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건복지부는 가벼운 우울증, 수면장애 등 상담이나 약물치료로 충분히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신질환을 앓았거나, 치료를 받았어도 증상 조절이 되는 사람은 정신질환자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담은 정신건강증진법 전면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동안 정신질환이라는 병력이 남아 낙인이 찍힐 것을 우려해 정신과 진료를 피해 오히려 정신질환이 더 심해지는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수면장애 환자는 2010년 29만 명에 이르고, 수면장애 총 진료비는 2010년 275억 원으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받게 될 불이익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는 잠재적인 수면장애 환자들까지 고려해본다면 그 숫자는 상당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불면증이나 각종 수면장애는 밤 시간에만 국한되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수부)은 제주도 발전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제주산 검은콩을 계약재배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제주도 농지에 옥수수 시험재배를 거쳐 올초 파종한데 이은 두 번째 품종의 계약재배다.이번 검은콩 재배지는 제주 삼양동 지역으로, 올해는 2만평 가량의 농지를 대상으로 5월말 파종 후 가을께 수확할 예정이며 매년 규모를 늘려나간다는 목표다. 수확물은 전량 광동제약이 수매하게 된다.광동제약이 수매한 제주도 검은콩은 이 회사의 '광동 알찬콩두유 검은콩' 원료로 사용돼 전국에서 맛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제주도개발공사와 손잡고 올초부터 본격적으로 삼다수 유통을 시작하며 제주도 발전 및 농어민 소득기여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검토하는 등 제주도와 상생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검은콩 계약재
홍준표 경남지사의 일방적인 폐업결정과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으로 불거진 진주의료원 사태와 관련하여 그간 문제로 지적되었던 지방의료원 이사회를 개방형으로 바꾸고, 의료원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접수되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민주당)은 5월 27일,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의료원 노동조합의 추천을 받은 사람이 의료원 이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3월 11일 진주의료원 제180차 임시이사회(서면)에서 나타난 의료원 휴업 결정 과정을 보면, 이사회가 정관을 무시한 채 휴업결정을 내리는가 하면, 법적으로 이사회 의장인 진주의료원장 직무대행도 휴업을 결정하는 이사회의 개최 사실을 몰랐다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심지어 이사회
대한의사협회 자동차보험협의회(협의회장 김문간)는최근오는7월부터 시행 예정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심사위탁과 관련,“준비되지 않은 심사위탁 불수용을 재확인하고 로드맵에 따라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심사업무처리에 관한 규정”에서 심사업무 위탁을 7월 1일 진료분부터 적용토록 규정함에 따라, 협의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의료계 입장을 명확히 정리하고, 구체적인 대응 로드맵을 결정했다.협의회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조항 정비, 심사기준 마련, 2차 이의제기 절차 등 선결되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심평원이 본격적으로 심사 위탁업무를 시행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우선 자배법 조항 정비의 경우 현행대로라면, 심평원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경인지방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수도권 소재 대학교 식·의약품 관련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제13기 대학생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오는 8월 5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운영할 계획이다.‘대학생인력양성 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부터 방학을 이용해 매년 2회 운영되어 왔으며, 그동안 207명의 대학생을 수료·배출하였다.이번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부정 물질 및 잔류 농약 검사 ▲미생물 및 유전자 재조합 식품 검사 ▲의약품 품질심사 ▲중금속 및 식품첨가물 검사 ▲건강기능식품 검사 등으로 구성된다.프로그램 수료 후에는 발표회 등을 개최하여 우수자에게는 경인식약청장상을 표창하고 발표 자료는 CD로 제작한 후 참여대학에 배포할 예정이다. 경인식약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실습위주의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참여 대학생의 만족도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국립암센터와 지역암센터를 포함한 5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2013년 암극복 캠페인 ‘통증을 말합시다’ 가지난 20일부터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주최로 대구․경북지역암센터와 지역의 9개 호스피스·완화의료기관(칠곡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영남대학교의료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대구보훈병원, 대구의료원, 포항선린병원, 포항의료원)과 대구시 보건소 그리고 한국 호스피스 완화간호사회, 한국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대구·경북지회, 경북대학교 간호대학, 대구시의사회, 대구시간호사회 등이 참여하여 5월 28일 두류공원에서 진행된다.통증캠페인은 의료인들과 암환자 및 보호자들의 통증 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암환자의 통증은 충분히 조절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 천명훈)이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2013년도 신임 교원들을 대상으로 임상의료윤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의료기관의 책무성과 의료인의 윤리성이 중요시 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현장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기존 병원윤리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첨예한 의료 윤리 문제에 대한 명료한 지침을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본 교육과정 이수자에 한해 승진 및 전임교원 지원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를 위해 지난 1년 여간 각계의 의료윤리 전문가로 구성된 TFT를 운영하여 왔으며, 교육 후 의료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배아를 이용한 연구, 낙태, 보조생식, 안락사, 장기 이식, 연구윤리 등 다양한 임상사례를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내용개
올해 2월 「행위·치료재료 등의 결정 및 조정기준」 복지부 고시에 따라 전문평가위원회의 위원구성이 300명 내외의 인력풀제도로 변경되었지만 직접적인 이행당사자나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적극적 의견수렴보다는 행정편의적으로 운영되는 회의 방식의 문제점이 드러나 이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지적됐다.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심평원에서 개최된 제4차 질병군전문평가위원회 안건이 ‘7개 질병군 포괄수가(안)’이었지만, 이 제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공급자 단체(병원협회, 의사협회)추천 위원들이 정해진 회의일정에 참석이 어렵다는 이유로 인력풀에서 위원을 선정하여 위원회가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7개 질병군 포괄수가의 전체 의료기관 확대 시행을 앞두고 진행되는 논의 과정에서 의료계가 제기한 의견이 제대로 반
부산대병원(병원장 정대수)은 올바른 환자안전과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을 환자안전주간 및 감염관리주간으로 정하고 원내에서 각종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고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병원’을 슬로건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정확한 환자확인 선언 캠페인,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관련 포스터 전시, UCC상영, 손위생 체험행사, 골든벨 퀴즈대회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8일에는 긴급상황에서 생명을 살리고 환자안전을 유지하는데 기본이 되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강화시키고 응급처치 능력을 배양하고자 3인 1개조 30개팀, 90명이 참가해 심폐소생술 경진대회를 가질 예정이며, 의료기기 안전성정보와 감염관리 물품을 전시하는 부스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28일부터 이틀간 손위생 체험행사
한-일 양국의 제약사가 공동 투자한 첫 번째 글로벌 신약의 개발이 본격화된다. JW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일본 쥬가이제약(회장 나가야마 오사무)과 공동 투자해 설립한 CC신약연구소가 개발한 통풍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이번에 임상계획을 승인받은 'URC102정'은 통풍의 원인인 고요산혈증에 대해 유효한 약물로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된 전임상시험에서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등 통풍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앞으로 JW중외제약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한국인과 백인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한편, 통풍은 작은 관절부위에 심한 통증을 주는 질환으로 2018년경에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