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암생존자 상당수 2차 암검진 잘못된 지식 갖고 있어

서울대 신동욱교수팀 ,주기적 추적검사와 이차암 검진 혼동 병 키우는 경우 있어 세심한 주의 필요

상당수의 암생존자들이 병원에서 암 치료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피검사나 엑스레이 검사만 잘 받으면 몸의 모든 이상을 알아낼 수 있는 것으로 잘못알고 있다.이로 인해 꼭 필요한 암검진을 제대로 받고 있지 않아 병을 더키우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신동욱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조주희 교수 등 공동연구팀과 함께 암생존자의 이차암 검진에 대한 암생존자들의 지식, 태도 및 위험 인식에 대한 연구 결과를 미국 암협회 학술지인 ‘ 암 (Cancer)’ 지에 발표했다.

 

‘이차암’은 암을 한번 겪은 암환자들에게 원래의 암 이외에 새로운 암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유방암환자가 치료 이후 새로 대장암이 생기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된다.

현재 암 생존자들이 어떻게 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구체적인 권고안은 마련되어있지 않지만, 최소한 일반인들에게 권고되는 암 검진만큼은 받아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한번 암을 겪은 암생존자들은 새로 다른 암이 발병할 확률이 일반인들 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암 생존자의 절반 이하만이 제대로 암검진을 받고 있음을 밝힌 바가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암생존자들이 이차암에 대한 검진을 잘 받지 않고 있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했다.

치료를 마친 326명의 국내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번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인 검진 지침에 맞게 이차암에 대한 검진을 받고 있는 암환자는 37.7%에 불과하였다.

 

이차암 검진에 대한 잘못된 지식이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는데, 특히 병원에서 피검사나 엑스레이 등 주기적으로 하는 추적검사들을 잘 받으면 몸에 생기는 어떠한 종류의 이상이라도 다 알 수 있고 따라서 별도의 주기적인 암검진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대병원 신동욱 교수는 “많은 암 생존자들이 암 치료를 해준 암전문의로부터 재발 여부에 대한 추적검사만을 받고 있지만, 정작 스스로는 본인에게 필요한 모든 검사를 다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라고 지적하면서, “암환자들이 현재 다니는 외래 진료 이외에 꼭 필요한 암 검진을 챙길 수 있도록 이차암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하였다.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는 2009년부터 암환자 및 암완치자들을 위한 검진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왔으며, 이번 3월 말 새로 개원한 서울대학교병원 암병원에는 국내 최초로 암건강증진센터가 개설되어 건강증진분야의 전문의들이 암치료 이외에 필요한 암환자들의 건강관리를 담당하며, 암치료 병력과 개개인의 건강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암검진을 제공한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배너

행정

더보기
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