대해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정의, ▲치료, ▲생활, ▲환자Q&A, ▲보호자Q&A까지 총 5편의 클립으로 구성됐다. 특히 Q&A편은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 측의 협조를 통해 사전에 환자들의 실제 고민을 취합하고, 학회 소속 혈액내과 전문의의 답변을 토대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학회는 질환 관련 주요 정보와 진료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질문들에 대해 환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환자 눈 높이에 맞는 설명과 일러스트 형식의 이미지로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9월 1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409명,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74,415명(해외유입 13,969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1,56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3,532건(확진자 33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0,997건(확진자 41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86,096건, 신규 확진자는 총 1,433명이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1,046명으로 총 245,505명(89.46%)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26,55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42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60명(치명률 0.86%)이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임신 중기에 고농도의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됐던 임산부가 출산한 아이의 경우, 특히 여아에서 5세까지의 성장 궤도에 지속적인 저하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정책연구용역 ‘소아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장기추적 코호트(COCOA*)‘ 과제의 연구(연구책임자: 울산대학교 홍수종 교수)에서 총 440명의 5세 아동의 성장 궤도에 따른 임신 중 PM2.5 노출 영향 및 관련 기전 분석을 수행하여 확인된 것이다. PM2.5의 위험도 분석 결과, 임신 중기(14-26주)의 고농도 PM2.5 노출은 출생체중 저하의 위험도를 1.28배 높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생 후 5년까지의 성장 궤도가 지속적으로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에서의 임신 중 PM2.5 노출 농도를 비교한 결과, 임신 중기의 PM2.5 노출 농도가 높을수록 특히 여아에서 출생 및 생후 5세까지의 성장궤적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대혈을 이용한 메틸화 분석 결과, PM2.5 노출 농도가 높고 출생체중이 적은 여아 신생아군에서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ARRDC3의 메틸화가 증가하였으며, 특히 체중이 적은 5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미래 식량으로 식용곤충이 주목받는 가운데,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곤충 사육 농가에서 식품원료로 등재 요청한 메뚜기과 곤충 ‘풀무치’를 9월 13일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했다. 식품원료 인정은 농진청이 ‘풀무치’의 특성·영양성·독성평가, 사육‧제조공정 표준화 등을 진행하고 식약처가 안전성을 평가했으며, 식용곤충으로서는 10번째 인정이다. 풀무치의 식품원료 인정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먹을 수 있는 식용곤충은 백강잠, 식용누에(유충, 번데기), 메뚜기, 갈색거저리(유충), 흰점박이 꽃무지(유충), 장수풍뎅이(유충), 쌍별귀뚜라미(성충), 아메리카왕거저리(유충) 등 총 10종으로 늘어났다. ‘풀무치’는 기존에 식용곤충으로 사용되고 있는 메뚜기와 같은 ‘메뚜기과’이지만 크기는 2배 이상 크고, 사육기간은 절반 정도에 불과해 생산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단백질(70%)과 불포화지방산(7.7%)이 풍부해 식품원료로 가치가 높아 선식 등 다양한 식품에 활용될 수 있다. 풀무치의 식품원료 인정에 앞서 농진청은 약 2년간(’19.1.1~’20.12.31) 풀무치의 특성, 영양성, 독성 평가를 비롯해 최적의 제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팀(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조재우 교수)이 지난 8월 31일부터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미국정형외과학회 2021 연례회의(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2021 Annual Meeting)’에서 골절분야 ‘최우수 수술술기 비디오상(OVT:Orthopedic Video Theater Award)’을 수상했다. 미국정형외과학회는 근골격계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권위 있는 학회다. 매년 개최하는 연례회의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 정형외과 전문의 및 7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다. 오 교수팀은 이번 연례회의에 ‘경골 고평부 후외측 골절에 대한 새로운 도달법 및 림플레이트 고정 방법(Rim plating of the tibial plateau with an extended anterolateral approach)’을 주제로 직접 개발한 새로운 수술방법을 담은 영상을 비디오 세션(Orthopedic video theater)에 제출했으며, 수술기법의 우수성과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 수상작은 하이라이트 비디오
장기를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제출해야 되는 서류가 더 많고, 순수한 마음으로 이식한다는 것을 서류로 증명해야 해서 기증자의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 최근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기증자의 선한 마음으로 말기신장병환자에게 새삶을 선물한 타인기증 신장이식 수술이 진행되어 화제다. 장기이식은 말기신장병을 앓고 있던 지선봉(67세) 씨의 사정을 딱히 여긴 지인 최경미(59세) 씨가 흔쾌히 신장기증 의사를 밝히고 부천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필요한 검사와 서류를 코노스(KONOS,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제출, 어렵게 승인을 받아 성공적으로 수술을 진행했다. 코노스의 승인이 나자마자 부천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은 하루라도 빨리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해 수술일정을 최대한 당겨서 8월 26일 수술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빠른 회복으로 수술 후 2주째인 9월 8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기증자 최경미 씨는 가톨릭신자로서 평소 수많은 봉사활동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나누는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적십자봉사활동회장을 맡아 저소득층 가정 지원, 다문화가정 합동결혼, 어르신 영정사진 촬영 등의 봉사로 적십자로부터 봉사상을 받은 바도 있다. 이번 신장기
일교차가 심해지는 초가을, 찬바람이 불면 더욱 위험한 질병이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국내 단일질환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뇌졸중은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혈액공급이 차단되며 뇌가 손상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과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 안에 피가 손상되는 출혈성 뇌졸중 (뇌출혈) 으로 구분된다. 현재 뇌경색과 뇌출혈 환자 모두 증가 추세인데 특히 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그 위험성은 더 커지고 있다. 기온이 낮아질 경우 혈액 응집력이 높아져 순환이 잘 안 되고 혈전이 발생하며, 혈관 수축으로 인해 혈압도 높아지면서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 뇌졸중은 사망률이 높고 생존해도 신체마비, 의식장애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서 평소 혈관 관리가 중요하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과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뇌졸중 유발 증상은 고혈압이다. 혈압이 높으면 동맥 경화가 발생하고 혈관이 굳어져 막히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뇌경색이다. 반대로 굳어진 혈관이 높은 혈압을 이기지 못해 터지는 것이 뇌출혈이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의 60~70% 는 고혈압으로 발생하며 당뇨병 환자 역시 일반인에 비해 발병률이 2~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난
아토피피부염 환우들의 모임인 중증아토피연합회(이하 중아연, 대표 박조은)는 오는 14일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이해 아토피피부염 환자 672명을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 치료와 질환 관리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8/13일부터 22일까지 약 10일 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해 온라인 조사로 진행했다. 설문에 참여한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유병기간은 11년 이상이 40.5%로 가장 높았고, 3-7년이 20.1%, 7-10년이 15.6%, 1-3년이 14.0%로 나타났다. 증상 발생 후 의료 전문가를 통해 아토피피부염을 진단을 받기까지 걸린 기간은 3개월 미만이 43.0%로, 비교적 빨리 진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1년 이상이 걸렸다는 응답도 15.8%에 달했다. 질환의 중증도는 경증이 44.6%, 중등증이 26.3%, 중증이 17.0%로 나타났다. 아토피피부염 치료 목표는 가려움 완화, 가능한 빠르게 증상 개선 순 조사 결과, 환자들이 생각하는 아토피피부염의 치료 목표는 1순위 응답 기준 가려움 완화가 29.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능한 빠르게 증상 개선(20.5%), 증상 개선 효과의 장기적인 유지(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