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1.1℃
  • 흐림강릉 7.3℃
  • 서울 3.6℃
  • 대전 4.6℃
  • 흐림대구 8.8℃
  • 흐림울산 9.9℃
  • 광주 7.0℃
  • 흐림부산 11.5℃
  • 흐림고창 5.9℃
  • 흐림제주 14.4℃
  • 흐림강화 1.0℃
  • 흐림보은 4.6℃
  • 흐림금산 4.9℃
  • 흐림강진군 8.4℃
  • 흐림경주시 10.7℃
  • 구름많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서울대병원, 몽골 심장병 환아 수술지원 사업 시작

국제로터리클럽, 라파엘클리닉과 MOU 맺고 12일 1차 대상자 몽골서 5명 입국, 13일 첫 심장수술 성공

서울대병원(병원장 정희원)이 중증의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몽골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심장수술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난 11일부터 시작했다.

지원 사업은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단장 김승협)이 국제로터리클럽 6개 지구, 라파엘클리닉 인터네셔널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서울대어린이병원(병원장 노정일)으로 초청되는 몽골어린이들은 모두 25명으로 몽골 현지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중증 심장병 어린이를 우선적으로 선정하였으며 앞으로 3개월 동안 순차적으로 수술을 받게 된다.

이번 무료수술을 지원하기 위해서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해 12월 국제로터리클럽 6개지구와  몽골 심장병 환아 수술 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에 따라 서울대학교병원 본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에서는 수술을 지원하고 국제로터리클럽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후원회, 함춘후원회에서는 진료비 와 체류비를 지원키로 하였으며 라파엘클리닉 인터네셔널에서는 현지 환자선정 및 항공이동에 따른 교통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에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은 3월 4일부터 8일까지 라파엘클리닉과 함께 몽골 현지를 방문하여 환자선정 및 수술지원 계획을 수립하여 4월 13일 첫 수술을 하게 되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어린이들은 선천적으로 심벽에 구멍이 있는 0~3세 심중격결손증 환자들로 빨리 수술을 하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중증의 환자들이다. 4월 12일 5명의  수술대상 어린이들이 입국하여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에 입원하였으며 4월 13일 첫 번째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나머지 환아들은 6월 30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입국하여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사업의 첫 환아들을 집도하고 있는 김웅한 소아흉부외과 교수는 “ 너무도 어린 아이들이 치료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여건과 경제적인 형편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 받는 모습에 반드시 도와줘야 한다는 결심을 했다.”며 “모든 환아들이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수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협 단장은 “이번 사업으로 25명의 환아들을 돕게 되었지만 아직도 몽골 현지에는 병과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환아들이 많이 있어 가슴이 아프다.”며 “서울대학교병원이 공공의료의 실천이라는 큰 사명과 함께 향후에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동아제약, 천안공장 ‘품질혁신센터’ 준공...글로벌 수준 품질 구현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충남 천안시 천안공장 부지 내에 ‘품질혁신센터’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품질혁신센터 준공은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체계적인 품질 경영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품질혁신센터는 지상 5개층, 연면적 약 4,820㎡ 규모로 조성됐으며, GMP기준을 반영한 시험시설 과 신규 미생물실 설치 외에도 품질 경영(QA) 및 품질 관리(QC) 등의 사무공간, 사내 카페·식당·체력단련실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 공간을 갖췄다. 특히 증가하는 품목과 강화되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실험실은 운영목적에 맞춰 이화학, 기기, 미생물 시험 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하고 공조 및 동선 체계를 GMP 기준에 맞춰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과 완결성이 강화되고, 기존 외부 위탁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던 적체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하여 품질시험의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제조 시설과 식당 공간을 분리하여 GMP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제거했다. 아울러 본동의 공간적 여유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생산 및 품질 인프라의 추가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천안공장을 동아제약과 동아ST가 함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원추각막 환자,통증과 감염 부담 적고 치료 시간 단축...시력 교정용 콘택트 렌즈 개발 원추각막증 치료와 시력 교정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 부산대 유기소재시스템공학과 김기수 교수 연구팀은 각막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환자의 통증과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원추각막 치료 및 시력교정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9.0)’에 게재됐다. 원추각막증은 각막이 점차 얇아지고 뾰족해지고 결국에는 뒤틀려 시력에 지장을 주는 비염증성 진행성 각막 질환이다. 보통 10대에 발생해 점차 진행되며 사물이 번져 보이고,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진행을 막기 위해 기존에는 ‘드레스덴 프로토콜’이라 불리는 시술이 이뤄졌다. 드레스덴 프로토콜은 각막 상피를 제거한 뒤, 30분간 리보플라빈(비타민 B2)을 점안하고 30분 동안 자외선을 조사해 각막 조직을 단단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치료 효과는 입증됐지만, 상피를 제거하면서 생기는 극심한 통증과 감염 위험이 동반되고 긴 회복 기간이 소요돼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연구팀은