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 6일만에 640g으로 태어난 온우(11개월), 27주 1일만에 990g으로 태어난 소현(7개월), 28주에 1115g으로 태어난 하빈(14개월), 28주 3일에 1360g으로 태어난 예훈(6개월), 30주에 1285g으로 태어난 지환(17개월), 27주 3일에 태어나 지금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지호(7세). 아이들의 공통점은 예정보다 일찍 세상에 나왔다는 것. 그리고 모두 전북대학교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무사히 집으로 퇴원했다는 것이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이 최근 어린이병원 내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아이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축하행사를 가져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지난 8일 어린이병원 2층 완산홀에는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아이들을 중심으로 전주를 비롯해 정읍 군산 멀리 전남 장흥에서 온 15가족 40여명이 ‘이른둥이 홈커밍데이’ 행사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어린이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 주최로 열린 이 행사는 아이들의 무사 퇴원과 건강한 성장을 기리는 자리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신생아집중치료실의 소아청소년과 김진규 교수가
작은 소리를 듣지 못하거나 들리는 소리를 구분할 수 없는 난청이 있으면 보청기를 착용한다. 그렇지만 보청기는 소리만 증폭시키기 때문에 주위 잡음이 커지고 소리 높낮이 구별이 힘들어 고도난청을 가진 사람에겐 오히려 청력을 더 손실 시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청력 손실이 아주 심하거나 근본적 청력 개선을 위해서는 인공 와우 이식술을 고려해야 한다. 평소 노인성 난청이 심했던 고모(63)씨는 지하철 소음이나 사이렌을 못 들어 일상생활에서 위험할 뻔한 경험이 있었다. 또 상대방의 대화를 잘 듣지 못해 입 모양을 보고 겨우 의미를 판단하는 정도였다. 이 때문에 못 듣는 서러움, 주변의 냉랭함, 대화의 단절 등 고통스런 날을 보냈다. 보청기로도 소용이 없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인공와우 이식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난청 방치하면 우울증·치매 등 유발 잘 안 들리면 나이 들어 그렇다는 얘기를 주위에서 쉽게 들을 수 있다. 실제로 몸이 노화하면 잘 안 들리는 노인성 난청이 발생한다. 하지만 원인이 이 뿐만은 아니다. 소음 노출, 스트레스, 유전적 소인 등과도 관계가 있다고 밝혀져 있다. 전문가들은 난청을 무심코 방치할 경우 우울증‧치매와 같은 문제가 발생해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는 10월 18일부터 10월 23일까지 스리랑카 캔디와 콜롬보 지역에서 스리랑카 간호교육자 76명을 대상으로 제13차 교수역량개발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학생의 능동학습을 촉진하는 교수·학습 전략’을 주제로 ▲학생은 어떻게 학습을 하는가? ▲학생중심 교수전략 ▲임상실습교육의 교수전략’에 대한 특강과 ▲문제바탕학습 ▲팀바탕학습 ▲거꾸로 교실 등에 대한 강의와 실습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이병두 의약부총장, 윤숙희 간호부학장, 오진아 간호학과장과 하정옥 현지연구원, 김선미, 오선경 연구원이 진행했다. 인제대는 스리랑카 간호학사학위과정 구축사업(책임자 강재헌,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일환으로 교수역량개발워크숍과 콜롬보대학교 국립 간호대학 신설 지원, 협력대학 내 전산교육실 설치, 교수·학생교육, 응급간호사 연수과정 운영 등을 맡고 있다. 또한, 핵심간호술기 DVD와 매뉴얼 개발 및 배포, 스리랑카 간호교육자의 인제대 대학원 교육지원, 간호학과 학생 교류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인제대가 지원한 콜롬보대학교 간호대학은 2017년 6월에 첫 신입생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오는 26일 본원 신관 15층 마리아홀에서 ‘제15회 뇌졸중의 날 건강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세계뇌졸중학회가 정한 ‘뇌졸중의 날(10월 29일)’을 맞아 마련된 이번 강좌는 뇌졸중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신경센터 장경술 센터장(신경외과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뇌졸중의 정의(신경과 조현지 교수) ▲뇌졸중 최신 치료법(신경외과 문병후 교수) ▲웃음치료(PI실 최미선 팀장) ▲뇌줄중과 심장질환(심장혈관내과 최익준 교수) ▲뇌졸중의 예방 및 관리(뇌신경센터 신예경 전문간호사) 등 강좌로 진행된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큰 9~10월은 뇌졸중 발병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집계된 뇌졸중 전체 환자 57만 6천 명 중 19만 여명에 이르는 환자가 9~10월에 발생했다. 기온이 10°c가량 떨어질수록 혈관은 수축돼 혈압이 13mmHg가량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신경센터 장경술 센터장은 “요즘처럼 일료차가 크고 날씨가 쌀쌀해진 가을에는 뇌졸중이 발병하기 쉽다”며 “이번 공개강좌가 뇌졸중에 대해 올바른
서울365mc병원은 ‘마취 전문의 실명제’를 비만 치료 중점 의료기관으로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지방흡입 수술 환자에게 누가 자신을 마취하는지 의사 실명을 공개해 보다 안전하고 책임 있는 수술을 하겠다는 의지다. 서울365mc병원은 지난 10월 17일(월) 홈페이지를 통해 ‘마취 전문의 실명제’ 제도를 공개하고 도입을 공식화 했다. 제도 도입에 따라, 수술 환자는 수술 전 집도의와 마취 전문의의 실명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병원에 상주하는 마취과 전문의는 김규삼 수석마취과 원장을 포함해 모두 4명이다. 병원은 이번 실명제에 앞서 마취 안전과 관련한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 2014년부터 지방흡입 수술 시 마취과 전문의가 직접 마취하고 수술 전 과정을 모니터링 하는 등 응급상황에 대처해 오고 있다. 마취에 필요한 장비 또한 대학병원 수준으로 확보했다. 실제, 마취통증의학과 권고 장비인 ‘호기말 이산화탄소 분압측정기’를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권고 장비인 ‘기도확보와 환기보조를 위한 장비’ 등 필수장비 7종을 구비해 사용 중이다. 지난 6월부터는 ‘중앙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보다 강화된 마취안전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특히 마취의사가 잠시 이동하
초경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초경을 부끄러운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진정한 여성으로의 첫 발걸음, 아름다운 첫인사로 새겨져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전체의 축제로 파티를 여는 등 초경을 대하는 모습들이 확연히 변화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초경을 맞은 소녀들이 어머니와 함께 산부인과에 들러 여성검진을 받는 등 여성건강관리를 시작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이는 평생 건강관리의 측면에서 여러 이점이 있는데 성교육 및 피임교육을 통해 원하지 않는 임신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평균 초혼 연령이 30세 이후로 늦어지는 요즘 추세에서는 10~20대 미혼여성의 부인과 검진도 필수이기 때문에 초경 때부터 여성 검진을 시작해 생리 양상에 이상이 있거나, 때로는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여성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초경을 시작한 연령대는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하기에도 더없이 좋아 초경을 기념해 백신 접종 스케줄을 잡는 것도 매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자궁경부암은 질에 연결된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하는데, 성 접촉으로 인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원인이며 자궁경부암 환자의 99.7% 이상
대림성모병원(병원장 김성원)이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팝 아티스트 임지빈 작가와 함께 지난 17일 ‘핑크베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방암 예방을 상징하는 컬러인 핑크색을 띄는 대형 베어브릭 아트벌룬을 병원 옥상에 설치해 유방암 인식 향상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되었다. 핑크베어 설치와 함께 ‘유방암, 아는 만큼 이길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을 주제로 유방암 정기 검진과 자가 검진의 필요성을 알리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또한 작품이 전시되는 동안 병원을 찾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사진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지빈 작가는 지난 2008년부터 베어브릭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유명 팝 아티스트이다. 2013년에는 서울시청 앞에 대형 베어브릭 아트벌룬을 전시하는 등 공공 설치작업을 진행한 바 있고, 미술계에서는 촉망받는 팝 아티스트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다양한 미술 행사에 초청받고 있다. 팝 아티스트 임지빈 작가는 “국내 유전성 유방암 분야의 최고 권위자 김성원 원장님이 이끄는 대림성모병원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라며 “10월 동안 전시될 핑크베어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이 언제였는지 잊을 만큼 청명한 산행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러나 준비 없이 무작정 산행을 시작하는 것은 금물이다. 국민안전처1) 발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발생한 등산사고 중 10월에 발생한 사고가 전체 1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풍철 늘어나는 등산객만큼 산악 사고 및 부상이 빈번해 가을 등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무리한 산행을 감행하다 되레 부상을 입는 경우는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던 직장인이나 주부가 많다. - 산행 중 발목이 '삐끗' 초기 치료 중요한 발목 염좌 DSC_0487등산 도중 튀어나온 돌을 밟거나 발을 헛디뎌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가 많다. 그 때 발목관절을 지탱하는 인대가 손상을 입어 '발목 염좌'가 발생해 심한 통증과 함께 곪거나 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발목을 삐끗했을 시 가능한 한 빨리 냉찜질을 하거나 부목을 대는 응급처치로 움직임을 최소화 해야 한다. 하산한 후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과거에 발목을 다친 경험이 있거나 자주 발목을 삐는 사람은 발목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부평힘찬병원 서동현 원장(정형외
최근 들어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고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나는 날이 많아지면서 만성질환자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가을철 환절기에 질환이 심해지는 무릎 관절염환자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관절염의 경우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 수축으로 혈액 순환이 저하되고 관절을 지탱해주는 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통증이 심해진다. 혈액순환 저하는 무릎관절을 받치고 있는 인대나 근육에 영양 공급을 떨어뜨리고 피로 물질의 배출은 느리게 해 관절 통증을 발생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관절액도 기온이 내려갈수록 경화되어 윤활 기능이 떨어져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나 평소에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그 통증은 배가 된다. 경미한 무릎 통증은 약물 및 주사요법,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법으로 증상완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상태라면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잠을 설칠 정도로 야간 무릎 통증이 심하거나, 움직일 때 참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예상보다 심각한 상태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올바른서울병원 관절센터 조재호 원장은 “기온이 낮을수
담관암 중 간 외부에 존재하는 간 외 담관암 수술 후 항암화학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면 생존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재발 및 전이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관암은 위치에 따라 간 내 담관암과 간 외 담관암 2가지 종류로 분류되는데 간 외 담관암은 수술 후에도 5년 생존율이 50% 미만으로 예후가 좋지 않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익재 교수(사진) 연구팀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간 외 담관암으로 수술받은 33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술 후 항암화학방사선 치료가 효과 있음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수술 후 항암화학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환자군의 5년 무진행 생존율은 55.3%로, 수술만 시행한 환자군의 4.5%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술 후 방사선 치료만 한 경우는 38.4%, 수술후 항암화학 치료만 한 경우는 16.7%로 나타났다. 수술 절제면에 암 세포가 남아있는 절제연 양성인 경우 항암화학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군은 국소 재발과 전신 전이도 적었다. 이에 비해 수술 후 방사선 치료만 시행한 경우는 국소 재발에만 효과가 나타났고 수술 후 항암화학 치료만 시행한 경우는 전이 방지에만 효과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