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몸비가 늘어나고 있다. 스몸비(smombie)란 ‘스마트폰(smart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화면을 들여다보느라 길거리에서 고개를 숙이고 걷는 사람을 넋 빠진 시체 걸음걸이에 빗댄 신조어다. 이런 스마트폰 중독이 정신건강과 관련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서울의대 민경복 교수(사진)와 서울대보건환경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 우울, 불안감이 있으면 “스마트폰, 알코올, 약물 중독은 원인과 위험도 같아” 스마트폰을 약 2배 과다 사용하는 ‘스마트폰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폰 중독은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몰입해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과의존 상태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원인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과 우울, 스트레스가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해 왔다. 지난해 한국정보사회진흥원 SAPS(스마트폰중독척도) 조사 결과 청소년 30.6%, 성인 16.1%가 스마트폰 중독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16년, 대학생 608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다 사용과 우울, 불안, 자살생각 및 주관적 건강인식을 설문 조사했다. 또한, 스마트폰 중독을 진단하는 요인 4가지(일상생활장애, 가상세계지향, 금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이하 ‘심사평가원’)은 11월 3일(금) 강남 노보텔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리는 한국보건행정학회 후기학술대회에서 ‘보장성 강화 정책의 현황 진단과 제안’을 주제로 세션을 운영한다. ‘문재인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회는 문재인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방안 및 건강보험제도의 내실화·재정평가 등 보건의료 정책 방향에 대하여 논의하게 된다. 심사평가원은 3일(금) 오후 4시부터 ‘보장성 강화 정책의 현황 진단과 제안’을 주제로 세션을 운영하며, 사공진 교수(한양대학교)를 좌장으로 ‘보장성 강화 관리체계 방안’에 대해 심사평가원 고정애 연구위원, ‘암 사용약제 보장성 강화 현황과 제안’에 대해 심사평가원 김동숙 연구위원이 발표할 예정이다. 고정애 연구위원은 현재까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의 항목별 효과평가 및 이용량 변화를 지표화하여, 향후 보장성 강화 정책 모니터링을 위한 체계 구축방안을 제안하고, 김동숙 연구위원은 암 환자의 의료이용, 약품비, 의약품 사용 변화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암 사용약제 보장성 강화 정책의 효과를 평가하고, 향후 관리체계 방안에 대해 제안한다. 발표에 이어 유미영 실장(심사평가
심장은 좌‧우 심방과 심실로 구성되어 있다. 혈액은 심장의 규칙적인 수축과 확장에 의해 전신으로 이동한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무질서하게 뛰면서 불규칙한 맥박을 형성하는 가장 흔한 부정맥 질환으로 전 인구의 1~2%에서 발견된다. 뇌졸중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심방세동’ 심방세동은 그 자체로도 무서운 질환이지만 뇌졸중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더욱 위험성이 높다.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성이 약 5배 높다고 보고되며 후유증도 심각한 편이다. 다른 원인에 의한 뇌졸중에 비해 심방세동과 관련된 뇌졸중은 사망률도 2배가량 높다. 경희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김우식 교수(사진)는 “심방세동에 의한 뇌졸중은 다른 원인에 비해 사망률이 2배가량 높다”라며 “치료는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인자를 점수화해서 치료지침으로 활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혈전색전증 예방이 중요한, 심방세동 치료 심방세동은 혈전색전증 예방이 중요하다. 심방세동의 위험점수 1점은 항응고 요법 또는 아스피린을 처방한다. 2점 이상이면 혈전색전증의 예방을 위해 항응고제인 와파린을 사용한다. 단, 와파린은 반복적인 혈액검사와 음식물 및 약물에 의한 출혈 증가 등으로 적극적으로 투
위암은 국내에서 환자가 가장 많은 암 2위다. 성별로는 남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1년에 약 3만 명의 위암 환자가 새롭게 생기고 이중 환자의 3분의 2인 약 2만 명이 남성이다. 최근에는 젊은 층의 위암 환자도 점차 늘고 있다. 여성보다 남성 위암 환자가 많은 것은 높은 흡연율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 된다. 물론 알코올 등 다른 환경적인 요인도 영향을 주지만 담배는 가장 잘 알려진 발암 원인이다. 다행히 의술이 발달해서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환자의 75%가 완치를 의미하는 5년 생존율에 이른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김진조 교수의 도움말로 위암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잘못된 식사습관‧유전‧흡연 등 영향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밟혀지지 않았다. 잘못된 식사습관과 유전적인 요인이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측한다. 위암은 위 안쪽의 매끄럽고, 말랑말랑한 점막에 생기는 암이다. 위 점막 세포가 지속적으로 자극 받고 손상 돼 위 점막이 위축되거나(만성 위축성 위염), 위 점막 세포가 소장이나 대장의 점막 세포와 비슷한 모양으로 바뀌면서(장상피화생) 위암으로 진행한다. 짜고 매운
서구화된 식생활, 불규칙하고 불균형한 식습관으로 인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간 옆에 붙어서 담즙을 저장하는 담낭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담석증(K80)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2012년 127,086명에서 2016년 153,844명으로 4년 사이 2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석증의 가장 흔한 증상이 잦은 소화불량과 복통이다 보니 제대로 진단받지도 않고 가정에서 소화제만 복용하다 통증이 커진 후에야 병원으로 실려 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담석으로 인한 복통은 담석이 담낭관을 따라 움직이면서 담낭관 폐쇄를 일으킴에 따라 담낭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발생한다. 단순한 복통을 넘어 열, 황달, 30분 이상 지속되는 극심한 통증 등이 나타나는 경우는 담석이 담낭에서 떨어져 나와 담즙을 운반하는 길목 어느 한 곳에 걸려서 담즙이 정상적으로 흐르지 않아 담낭과 담관(담즙이 흐르는 길), 간이나 췌장에 염증을 일으킨 상황이므로 위험할 수 있다. 담석증은 6:4 비율로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이 높다. 특히 최근 들어 젊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젊은 여성에 있어 육류의 과다 섭취, 임신으로 인
최근 한 케이블 방송 뷰티 프로그램에서 2017 F/W 헤어 트렌드를 소개해 화제다. 프로그램은 단발룩의 대명사 고준희, 한예슬을 필두로 시크한 똑단발부터 선미, 수지, 현아의 사랑스러운 웨이브까지 올 겨울 헤어 트렌드를 분석했다. 아무리 예뻐 보이는 단발머리 연예인의 사진을 들고 미용실을 찾아도 나와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이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얼굴 때문이 아니다. 바로 자신의 얼굴‘형’ 에 맞지 않는 헤어스타일을 했기 때문이다. 오창현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은 “갸름하고 모나지 않은 부드러운 얼굴형은 선하고 밝은 이미지를 주는 반면 사각턱이 과도하게 발달하고 광대가 돌출되면 강하고 드센 인상을 주기 쉽다”며 “유행 스타일만 좇기보다는 자신의 얼굴형과 분위기에 딱 맞는 헤어스타일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선 본인 얼굴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행보단 얼굴형! 내 얼굴형에 맞는 헤어스타일은? 먼저 둥근 얼굴형에는 갸름해 보일 수 있는 긴 머리가 어울린다. 다만 층 없는 머리보다는 레이어드 컷을 추천한다. 시선을 분산시켜주기 때문. 이때 앞머리는 뱅 헤어를 피해야 한다. 뱅으로 자르면 얼굴이 옆으로 커 보일 수 있다. 각진 얼굴형은 먼저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회관 신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성공적인 새 회관 건립을 기원하는 캐치프레이즈 공모를 시행한다. 현재 의협은 용산구 이촌동 회관의 신축에 앞서 인근 청파로 삼구빌딩 대한의사협회 용산 임시회관으로 이전한 상태. 앞으로의 추진 일정에 따라 구 회관 해체 및 신축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회(위원장 김건상)은 “회관 신축이 우리 의료계와 13만 의사회원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이에 걸맞은 상징적인 의미 부여와 회원들의 관심 유도를 위해 캐치프레이즈 공모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캐치프레이즈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의협 회관의 성공적인 신축을 바라는 내용을 함축적으로 잘 표현한 문구여야 하며, 의사회원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의협은 이번 공모를 통해 회관 신축에 대한 회원 관심을 제고하고 신축기금 모금을 독려하는 것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 의협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응모를 희망하는 의사회원은 11월 30일까지 아래 양식을 작성해 ljs4998@kma.org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당선작(1명)에는 애플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 64GB
충북대학교병원(원장 조명찬)은 2일 충북대학교병원 서관 10층 수암홀에서 SK하이닉스와 ‘사회공헌 의학교육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충북대학교병원(조명찬 원장)과 SK하이닉스(이일우 청주경영지원실장)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을 통하여 사회공헌업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농촌 벽지 학생들과 복지시설 아동 청소년들의 의학교육 체험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는 사회공헌 의학교육 체험프로그램 사업수행에 필요한 수혜대상 및 예산을 지원하고, 충북대학교병원은 사회공헌을 위한 우수한 의학 교육체험프로그램 컨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하여 미니메드스쿨 의학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사회공헌사업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하여 의학 및 과학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농촌 벽지 학생들과 복지시설 아동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자신들의 꿈과 끼를 찾는 진로탐색과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기로 하였다.
“노벨상을 꿈꾸는 의학도를 찾습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이 기초의학 연구의 경쟁력 있는 인재양성을 위한 ‘노벨상을 꿈꾸는 임상의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학도를 모집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호흡기전문질환센터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임상의학과 기초의학을 접목한 특수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8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초 연구에 관련된 실험실 경험 뿐 만 아니라 논문 작성에 대한 교육 그리고 임상진료에도 같이 참여하면서 실제로 연구하는 임상의사로의 체험기간이 되고 있다. 실제로, 이 교육을 수료한 의학도들은 미국흉부학회 (American Thoracic Society, ATS)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AJRCCM)‘ 지를 포함한 다수의 저명한 저널에 논문을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어 ‘노벨상을 꿈꾸는 임상의사 양성 프로그램’은 의학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일반 교육프로그램에서는 접할 수 없는 차별화되고 심도있는 교
ㅈ되근 성별‧연령을 불문하고 탈모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2012년 20만3,305명→2016년 21만2,916명). 또 전문가들은 국내 잠재적 탈모 인구가 1000만 명에 육박한다고 하니 국민 5분의 1이 탈모 증상을 안고 살아가는 셈이다.머리카락 하루 100개 이상 빠지면 탈모 의심과거 서양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던 남성형 탈모가 국내에서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또 탈모가 시작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 2016년에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원형 탈모증 환자 16만3,785명 중 20~30대가 7만1,330명(43.5%)이었다. 이 중 20대 환자는 2012년과 비교해 7.5%나 증가했다.탈모는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환경적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최근에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당질이나 채소의 섭취는 감소하고,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이 주로 섭취했던 음식 중 콩‧두부‧된장‧칡‧채소 등에는 남성 호르몬의 억제를 돕는 성분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성 호르몬 억제를 돕는 음식 섭취가 감소하고, 육류 섭취는
어린이질환 전문치료병원인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병원장 국훈)이 3일 병원 백년홀에서 개원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남대어린이병원 개원을 기념하고, 국내외 관련기관의 전문가들과 상호협력과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간 동안 진행되는 심포지엄에서는 신생아실·신경학을 포함한 소아과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최근 식견과 의료정보를 교류하고 토론하게 된다. 특히 심포지엄에는 서울대병원·경희대병원 등 국내 소아과 전문의를 비롯해 미국 시카고대·일본 구르메·에히메대·태국 쿨라롱칸대 등 유명 교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남대어린이병원의 개원을 알리고, 어린이전문질환을 치료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기틀을 다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남대어린이병원은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의 권역어린이병원 사업자로 선정된지 7년만인 지난 9월26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지하 1층, 지상 8층에 146병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의사 47명·간호사 113명·보건직 13명 등 총 직원은 195명에 달한다. 진료과는 소아청소년과·소아외과·소아흉부외과·소아신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은 베트남 주요 병원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일(목) 밝혔다. 경희대학교병원 김건식 병원장을 비롯한 국제사업팀은 지난 10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환미병원, ▲응웬티푸엉병원, ▲호치민 대학병원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베트남 주요 병원은 임직원 교류와 의료기술 협력 등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제공받고 경희의료원은 외국인환자 유치 및 의료 수출을 위한 현지 거점을 마련했다. 김건식 경희대병원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망신흥 시장인 베트남에 의료사업의 물꼬를 튼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경희대학교병원은 베트남에 선진 의료기술을 알리고 더불어 외국인환자가 경희대학교병원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상호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 재활의학과 김기욱 교수가최근 서울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대한재활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나노·소재기술과 의료 기술 융합 연구로 ‘재활의학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 논문은 ‘나노 물질을 이용한 근골격계 초음파 조영제 겸 치료제’에 대한 연구로 지능형 나노물질의 특성과 근골격 손상 생리학적 특성을 기반으로 근골격계 초음파의 이미지 향상과 동시에 치료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나노 물질과 의료 기술을 접목시킨 첨단 의료기기 개발 연구이다. 연구 결과는 전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연구팀(서정환·고명환·김기욱 교수)과 전북대학교 BIN 융합공학과 연구팀(이동원 교수)과의 다학제 융합 연구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이뤄졌으며, SCI 의학저널인 세라노스틱스(Theranostics) 저널(IF 8.712) 6월 24일자에도 게재됐다. 근육과 인대 손상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초음파 검사로써 이를 확인할 수가 있지만 손상의 정도가 가볍거나 병변이 작으면 초음파를 통한 진단에 한계가 있다. 이에 근골격계 손상 시 과잉 생성되는 활성산소종의 하나인 과산화수소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나노물질을 초음파영상 조영제 및 치료약물로
지난 추석명절을 앞두고 우즈베키스탄서 해외의료봉사를 펼쳤던 전남대학교병원 등 해외봉사단이 지난달 30일 광주 상무지구 한 식당서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해단식에는 이번 봉사에 참여했던 전남대병원 사랑나눔의료봉사단과 국제로타리 3710지구 초야의봉사단·에버그린모터스·호반장학재단·금호주택·파랑새안과 등 기관 및 단체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간의 봉사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해단식은 의료봉사 경과보고와 영상 감상 그리고 감사패·공로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해외봉사에서 전남대병원 사랑나눔의료봉사단은 지난 9월28일부터 3일간 우즈베키스탄 지작지역에서 현지 주민 1,500여명을 진료했으며, 이중 8명에 대해서는 수술 및 시술을 시행했다. 특히 봉사단은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 정착 80주년을 맞이해 현지 고려인들에게도 의료서비스와 일반봉사활동을 제공하면서 고국의 정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봉사활동 기간 중 전남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외교통상부와 의학교육 및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 양 기관의 우호관계를 돈독하게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협약식에는 가니에프 우즈베키스탄 외교통상부장관, 빅토르 박 국회부의장 겸 고려인협회 회장, 우자코브 지작 주지사
혈뇨와 단백뇨 있으면 발 빠르게 진단 받아야 # 소변에 피가 섞여 나와 적잖게 당황한 대학생 A(23)씨, 하지만 “요즘 피곤했잖아, 별 일 아니겠지.” 라는 생각과 함께 대수롭지 않게 넘긴지 약 1년, 고혈압까지 나타나자 그제야 심각성을 인지하고 병원을 찾은 A씨는 투석치료를 받았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후, 다행히 뇌사자로부터 신장 이식을 받아 정상 신기능을 되찾을 수 있었다. 우리가 무심코 넘기는 사구체질환, 경희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천규 교수에게 들어보았다. 우리에게 콩팥으로 익숙한 신장은 노폐물을 배설하고 체내 항상성을 유지한다. 무게는 전체 체중의 약 0.4%에 불과하지만 기능이 저하되거나 소실되면 신체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신장은 사구체와 세뇨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쪽 콩팥에 총 200만개 정도가 있는 사구체는 모세혈관 덩어리로서 수분과 물질들을 걸러 세뇨관으로 전달하는 중심 작용을 한다. 대부분의 사구체질환은 20~30대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경우 학교에서 시행하는 소변검사 시스템을 통해 조기 발견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사구체질환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 또는 잘못된 자가면역 반응으로 사구체에 염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